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39
이루리 지음, 송은실 그림 / 북극곰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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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고민'

 

   책 가지고 놀기

    - '나도 ***되고 싶다' 이야기해보기

    - 이루리 작가님의 '지구인에게' 함께 읽어보기



펑 / 이루리 글 / 송은실 그림 / 북극곰 / 2018.01.19

/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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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수장이에 관한 옛이야기를 이루리 작가님께서 꼬마 석수장이의 꿈이라는 이야기를 만드셨어요.

그리고 지구인에 실려 있는 '꼬마 석수장이의 꿈'을 송은실 작가님과의 협업으로 '펑'이 탄생된 거예요.


말하는 대로 소원이 펑! 펑! 이루어진다면 주인공은 어떤 마법을 부릴까요?

어떤 마법을 부리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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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석수장이 코코와 두두는 날마다 바위를 다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코코와 두두 앞에 멋진 옷을 입고 멋진 말을 탄 왕자님이 나타납니다.

코코는 왕자님이 부러워서 자기도 모르게 외칩니다.

"나도 왕자님이 되고 싶다."

"쳇. 왕자님 같은 소리 하네."

그 순간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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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소리와 함께 코코가 정말 왕자님이 된 겁니다.

두두도 놀랐지만 왕자님보다 꽃이 훨씬 더 예쁘다며 코코를 놀립니다.

코코는 또다시 말했습니다. "나도 예쁜 꽃이 되고 싶어."

"펑!" 꽃이 되고

"펑!" 해가 되고

"펑!" 바위가 되지요.

결국 코코는 무엇이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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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독자들을 위한 영문 페이지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발췌 -
에는 본문이 끝나면 썸네일 이미지와 함께 영어 번역문이 실려 있습니다.

전 세계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북극곰이 정성껏 마련한 지면입니다.

이미 북극곰이 출간한 많은 도서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BGC ENGLISH PICTUREBOOK이라고 이름 지어진 영문 페이지를 통해

온 세상 부모들과 어린이들의 마음이 더욱 가깝게 이어지기를 희망합니다.

 


 


 

 - 이루리 작가님의 '지구인에게' 함께 읽어보기 -  

'지구인에게'는 줄글의 이야기책이에요.

6가지의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얼마 전 '삶은 달걀'은 나명남 작가님과 협업으로 그림책으로 나왔지요.

작가님의 말씀이 그림책 작업을 위해 쓴 작품들이라고 하니

계속해서 작가님의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출간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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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지구인에게 / 꼬마 석수장이의 꿈 p. 77 본문


지구인에게 - 10점
이루리 지음/북극곰


삶은 달걀 - 10점
이루리 지음, 나명남 그림/북극곰





 - '나도 ***되고 싶다' 이야기해보기 -

: '나도 괜찮은 리뷰를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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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이라는 책하고는 조금은 떨어진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펑! 하고 리뷰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을 읽고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나? 진짜 고민했어요.

 

고민. 고민. 오늘도 고민을 하고 있어요.

무슨 이야기로 무슨 내용으로 이 빈 공백을 채워가지?

 


 

'지금 하고 있는 이 고민이 펑! 해결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의 문장에서 이어가다 보니 넋두리 글을 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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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궁적출술을 받기 전까지 제 몸은 나이보다 20살이 많은 체력으로 하락했죠.

한 달에 20일가량은 아프게 지내는 탓에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었어요. 

조금 무리한다 하면 감기가 와서 생활의 패턴이 엉망이 되고

감기가 마무리된다 하면 생리 기간으로 생리 전·후 증후군부터 심한 생리통까지

기간 중에는 많은 출혈로 만성 빈혈 상태였지요.

빈혈이 있으니 몸은 금방 피곤하고 운동을 조금만 하면 숨이 차고.

정말 지긋지긋하게 아팠지요.

이때는 그림책 때문에 살아가고 그림책 때문에 체력의 한계를 느껴요.

그림책을 많이 알리고 싶어서 이런저런 일을 하며 행복했지요.

하지만 일이 너무 많아지면서 체력적인 한계에 자주 부딪혔어요.


그림책을 좋아한 건 오래되었지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움직여 보게 된 것은 작년 수술 이후인 것 같아요.

수술 후 빈혈이 사라지면서 정상을 찾아가는 체력으로 좋아하는 것을 맘껏 할 수 있었어요.

그림책이 주는 행복으로 에너지가 생기고 즐거워서 모든 일들이 힘들지 않아요.

그림책 봉사자분들께 매주 소개할 책을 고민하며 책을 더 많이 깊이 볼 수 있었고

독서지도사 과정이 그림책으로 연결되어서 많은 변화를 갖게 되었지요.

펑! 리뷰가 그냥 나오지 않아요.


마냥 행복하다고 느꼈던 제가 다시 또 고민을 하고 있어요.

제가 쓰는 리뷰에 대해서 말이지요.

너무 고민하고 너무 많이 이야기하고 너무 많이 인용하는 것 같아요.

리뷰에 제 생각이 들어가 있는 건지? 고민이 되는 요즘이에요.

책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이야기하는 산뜻한 리뷰를 보거나

이미지 첨부가 좀 특색 있고 멋진 리뷰를 보면

제 서평이 좀 답답하게 느껴지거든요.


요즘 제가 리뷰를 쓰면서 생각이 짧고 글이 짧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열정이 있어 그림책은 많이 알고 있으나 깊이가 없는 그림책 읽기.

그게 바로 저 아닌가 싶어요.

너무 많이 고민하니 리뷰를 완성하기까지 반나절은 기본이고 며칠이 걸리기도 하네요.


며칠 전에는 랜섬웨어 덕에 모든 자료를 날려 버리고. 멘붕이 오기도 했지요.

그걸 보면 좀 가볍게 살라는 뜻인가 하는 이상한 연결 고리도 찾아봤지요.


자주 방문하는 카페에 글에서 이런 글을 보았어요.

'작가님으로부터 최근 읽었던 서평 중 가장 감동적인 서평이라는 멘트를 남겨주셨다'라는

어찌나 부럽던지요. 글을 쓴 작가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은면 더 행복하겠지만.

뭐 그것까지는 아니더라도 내 리뷰가 뭔가 남는 건 있는 건가?

가끔 묻고 싶어요. '제가 쓰는 리뷰가 어떤가요? 솔직히 이야기해 주세요.'라고...


전날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다시 들어와 읽어보니

남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몹쓸 인정욕구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글을 지우지 않고 그냥 두렵니다.

이것 또한 저이고. 그림책을 이렇게나 고민하고 있는 제 자신이 좋거든요.

그림책을 널리 많이 알리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되고 있거든요.


행복한 맘이 펑! 펑! 펑! 쏟아라.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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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lu 2018-04-13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명한지님 리뷰 너무너무 좋아요..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레모네이드가 좋아요 장난꾸러기 메메 시리즈 2
마크 서머셋 글, 로완 서머셋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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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공짜의 부작용'


   책 가지고 놀기

    - 장난꾸러기 메메 시리즈의 1권 '똑똑해지는 약' 함께 읽기

    - 번역가 이순영 작가님의 이야기



레모네이드가 좋아요 - 장난꾸러기 메메 시리즈 2 / 마크 서머셋 글

/ 로완 서머셋 그림 /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3.11.26

/ 원제 I Love Lemonade(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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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 메메 시리즈의 1권. '똑똑해지는 약'을 알고 책을 읽어보시면 더~ 더~ 재미나요.

2권은 메메의 장난에 복수를 결심한 칠칠이의 복수극이지요.

1권에서 제 속을 터지게 만들던 칠칠이의 복수를 응원해 보며 책 속으로 들어가 보시지요.


똑똑해지는 약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174936585

 

텍스트와 함께 칠칠이의 맘을 엿볼 수 있네요.

어리바리 염소의 아래쪽의 컵은 뭔가요?

염소 빌리도 함께 이 사건을 공모한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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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칠이 넘어가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정말 속 터져!  칠칠아!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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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표지에 빌리가 보이네요.

'빌리야. 설마 너두 마시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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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 메메 시리즈 북트레일러 : https://youtu.be/nyYwMVwNMmo

 
겨울 방학을 이용해 조카들이 다녀갔어요.

진정한 7살, 초등 2학년 그리고 두 녀석들의 누나.

조카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었더니 아니 함께 읽었지요.

칠칠이가 된 초등 2학년 조카와 메메가 된 저.

장난꾸러기 메메 시리즈 1권과 2권을 10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읽었습니다.


3일째 날부터 부작용이 발생하더군요.

식사 시간이 되면 "이모. 이건 공짜예요?"

간식 타임에는 "이모. 이건 공짜예요?"

6일째 되는 날 제가 대답해 주었지요.

"공짜 아니야. 숙박비도 안 내고 식비도 안 내는 게 불편하구나.

 역시 멋진 조카들이야. 먹고 나면 뽀뽀 한 번씩 하기!"

그랬더니 공짜라고 몇 번 더 묻더니 안 하더라고요.


다 큰 저희 집 아들들은 이런 반응은 없고요.

대신 "다음 책은 어떤 책이야?"라고 묻네요.

없다고 하니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중등 3학년과 초등 5학년 아이들이 읽어도 재미있어 하네요.


그러니 장난꾸러기 메메 시리즈는

'읽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읽은 사람은 없다.'

라고 생각이 들어요.

 


 

 

 - 번역가 이순영작가님의 이야기 - 


'I Love Lemonade'를 번역해 주신 이순영 작가님이세요.

작가님의 비밀은... 바로 이루리 작가님과 부부 사이라는 거예요.

서울국제도서박람회2017 북극곰 부스에서 처음 뵈었어요.

그때는 작가님이신 줄도 모르고. 부스 직원으로 알았지요.

너무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북극곰 직원들에게 반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작가님의 북극곰의 대부분의 책을 번역하셨어요.

마치 '북극곰의 책은 나 이순영이 아니면 안 돼!' 하는 것처럼요. ㅋㅋ


북극곰 출판사에서 이순영 작가님이 번역한 책 목록

곰아, 돌아와! / 빨강 캥거루 / 한밤의 정원사 / 우리집 / 양들의 왕 루이 1세

/ 공원을 헤엄치는 붉은 물고기 / 잠자는 할머니 / 아빠 아빠, 재미있는 이야기해주세요

/ 곰아, 놀자! / 하하하, 장난이야! / 아기 돼지와 자전거와 달님/ 곰아, 자니?

/ 꾸다, 드디어 알을 낳다! / 안돼! / 내 친구 보푸리 / 루빈스타인은 참 예뻐요

/ 레모네이드가 좋아요 / 똑똑해지는 약 / 고슴도치의 알 / 누구세요?

/ 당신의 별자리 12권 / 나비가 되고 싶어 / 북극곰까지...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 정말 이순영 작가님 아니면 안 되는 것 같은데요. ㅋㅋ



https://blog.naver.com/codathepolar/22119325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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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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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를 찾아라! - 제7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25
계명진 지음 / 현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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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탐정'


  책 가지고 놀기

   - 탐정 그림책 찾아보기

   - 계명진 작가님이 누구시나요?


 

치즈를 찾아라! / 계명진 / 현북스 / 2018.01.15 /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25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제7회 수상작

 


 

▼ 표지를 다 펴보아도 이 동물이 무슨 동물인지 알 수 없네요.

궁금증으로 시작된 '치즈를 찾아라!'에요.

단지 제목의 치즈라는 단어에서 힌트를 얻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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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의 탐정 사무실에 의뢰가 들어왔어요.

(▲ 앞면지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되고 있어요.)


치즈같이 노란 고양이가 사라졌어요.

할머니와 엄마의 걱정은 쌓여만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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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이니 현장 사진도 찍어두며 현장을 꼼꼼히 관찰하고요.

고양이 치즈에게 개박하잎을 먹이면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알지요.

너무 많이 먹으면 정신을 잃기도 한다는 걸 가족들과 이야기를 통해 알아내지요.

주변 탐문을 하여 앞집 할머니가 치즈가 어디론가 가는 걸 봤다는 중요한 단서를 얻지요.

진은 탐정이니 사건 주변 탐색, 작은 것도 놓치지 않기, 사건 현장 꼼꼼하게 살피기까지 하네요.

진의 수사 능력에 저 또한 탐정이 된 듯 책 속으로 점점 빨려 들어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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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가 조금씩 진행되면

사진으로 주변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사건 파일에 진행과정도 메모하며 단서를 찾아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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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만 보아도 치즈라고 생각하네요..

동네를 살피며 노란 병아리, 노란 꽃. 노란 쓰레기통. 노란 배나무, 노란 풍선, 노란 우체통,

노란 소화전, 노란 자전거, 노란 우산까지 모든 노란색은 다 확인을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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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을 따라가보니 구덩이 속에 정신을 잃은 채로 빠져 있는 치즈를 발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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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맥스와 가족들이 울고 있네요.

고양이 치즈가 돌아와서 너무 기쁜 걸까요? 아니면 다른 사건이 있었던 걸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범인은 누구일까요?


사건의 흔적은 곳곳에 남아 있어요.

현장 사진 안의 액자들에서 보이는 맥스

맥스 집 안의 개박하잎 한 장

앞집 할머니 증언 속 강아지 꼬리

진이 추적하던 2개의 발자국과 치즈를 발견했을 때 주변에 남아있던 발자국

이 정도면 눈치채신 거죠?

저는 개박하잎의 행방을 찾아왔어요. 그림 속에 검은 화살표로 표시해 두었어요.


다양한 방법으로 사건을 풀 수 있는 것 같아요.

탐정 진이 되어서 그림 속을 파헤쳐 가며 열심히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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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면지를 보니 진의 탐정 사무실의 유리창에 사건의 해결 과정들이 보이네요.

와~ 다른 사건도 들어왔나 봐요.


표지부터 면지까지 어느 것 하나 빼놓을 것 없이 재미있게 구성한 것 같아요.

그래서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에 선정되었던 거겠지요.

앤서니 브라운의 심사평을 함께 올려보아요. 


<앤서니 브라운&한나 바르톨린 심사평 전문>
이 작품은 출품작들 사이에서 정말로 눈에 띄었습니다.

어난 그래픽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시작하고, 표지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느낌을 줍니다.

이런 시각적인 친숙함과 뛰어남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이야기는 아주 매력적입니다.

책장을 넘기며 주인공 진이 발견한 것들을 따라가면서 단서들을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션은 재미있고 흥미로우며 아이들이 다가가기 쉬워 아주 훌륭합니다.

너무 많은 것을 그리지 않은 책의 디자인이 구성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이 작품은 정말 아름답고 독창적인 그림책입니다.
- 2017. 11. 6 앤서니 브라운 & 한나 바르톨린

 

앤서니브라운 공모전의 다른 그림책

https://blog.naver.com/shj0033/220992350079

 

 

 

 

 

  - 탐정 그림책 찾아보기 - 

 

: 내가 탐정이야! 라고 외치는 탐정 그림책


뼈를 도둑맞았어요! / 장뤼크 프로망탈 글 / 조엘 졸리베 그림 / 보림

 : 누군가 훔쳐 가는 뼈를 해골 탐정 셜록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

꼬마 탐정 댄 / 앨리슨 맬로니 글 / 앤토니아 우드워드 그림 / 키즈엠

 : 쿠키를 가져간 범인을 찾아라.

그림 도둑을 찾아라 / 아서 가이서트 / 비룡소

 : 꼬마 돼지가 박물관에서 그림 도둑을 찾아요.

누가 발자국일까? / 밀리센트 엘리스 셀샘 글 마를레너 힐 던리 / 비룡소

  : 어젯밤에 우리 집 쓰레기통을 뒤진 범인을 마당의 발자국으로  찾아요. 

탐정 백봉달, 빨간 모자를 찾아라! / 정혜윤 / 책읽는곰

 : 황소와 개구리의 개구리, 토끼와 거북이의 토끼... 사물 속에서 찾아야 해요.

킁킁킁! 탐정 개와 도서관 대소동 / 줄리아 도널드슨 글 / 사라 오길비 그림 / 상상스쿨 

 : 탐정 개 넬은 학교에서 책이 사라지자 아이들과 함께 책 도둑을 찾아요.

할아버지는 외계인일지도 몰라! / 엠마 로베르 글 / 레미 샤이아르 그림 / 현암주니어

 : 할아버지의 이상한 점들을 모은 증거 노트를 따라 할아버지는 유추해 보자고요. 

우리 가족의 비밀 / 아나 만소 글 / 수사나 델 바뇨 그림 / 북스토리아이

 : 촌수와 호칭에 대한 가족의 비밀을 수수께끼 풀 듯 탐정 놀이를 하며 알려주네요.

척척 탐정은 지도를 못 본대 / 김미애 글 / 유설화 그림 / 스콜라

 : '지리'에 관한 책, 척척 탐정이 사라진 엄마를 찾아가는 과정

 

글 책

파리의 비명 소리 / 파니 졸리 글 / 로랑 오두앵 그림 / 파인앤굿 /

엉덩이 탐정 시리즈

스무 고개 탐정

https://blog.naver.com/shj0033/221196515142

 

 

 

 - 계명진 작가님이 누구시나요? -  

 

어떤 능력자이시길래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에 선정된 작가님이실까? 궁금했어요.

그런데 자료가 거의 없네요.

지금은 '치즈를 찾아라'라는 제목의 책이지만

아마도 '고양이를 찾아줘'라는 제목으로 작가님이 강연이나 수업을 하셨던 것 같아요.

작가님이 하셨다는 저 강의도 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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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picbear.com/mellow_b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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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www.bzer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4649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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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엄마 얼굴 춤추는 카멜레온
박수연 지음, 정은숙 그림 / 키즈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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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엄마'

 

   책 가지고 놀기

    - 엄마를 대신할 야채로 바꿔보기

    - '백 / 100'이 들어간 책 찾아보기


 

100가지 엄마 얼굴 / 박수연 글 / 정은숙 그림 / 키즈엠 / 2017.12.08

 / 춤추는 카멜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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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에게 제가 어떤 엄마인지 알고 싶다는 생각에 

본문을 먼저 읽어보지 않고 책을 펴서 읽어 주기 시작했어요.

아마 저의 큰 실수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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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예뻐.

'아들들

여기 나오는 엄마가 예뻐? 엄마가 예뻐?'

'.......'

'엄마, 밥 먹잖아요.'

(이건 무슨 상황인 거죠? 시작부터 이상한 거지요)


엄마가 화났을 땐 사자. 

그러자 아들이 하는 말 

'그래~ 이건 딱! 엄마야.  엄마.'

'맞네~ 딱 엄마네~'

그랬더니 다른 녀석이 옆에서 거들어요.

이 미운 두 녀석을 어찌할까 고민하게 되네요.

'엄마가 이 모습이야. 아니잖아 엄마는 이 정도는 아니지..'

​회유하는 엄마의 말에 일침을 쏘는 아들.

'청양고추? 어때? 엄마가 화내면 엄마가 좋아하는 청양고추 같아.'

​꾸~욱. 밥 먹는 아들들이니 잠깐 참자. 이빨이 앙당물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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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깜짝 놀랄 땐 토끼. 

'이건 인정하기 싫지만 엄마 모습인 것 같다.'

'음~~ 맞아. 엄마다.'

'토끼 하니까 당근 생각난다. 아~ 오싹오싹 당근 그 책도 생각난다.'

갑자기 아이가 꺼낸 놓은 그림책 이야기에 이 엄마는 맘이 반쯤 풀어진 상태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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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거정할 땐 강아지.

'맞아. 엄마 이거 엄마다. 지난번 내가 아팠을 때 엄마가 밤새웠잖아. 고마워.

 근데 나 간호하고 엄마가 아프지는 마.'

이젠 다 큰 아이의 따스한 말까지 듣게 되네요.

그러더니 작은 아이는 옆에서

'엄마가 무밥을 해 줄 때마다 속이 편해. 그래서 속 편하게 해주는 무. 무로 하자.ㅋㅋ'

아~ 아이들은 동물이 아닌 야채나 과일로 계속 바꿔 왔구나.

감동하고 있는 엄마에게 큰 선물까지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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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쁜 엄마를 두고서는 왜 자꾸 동물, 채소를 생각하는 거야.

아들들 엄마는 그냥 엄마 하련다.'

ㅋㅋ 웃더니 능글맞은 아들들

'그래 엄마는 엄마 해. 엄마가 내 엄마라서 너무 좋아.'


엄마의 얼굴 속에는 다양한 얼굴이 들어 있네요.

아이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면 이렇게까지 관찰을 하고 있을까요?

아이의 입장에서는 엄마가 전부인 거죠.

그때는 그런 거죠.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는 엄마보단 친구가 먼저이고

언젠가는 여자친구가 먼저인 날도 오겠지요.

먼 시간인 것 같지만 시간이라는 게 금방 가더라고요.

오늘도 많이 사랑해 줘야겠어요.

 

다 큰 아들들과 읽어보니 엄마의 모습은 추억도 되고 엄마의 모습에 반성도 하게 되네요.

(다 큰 아들들은 중3과 초5입에요. 진짜 다 컸지요. 하지만 제 눈엔 아직도 아이 같아요)

 


가끔 책을 읽어주고 있는 4살 꼬마들의 이야기가 기대돼요.

몸이 좋아지면 요즘 만나지 못했던 아이들인데

다음 주에는 아이들과 꼬옥 이 책을 읽어봐야겠어요. 


20180130_061354.jpg

 

 


▲ 소장하고 있는 책을 찾아보니 박수연 작가님의 다른 책이 있더라고요.

작가님을 직접 뵙는 것도 아닌데 반가워서 한 컷!

 

 - '백 / 100'이 들어간 책 찾아보기 - 


: 엄마 관련 그림책은 묶은 적이 있어서 이렇게 묶어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아서 묶어 보아요.

https://blog.naver.com/shj0033/221197027882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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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의 딱풀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36
보니비 지음 / 북극곰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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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의 딱풀 / 보니비 / 북극곰 / 2017.10.03 /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36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문제적 그림책'


  책 가지고 놀기

   - 작가 보니비님과의 만남

   - 연극처럼 역할을 맡고 생생하게 읽어보기

 


 

캡처.PNG

 

책은 면지부터 시작하고 있어요.

이런 구성 너무너무 반가워요.

왠지 이야기가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캡처1.PNG

 

 

엄마는 판다가 책을 가지고 놀다가 다칠까 봐 걱정되어서 잔소리를 하지요.

"또 책 갖고 장난치면 혼날 줄 알아!"

하지만 판다에게 책은 장난감이랍니다.

책으로 탑도 쌓고, 책이 볼링핀이 되기도 하며 주르륵 쓰러지는 도미노가 될 수도 있거든요.


엄마의 잔소리를 막을 방법을 찾았어요.

바로 '딱풀'

엄마는 판다가 전해 준 딱풀을 입술에 바르며 이야기를 하지요

"어머, 오늘따라 립스틱이 입에 착착 !!!!!!!!"


붙..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엄마의 입술을 딱 붙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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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를 못하게 된 엄마는 자꾸 몸이 부풀러 올라요.

그러더니 밖으로 둥둥 날아가 버려요.


참새들의 도움으로 나무에 걸린 엄마를 겨우 내려오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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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럼도 태워보고 재채기도 해보고 엄마 손 약손도 해 보지만

엄마는 여전히 풍선처럼 빵빵하기만 해요.


과연 어떤 방법으로 판다는 엄마의 입술에 딱 ~ 붙어버린 딱풀을 없앨 수 있었을까요?


책의 마지막 면지에 참새와 판다의 딱풀 거래도 보이네요.

이런. 이런. 이거 엄마 입장에서 문제 가득한 책인 아닌가요?

ㅋㅋ 그래서 '문제적 작가님의 문제적 책'이라고 하셨나 봅니다.


 


 

 - 작가 보니비님과의 만남

​삶은 달걀 북토크의 초대 손님이 보니비 작가님이셨어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가야 하나? 잠깐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렇지만 보니비 작가님을 언제 만나 보겠어요.

(조만간 이루리 작가님의 만남이 가까운 도서관에서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들을 데리고 움직였지요.


모두들 작가님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어요.

책을 만들게 된 사연은?

- 잔소리를 듣다가 안 듣고 싶다는 생각에 입이 딱 붙어버려라!라는 생각을 했어요.

  입을 무얼로 붙여야 하나? 테이프, 풀, 밥풀, 딱풀...

  그중 딱풀이 가장 괜찮았어요.


필명을 설명해 주세요.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의 소설 주인공 할머니의 이름이에요.

   인디언의 이름이라 예쁜 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소설 속에서 할머니의 모습과 행동을 보고

   외적으로는 부드럽지만 내적으로는 강한 사람이고 싶어서요.


어떤 잔소리가 싫으세요?

 - 일상적인 주입식 잔소리가 싫어요.


왜 판다가 주인공이나요?

 - 처음에는 남자아이였어요. 그러다 기획자(이루리작가)님의 의견을 받아들였어요.

  그림책에 많이 등장하지 않고 둥글둥글한 동물을 찾아보기로...


보니비 작가님에게 그림책이란?

- 안마기, 손길 같아요.

 성격이 너무 솔직하고 진지해서 농담도 잘못하는 편이지요.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너무 딱딱하게 받아들이지 않나 싶어요.

 그러다 그림책 한 권을 읽고 나면 유연해지고 행복해지지요.

 (이렇게 딱딱할 때 찾아 읽는 그림책은?

 쿠도 노리코 책 들이고요. 그중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를 읽어요)


혹시 아이들과 관련이 있는 직업이신가요?

- 아니요. 하지만 아이를 정말 정말 좋아해요.

   아이들의 에너지가 너무 좋아요.

   앞으로 아이들의 에너지를 받아 이런 책을 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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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진을 못 찍어서.. 딱 한 장 있는 보니비작가님의 사진이랍니다.

작가님의 앞으로의 행보에 큰 응원을 보내봅니다. 


- 연극처럼 역할을 맡고 생생하게 읽어보기

​저와 저희 아들이 가장 앞에 앉아 있어서 책 속 모델이 되어서 책읽기를 했어요.

제가 미처 보지 못하고 넘어갔던 부분을 이루리작가님이 알려주시더라고요.

딱풀을 바르면 "어머, 오늘따라 립스틱이 입에 착착 !!!!!!!!"

여기서 붙까지만 읽어야 하는데. 이유는 아시겠지요​?

저희 아들이 감정을 1도 넣지 않고 잃어서 작가님께 죄송한 맘이 들었어요.

왜냐면 저희 집은 이런 잔소리가 없거든요. ㅋㅋ

그래서 아들이 판다의 맘을 몰랐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사실을 일어나는 순간부터 잠들 때까지 반복되는 잔소리들이 어마어마하지요.) ​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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