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스톤으로 가는 길을 찾아서 (빅북) - 세계 국립 공원으로 떠나는 자연 여행 풀빛 지식 아이
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카.다니엘 미지엘린스키 지음, 김영화 옮김 / 풀빛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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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으로 가는 길을 찾아서 - 세계 국립 공원으로 떠나는 자연 여행 / 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카, 다니엘 미지엘린스키 / 김영화 역 / 풀빛 / 2021.11.30 / 풀빛 지식아이 / 원제 : Którędy do Yellowstone?(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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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27*37이 넘는 빅북의 크기에 놀라고 128쪽의 페이지 수에 두 번 놀랐어요.

'국립 공원'을 볼 수 있다는 매력도 크고, 빅북으로 들여다보는 즐거움도 크지요.

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옐로스톤 국립공원'으로 출발!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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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0 ~ 21

미국, 면적 : 8,991㎢, 설립 연도 : 1872년

그랜드 프리즈매틱 온천, 옐로스톤 강, 회색 곰, 늑대, 아메리카들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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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2 ~23

들소의 조상은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까지 퍼져 나갔어요.

수십만 년에 걸쳐 진화해서 오늘날 우리가 아는 유럽들소와 아메리카들소가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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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0 ~ 31

한곳에 사는 동식물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요.

생태계가 균형을 유지하려면 어느 한 가지도 빠져선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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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2 ~ 33 울라의 공책

옐로스톤 숲의 80퍼센트는 로지폴소나무 군락지예요.

옐로스톤 모래 버베나라는 식물은 옐로스톤에서만 볼 수 있어요.


 

 


 


책을 읽고



지구 진화의 역사를 공부하고 이해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유적 중 하나인 옐로스톤 공원이지요.

<옐로스톤으로 가는 길을 찾아서>에서는 옐로스톤 국립 공원만 소개되는 것은 아니지요.

그 시작은 '비아워비에자 국립 공원'이고, 옐로스톤 국립 공원, 페루 마누 국립 공원, 중국 주자이거우 국립 공원, 나미비아의 사막에 나미브 나우클루푸트 국립 공원, 그린란드 국립 공원, 인도네시아 코모도 국립 공원, 뉴질랜드 피오르랜드 국립공원까지 긴 여행을 했어요.

모두 여덟 개의 특별한 국립공원으로 지구의 바다와 대륙을 넘나들며 즐거운 여행을 했지요.



이번 책은 세계 곳곳의 유명한 국립 공원들을 소개하며 각 대륙의 지리적 특성,

역사적 이야기, 자연 생태적 정보를 전달하면서도 스토리가 있으면서도 만화적 구성이 돋보이네요.

말풍선, 다양한 프레임의 크기, 시각적인 흐름까지 재미를 안겨주제요.

특히, 세 캐릭터의 조합으로 그들이 만들어내는 상황, 표정들이

지루할 수 있는 정보 책에서 즐거움을 주는 하나의 요소가 되었네요.

몸집은 크지만 수줍음이 많고 소심한 유럽 들소 쿠바,

몸집은 작지만 긍정적이고 문제 해결사이자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 가득한 다람쥐 울라,

그리고 투덜거림이 가득하고 아는 척 뽐내는 허당 비둘기 필립까지 함께 했지요.



출판사 풀빛의 빅북 시리즈는 소장 욕심이 먼저 생기는 책이지요.

큰 사이즈로 가로 28cm, 세로 37cm가 넘는 크기로 무게감도 있어서 바닥에 펼쳐놓고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하지요.

다양한 정보와 감각적인 그림과 디자인으로 소장 욕심도 생기지요.

처음 만났을 때가 네 권까지였는데 벌써 열두 권의 그림책이 출간되었네요.



마지막 면지의 사진들만 보며 오히려 제가 더 신이 나네요.

함께 한 이 여행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 것 같아요.

애착 가는 사진이나, 애매모호한 기억의 사진은 다시 한번 장면을 찾아보게 되었네요.

마음이 맞는 이와 긴~ 여행 한 번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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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으로 가는 길을 찾아서>의 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카, 다니엘 미지엘린스키 작가님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부부 작가이시지요. 그들은 히포포탐 스튜디오(Hipopotam Studio)를 설립해, 어린이 책 일러스트레이션은 물론, 사운드 아트, 활자 디자인, 책표지 디자인, T-셔츠 문양 디자인 등 다방면에 걸쳐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어요.

 

 

이 책이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은 작가님들의 전작이 큰 역할을 했을 것 같아요.

작가님들은 

<땅속 세상 물속 세상>, 등의 십오 년간의 작품들이 이 모든 것들의 밑바탕이 되었을 거예요.


 

 


 

 

- 풀빛 지식 아이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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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으로 가는 길을 찾아서>는 일반 도서보다 판형이 훨씬 큰 빅북입니다.

‘풀빛 빅북 시리즈’의 열두 번째 책이지요.

풀빛 빅북 시리즈는 큰 판형만큼 풍부한 정보와 지식을 담은 정보서로 시각적으로 훌륭한,

디자인적으로 독창적인 작품들만을 엄선해 한 권 한 권 정성껏 만들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전문적인 지식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전해 왔지요.

- 출판사 풀빛 책 소개 내용 중

 

<정글 -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유산>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580561532

 

 


 


- <옐로스톤으로 가는 길을 찾아서> 작업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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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홈페이지에서 <옐로스톤으로 가는 길을 찾아서>의 작업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네요.

캐릭터 선택, 울라가 그려내는 식물 스케치 노트, 제목 선정, 등

그림책을 완성하는 동안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네요.

 

2년이 넘는 작업, 몇 달간의 편집, 수정 등을 거쳐 완성된 책이라고 해요.

초창기 실수로 2년 후 많은 작업을 요하는 부분으로 쿠바의 캐릭터였다고 해요.

유럽들소(주브르)와 아메리카들소(바이슨)을 구별하는 특징 중 '갈기'에 대한 오류이라고 해요.

편집자가 발견하기 전까지 알지 못했고, 발견 후에는 다시 그려야 했다고 해요.

출간된 책의 P. 6~7에서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네요.

 

https://oladaniel.com/yellowstone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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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어캣의 모자 - 2022 문학나눔 선정도서 미어캣
임경섭 지음 / 소동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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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어캣의 모자 / 임경섭 / 소동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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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미어캣의 스카프>와 비슷한 느낌의 그림책이라 생각했어요.

작가님에 대해 들여다보니 오~ 같은 작가님이시네요.

어떤 이야기와 그림들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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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마을은 얼마 전까지 큰 전쟁을 했어.

사람들은 다시 전쟁이 일어날까 봐 두려워서 마을에 긴 철조망을 쳤어.

그리고 다른 편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모두 같은 모양의 빨간 모자를 쓰고 살아가고 있어.”



사람들은 동물들에게도 똑같은 빨간 모자를 쓰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모자를 쓰고는 동물들이 날 수도, 뛸 수도, 헤엄칠 수도 없었습니다.


     

재두루미와 함께 마을에 온 미어캣은 동물들과 함께 각자에게 편한 빨간 모자를 만듭니다.

동물들은 다시 뛰거나 헤엄치거나 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계절이 바뀌자 사람들은 이제 노란 모자를 쓰라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다시 파란 모자를 쓰라고 합니다.


 

 



 

책을 읽고

 


와~ <미어캣의 모자>의 시작은 50년 전인 1970년대, 파주의 우리나라에서 있던 일이네요.

전쟁이 끝나고 두 개로 갈라지 마을에서 통일촌 마을 사람들은 주민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빨간 모자를 쓰고 생활해야 했네요.

우리 역사에도 '표식'을 달고 다니는 진짜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이 놀랍네요.

안전을 위해 진행되었을 일 같지만... 애잔한 마음이 드는 역사의 한 부분이네요.

 

 

답답한 사회의 모습이 지속되며 변화되는 모습을 찾을 수 없는 것 같지요.

저는 다른 생각이에요. 삶이나 사회에 변화가 없는 듯하지만

직장이건 사회이건 변화는 계속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해요.

좋은 변화이면 반갑지만 나쁜 변화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멈춰 있는 상황보다 분명 나을 거라 생각해요.

지금의 좋은 변화가 세월이 흐른 후에는 잘못된 선택일 수도 있고,

그와 반대로 나쁜 변화였지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지요.

지금의 현시점에서도 어떤 선택이 누군가에게는 희생이,

누군가에는 혜택이 될 수도 있잖아요.

구성원 모두가 전부 만족할 수 있는 선택이면 좋겠지만 그렇지는 못할 거예요.

 

이번에는 내가 양보하고, 다음에는 네가 양보하면서 공평함이나

저의 희생이 다음에 보상받을 거라 생각했지만 배려가 전혀 없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속상한 마음이 일어나고, 가만히 있으면 바보가 된 기분도 들었지요.

운이 좋은 누군가는 항상 있기는 한 것 같아요.

여전히 공평하다고 생각되지 않지만 만약 직장이 무너져 버린다면

이런 공평함조차 찾을 수도 없잖아요.

분명 내 희생을 기억해 줄 거라는 기대감조차 잊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이었지요.

같은 것을 요구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걸 찾아서 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저 역시 처음에는 이해를 하고 합리적인 판단이라 생각했지만 돌아보니 서운하더라고요.

그동안 마음속에 표현하지 못하고 응어리진 게 있었나 봐요.

작은 불만은 있지만 아주 작을 뿐이고, 제가 몸 담을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이 행복해요.

책은 다른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 임경섭 작가님의 그림책 -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전시와 공연의 그래픽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지금까지 이야기를 짓고 그림을 그리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가까운 과거(근현대사)에 있었던 중요한 사건을 찾아 그림 이야기를 만드는 것에 기쁨을 느낍니다. 그림책 《제무시》 《미어캣의 스카프》를 냈습니다.

- 출판사 소동의 작가 소개 내용 중

 

임경섭 작가님의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 <미어캣의 스카프>는 스카프에 대한 욕망,

욕망으로 피폐해진 삶, 그리고 이 난관을 헤쳐나갈 힘까지 갖고 있음을 들려주는 이야기이지요.

<제무시>는 국민보도연맹원 학살 사건의 현장 목격자로 트럭 제무시가 들려주는 이야기이지요.

이처럼 임경섭 작가님은 사회적 사건을 다루는 시사 그림책 작업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 출판사 소동의 그림책 -

 

 

소동출판사의 이름은 작은 움직임(小動)이라는 뜻에서 출발했다. 한글로 적으면 '소동스럽다'의 소동으로 읽을 수도 있기에 그 뜻도 함께 들어있다. 지금의 작은 움직임은 어느 날 큰 날갯짓이 될 미래를 품고 있다. 그 작은 것을 보듬고 알리자, 라는 마음가짐이다. 크게 인문(인류학, 생태, 예술)과 경영관리, 두 분야의 책을 출간한다. 책과 세상을 향하여 소동(小動)으로 소동(騷動)을 일으키기! 혹은 소동이 소동 일으키기는 상상을 하며 재미있게, 그리고 마음을 담아 독자의 손때가 오래 묻을 책을 만들고자 한다. - 출판사 소동의 프로필 중에서

 

저는 그중에서 그림책 분야의 책만 모아 보았지만 <할머니, 우리 할머니>는 그래픽노블이지요.

제목이나 그림만 보아도 어떤 의미를 담고 싶은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의 지도책>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33831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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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행 I LOVE 그림책
하이로 부이트라고 지음, 라파엘 요크텡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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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행 / 하이로 부이트라고 글 / 라파엘 요크텡 그림 / 마술연필 역 / 보물창고 / 2021.01.25 / I LOVE 그림책 / 원제 Cave Paintings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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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시간 여행'이라는 단어는 마음을 설레게 하지요.

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되어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요?

과거, 미래.... 저는 마음속으로 정한 그곳으로 가야겠네요.

자~ 여행을 떠나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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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다.

나처럼, 모두들 얼른 떠나고 싶어서 안달이다.

... 별들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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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항상 가장 먼 행성으로 가는 거야?"

그건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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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주를 건너서

다른 우주를 탐험하는 것은,


 

 


 

 

책을 읽고



표지의 소년이 지금 서 있는 곳은 우주의 어느 한 곳이겠지요.

우주 정거장에서 소년과 함께 표지를 넘기면서부터 여행은 시작되었지요.

미래에도 방학이면 꼬옥 들려야 할 곳은 할머니 댁인가 보네요.

소년 역시 할머니와 휴가를 떠나기 위해 우주여행을 시작했어요.

꽤 많은 행성들을 지나쳐 할머니가 사는 행성에 도착했어요.

할머니가 사는 곳은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곳이네요.

푸르름과 생명체가 가득한 이곳은 지구이지요.



우주여행을 하는 동안 이용하는 우주선 안의 승무원이나 다른 행성의 생명체들에 놀랐어요.

모습은 너무 다르지만 서로의 모습에 신경 쓰지 않고 자연스럽네요.

과거와 미래를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시간 여행이라는 시대가 열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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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베 동굴벽화는 상징적 기호와 함께 그려진 점과 황토, 숯, 적철광의 자연 염료를 이용한 채색,

원근법, 동굴 벽의 굴곡을 이용한 동물의 움직임까지 표현하였다고 하네요.

새끼손가락이 휘어 있다는 공통점의 손바닥 그림은 자신의 작업임을 남긴 것은 아니었을까요?

라스코 동굴의 벽화는 5m 이상으로 길이의 선사시대 벽화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해요.

색으로 사용된 진한 갈색, 빨강의 적철광, 노랑의 황철석까지 혼합되었다고 해요.

특히, 쇼베 동굴벽화는 3만 2천 년 전의 인류의 조상이 그린 그림이지만

생생하게 묘사되어 생동감이 느껴지는 뛰어난 부분을 보게 되면 현대 화가의 작품이라 생각되네요.

<시간 여행>의 자료를 찾기 위해 동굴벽화와 관련된 이야ㅣ를 읽고, 그림을 보며 놀랐어요.

이렇게 멋진 동굴을 보기만 해도 좋은데 실제로 동굴에 들어가 작품을 만나면 압도적일 것 같아요.

다큐멘터리 영화 '잊혀진 꿈의 동굴'[Cave of forgotten dreams, 2010]은 유명한 베르너 헤어조크(Werner Herzog)의 작품을 한 번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 우주를 건너 또 다른 우주로 여행을 하는 아이의 모습이 장소와 시간을 초월한 모습이었네요.

공간적으로 이동은 장면으로 확인을 할 수 있었지만 시간적 이동은 언제였을까요?

아마도 아이의 손과 동굴벽화에 그려진 손이 더해지면서 이동되었다고 생각해요.

과거의 시간의 동굴벽화의 예술가와 현재의 아이가 이어진 것 같네요.


 

 


 

 

-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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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7 / 이기훈 / 글로연

우리의 시간 / 안데르스 홀메르 / 뜨인돌어린이

시간 여행자의 일기장 / 니컬스 스티븐슨 글 / 데이비드 롱 / 박중서 역 / 찰리북

아직 멀었어요? / 댄 샌탯 / 고정아 역 / 아르볼

시간 상자 / 데이비드 위즈너 / 시공주니어


 

 


 

 

- 라파엘 요크탱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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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를 대표하는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1976년 페루 리마에서 태어나 1980년 가족과 함께 콜롬비아로 이주했으며 현재 보고타에 살고 있다. 주로 작가 하이로 부이트라고와 함께 작업하며, 컬래버레이션을 한 여러 그림책으로 IBBY 아너리스트·화이트 레이븐 상·혼북 팡파르 등에 선정되었다.

- 출판사 보물창고 작가 소개 내용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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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시작되는 곳 I LOVE 그림책
에바 엘란트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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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시작되는 곳 / 에바 엘란트 / 신형건 역 / 보물창고 / 2021.01.25 / 원제 Where Happiness Begins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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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부드러운 느낌의 귀여운 그림이 끌리는 그림책이네요.

<슬픔이 찾아와도 괜찮아>의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이라서 반가웠어요.

'행복'이라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지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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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고 있니?

행복에겐 자신만의 의지가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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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쉽진 않지만, 너는 길을 찾을 수 있고

행복은 그곳에서 널 기다리고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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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항상 거기에 있었으니까.

그것을 잘 알아보고 소중히 여기렴.


 

 


 

 

책을 읽고



행복이 무엇일까요?

<행복이 시작되는 곳>에서의 행복은 형광 오렌지색의 캐릭터이네요.

이 캐릭터는 아이보다 커지면서 아이를 안아주기도 하고, 작아져서 아이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요.

텍스트가 알려주는 행복은 추억, 가족, 친구, 좋아하는 일이 되기도 하고,

그림이 알려주는 행복은 아이스크림, 나무집, 다람쥐, 종이배, 소꿉놀이, 등이 될 수도 있지요.

그림책만 보더라도 행복은 정해진 무엇이라고 하기 어렵네요.

행복을 명쾌하게 답을 할 수 없는 것은 너무나도 주관적인 관점인 것 같아요.

각자가 생각하고 그려보는 행복은 저마다 다른 것 같지요.


행복할수록 마냥 좋기만 할까요?

자신의 감정 상태를 알 수 있게 삶은 우리에게 행복만을 쥘 수 있게 해 주지 않아요.

때론 두렵게도, 힘들게도, 슬프게도...

이런 다양한 감정들이 있기에 행복을 더 감사히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것을 잡으려고 해 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행복에겐 자신만의 의지가 있는 것 같아.”

- <행복이 시작되는 곳> 본문 중에서



우린 행복을 쫓아가고 있어요. 그러면서 나아가던 길을 잃기도 하지요.

한참을 헤맨 끝에 제자리로 찾아오는 듯하지만 어느 날은 격한 감정에 휩싸이고도 하고,

조절할 수 없는 감정들에 길을 다시 잃은 듯하기도 하지요.

우린 행복을 알고 있잖아요. 자~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서 깊은 숨쉬기로 숨을 고루어 볼까요?

행복이 멀리 있지 않아요. 행복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지요.

내 삶에 가장 필요한 '행복'은 지금 여기에 항상 함께 하고 있거든요.

마음이 급했던 우리가 행복을 발견하지 못했던 거예요.



'행복'을 설명한 지식백과보다 <행복이 시작되는 곳>의 이야기가 쉽네요.

행복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는지...

장황한 설명이 아니라 글과 그림을 통해 스토리로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2022년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그림책.

의미를 부여하면 그 의미는 커지지만 의미가 없이 또 다른 일상처럼 지나갈 수도 있지요.

이렇듯이 내 마음과 생각에 따라 많은 것들이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네요.

2022년 시작과 함께 '행복'이란 단어에 흠뻑 빠져 읽었네요.

가까이에 있는 지금에 행복을 소중히 여기며 2022년 그리고, 오늘 하루를 시작해요.


 

 


 

 

- 에바 엘란트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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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남편과 어린 딸과 함께 살고 있는 그림책 작가예요.

첫 그림책 <슬픔이 찾아와도 괜찮아>는 케이트 그린어웨이 최종 후보작에 올랐어요.

- 출판사 보물창고 작가 소개 내용 중


<행복이 시작되는 곳>에 다양한 표지들이 있어서 모아보았어요.

원작의 하드커버와 페이퍼 북, 그리고 중국판의 표지이지요.

원작의 엠보싱 표지가 아닌 것이 살짝 아쉽지만 그림책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아래는 에바 엘란트 작가님이 직접 읽어주는 <행복이 시작되는 곳>의 링크이지요.


https://youtu.be/U9VQFCEIBd0

 

 


 

 

- 에바 엘란트 작가님의 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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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자신의 SNS에 몇 개의 색이 사용되었는지 질문하셨네요.

<행복이 시작되는 곳>은 제한된 색을 사용한 리소 프린트 방식으로 완성된 그림책이지요.

제한된 색과 리소는 쉬운 작업이 아닌 만큼 작가의 노고가 그대로 느껴지는 몇 장면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장면과 아이가 유리병에 행복을 모으는 장면을 보며 감탄했지요.

그래서 몇 가지 색일까요? 형광색의 오렌지, 파란색, 노란색이지요.

와~ 놀라워요. 세 가지 색으로 다양한 색의 작업을 완성하시다니.

진짜 물개 박수가 절로 나오는 장면이네요. 자랑하실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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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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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를 믿습니까 이야기강 시리즈 4
정은주 지음, 이미성 그림 / 북극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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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를 믿습니까 / 정은주 글 / 이미성 그림 / 북극곰 / 2021.12.06 / 이야기강 시리즈 04



책을 읽기 전


계절에 딱 어울리는 책이네요.

저는 이미성 작가님의 그림이 궁금해서 읽어보려 했어요.

당연히 그림책이라 생각했는데.... 국내 창작 동화이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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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극성 아빠에게 복수를 결심하는 유나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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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벌어진 따끔한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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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가 기억하는 가장 따뜻했던 겨울 이야기



 


 

 

책을 읽고



<산타를 믿습니까?>는 세 편의 동화가 소개되어 있지요.

아이들이 겪는 고민과 갈등의 이야기 담겨 있어요.


p. 36

아빠도 나처럼 누군가에게 밀려 무시당해 보길 간절히 바랐다.

아빠의 그런 모습을 보면 아주 통쾌할 줄 알았다.

그렇게 되면 아빠가 조금은 내 마음을 알아줄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살짝 했다.

그토록 바라던 모습을 봤는데, 내 마음은 무겁기만 했다.



감정이라는 것이 받는 만큼 되돌려 주는 무게 값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요.

좋은 감정은 받는 것에서 행복의 무게는 상대에게 보내 줄 때 나에게서 발생한 행복 무게가 더해지면서 감정의 무게가 더 무거워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나쁜 감정은 되돌려 줄 때는 시원한 것 같지만 그 후에 밀려오는 씁쓸함과 공허함이 크지요.

복수의 감정을 보여준 후에는 오히려 스스로 괴롭히는 저를 본 적이 있어서 조심하고 있어요.

타인과 나의 다름을 인정하고, 기대감을 갖지 않도록 말이지요.



세 편의 동화 중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았던 산타 할아버지를 믿는 두 번째 이야기였지요.

내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려는 주인공 세아의 모습을 보며 나의 잃어버린 모습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지요.

그래서인지 가장 마음에 남는 이야기가 되었네요.

세월이 더해지면서 잃게 된 것들은 많지만 얻게 된 것도 많아요.

잃어버린 것을 생각하면 세월이 아쉽기만 사실은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많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마냥 아쉽거나 후회되기보다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네요.



어른들의 기준과 판단으로 미래와 친구가 정해지는 첫 번째와 세 번째 이야기에서 속상했어요.

하지만 저도 두 아들에게 같거나 비슷한 행동을 했을 거예요.

요즘 이야기하는 것은 '지금부터라도 솔직하고, 표현하자'이지요.

쉽지는 않지만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하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지난 과오가 생각나면 사과도 하고, 의견도 묻기도 해요.

그리고, 아들들에게 제 고민을 묻기도 하지요.

난처해 하기는 하지만 진심으로 무언가 생각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그저 이쁘더라고요.

<산타를 믿습니까>를 읽으면서 날씨는 춥지만 마음이 따스해지는 동화였어요.


 

 


 

 

- 출판사 북극곰의 '이야기강' 시리즈 -

 

 

화면 캡처 2022-01-03 172636.jpg

 

 

'작은 샘물이 강을 만나 큰 바다에 이르듯이 북극곰 이야기책과 함께

여러분의 꿈도 마침내 넓은 바다에 이르기를 바랍니다.'

초등학생부터 청소년까지 샘물 같은 독서 경험을 바다로 이끌어 줄 북극곰 이야기책.

북극곰 이야기책에는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샘, 고학년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강, 그래픽노블이 있네요.

이야기강 시리즈는 <산타를 믿습니까>까지 모두 네 권이 출간되었네요.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 <산타를 믿습니까>의 정은주 작가님 인터뷰 -

 

화면 캡처 2022-01-03 172703.jpg

 


<복길이 대 호준이> 이후 4년 만에 <산타를 믿습니까>를 출간하셨네요.

두 번째 책이 출간되기까지의 작업의 과정 이야기가 있네요.

작품을 쓰게 된 계기, 쓰는 동안의 어려운 점, 관련 일화,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네요.

 

북극곰 블로그에 소개된 작가 인터뷰 :

https://blog.naver.com/codathepolar/222602829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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