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사뿐사뿐 오네
김막동 외 지음, 김선자 / 북극곰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눈이 사뿐사뿐 오네 / 김막동, 김점순, 박점례... / 북극곰 / 2017.11.30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시 그림책'


   책 가지고 놀기

    - 곡성 할머니들의 전작  <시집살이 詩집살이> 읽어보기

    - 다른 시그림책 읽어보기



​눈이 오는 날에는 왠지 모르게 모든 것이 천천히 돌아가는 것 같아요.

도로가 미끄러워서 사람도 차도 천천히 천천히 움직여서 그러는 걸까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또한 저를 차분하게 만드네요.

이런 날 꺼내어 볼 만한 책을 소개할게요.

 

 

20171218_081512.jpg

 



지난밤 사이 내린 눈. 

지금도 계속 내리는 눈.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어 버린 눈.

이 하얀 눈 덕에 라디오에서는 눈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네요.

강석우님이 진행하는 음악 방송에서 눈이 내리는 것에 대한 표현을 고민하고 계시네요.


쌀가루였던가? 같은 눈이라고 하지만

저에게는 "눈이 사뿐사뿐 오네"라는 표현이 더 많이 생각나네요.



표지부터 눈 오는 밤을 연상하게 하고

그림에 더해진 이야기는 여러 편의 시들이에요.

이 시들은 곡성 할머니들의 인생이 담긴 시랍니다.

'눈 오는 날'에 얽힌 할머니들의 추억과 애환을 담겨 있어요.


눈이 오는 날이지만 왠지 모를 봄의 기운도 느껴져요.

삶의 애환도 있지만 삶을 향한 밝은 느낌도 있어요.

아마도 할머니의 그림에서는 밝은 색이 많아서인 것 같아요.



2017-12-18_11;49;32.jpg

 

눈이 사뿐사뿐 오네 / 시아버지 시어머니 어려와서 / 사뿐사뿐 걸어오네.
-눈, 김점순 


2017-12-18_11;49;04.jpg

 

내 밑에 동생이 줄래줄래 한께

애기 보라고 학교를 못 가게 했다.

남편이 군대 갔을 때는 편지도 쓰고 싶었다

받아 볼 수만 있다면

천국에 있는 남편에게 쓰고 싶다.

나 잘 살고 있다고...

-지금이라도, 윤금순


 

출판사 북극곰의 눈이 사뿐사뿐 오네의 책소개 내용

http://blog.naver.com/codathepolar/221145121990

 



 - 곡성할머니들의 전작  <시집살이 詩집살이> 읽어보기 -


<시집살이 詩집살이>를 통해 '빼어난 시집'이라는 극찬을 받은 곡성 할머니들이 시 그림책을 읽어보아요.

 

https://blog.naver.com/codathepolar/220687515358

 

 


 

  - 시그림책 읽어보기 - 


바우솔의 시 그림책(15권)

 : 한계령을 위한 연가, 구름, 흰 눈

창비에서 나오는 우리시 그림책(15권)

: 넉 점 반, 시리동동 거미동동, 석수장이 아들.

노을 / 이동진 / 깊은책속옹달샘

소꿉놀이 / 달연 예쁠아 / 깊은책속옹달샘

오빠 생각 / 최순애 글 / 김동성 그림 / 파랑새

별을 보며 / 신자와 도시히코 글 / 아베 히로시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꽃밭 / 윤석중 글 / 김나경 그림 / 파랑새

맑은 날 / 김용택 시 / 전갑배 그림 / 사계절

똥 똥 개똥 밥 / 김하루 글 / 박철민 그림 / 미래아이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 / 로버트 프로스트 글 / 수잔 제퍼스 그림 / 살림어린이

신기한 목탁 소리 / 한승원 글 / 김성희 그림 / 보림 / 보림 시그림책

비에도 지지 않고 / 미야자와 겐지 글 / 야마무라 코지 그림 / 그림책공작소

거미와 파리 / 메리 호위트 글 / 토니 디털리치 그림 / 열린어린이


시그림책 포스팅 https://blog.naver.com/shj0033/221165720388

 


 

2017-12-18 15;21;05.jpg

 


 

2017년 마지막 책 소개 시간이었어요.

ppt의 제목은 '첫눈처럼'이었어요.

첫눈처럼 제가 하는 책소개 시간이 회원분들 맘 속에 기다림이 되었으면 좋겠고.

첫눈처럼 제가 그림책 이야기를 함께할 회원분들을 기다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요.

당연히 '사뿐사뿐 눈이 오네'는 소개가 되었고

가장 마지막에 사뿐싸뿐에 나오는 시 한편을 읽으며 제시간을 마무리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할아버지는 외계인일지도 몰라!
엠마 로베르 지음, 레미 샤이아르 그림, 김영신 옮김 / 현암주니어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할아버지는 외계인일지도 몰라! / 엠마 로베르 글 / 레미 샤이아르 그림

/ 현암주니어 / 2017.11.25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할아버지'


  책 가지고 놀기

   - 할아버지에 관한 책 읽어보기

   - 현암주니어에 대해 알아보기 / '독()한아이들'

  

 

 

2017-12-17 23;17;25.jpg

 



이렇게 할아버지에 대한 관심을 갖고 관찰을 한다는 건

할아버지로서는 행복한 일이 아닐까요?


의심이 생기고 조사하기 시작했네요.

찬찬히 관찰하고 비밀 노트에 적었어요.

할아버지가 외계인이라 주장하는 이유를 들어보러 가야지요.

비밀 노트만 보면 알 수 있다고 하네요.

 

 


20171217_221445.jpg

 


증거 하나!  우리 할아버지는 이빨을 뺐다 꼈다 해요.

할아버지는 매일 밤 이빨을 빼서 작은 상자에 넣어 침대 머리맡에 둬요.

할아버지한테 이빨을 뺀 입안을 보여 달라고 여러 번 졸랐지만

할아버지는 무언가를 감추려는 것처럼 맨날 안 된다고만 해요.


안 보여 주는 게 당연하죠!

무시무시한 외계인 이빨을 감추려고 가짜 이빨을 끼우는 거니까요!

 


 

20171217_221519.jpg

 

 


증거 열! 우리 할아버지는 다락방을 꽁꽁 잠가 둬요.

할아버지는 다락방을 꽁꽁 잠그고 아무도 들여보내 주지 않아요.

다락방에는 우리 할아버지가 외계인이라는 증거가 무척 많을 거예요.


가끔 다락방에서 뚱땅거리는 소리가 들려요.

할아버지가 저 안에서 우주선을 만들고 있는 게 분명해요.



펼쳐지는 면지에

온종일 할아버지를 관찰하는 아이와 아이가 상상한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여요.

할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과 할아버지가 하는 행동들에서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아이의 추리에 덧붙인 이야기가 있어요.


열 가지의 증거가 있다고 하는데요.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 할아버지에 관한 책 읽어보기 -  

할아버지에 관한 책들이 생각이 안 났는데 정리하다 보니 많네요.

의인화된 책은 뺐어요. 다양한 할아버지를 만나 보세요.



수염 할아버지 / 이상교 글 / 한성옥 그림 / 보림

책 고치는 할아버지 / 김정호 글 / 김주경 그림 / 파란자전거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 박연철 / 시공주니어
할아버지 집에는 귀신이 산다 / 이영아 / 꿈교출판사
테푸할아버지의 요술 테이프 / 박은경 글 / 김효주 그림 / 고래이야기
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 / 마라 록클리프 글 / 엘리자 췰러 그림 / 책과콩나무
노래하기를 좋아하는 할아버지 / 존 윈치 / 물구나무

봄을 찾은 할아버지 / 한태희 / 한림출판사

할아버지는 바람 속에 있단다 / 록산느 마리 갈리에 글 / 에릭 퓌바레 그림 / 씨드북

늙은 쥐와 할아버지 / 이상교 글 / 김세현 글미 / 봄봄출판사

꽃 할아버지의 선물 / 마크 루디 / 키득키득

발레하는 할아버지 / 신원미 글 / 박연경 그림 / 머스트비

할아버지의 이야기 나무 / 레인 스미스 / 문학동네어린이

할아버지의 긴 여행 / 앨런 세이 / 마루벌

할아버지의 바닷속 집 / 가토 구니오 글 / 히라타 겐야 그림 / 바다어린이

할아버지, 할아버지! / 선미화 / 북극곰

 


할아버지 그림책에 대한 제가 쓴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162764419

 

 

 - 현암주니어에 대해 알아보기 / '독()한아이들' - 


현암주니어에서 아이들의 리뷰를 기다리고 있어요.

신간을 읽어보고 아이들이 직접 리뷰를 하는 거죠.

관심이 있으시면 신청하세요.

 

현암주니어 블로그 : http://hyeonamsa.blog.me/221156962560

 


 

제가 요즘 출판사 현암주니어에 빠져 있어요.

왜냐면 이 책 때문이에요.

 

색다른 숲속 여행 리뷰 : http://blog.naver.com/shj0033/221140123191

 


책읽기 봉사를 하는 분들에게 책 소개를 할 때 신간 코너에 넣었어요.

봉사자분들이 다들 신기한 책이라며 새로워 하시더라고요.

말 그대로 인기 폭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면서 

그 자리에서 온라인 서점으로 들어가셔서 주문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2017-12-17 23;16;58.jp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짜장면 왔습니다! - 짜장면에 얽힌 다문화 이야기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20
진수경 지음, 이정희 감수 / 책읽는곰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짜장면이 왔습니다! / 진수경 / 이정희 감수 / 책읽는곰 / 2017.11.27

/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20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짜장면'


책 가지고 놀기

- 책읽는곰의 '온고지신' 시리즈 읽어보기

- 짜장면에 관한 추억 떠올려보기


온고지신 시리즈의 20번째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해요.

우리 문화를 이야기하는 책은 계속 출간되면 좋겠어요.

제가 온고지신의 시리즈의 팬인데.

길~게 길~게 나와서 100번째 축하를 받으면 더 좋겠어요.

서두가 길었네요.

 


 

2017-12-17 16;33;57.jpg

 

 


표지와 면지를 넘기면 이렇게 인트로 부분에 12컷의 만화가 보여요.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어떤 역사가 있는지.

가볍게 보여주네요.

그럼. 저희도 함께 들어가 보아요.


20171211_214912_-_복사본.jpg

 

 


4세대에 걸친 한국 화교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아꿍!

중국말로 외할아버지가 '와이공'이지만

주인공의 엄마가 어릴 때 발음을 못 해서 '아꿍'이라고 했네요.



아꿍의 부모님은 산둥에서 살기가 힘들었어요.

바다 건너 조선에 가면 살 수 있다는 소문에 제물포에 도착하지요.

제물포에는 많은 외국 사람들이 뒤섞여 살고 있어요.

기름에 볶은 국수에 집에서 만들어 둔 첨면장을 얹어 먹는 '자지앙미엔'

이발소를 하는 아버지. 부둣가에서 자지앙미엔은 파는 어머니.

하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아꿍은 중극 음식점에서 일을 했어요.

 

 


2017-12-17_16;26;21.jpg

 

 


조선이 해방이 되고 조금 형편이 펴지나 했지만

한국과 중국의 사이가 안 좋아지면서 배가 끊겼어요.

제물포의 활기도 사라지지요.


곧이어 6.25 전쟁이 터졌어요.

삼 년 동안 더 많은 것을 앗아 가지요.


다시 '無(무)'에서 시작된 중국 음식점.

 

 


2017-12-17_16;26;04.jpg

(이 그림 속에는 혼분식을 장려하는 포스터와 어수룩한 한국인 청년이 보여요)


아꿍의 중국 음식점 화린관은 잘 되어가고 있었어요.

자지앙미엔을 짜장면이라 부르며 한국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어요.

짜장면은 첨면장만 쓰는 게 아니라 검은 춘장을 섞어 만들었지요.


시간이 흐르면서 짜장면은 점점 더 까매졌어요.

춘장에 설탕을 태워 만든 캐러멜을 넣은 이유였지요.


그 사이 화린관은 아꿍 아들이 이어받았고.

주방에서 잔심부름을 하던 어수룩한 한국인 청년과 아꿍의 딸이 결혼하여

다원반점을 차렸지요.

아꿍에서 어수룩한 한국인 청년, 그리고 나림이 엄마, 마지막 나림이까지

이렇게 4세대에 걸친 짜장면 이야기.

 

 


2017-12-17_16;26;36.jpg

(이 그림 속에는 잘 차려입은 특별한 날, 졸업, 입학, 생일 등에 먹는 특별한 음식에서

  배달해서 먹기 시작하는 이삿날, 비 오는 날, 야외에서 먹는 음식인 걸 알 수 있어요)




모든 이야기가 마무리되면

이정희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국 화교와 짜장면의 역사가 있어요.

부모가 읽어 본 후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20171211_215011_-_복사본.jpg

 

 


우리의 음식이 된 짜장면.

이렇게 짜장면에 관한 책을 읽으니 짜장면이 먹고 싶어졌어요. 

군산에서 먹었던 만 원짜리 물짜장. 너무 매웠던 고추 짜장보다

더 많이 생각난 것은
아이 학원 근처의 학생을 위한 천 원짜리 짜장면집이였어요.

핑계 삼아 다녀왔어요. 

탕수육을(오천원)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오는 짜장면에 저는 오늘도 행복해져요.



2017-12-17 21;01;44.jpg

 

 



 - 책읽는곰의 '온고지신' 시리즈 읽어보기 - 

온고지신의 시리즈는 2007년 12월 첫 번째 책 '연이네 설맞이'를 시작으로

10여 년 동안 20권의 책을 출간하였어요.

우리 문화에 관한 그림책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역사의 한 부분을 바라볼 수 있게 하였던 것 같아요.

저희 아이 학교에서도 필독이나 권장으로 많은 온고지신의 많은 책들이 들어 있어요.



1513366531548.jpg


1513366531758.jpg


 

제가 진행하고 있는 책소개 시간의 ppt 자료에요.
2017년 마지막 책소개 시간에 온고지신에 대한 소개를 했어요.

온고지신에 대한 책들을 많이 알고 계셔서 온고지신의 20번째 책에 관심이 많으시네요.

(벌써 20권째이냐, 어느새 10여 년이나 되었느냐, 방학에 한 번 시리즈로 읽어봐야겠다.라고 하시네요)





 - 짜장면에 관한 추억 떠올려보기 - 


물짜장, 고추 짜장, 일반 짜장...
이제는 훌~쩍 커버린 아이들과 전주. 군산을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먹었던 짜장면의 종류입니다. 

나름 군산에서 유명한 집들을 여기저기 다녀왔네요.

이젠 엄마만큼 아빠만큼 덩치가 커버린 아이들과의 여행.

제가 어릴 적 중요한 날에 먹을 수 있었던 짜장면에 대한 행복한 그 추억. 
저희 집 아이들과 함께 한 여행 속에서 맛을 평가하며 먹었던 소중한 추억. 

추억을 먹고사는 우리들이라 한 편 한 편의 모든 추억들이 소중하네요. 


2017-12-17 21;02;08.jpg

 

 

여러분은 오늘 짜장면을 드시면서 어떤 추억을 만드셨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름 - 다르지만 같은 우리 다림 문화.교양
박규빈 글.그림 / 다림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름 - 다르지만 같은 우리 / 박규빈 / 다림 / 2017.10.23 / 다림의 문화·교양 시리즈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다름'과 '틀림'


책 가지고 놀기

- 독특한 제본 형식

- 박규빈 작가님의 다른 책 살펴보기


 

 

20171210_210305.jpg

 


 

'다름'

처음 보았을 때 '내가 어디서 봤던가?' 했어요. 

작가님의 주인공 캐릭터들이 비슷한 것 같아요. 아니 같은 캐릭터인가요?

하지만

이책 '다름'은 2017년 출간된 신간이네요.

또, 책의 독특한 제본 형식이 처음 본 책이 맞네요.



우리의 삶은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를 가지 않아도

세계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요.

결혼, 취업, 여행, 학업, 등 다양한 이유에서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지요.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우리와 다른 외모에 관한 책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겉모습의 외모를 많이 이야기했는데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문화도 많이 다르지요.

우리와 다른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 부모의 아이들의 외모가 다르다는 걸 받아들였으니

다른 문화를 알아가고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러기에 '다름'이라는 이 책이 제 역할을 해 줄 것 같아요.

본문을 한 번 보실래요?


 

 


20171210_223833.jpg

 

 


 네가 영호와 만났을 때

 반갑다며 뺨을 때린다면

 영호와 너는 싸우게 되겠지만


- 작은 재미 -

: 그림이 잘 안 보이실 수 있지만 가장 오른쪽 동그라미 안에 북극곰과 이누이트 소녀가 보여요. 



20171210_223851.jpg

 

 

 


 네가 그린란드에서

 이누이트족 친구를 만나 뺨을 때리면

 그 아이는 웃으며 네 뺨도 때릴 거야.

 너는 화내지 않고

 모두와 인사할 수 있겠니?



이렇듯 우리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이

어느 나라에서는 칭찬을 받고

어느 나라에서는 질책 받는 일이 될 수 있어요.


문화가 좋고, 나쁨을 구별하는 편견과 차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네요.

다양한 문화가 있고 나라의 문화가 다름을 이해하게 되는 것 같아요.

 


20171210_211956.jpg

 

 


- 독특한 제본 형식 -


독특한 제본 형식이 마치 책을 가지고 놀듯이 반장의 책장을 넘기면

책장을 넘기기 전에는 우리나라의 문화

책장을 넘기면 다른 나라 문화를 접할 수 있어요.

넘긴 책장이 앞장의 본문의 그림과 딱! 맞아요.


이런 제본 형식 간단하게 보이지만 한 권, 한 권 신경을 써야 한다고 알고 있어요.

맞지 않으면 불량이라서 책으로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래요.


저도 최근에 알게 되었어요.

가볍게 넘기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거

그래서 '다름'이 더 다르게 보이네요.


 


 


- 박규빈 작가님의 다른 책 살펴보기 -  


 

2017-12-11_10;45;50.jpg

 

 

1985년 제주도에서 태어났어요. (저보다 한~참 어리시네요. 부럽 부럽 ㅋㅋ)

박규빈작가님의 사진을 블로그님께 허락을 구하고 가져왔어요.

엉뚱한 이야기와 그림을 좋아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길 꿈꾸며 글과 그림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하시네요.


- 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돼? / 박규빈 / 길벗어린이

- 왜 띄어 써야 돼? / 박규빈 / 길벗어린이

- 까마귀가 친구하자고 한다고? / 박규빈 / 길벗어린이

- 형이 태어날 거야 / 박규빈 / 내인생의책 


그림 작업에 참여한 몇 작품이 더 있어요.


20171210_191355.jpg

 


 

제가 서평을 한 '까마귀가 친구하자 한다고?'에요. 

http://blog.naver.com/shj0033/22115562937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복길이 대 호준이 - 정은주 이야기책 북극곰 이야기꽃 시리즈 4
정은주 지음 / 북극곰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복길이 대 호준이 / 정은주 / 북극곰 / 2017.11.02


K802531246_f.jpg

 

 

2가지의 이야기가 있어요.

- 복길이 대 호준이

- 옥상의 전설 



복길이 대 호준이의 줄거리 요약입니다.(출처 : 출판사 책소개)


 

제목 그대로 복길이와 호준이의 대결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합기도장에 다니는 복길이는 평탄한 나날을 보냅니다.

호준이가 합기도장에 나타나기 전까지는요.

호준이가 합기도장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복길이의 모든 것이 엉망이 됩니다.

합기도는 복길이가 선배인데, 호준이 형은 나이가 많다고 복길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게다가 호준이는 복길이를 볼 때마다 “뽁길 뽁길 떡뽁길.”이라고 놀립니다.

복길이는 이 모든 게 촌스러운 자기 이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복길이와 같은 이름의 강아지가 복길이가 집에 옵니다.

그리고 복길이 머릿속에 아주 좋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과연 무슨 생각이 떠올랐을까요? 복길이는 호준이와의 대결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K802531246_t28.jpg 


주인공 복길이의 강펀치였지요.

강아지를 호준이라고 부르는..

 

K802531246_t29.jpg
 
 


이렇게 마무리가 되는 건 아닙니다.

진짜 재미있고 훈훈한 마무리는 뒤쪽입니다.

복길이가 자기 스스로 자기 이름을 자랑스러워하는 그 모습에 찡~했네요.



'몸집은 축구공만하고, 흰 털과 누런 털이 섞인 점박이 강아지'이라고 묘사되었는데.

표지 속의 강아지는 복길이가 아닌 것 같아요.

저 강아지는 누구네 강아지란 말인가.


2017-12-10 14;17;17.jpg

 

 

 


우리 아이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 같습니다.

이름 가지고 놀리지 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가도

그것이 추억이 될 때가 있는지라..

그 또래는 딱! 거기까지인지..


핸드폰만 손에 쥐고 있던 아이에게

'핸드폰을 만지려면 이 책 읽어봐. 그중 한 편만 읽어봐.'


아이가 책을 들어 읽기 시작하면서

'복길. 뽁길. 뽁낄. 떡뽁길'

(혼자서 웃고 있네요.)


'강아지한테 질투하는 거야. 헐~ 어이가 없네.'

(평소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라서 반응을 하네요)


'헉~ 복길이 정말 이상하네..  강아지 이름을.. ㅋㅋ'

(그래. 엄마인 저도 복길이의 해결 방법에 박수를 보냈어요)


확~ 책에 빠져들더니 두 가지 이야기를 금세 읽었네요.

(저는 그럴 거라 생각했어요. 사실 저도 그랬거든요)




타고난 이야기꾼 작가 정은주님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같은 할머니가 되고 싶다 하시네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스웨덴의 유명한 어린이책 작가이세요.
워낙 유명한 분이라 많은 설명은 필요하지 않겠지만.
아픈 딸을 위해 이야기를 지어 들려주었고 몇 년 후 출판사 공모전에 당선되어
1945년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이 탄생되었다네요.
저도 어릴 적 말괄량이 삐삐의 광팬이었는데. 갑자기 말괄량이 삐삐가 보고 싶네요.


2017-12-10 14;17;28.jp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