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맵
줄리아 말레르바 지음, 페베 실라니 그림, 강지숙 옮김 / 클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푸드맵 / 줄리아 말레르바 글 /페베 실라니 그림 / 강지숙 옮김

 / 클 / 2017.12.01 / 원제 Mappe Del Gu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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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대륙의 39개국의 음식을 찾아 떠나는 세계 지도책 '푸드맵'이에요.

 

 - 차례 - 


북아메리카 : 캐나다, 미국, 멕시코


남아메리카 : 페루, 에콰도르,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유럽 : 영국,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 독일, 폴란드, 헝가리,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아시아 : 러시아, 레바논, 터키,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타이, 일본, 대한민국, 인도


아프리카 : 모로코, 이집트, 앙골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마다가스카르


오세아니아 :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피지


음식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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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있는 세계 여행하실 준비되셨나요?  '먹거리 투어'

6곳을 하루에 여행을 해 볼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좋지요.

그중 아시아 투어를 시작해요.


책의 사이즈가 보통의 책보다는 더 커요. (8절지 정도의 크기)

두 손으로 들고 있기도 무거운 책이지요.

39개의 나라별로 72페이지의 안에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어요.

큰 면지 안에 지도가 있어서 나라를 살펴보기가 더 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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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먹거리를 들어가기 전

아시아의 지도와 식문화의 이야기가 있네요.

​아시아 대부분에서 기본적으로 쓰이는 '쌀'

'후추'가 금보다 더 귀한 대접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 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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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와 제가 자꾸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니 식구들이 옆으로 하나둘 다가오네요.

모두 앉아서 이야기를 시작해요.

특이한 음식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아빠와 작은 아이가 타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네요.



코코넛 밀크는 아빠가 좋아하는 것.

단 과일은 작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

'어~ 저 부자가 언제부터 저리도 친밀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서로 무얼 좋아하는지 알고 있는 것이 너무 좋네요.



저희 식구들은 이 책을 보면서 자기가 먹고 싶은 걸 찾아보기도 하고요.

이름도 낯설어서 궁금하다며 새로운 음식에 대해 검색도 해 보았어요.

나중에 여행을 가면 타이의 시장이나 길거리에서 길거리 음식을 먹어보자고 이야기를 하며

가족의 즐거운 추억의 시간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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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의 그림만 보시고도 아시겠지요.

나라의 식재료, 특산물, 조리법, 전통 요리, 식문화 등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새롭고 특이한 음식부터 우리가 자주 먹던 음식이 처음 태어난 곳까지 알 수 있었어요.

 


면지의 그림이 가로와 세로를 적절히 배치되어서 책을 움직여가며 볼 수 있어요.

또, 한 페이지에 나온 나라와 두 페이지에 걸쳐진 나라도 있어요.

가장 맘에 드는 건 귀여운 캐릭터들이에요. 

 

아이는 매일 세 끼를 먹기 전에 오늘의 메뉴를 묻고

이 책을 펼치고 와요.

메뉴가 다양하지가 않아서 해당 부분을 얼마나 찾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자꾸 펼치고 오니 물었지요?

'그렇게 재미있니?'

'엉, 그런데 이걸 보고 밥을 먹으면 더 맛있어. 식욕을 더 생기게 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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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모든 세계음식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어요.
음식은 그 나라를 대표하는 문화 중 하나겠지요.
음식을 알게 되면 그 나라의 역사도 함께 알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음식을 통해 먹거리의 소중함. 가치를 알게 해 주는 것 같아요.
 



아쉬운 점은 책에서 잉크 냄새가 많이 나요..

자꾸 펼치니 냄새가 조금 사라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냄새가 사라지지는 않네요.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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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아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249
올리버 제퍼스.샘 윈스턴 지음,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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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고전'


   책 가지고 놀기

    - 책의 아이 제작 과정 둘러보기

    - 책의 아이의 워크지 활동해 보기


책의 아이 / 올리버 제퍼스 & 샘 윈스턴 /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17.12.12 / 비룡소의 그림동화 249

/ 원제 A Child Of Books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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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부자 되었어요. 부자~

책이 도착하기 전에 후배에게 책을 권유받았네요.

두 권이 있어도 더 기분이 좋아지네요.

'2017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작'이라는 것도 놀라운데 17개국에서 동시 출간!

우와~ 엄청난 책이 분명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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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표지와는 크게 다른 점이 없어요.

단지 출판사의 로고만 달라졌다는 거죠.

그리고 보통 옮긴이가 보이는데 여기서는 안 보이네요.


붉은 표지 안에 붉은 책과 푸른 아이.

무슨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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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드는 부분 중 하나에요.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이 본문이 시작되는 이곳이 맘에 드네요.

뭔가 시작이 될 것 같은 기분이어서 일까요?

왠지 저의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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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페이지의 그 종이인 것 같은데 배의 돛으로 만들었네요.

방금 그 종이를 돛단배의 돛으로 만들어 버렸네요.

('배의 방향을 결정짓는 것은 바람이 아니고 돛이다'라는 문장을 어디서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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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여행하는 것 같아요.

(이야기 세상에서 온 아이와 함께 문학 속으로 떠나는 모험이라고 출판사에서 표현했어요)
여행은 하는 것 같은 이 페이지에는 걸리버 여행기, 보물선, 피노키오의 모험, 해저 2만 리의 책들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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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든 다른 한 부분이랍니다.
나뭇잎을 몇 개 표현하지 않았는데도 너무 예뻐요.

나뭇가지로 표현된 책은 빨간 모자, 헨젤과 그레텔, 지빠귀 부리 왕자, 백설 공주, 미녀와 야수...

모두 숲이 나오는 책 들이네요.

나무는 책으로..  무심히 지났을 때는 숲이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 열린 눈으로 바라보니 책배 부분이네요.

(이상희 작가님의 토크쇼에 다녀오신 분의 말씀으로는 책을 여는 부분(책 입)이라고 표현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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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글자의 큰 산, 험난한 파도, 유령의 성, 계단을 오르며 모험을 하다가
마침내 유령의 성에서 탈출하고 '이야기로 만든 세상'에서 마음껏 뛰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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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요.

하지만 모든 게 바뀌었어요.


책의 아이의 모습이 점점 더 푸른색의 부분이 많아지고 있어요.

푸른색의 상징이 무엇일까요?

남자아이의 표정이 처음과는 달리 점점 변하는 걸 볼 수 있어요.
모험을 즐기고 있는 그 모습.

마지막에 빨간 열쇠구멍의 책을 든 아이의 모습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책의 세계로 떠날 수 있을 것 같네요. 


책 속의 구절을 구절을 천천히 읽다 보니 고전이 더 궁금해지네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같은 책이라도 다르게 느껴지는데...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곱씹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얼마 전부터는 책이 영원히 새책일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낡아진 책에서 느껴지는 그 손맛~ ㅋㅋ

또 혼자만의 귀중한 책보다는 많이 상하지 않으면 같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제 책을 많이 빌려 주고 있어요.

가끔 책이 접히거나 찌끄러 지면 남몰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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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에 정말 많은 책들의 제목과 작가의 이름들이 들어 있어요.

본문에 40여 종의 고전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고 하네요.

(비룡소 클래식 시리즈를 출간해 한국어판 저작권을 가지고 있어서

 이 텍스트들을 싣는 것이 조금 수월했다고 하네요. -토크쇼에 다녀오신 분의 말씀 )

원서의 사진을 검색해 보니 면지에 그림이 있네요.(사진출처:구글 이미지 검색)

이젠 '책의 아이' 원서도 궁금해지네요.



 - 책의 아이의 워크지 활동해 보기 -  


워크지가 함께 들어 있어요.  3종류가 하나의 종이에 들어 있는 워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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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도 만났던 비룡소 책들이에요. 정말 정말 좋았어요. 


 - 책의 아이 제작 과정 둘러보기 -  

아래의 사진의 출처

http://blog.picturebookmakers.com/post/149741346681/oliver-jeffers-sam-winston


두 작가의 '책의 아이' 작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에요.

해석을 굳이 하지 않더라도 그 안의 그림들을 보는 재미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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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가님이 작업하시는 사진들을 보면 작가님들의 헤어스타일이 바뀌는 걸 알 수 있어요.

이 책의 얼마나 작업을 했을까? 궁금했는데 무려 6년이 걸렸다고 해요.



책의 아이의 관련한 토크 : https://youtu.be/ZM5HY48Er0o


올리버 제퍼슨의 홈페이지 : http://www.oliverjeffers.com/


샘 윈스턴의 홈페이지 : http://www.samwinston.com/


 

리뷰를 하면서 다녀온 분의 도움을 받고 글이 좀 더 달라진 것 같아요.

이상희 작가님과의 만남의 내용 출처 : https://blog.naver.com/cjstlsdo/221170996447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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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빨강 피리 부는 카멜레온
정나은 지음 / 키즈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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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스케치의 따스함과 빨강이 돋보여서 페이지마다 특별한 빨강을 찾게 되네요.
겨울이면 더 많이 찾을 수 있는 빨강.
하지만 빨강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지요.
바로 피곤에 물들여진 아빠 빨간 눈.
그런데요. 그 빨강은 사랑과 책임이었다고 해요.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책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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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캐릭터 Wow 그래픽노블
레이나 텔게마이어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성장 드라마'


   책 가지고 놀기

    - '오, 마이 캐릭터 / 원제 Drama'의 제작 과정

    - 작가 레이나 텔게미아어의 블로그 구경하기

  


오 마이 캐릭터 / 레이나 텔게마이어 / 보물창고 / 2018.01.30

/ Wow 그래픽노블 / 원제 Drama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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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장 넘기지 않아서 실망스러운 장면이...

남의 아픈 부분에서 먼저 고백하는 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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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중 -

유칼립투스 중학교 연극부 무대 제작팀 칼리는 새롭게 올릴 뮤지컬의 세트 디자인에

대한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칼리는 첫 회의에서부터 그동안 잘 지내온

친구 매트와 이상하게도 사사건건 삐걱거리고, 매트의 형 그렉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한 뒤로는 외면을 받는다. 그러던 중 노래에 재능이 있는 쌍둥이 형제 제시와

저스틴이 뮤지컬에 스태프와 배우로 참여하면서, 연극에 대한 열정,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는 감성, 질투로 인한 갈등, 오해로 인한 엇갈림 등, 무대 뒤편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감정이 설득력 넘치는 캐릭터들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하지만 이런 실망도 그리 길게 가지 않았다.

칼리의 매력에 나도 모르게 반하고 있었다.

1막이 끝날 즘 알게 되었다.

그녀는 언제나 적극적이고 솔직하다는걸... ​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모르겠다고 이야기하는 칼리.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아니 저것도 싫고, 이것도 싫고.

혼란스러운 하루하루.

사춘기의 아이들은 누구나 겪는 걸 아닐까?

그럼 난 오늘도 사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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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무대인사는 누가 받아야 하는 걸까?

스태프? 배우?

스태프의 많은 노력에서 배우의 연기가 빛나지 못한다면 그 막은 망한 것이고.

배우의 연기만으로 무대가 빛날 수 없다는 건 너무 당연한 것이 아닐까?

혼자만의 연기일지라도 조명을 주고 안 주고는 엄청난 차이이니 말이다.

결론은 누가 박수를 받을지가 아니라

스태프와 배우의 서로의 소통과 공감에 관한 합산물이 아닐까?

또한 배우는 기본 소양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그 스포트라이트를 본인만의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할 것이다.




 - '오, 마이 캐릭터 / 원제 Drama'의 제작 과정 - 


작가의 10대 시절 학교의 작품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

캐릭터 설정, 섬네일, 스케치(연필, 잉크), 채색, 커버 디자인, 등등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어요.


사진 출처 : 레이나의 홈페이지 중

http://goraina.com/2013/08/how-a-graphic-novel-is-born-and-rai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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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레이나 텔게미아어의 블로그 구경하기 - 


작가 레이나 텔게마이어 홈페이지 http://gora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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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리뷰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130595945

 

 


레이나 텔게마이어 작가님의 두 가지 책을 읽어 보았는데 전 고스트가 더 맘에 가네요.

고스트는 울컥한 부분도 있고 새로운 문화를 알게 해 주었거든요.

원작을 확인해 보니 고스트는 2016년이고 오, 마이 캐릭터는 2012년이네요.


아마 작가님도 그 사이 다른 작품들을 출간하면서 더 성숙해지지 않으셨을까 해요..ㅋㅋ

혼자만의 생각이에요.


요즘 아들들이 웹툰에 빠져 있어요.

그래서 책을 빌린 목록의 1/3 정도는 웹툰 도서인 것 같아요.

강풀, 주호민, 네온비, 허영만, 신의철...

그래픽노블의 책에도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잊지 않고 한두 권씩 빌려도 보고 있어요.

그래픽노블 관련해서 정말 멋진 책들이 많아요.


앞으로 번역될 그녀의 작품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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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빠에게 가르쳐 준 것들 스콜라 창작 그림책 9
미겔 탕코 지음, 심재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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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빠에게 가르쳐 준 것들 / 미겔 탕코 / 심재원 옮김 / 스콜라

/ 2017.12.15 / 원제 You and Me, Me and You (2017년)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아빠'


   책 가지고 놀기

    - 미겔 탕코의 다른 작품 만나보기

    - '아빠'와 관련한 그림책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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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에요.


'비록 나는 작지만 아빠가 잘 자라도록 도와줄게요'


아이가 태어나 잘 커주는 것만으로 많은 감사를 느끼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이 귀여운 노랑머리의 아이는 아빠가 잘 자라도록 도와준다고 하네요.

어떻게 도와주고 있는지. 알아보러 가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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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에게 이야기하는 법을 알려 주네요.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들이 마냥 행복하네요.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이가 있으면

그 엘리베이터는 아이가 없던 상황과는 다르지요?

모두들 아이에게 두 눈과 두 귀를 열게 되지요.

아이가 어릴수록 그 관심은 입가의 미소에서 확인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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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때론 저를 느긋하게 만들기도 하지요.

​저는 바쁘지만 아이의 느린 행동에 두 손을 들며

주위와는 상관없는 시간의 흐름에 들어가지요.

지나온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느린 시간을 간다고 해도 상황이 엉망이 되지 않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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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터졌어요.

험한 말을 삼키고 조심스레 단어를 고르려고 애쓰게 되었구나.

사실 그렇게 살지 못할 때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부모의 모든 것들을 생활 속에서 받아들이니

조금 더 바르게 현명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했어요.


그림책을 보는 동안 아이의 사랑스러운 행동과 이야기에 너무 귀여워서 눈을 뗄 수가 없네요.



이제 마흔 중반을 넘어가는 신랑과 어느새 커 버린 중3의 아들.

자신의 원칙과 경험을 생각하며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신랑.

자신이 하고픈 것을 생각하며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아이.

부자의 언쟁에 어젯밤 차가운 영하의 바깥 날씨보다

더 추운 저녁의 집안 분위가 되어 버렸어요.


내일 분위기를 봐서 오늘 작은 아이에게 읽어주는 것처럼 해서

부자가 듣고 있을 때 다시 작은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어야겠어요.


신랑 본인이 얼마나 아이를 사랑했는지.

아이는 아빠만 바라보던 그때가 있었음을..


제 계획인 성공하길 바라봅니다.





 - 미겔 탕코의 다른 작품 만나보기 -  


'내가 아빠에게 가르쳐 준 것들'의 표지 그림의 아빠!

아빠의 유연한 다리의 걸음걸이!

이 다리의 움직임. 어디선가 보았던 익숙한 느낌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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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사람들은 아주 작은 것에도 마음을 씁니다.
혼자라고 느끼는 이가 있다면 곧바로 알아채고,
자기 편이 졌을 때도 상대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요.
나무에게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발자국을 하나하나 밟으며 걷기도 해요.(누군가의 자취를 돌아보는 걸까요?)
눈을 크게 뜬 채로 꿈을 꾸는 사람들,
다른 이의 행복을 함께 기뻐하는 사람들


이 책은 위로다.
우리가 작은 것에 대한, 때론 사소한 감정에 대한, 지루한 일상의 반복에 대한 지나쳐 버림...
나는 쫌 이상한 사람인가? 나도 쫌 이상한 사람이고 싶다.
그런데 주위에 누군가 생각난다.


'쫌 이상한 사람들'을 읽고 제 포스팅 안의 메모네요.

2017년 저에게 큰 위로를 주던 책이었네요.






 - '아빠'와 관련한 그림책 읽어보기 - 



나의 아버지 / 강경수 / 그림책공작소

으르렁 아빠 / 알랭 세르 글 / 하이츠 그림 / 그림책공작소

아빠, 미안해 하지 마세요! / 홍나리 / 한울림스페셜

아빠와 함께 산책 / 볼프 에를브루흐 / 길벗어린이

우리 동네 왕팔뚝 아저씨 / 이승환 / 그림북스

아빠, 잘 있어요? / 하세가와 요시후미 / 사계절

아빠는 언제나 널 사랑해! / 아스트리드 데보르드 글 / 폴린 마르탱 그림 / 토토북

아빠의 발 위에서 / 이모토 요코 / 북극곰

우리 아빠는 외계인 / 남강한 / 북극곰

아빠 아빠, 재미있는 이야기 해 주세요 / 아델리아 카르발류 글 / 북극곰

해적 / 다비드 칼리 / 현북스

아빠가 달려갈게! / 김영진 / 길벗어린이

사랑해, 아빠 / 김주현 글 / 천유주 그림 / 마루벌

아빠 셋 꽃다발 셋 / 국지승 / 책읽는곰

 

아빠 관련 그림책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072026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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