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미누스 : 달과 철학을 사랑한 토끼
레베카 도트르메르 지음, 이경혜 옮김 / 다섯수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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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미누스 : 달과 철학을 사랑한 토끼 / 레베카 도트르메르 / 이경혜 역 / 다섯수레 / 2022.01.05 / 원제 Les riches heures de Jacominus Gainsborough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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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토끼를 보면서 아름다움, 신비로움, 낯섦, 등이 느껴지네요.

아~ <레베카의 작은 극장>의 작가님이시네요.

더 궁금해지고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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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늙은 자코미누스만 보면

그에게도 꼬마 시절이 있었다는 걸 상상하기 어려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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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 책은 자코미누스에 대한 이야기야.

다른 누구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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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미누스는 날마다 조금씩 더 배웠어요.

듣는 법을 배우고... 보는 법.... 느끼는 법......

말하기 전에 생각하는 법도 배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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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미누스는 삶이란 종종 심술궂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책을 읽고



<자코미누스>를 처음 받아 들고 놀라는 것은 판형의 크기였지요.

가로 29cm, 세로 33cm의 56쪽의 그림책만으로도 압도적이었지요.

하지만 그림책을 펼쳤을 때 29*66cm 안에 담긴 장면들에 빨려 들어가지요.

<자코미누스> 안에는 그의 탄생부터 임종의 순간까지 그의 모든 생이 담겨 있지요.



자코미누스의 인생은 상상 속 여행으로 다리를 다친 후 남보다 빠르게 달릴 수가 없지요.

그것도 토끼가 말이지요.

성장하면서 전쟁, 경제 위기, 할머니와의 죽음, 등 고단하고도 힘들었을 거예요.

길을 잃은 것 같고, 상처를 받기도 하고, 삶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도 그는 일상의 한순간, 한순간을 소중한지를 아주 덤덤하게 이야기해요.

자코미누스는 삶의 순간, 순간에 꿈을 꾸기도 슬퍼하기도 때론 삶의 무게를 느끼기도 하면서

순수한 감정, 용감함, 우아함, 기다림, 기쁨, 슬픔, 고난, 의심.... 을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나누는 가족과 친구와 함께

노년이 되어 자신의 삶의 돌아보며 풍요롭다고 이야기하지요.

그가 이야기하는 인생은 살아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삶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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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과 일상의 삶을 보여주는 열두 개의 장면과

자코미누스의 성장과정이 진행되는 아홉 개의 초상화와 함께 하는 인생 이야기이지요.

첫 장면에서는 자코미누스를 바로 찾을 수가 없지만

다음 장면에서는 여백이 가득한 공간 안에 자코미누스의 초상뿐이지요.

작가님은 풀 샷(full shot)과 클로즈업(close-up)을 오가며

자코미누스의 삶을 거창하지도, 사소하지도 않게 그려 냈다고 해요.

풀 샷과 클로즈업의 반복의 구성에서 저는 인생의 한 모습을 찾았어요.

모든 것에 묻혀 버린 주변인 같기도 하고 때론 주인공이기도 한 우리의 모습이라는 거죠.

자코미누스의 모습은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게 변화하고 있지요.

청년으로의 성장과 중년으로의 성숙, 그리고 노년으로 늙음까지 보여주고 있지요.



"다리 좀 절뚝이면 어때? 남들한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다리를 다쳐 절뚝거리게 된 자코미누스에게 베아트릭스 할머니가 하신 말씀이지요.

이 분 혹시~ 피터 래빗의 베아트릭스 포터 작가님이 아니실까요?

모두 모인 두 번째 장면을 보면 피터 래빗의 포스터가 보이고,

베아트릭스 작가님이 그리셨던 몇 캐릭터들이 보이고 있어요.

어느 장면에서는 피터 레빗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흰토끼도 보이는 것 같지만

자코미누스는 온전히 레베카 도트르메르 작가님의 토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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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베카 도트르메르 작가님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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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ecca Dautremer. 1971년 프랑스 남부에서 태어났다.

붉은색과 검푸른 색 등 어두운 색깔을 즐겨 쓰고, 섬세한 선과 대담한 구도를 이용해 강한 인상을 남긴다.

최근에는 그림책 외에 광고 디자인 쪽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 그림책 박물관 작가 소개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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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출간 당시 진행되었던 <자코미누스> 관련 전시장 투어 영상 캡처이지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초록의 가디건이 진짜 존재한다는 것도 놀랍지만

자코미누스의 성장에 따라 크기가 다 다르네요.

자코미누스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목발도 전시품이었지요.

또, 아래 영상의 캡처는 레베카 도트르메르 작가님이 보여주시는 자코미누스의 완성 과정이지요.

자코미누스의 완성 과정이 담긴 영상 : https://youtu.be/1yHQIcpHzEY

 

 


 

 

- '자코미누스'의 아트 북들과 노트 에디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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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M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아코디언 책으로 세로 길이가 40cm가 넘는 큰 보드북 형식이지요.

백 개의 캐릭터가 각자의 삶을 도시 안에서 살아가고 있지요.

책을 펼치면 보이는 좌측의 소책자 안에는 동물들을 각각 소개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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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미누스'의 일생 이야기를 지극히 섬세한 페이퍼 커팅으로 만날 수 있네요.

오~ 레베카의 작은 극장처럼 앞장면이 덮어지면 이야기가 진행되는 책이지요.

역시 레베카 도트르메르라는 생각이 드네요.

https://youtu.be/oxxGks46n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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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쁜 노트들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소장하고 가끔 꺼내보면서 혼자 피식피식 웃을 것 같아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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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소리를 들어 봐 정원 그림책 14
에밀리 랜드 지음, 안지원 옮김 / 봄의정원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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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소리를 들어 봐 / 에밀리 랜드 / 안지원 역 / 봄의정원 / 2017.12.12 / 정원 그림책 14 / 원제 : In the Darkness of the Night(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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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한 권의 그림책을 세 번째 포스팅하고 있어요.

본문 사진이 바뀌는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대문 사진이 바뀌는 것도 아닌데...

좋아하는 그림책들은 저만의 정리가 필요해서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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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침대에 누운 나는 몸을 웅크리고

어둠 속 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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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용해졌어요. 그러다 갑자기.... 부르르릉!

오토바이 소리, 급하게 음식을 배달하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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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는 밤새도록 병실의 환자들을 보살펴요.

가만가만 살금살금. 소리 나지 않게 걷지요.



 


 


책을 읽고



<밤의 소리를 들어 봐>는 밤 사이 일어나는 일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부분인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밤에 일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지요.

그런 이야기를 만들어 주어서 고맙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도 새벽같이 출근하지만 저를 일터를 이동할 수 있게 해주시는 운전기사님들,

거리를 청소해 주시는 환경미화원,

먹거리, 물품, 등 배달을 해주시는 기사님들까지....

또, 일터에 도착하면 저보다 먼저 오신 청소 여사님들을 뵐 수 있지요.

경찰, 철도 기사, 우편물 집배원, 119 소방대원, 의료진....

이처럼 많은 직업들이 밤에도 불빛이 꺼지지 않게 지키고 있기에 우리의 하루의 삶이 시작되는 거지요.



딸깍! 불이 꺼지고 이야기는 시작되지요.

점점 진해지는 밤하늘에서 다시 아침으로 색감이 변화되고 있지요.

밤에서 아침으로 오늘 밤하늘의 색깔을 같은 색이 아닌 표현도 맘에 들어요.

밤의 푸르름이 표현되어서인지 바쁘게 돌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달리 평화로운 듯해요.



밤에 배달 오토바이의 소리는 소음이기도 하고,

어떤 날은 맛있는 음식이 배달되는 소리이기도 하지요.

나에게는 움직임 없이 한 끼의 식사가 해결되는 시간.ㅋㅋㅋ



조용한 밤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게 되네요.

창문을 통해 보이는 다양한 모습들에서 다른 집도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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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판권 정보 부분

 


 


 


- 에밀리 랜드(Emily Rand)의 한글 번역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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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커뮤니티 칼리지를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갤러리와 학교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술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발표한 책으로 『아주 더운 날』, 『정원에서』, 『도시에서』 등이 있다.

- 작가 소개 내용 중

 

에밀리 랜드 작가님의 홈페이지 : https://emilyrand.bigcart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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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무나리 작가님의 <까만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의 영문판 제목이 같아요.

<놀이터는 내 거야 / 불광출판사>의 저자 조세프 퀘플러 작가님의 작품도 같은 제목이지요.

검색창에서 제목을 쓰고 보니 아는 그림책들이 보여서 반가웠지요.

저마다 한글 번역의 제목은 또 다른 이야기 같은 느낌이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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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키드 2 Wow 그래픽노블
제리 크래프트 지음,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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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키드 2 / 제리 크래프트 / 조고은 역 / 보물창고 / 2021.11.25 / Wow 그래픽노블 / 원제 Class Act (2020년)


 

책을 읽기 전



<뉴 키드 1>은 뉴베리 100년의 역사상 최초로 대상을 수상 한 그래픽노블이지요.

그 후속작이 한글판으로 드디어 출간되었어요.

저도 포스팅했던 2020년 12월에 <뉴 키드 2>의 원작을 소개했지요.

뉴 키드 1의 주인공 조던의 친구 드류 이야기라고 했었지요.

진짜, 진짜 궁금해요. 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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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새 학기를 맞이한 ‘드류’는 머릿속이 복잡하다.

좋아하는 농구도 하고 싶지만 “남들 따라가려면 두 배로 열심히 노력해야 해.”라는 할머니 말씀이 늘 귀에 쟁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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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신이 열 배로 노력한들 할머니랑 단둘이 어렵게 사는 자신에게

과연, 리버데일 종합학교에 다니는 특권층 아이들이 당연히 누리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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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드류는 더없이 좋은 친구였던 ‘리암’마저도 바로 그 특권층이라는 생각에 거리감을 느끼며 서먹서먹해진다.

장래에 대해 늘 고심하는 친구 ‘조던’과는 또 다른 고민에 빠지고 만 드류…

과연 그는 친구들과의 사이에 수시로 끼어드는 거리감을 극복하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책을 읽고

 

 

마치 드라마 속의 에피소드 하나를 읽은 느낌이네요.

우정, 인종, 계급, 왕따에 대한 이야기를 특권층 아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학교에

등교하는 평범한 아이, 그리고 조손 가정 속의 아이의 시점에서 진행하고 있지요.

 

 

주인공 드류가 보이는 행동들과 감정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당연한 감정에 머물러 있지 않고 생각하고 고민하며 노력하지요.

이런 드류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무엇보다 드류 곁에는 좋은 사람들이 있었지요.

그중에서도 좋은 친구 리암의 역할이 참 컸던 것 같아요.

다양성을 존중하는 리암은 심성이 바르고 생각이 많아진 드류를 기다려 주기도 했지요.

좋은 친구를 곁에 둔 드류가 운이 좋은 걸까요? 그보다는 드류가 멋진 아이이기 때문이지요.

드류를 응원하는 할머니의 말씀도 잊히지 않아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후회를 두려워하라."

 

 

P. 69 "피부 색깔 가지고 사람을 놀리는 건 좋지 못한 일이야."

앤디가 축제 후 피부 분장이 지워지지 않아 초록색의 헐크로 학교를 다녀야 했지요.

 

P. 111 "전화기 내려놔라. 손에 뭐 들고 있지 마.

손을 경찰들 잘 보이게 들어. 그리고 아무 말도 하면 안 돼."

경찰차가 조던 아빠의 차를 세우고 면허증을 확인하고, 라이트 정비를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경찰의 검문이 긴장되기도 했지만 겁을 먹은 조던 아빠가 보이는 놀란 말과 행동을 볼 수 있어요.

 

제가 두 장면을 요약했지만 책에서는 스치듯 지나가는 인종 차별에 관한 이야기들이 있지요.

학교에서의 아이들 사이의 일이라면 뒷부분에서는 어른들 세계에서의 일을 보여주지요.

피부색이 인종을 구별하는 기준이 아니지만 많은 이들이 차별적 시선으로 바라보지요.

인종 차별이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편견, 차별, 혐오의 표현까지 남아있지요.

 

 

<뉴 키드>가 마음에 드는 부분은 현실에서도 듣는 말들이 오가는 것이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대화가 작가를 통해 분명 순화는 되었지만

그들만의 세계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행동, 언어들이 여과 없이 나오는 부분도 좋다.

드류가 주인공인 2편이지만 조던의 만화는 챕터 중간중간 보여주지요.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윔피키드, 뉴 키드, 캡틴언더팬츠를 패러디 한 장면과

라이프 오브 파이, 어벤저스 인피니트 워를 패러디 한 장면도 재미있지요.


 

 


 

 

- '뉴 키드'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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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리 상’ 100년 역사상 99년 만에 그래픽노블 최초로 ‘뉴베리 대상’을 수상하여 새 역사를 쓴 <뉴 키드 1>에

이어서 후속편 <뉴 키드 2>가 독자들을 다시 찾아왔다!

전작 <뉴 키드 1>가 ‘뉴베리 대상’을 비롯하여 ‘코레타 스콧 킹 상’, ‘커커스 아동청소년문학상’ 등 다관왕을 차지한 것에 이어, 후속작 <뉴 키드 2> 역시 미국 최고 권위의 만화상인 ‘하비 상’ 최종후보작에 올랐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평단과 독자들의 사랑을 재확인하고 있다.

- 출판사 보물창고 책 소개 내용 중

 

<뉴 키드 1> 포스팅 : https://m.blog.naver.com/shj0033/222164681445

 

 


 

 

- 제리 크래프트(Jerry Craft) 작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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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 CRAFT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지요.

1963년 뉴욕 할렘에서 태어나 워싱턴 하이츠에서 자랐지요.

미국의 유명 만화 출판사 ‘마블 코믹스’와 ‘하비 코믹스’와의 작업을 시작으로,

‘킹 피쳐스 신디케이트’에서 <마마스 보이즈> 시리즈를 출간하며 널리 이름을 알렸다.

- 출판사 보물창고 작가 소개 내용 중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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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빈치야!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10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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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빈치야! / 브래드 멜처 글 / 엘리오풀로스 그림 / 마술연필 역 / 보물창고 / 2022.01.25 /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10 / 원제 I am Leonardo Da vinci!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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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귀엽고 독특한 캐릭터만 보아도 알 수 있어요.

브래드 멜처 작가님의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시리즈네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예술가, 건축가, 과학자, 발명가....

아직 그의 직업조차 나열하지 못했어요. 자~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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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야.

다빈치는 내 성이 아니라 '빈치 출신'이라는 뜻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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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고의 학생은 아니었단다.

예숙 같은 창의적인 일을 하지 않을 땐, 쉽게 주의가 산만해지고 금세 지루해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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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질문을 할수록, 더 많은 답을 찾게 되는거야.'

무슨 일을 하든지, 나는 그 대상을 하나하나 주의 깊게 살피고 세세히 연구했어.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예술가, 과학자, 치과의사도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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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어이없는 아이디어가 최고의 아이디어일 수 도 있어.

내 헬리콥터는 절대 이륙할 수 없었어.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책을 읽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습을 모르지만 우린 '모나리자'를 알고 있지요.

그래서 표지의 그림을 보면서 이번 인물을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것을 짐작했지요.

그가 그린 모나리자는 누구일까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에 등장한 모나리자는 누구일까요?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작가에 모델인데 유명인이라고 생각하셨지요.

저 역시.... 하지만 그녀는 유명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우리와 같은 인물이었지요.

더 놀라운 것은 그가 이 작업을 마무리하기까지 16년 동안 작업했다고 해요.

10년이 넘도록, 인간과 자연에 대해 알아낸 놀라운 것들로 채워가며, 이 그림을 다시 칠하려고 했다고 해요.

모나리자의 완벽한 미소는 스푸마토 기법으로 입가를 흐릿하게 그렸어요.

그 때문에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녀의 미소가 달라지는 것처럼 느껴지지요.

작품 하나에 이렇게 많은 시간, 노력, 열정을 넣어버린 그에게 반하게 되네요.



그의 이름 중 '다빈치'가 성이라고 생각했지만 출신 지방을 뜻하는 거래요.

그러니까 다빈치는 '빈치 출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다른 책을 읽으면서 난독증을 가진 유명인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소개받았지요.

브래드 멜처의 <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야!>를 읽으면서 난독증이라기보다는

잉크가 번지지 않게 하는 방법으로 그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독특했던 거였어요.

물론 글자를 읽으려면 거울에 비춰 봐야 하는 특이함 점을 가지고 있었네요.


<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야!>를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 잘못 알고 있던 사실까지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되었고, 그가 얼마나 노력형 인간이라는 사실에 놀라고 있어요.

완벽하기보다는 산만해지고 외롭게 느껴져서 많은 작품들을 다 완성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그도 것 앞에서는 두려움을 느끼는 우리와 같지만 중요한 것은 호기심었어요.

무슨 일이든지, 하나하나 주의 깊게 살피고 세세히 연구하는 인내심과 연습이 그의 길었던 거네요.

그렇게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에서 다리를 설계하는 건축가, 지도와 크랭크를 발명하는 엔지니어, 오르간과 바이오린이 합쳐지 악기를 제작한 음악가, 우리 몸의 뼈와 장기를 연구하는 과학자, 치아를 연구하는 치과의사이자 탱크, 잠수함, 스쿠버 장치, 행글라이더, 낙하산, 등을 설계한 발명가이기도 하지요.

더 놀라운 것은 아무도 비행조차 해 본 적이 없는 시대에 낙하산의 초기 모습을 설계했지요.



2019년 5월 2일은 레오나르도 다비친의 서거 500주기를 맞이했던 해였지요.

7,200 페이지의 다빈치 노트에는 아이디어가 가득하고 몇 개의 아이디어는 500년 동안 실현되지 않았어.

인류 역사에 놀라운 아이디어와 뛰어난 작품들을 유산으로 남긴 다빈치는 지금도 세상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고, 영감을 주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지요. 끝없는 영감을 주는 그의 생각 방법은 “같은 방법으로 생각하면 결코 다른 아이디어를 낼 수 없다”였어요.


늘 호기심을 갖고, 많은 질문을 하고, 무엇이든 자세히 보고, 항상 과감하게 행동하라.


 

 


 

 

-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나오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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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 / 이사벨 토마스 글 / 카차 슈피처 그림 / 서남희 역 / 웅진주니어

레오나르도 다빈치 -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펼치다 / 최병진 글 / 조승연 그림 / 사계절

레오나르도 다 빈치 / 다이앤 스탠리 / 임후성 역 / 미래M&B

세상에서 가장 큰 케이크 / 안영은 / 주니어김영사

솔개야, 날아! / 존 윈치 / 파랑새


 

 


 

 

-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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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물창고에서 꾸준하게 출간되고 있는 시리즈 중 하나이지요.

2018년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나는 헬렌 켈러야!> 출간을 시작으로

2022년 1월까지 모두 열 권의 인물 그림책이 출간되었어요.

저 역시 첫 만남의 어색함을 기억해요.

하지만 열 명의 인물들을 만나고 나니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나는 헬렌 켈러야!>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243510810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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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날 - 어느 날 고래가 우리에게 왔다 꼬마도서관 12
코르넬리우스 지음, 토마소 카로치 그림 / 썬더키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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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날 - 어느 날 고래가 우리에게 왔다 / 코르넬리우스 글 / 토마소 카로치 그림 / 썬더키즈 / 2021.11.30 / 원제 : EL DÍA DE LAS BALLENAS (2020년)


화면 캡처 2022-01-12 001150.jpg

 


책을 읽기 전


고래의 커다란 눈망울을 좋아하는데 그런 고래들이 도시 하늘을 날고 있어요.

목탄과 흑연만으로 완성했다는 그림이 너무 궁금해요.

글 작가의 이름이 낯설었는데 '다비드 칼리'의 필명이라고요?

와~ 궁금증이 하나, 둘, 더해지고 있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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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빌딩과 자동차가 가득한 화려한 대도시.

건물 사이를 춤을 추듯 유영하는 고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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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고래를 보며 두려워하지요.

군대와 사냥꾼들은 고래를 적으로 여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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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사라져 하늘이 맑아졌다고 해요.

과연 고래만 사라지면 안전해지는 걸까요?


 

 


 


책을 읽고



왜 고래들이 이렇게 도시까지 오게 되었을까요?

고래가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려고 하는 걸까요?

고래들이 지나간 자리에 나쁜 현상들이 일어났는가요?

만약 고래들이 위협을 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걸까요?

인간들이 고래들을 다 잡아 버린다면 이런 현상이 다시 반복되지 않을까요?



48쪽의 그림책은 텍스트가 없어도 전달력은 강렬하네요.

목탄과 흑연으로만 표현된 그림이 현실 속의 상상을 더욱 빛나게 하고,

고래가 보여주는 묵직함과 생명력을 잘 전달해 주네요.

고래들은 하늘에서 그 거대한 모습에도 조용하고 평화롭게 지나가고 있지만

그 아래 인간들은 고래의 모습과는 너무 다르게 두려움, 공포, 무관심의 혼돈이 가득하네요.

결국 인간들은 고래를 공포의 대상으로 여기고 군대와 사냥꾼을 동원해서 무참히 공격하지요.

공격의 준비가 없는 고래들은 인간들의 작살과 무기들로 인해 하늘에서 떨어지지요.

고래들로 인해 도시는 피해를 입지만 사회 지도자들은 오직 자신들의 업적을 알리기에 바쁘네요.

그리고 그들 앞에 고래가 아닌 다른 생물이 나타나지요.



인간들은 자신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지요.

하물며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자연환경과 생명체들에게

인간이 자행하는 폭력은 생각의 범위를 넘어서지요.

그림책 속 지도자들은 고래를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라고 단정 지었지요.

그리고 그런 부정적인 의견에 불을 붙이듯 언론이 쉼 없이 방송하지요.

마치 실생활 정보를 알리는 방송을 하고서는 홈쇼핑 채널마다 그와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구매자들은 독촉하는 현상을 종종 만날 수 있지요.

물론 좋은 정보를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면에 다른 목적과 이익이 있는 거죠.



이제는 우리는 알고 있어요.

올바른 보도는 힘을 갖지 못하고, 이슈화된 뉴스에만 관심을 두고 있지요.

일어난 일에만 관심을 갖지요.

하지만, 왜 일어난 것인지, 어떤 대책이 있는지, 이 대책으로 또 다른 피해는 없을지.

한 단계 더 들어가는 뉴스를 찾기도 힘들고, 부끄럽지만 지속적인 관심을 두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사람들이 오류를 범하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저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하나를 안다고 마치 다 아는 것처럼....

뉴스 기사의 제목만 보고 정확한 사실이나, 상황, 결과, 다른 피해에 대해서는 들여다보지 않는 거죠.

아니, 들여다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런 정확한 뉴스를 알려주는 언론이 없다는 거죠.

편파적이거나 이슈화시키고 자신의 이득만을 가지고 사라진다는 거죠.


<고래의 날>을 읽는 동안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의 허점들을 발견했던 것 같아요.

 

 


 


- 다양한 고래의 날 -

 

 

1980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시작되어

매년 2월 셋째 주 일요일로 지정된 세계 고래의 날(World Whale Day)

 

마우이섬에서는 매년 2월이면 혹등고래들이 추운 알래스카에서 따뜻하고 먹이가 풍부한 하와이로 새끼를 낳기 위해 돌아오는데, 이것을 기념하는 ‘마우이 고래 축제’가 한 달간 열립니다. 이 축제는 고래 관찰하기, 해양 환경 영화제, 고래를 위한 걷기/달리기 행사, 각종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고래와 해양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또, 세계 고래 및 돌고래 기념일로 7월 23일은 국제 포경위원회에 의해 선정된 날이지요.

1982년 7월 23일 고래의 상업적 포획에 대한 금지가 선언된 날을 기념하여 1986년 선정되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돌고래의 날로 지정된 9월 1일은 세계 동물보호단체들이 정한 '일본 돌고래의 날'이네요.

 

이처럼 축제, 협회나 단체가 지정한 날로 국제적인 기관에서 지정한 날짜가 있는 것은 아니네요.

 

 


 

 

- 흑연, 색연필, 펜 등으로 그린 고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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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색연필, 흑연, 목탄, 펜을 기본으로 작업한 고래 그림책이지요.

 

아기 고래의 첫 여행 / 조 위버 / 김경미 역 / JEI재능교육

고래 책 / 안드레아 안티노리 / 홍한결 역 / 단추

흰긴수염고래 / 제니 데스몬드 / 이은파 역 / 고래뱃속

파란 분수 / 최경식 / 사계절

고래가 보고 싶거든 / 줄리 폴리아노 글 / 에린 E. 스테드 그림 / 김경연 옮김 / 문학동네어린이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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