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간의 퀴즈 여행 아티비티 (Art + Activity)
알렉산드라 아르티모프스카 지음, 김영선 옮김 / 보림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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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책은 놀이 도구이다'


    책 가지고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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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퀴즈 여행 / 알렉산드라 아르티모프스카 / 김영선 옮김

/ 보림 / 2018.01.19 / 아티비티 (Art + Activity)

/ 원제 Around The World In 80 Puzzles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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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짐작하셨나요?

작가가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 일주'에서 영감을 받아 책을 만들게 되었다고 해요.

아이는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읽고 있어요.

그때 아이에게 날아온 노란 종이비행기.

(표제지에 등장했던 노란 종이비행기)
종이비행기는 편지였네요.
풍선을 잡고 시작된 세계 여행!

저희도 아이와 함께 신나는 모험을 시작해 볼까요?


'노란 풍선의 세계 여행/마루벌'이 생각나네요.

정말 좋아하는 책 중 한 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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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는 풍선을 따라 시작된 여행이라는 걸 알리는 것처럼

밑 쪽에는 아이가 떠나온 나무집이 보이네요..


페이지마다 두 개의 문제가 있어요.

이 문제를 풀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요.

물론 풀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지만 간질간질 풀고 싶을 걸요.


시작은 이렇게 조금 쉬운 난이도이지만

찾기 어려워서 답이 보고 싶어지는 문제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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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벤 (Big Ben)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궁전 북쪽 끝에 있는 시계탑에 딸린 큰 종(鐘)에 대한 별칭이다.

시계탑의 정식 명칭은 엘리자베스 타워 (Elizabeth Tower)이지만 

종뿐만 아니라 시계탑 자체도 빅 벤이라고 부른다.  

- 출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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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

1886년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가 선물 한 것이었다.

자유의 여신상은 오른손에는 평화의 상징인 횃불을 들고 있고,

왼손에는 미국의 독립 기념일인 1776년 7월 4일이 적힌 독립 선언서를 들고 있다.

여신상의 발은 노예 제도를 상징하는 쇠사슬을 밟고 있으며,

머리에 쓰고 있는 관의 뾰족한 일곱 개의 첨단은 세계 일곱 개의 바다와 일곱 개의 대륙에

자유가 퍼져 나간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 출처 : 네이버 어린이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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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상징하는 소품, 건축물을 만날 수 있어요.

엄마가 조금 더 찾아보면 아이에게 역사적인 배경과 재미난 이야기들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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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행을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아이의 모습이 보이네요.

여행 중 만났던 여자아이가 마지막에 등장하네요.

그리고 페이지를 넘기면 해답이 등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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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는 동안 너무 문제 풀이에만 집중했나 봐요.

놓치고 있던 부분을 이야기해 주네요.

아~ 이 책을 다시 한 번 펼쳐 봐야 하는 이유가 생겼네요.

너무너무 즐거워요.

정답을 맞춰야 하는 것은 같지만 문제집이 아니라서요.ㅋㅋ

 

 

 

 

 

 

 

 

 

 

 

 



'책은 놀이 도구이다'를 보여주는 책... 
 

 


96쪽의 많은 페이지 안에 80가지의 다양한 주제로 펼쳐진 그림책이에요.

크기가 29*29로 일반적인 책보다는 좀 크네요.
페이지가 많고 크기가 있어서 책의 무게감도 있고요.

화면 구성 전체가 주는 느낌들이 부드러워서
문제를 풀지 않아도 그림을 넘겨 보는 것만으로 재미있어요.
하지만 문제에 집중하며 풀어보며 느낄 수 있는 성취감 또한

 

이 책이 주는 선물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보아요.




 - 작가님의 다른 책 살펴보기 -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입니다.

폴란드 바르샤바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중국 베이징에서 보낸 시간은

그녀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지금은 바르샤바에서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 출처 : 알라딘 저자 파일

 

 

 

미로 비행 - 10점
알렉산드라 아르티모프스카 지음/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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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작가 알렉산드라 아르티모프스카 일러스트

http://ola-artymowska.wixsite.com/illustration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작품은 '미로 비행/보림'이네요. 

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이 출간되면 좋겠어요.  

 

 

 

 


 

 

 

 

 

 

 

 


 

 

 

 

 

 

 

 - 출판사 보림의 아티비티 책 살펴보기 -  

 

 

 

제가 포스팅했던 보림이 아티비티 책이에요.

https://blog.naver.com/shj0033/221189996114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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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담은 지도 신나는 새싹 70
프란 누뇨 지음, 주잔나 첼레이 그림, 김지애 옮김 / 씨드북(주)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난민' 


  책 가지고 놀기

   - 전쟁으로 인한 난민에 관한 그림책 - 

   - 그림 작가 주잔나 첼레이 블로그 둘러보기 - 


 


추억을 담은 지도 / 프란 누뇨 글 / 주잔나 첼레이 그림 / 김지애 옮김

/ 씨드북 / 2018.01.02 / 신나는 새싹 70

/ 원제 The Map of Good Memories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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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인데도 벌써 저는 위로가 필요하네요.

벌써 2주째 감기가 들왔다 나갔다 하면서

제 생활의 많은 부분을 정지시켜 버렸고

며칠 전에는 제 컴퓨터가 렌섬웨어로 모든 데이터를 잃어버렸네요.

잃어버리고 싶지 않았는데 잃어버린 것들.
주인공과는 비교도 안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주인공의 이야기와 따스한 수채화가 왠지 모르게 저를 안정시켜주네요.
 

 


 

그림이 한몫한 그림책!

책을 덮고 이 생각이 가정 먼저 들었어요.

그래서 그림작가를 먼저 찾아 보았지요.

역시~라는 이야기만 나오네요. 


그림의 전부를 보여드릴 수는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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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주인공 조이는 한 곳에서 태어나고 자랐어요.

이젠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하는 조이는 지도 속에서

지난 10년 동안 조이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장소를 찾아 보아요.


집, 학교, 도서관, 공원, 영화관, 강...

이 모든 공간 속에는 추억이 들어 있어요.


조이는 태어나서 먼저 가 본 순서대로 빨간색 색연필로 선을 그어 그곳을 하나로 연결했어요.

지도 위에 나타난 것은 바로 조이의 이름!

(신기하게 한글로 '조이'처럼 보이는 건 저만일까요?)


우연인지. 특별한 의미인지는 모르지만 이별의 선물이라고 생각하지요.

어딜 가든 이곳에서 보낸 행복한 순간들이 자신과 늘 함께 하리라는 것을 알았어요.


지도는 조이에게 언젠가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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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첫 페이지와 마지막 페이지입니다.

전쟁으로 인한 폐허라는 단어가 여기에 들어가는 거겠지요.


처음 읽었을 때는 그림에 집중하느라 전쟁 때문에 떠난다는 문장을 못 보았어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는구나'하고 가볍게 생각했어요.

폐허가 된 마지막 페이지를 보고 놀랐어요.

그리고 다시 책의 처음으로 돌아가 몇 번을 읽었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조이의 지도를 따라가며 작은 기쁨들이 진정한 행복임을 발견했어요.

주말인데 집에만 있던 가족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나오지 않았어요.

이렇게 따분하게 보낸 하루가 조금은 느긋한 하루였음을...

언젠가 이 하루가 행복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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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표지 그림 위에 상장을 떡하니 올려놓으셨네요.






 - 전쟁으로 인한 난민에 관한 그림책 - 

 

 


 

 

소년, 떠나다

소년, 떠나다 - 10점
레베카 영 글, 맷 오틀리 그림, 장미란 옮김/한울림어린이(한울림)



먼데서 온 손님

먼 데서 온 손님 - 10점
안트예글.그림, 유혜자 옮김/한울림어린이(한울림)



리틀 맨

리틀 맨 - 10점
앙투안 기요페 지음, 이세진 옮김/보림



긴 여행

긴 여행 - 10점
프란체스카 산나 지음, 차정민 옮김/풀빛



도착

도착 - 10점
숀 탠 지음/사계절



지바는 보트를 타고 왔어요

지바는 보트를 타고 왔어요 - 10점
리즈 롭트하우스 글, 로버트 잉펜 그림, 김현좌 옮김/봄봄출판사



우리는 이민 가족입니다.

우리는 이민 가족입니다 - 10점
크리스타 홀타이 지음, 김영진 옮김, 게르다 라이트 그림/시공주니어



꼬마 난민 아자다

꼬마 난민, 아자다 - 10점
자끄 골드스타인 글.그림, 박진숙 옮김/주니어김영사



언제나 환영해

언제나 환영해! - 10점
바루 글.그림, 조은수 옮김/사파리



그 외 배우 정우성이 추천하는 '난민 어린이 그림책'이 있네요.

http://naver.me/FeUUHcsl

 

 

 


 



 - 그림 작가 주잔나 첼레이(Zuzanna Celej) 블로그 둘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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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의 블로그 속에서 다양한 책도 만나 볼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에는 한 권만 출간되었지만

그녀의 많은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사진 출처http://zuzannacelej.blogspo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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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트레일러 :  https://youtu.be/eutDKGcm-OQ

 

글작가님 프란 누뇨(Fran Nuño)의 블로그 : http://www.frannuno.es/BIOGRAF-A/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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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해를 찾아라 중앙 청소년문고
안수자 지음, 이명애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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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해를 찾아라 / 안수자 글 / 이명애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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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51.

사람들은 칡이 흔헌게 천하다고 생각헌 것 같은디 그렇지 않구만요.

칡은 아무리 거친 곳에서도 살아나구만요.

글고 지 혼자만 사는 것이 아니고 험한 땅을 거름지게도 허지요.

가난헌 사람들 헌티는 밥이고 약이고 간식이지라우.


지는 거기까지만 알았구만요.

근디 여그를 와서 본게, 칡이 떠억 허니 용주관 기둥으로 박혀 있지 뭐것어요.

칡도 야무지고 바르게만 큰다믄 학교 기둥처럼 중헌 곳에 쓰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구먼요.


우리 학교 아그들이 만덕산 칡처럼 어려움에 굴허지 않고 살었으면 좋것어요.

흔허지만 중허고, 꼭 필요한 사람으로 컸으면 좋것어요.

그려서 난중에 용주관 기둥처럼 큰 인물이 되었으먼 하는 바람으로 쓴 것이구만요.


인용구에 나온 모해의 글을 모해가 직접 설명하는 부분이네요.

글 전체가 맘으로 들어와서 올려보아요.



이명애작가님의 그림이 들어 있다고 해서 들쳐 보게 된 책이에요.

하지만 이 부분 때문에 책을 '모두가 큰 인물'이라는 새로운 생각으로 책을 보게 되었어요.

이렇게 빨리 중요한 부분이 나올 거라 생각 못했어요.

그리고 이 부분보다 크게 다가온 부분은 없었던 것 같아요.


책에서의 차례는 중요하니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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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의 배경과 대부분 사건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직각(춘강 고정주)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창작된 인물임을 밝힙니다.

2017년 겨울, 안수자



등장인물

날숨을 통해 사람의 심성을 느낄 수 있는 모해

고직각의 손자 형주

독립군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둔 용철

용철의 사촌동생 해랑

창평 땅을 노리는 만물상회 주인 스즈키 사브로

그 외 모해를 키워온 월봉 스님,

독립군이라면 치를 떨지만 반전이 있는 멱부리 선생.

고직각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 주재 소장 등



장소

창평으로 유천리와 삼지내 사이에 작은 갈등을 안고 있다.

독립운동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유천리와

교육으로 젊은이들을 키워야 나라가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삼지내



사건

1930년 우리나라와 일본에 대풍년이 들었다.

창평 사람들은 태평가를 부르지만 쌀값이 폭락하여 오히려 형편이 더 어렵게 된다.

그 틈을 타 만물상회 사장 사브로는 고리대금업을 하여 창평 땅을 빼앗아가려 한다.
사총사와 마을 어른들이 힘을 합쳐 막아보지만

창평의 많은 땅이 사브로에게 넘어가 버린 뒤였다.
창평 사람들은 만물상회를 대적하기 위해 창평상회를 세워

해랑 아버지와 사총사에게 운영을 맡기며 사브로에게 빼앗긴 땅을 되찾고,

일본의 검은 손으로부터 창평을 지키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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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철, 모해, 용주가 이름표를 달고 있어요.

 ▼ 만물상회 앞의 스즈키 사브로, 보통학교 앞의 멱부리 선생, 그리고 사총사의 해랑이 등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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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의 이야기가 편하게만 읽히지 않지만 마음이 뜨거운 이야기들이었어요.

청소년기의 우정, 사랑, 그리고 현실을 이겨내는 멋진 모습들.

​일제 강점기 창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부분의 사건들이 실화라는 것이 놀라워요.


모퉁이를 비추는 해. 모해.

이 땅을 전부 비춰 줄 태양이 없으니 모해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너희들이 그곳의 모해라는 사실을 잊지 마라!


꼬옥 한 번 읽어 보시길 권유해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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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아저씨의 선물 우리 그림책 22
고혜진 지음 / 국민서관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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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를 받는 느낌으로 출판사 책소개 자료에 사진 덧붙였어요.

누군가의 마음이 배달되면 참 행복할 것 같아요.

앞으로 책을 택배로 받을 때면 이렇게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책이 아니라 작가님의 마음이 내게 배달되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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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이 펑펑 내려요.

이렇게 예쁜 겨울의 풍경을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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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펑펑 내리자 동물들이 모두 나와 눈싸움을 하며 시끄럽게 하네요.

달콤한 겨울잠을 자는 곰을 깨우고 말았네요.

(벽에 걸린 액자를 보니 노랑딱새 부부와의 우정을 알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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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잔뜩 난 곰 아저씨.

쿵쾅쿵쾅 문을 열고 집 밖으로 나오지요.


하지만 하얀 눈이 너무 신기해서 화는 사르르 녹아 버리고

'뽀드득 뽀드득' 눈을 밟아 보기도 하고 발자국도 남겨보네요.

아름다운 풍경을 난생처음 본 곰 아저씨는 마음껏 눈을 즐기지요.


곰은 겨울잠을 자느라 눈을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것처럼

따뜻한 곳으로 간 노랑딱새 부부도 눈을 보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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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딱새에게 눈을 보여주고 싶다는 곰의 고민에

동물 친구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눈사람을 만들어주고. 

본인들에게 있던 것들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동물들.

(이 겨울에 깨어있는 곰이 이상할 것 같아요)


혼자서 만든 눈사람이 아니지요.

그리고 곰 아저씨도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네요.


가볍게. 당연하게 지나갔던 부분인데 생각해보니

친구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 기꺼이 도울 수 있는 마음, 그 마음을 고마워하는 마음!

열려 있는 마음을 만나기가 쉽지 않네요.

'나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나?'라는 생각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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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노랑딱새에게 소포가 도착했네요.

따스한 나라로 왔네요. 배경의 색깔이 달라졌어요.

그런데 어쩌죠? 눈사람이 다 녹아버렸네요.


선물의 의미가 없어진 걸 아닐까요?

과연, 노랑딱새들은 곰의 마음을 어떻게 이해했을까요?



 - 고혜진 작가님 작가님의 다른 작품 둘러보기 -

: 2016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수상작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는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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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알라딘 저자 소개


고혜진 작가님의 공간

https://ligaviewer.com/heyjispace

https://blog.naver.com/jin691001

 



 - 겨울잠을 자지 않는 곰 이야기 그림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185050257

 

 


 


좋은 거나 행복한 걸 보았을 때 보여주고 싶은 이가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것 같아요.

저도 좋은 그림책을 보면 여러분께 보여주고 싶어서 항상 행복해요.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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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빨강 피리 부는 카멜레온
정나은 지음 / 키즈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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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는 주제는 '아빠의 사랑과 책임'

 

    책 가지고 놀기

     - 책 속의 빨강을 이어보기

     - 빨강의 제목의 그림책 찾아보기



아빠 빨강 / 정나은 / 키즈엠 / 2017.12.29 / 피리 부는 카멜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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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속의 빨강을 이어보기 -

    

아빠의 빨강과 아이의 빨강을 이어 보았어요.

책의 시작과 함께 아빠의 빨강들이 보이네요.

우리 아빠는 빨강을 좋아해요. (빨강 목도리)

빨강 시계가 따르릉 울면, 아빠는 눈을 번쩍 떠요.

빨강 토마토 주스를 마시고,

빨강 버스를 타고 회사에 가요.

어? 아빠가 빨강 목도리를 두고 갔네요.

목도리를 깜박했으니 빨강 얼굴을 하고 회사에 갔겠어요.

오늘은 빨강 날인데도 아빠는 회사에 갔어요.

빨강..

빨강 날에 일하러 가는 아빠.

이 말이 가슴에 후욱~ 와닿네요.

신랑이 빨강 날과는 관련 없는 직업인지라

당연히 일을 했고, 그래야 했고. 설명할 이유가 없었지요.

돌이켜 보니 아이에게 이해를 시켜주어야 했어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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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빨강을 이어보아요.

빨강을 좋아하는 우리 아빠...

길거리에 아빠가 좋아하는 빨강이 있어요. 아빠랑 같이 보면 더 좋을 텐데!

엄마랑 나는 아빠에게 빨강 선물을 주기로 했어요.

엄마와 함께 만든 빨강 딸기 케이크에 빨강 편지도 준비했지요.

이제 아빠만 오면 돼요!

아빠는 언제쯤 올까요? 이러다 케이크가 다 녹아 버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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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아빠에게 선물을 잘 전달했을까요?

아이의 빨강 편지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까요?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연필 스케치의 따스함과 빨강이 돋보여서 매 페이지마다 특별한 빨강을 찾게 되네요.
겨울이면 더 많이 찾을 수 있는 빨강.
하지만 빨강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었네요.
바로 피곤에 물들여진 아빠 빨간 눈.
그런데요.

작가님은 그 빨강이 사랑과 책임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해요.
 

국내 작가의 첫 작품이라고 하니

더 많이 응원하고 더 많이 사랑해야겠어요.


 


 

 - 빨강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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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도리를 깜박했으니 빨강 얼굴을 하고 회사에 갔겠어요.'

이 부분이 좋아요. 목도리를 두고 갔는데 어디서 빨강을 찾아야 하나 잠깐 고민했는데..

목도리를 안 해서 추운 날씨에 빨강 볼이 되었다는 아빠.

왠지 운율감도 느껴지고 그림 속의 빨강 볼과 잘 어울려서 귀엽기까지 하네요.


요즘 연일 계속되는 한파지요.

신랑이 강원도에 1박 2일 출장을 갔는데.. 도착하더니 시베리아라며 톡이 왔어요.

강원도 날씨는 한파 경보로 피해 주의하라는 긴급재난문자까지 왔었거든요.

이 책을 보고 나니 더 생각이 나네요.

아빠들의 무거운 어깨. 볼이 빨강 신랑을 생각하니 맘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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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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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쪽 그림이 앞면지이고 아래쪽 그림이 뒤면지에요.

함박눈이 내리던 아침에서 별빛이 쏟아지는 밤 사이에 아빠와 아이에게는 어떤 일이 생긴 걸까요?


 


 

 - 아쉬운 점 


전체적인 그림이 전부 좋았어요.

빨강을 찾아 보게 하는 멘트와 그림들, 그리고 손글씨까지도 좋았어요.

하지만 루돌프에 버스는 좀 안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네요. (저의 개인적 판단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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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하는 아빠와 관련된 그림책 - 


 - 크리스마스 선물 / 이순원 글 / 김지민 그림 / 북극곰

 - 아빠도 우리도 / 천 츠위엔 /미래아이

 - 아빠 셋 꽃다발 셋 / 국지승 / 책읽는곰

 - 막대기 아빠 / 줄리아 도널드슨 글 / 악셀 셰플러 그림 / 비룡소

 -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 김영진 / 길벗어린이

 - 슈리펀트 우리 아빠 / 권영묵 / 한림출판사

 - 나의 아버지 / 강경수 / 그림책공작소

 - 해적 / 다비드 칼리 글 / 마우리치오 A. C. 콰렐로 그림 / 현북스

 - 구름빵 / 백희나 / 한솔수북


 

 

 - 빨강의 제목의 그림책들 - 

: 대부분이 자존감을 주제로 한 책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책을 빼고 소품 위주의 빨강을 찾아 보았어요.

 

빨강 모자 : 너무 많아요.

빨간 풍선 / 황수민 / 상출판사

참새의 빨간 양말 / 조지 셀던 톰프슨 글 / 피터 리프먼 그림 / 비룡소

빨간 장갑 / 짐 아일스워스 글 / 바바라 매클린톡 그림 / 베틀북

빨간꽃 초록잎 / 탁혜정 / 초방책방

아리의 빨간 보자기 / 문승연 / 사계절

빨간 장화의 지구 여행 / 필 커밍스 글 / 사라 액턴 글미 /주니어김영사

순이와 빨간 상자 / 고우리 / 봄봄출판사

빨간 등대 / 김명석 / 대교출판

빨간 목도리 / 김영미 글 / 윤지회 그림 / 시공주니어

빨간우산의 세상여행 / 디터 슈베르트, 잉그리드 슈베르트 / 걸음동무

열무의 빨간 비옷 / 민정영 / 느림보

엘로의 빨간 안경 / 야스민 이스마일 / 키즈엠

빨간 자동차의 하루 / 조엘 졸리베 / 보림

빨간 레몬 / 에르베 튈레 / 루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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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본문 및 작가님의 사진 출처 : http://pencilvase.blog.me/221183689820

정나은 작가님은 젊고 예쁘시네요. 부럽 부럽..
지금처럼 좋은 작품 기대하고 있을께요.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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