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숨어라 - 전래동요 그림책
지정관 엮음, 지 기미코 그림 / 북뱅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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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어라 - 전래동요 그림책 / 지정관 편자 / 지 기미코 그림 / 북뱅크 /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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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작가의 이력이 좀 특이해서 보게 된 책이에요.
그림은 우리 그림인데 일본 이름의 작가님이시네요.
무슨 이야기가 들어 있는지 궁금했어요.
함께 들어가 보실래요?




줄거리

이 그림책에는  세 편의 전래동요가 실려 있어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꼭꼭 숨어라',
뒤쪽의 반전이 재미있는 '길로 길로 가다가', 
떡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준 '눈이 온다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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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은 후

그림만 보아도 아시겠지요.
장면에서 읽히는 전래동요들이 따스하고도 재미있게 느껴지더라고요.
모든 장면에서 아이들의 움직임이 생생하고 역동적으로 보이네요.
'꼭꼭 숨어라'라는 호랑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화가의 솜씨가 나오면서
다음 장에는 밝은 느낌으로 아이들이 모두 숨어 있지요.
앞장의 어두웠던 호랑이가 실린 페이지와는 대조적이라 그 생생함이 크네요.
'길로 길로 가다가'라는 첨부 사진의 페이지만 보아도 '아~' 할 정도로 이야기가 보이지요.
하지만 반전이 있다는 거 -
'눈이 펄펄 온다'라는 눈을 떡쌀 가루로 표현을 했네요.
화전이 예쁘고 송편으로 만든 집은 근사해요.

화가 지 기미코는 한국 민화에 매료되어 한국에서 배운 후 민화 풍 그림을 일본에 전하며 살고 있어요.
남편인 지정관 작가가 이번 책에서 전래동요를 리듬을 살리면서 새롭게 다듬었지요.

 




 

- 출판사 북뱅크의 노력 중 하나 '덧싸개' -

출판사 북뱅크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해요.
하지만 북뱅크의 노력은 알고 있어요. 바로 '덧싸개' 때문이지요.
가끔 출판사에서는 원작에는 있는 덧싸개를
비용 부분, 반품, 보관 등을 이유로 없애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북뱅크에서 추구하는 덧싸개는
덧싸개의 기본 기능인 책을 보호하는 마음이 느껴져요.
가끔 덧싸개에 재미있는 요소가 첨부되어 있는 경우는 소장 욕구가 치솟지요.
예를 들어 - 아래의 책은 출판사 북뱅크에서 출간 -
『천만에 말씀』 - 책의 표지와 덧싸개의 그림이 달라요.
『책으로 전쟁을 멈춘 남작』 - 덧싸개의 양 날개를 겹치면 적이었던 장군들이 인사하는 장면으로.
『100층짜리 집』의 세트 - 띠지를 표지 옆으로 이어주면 더 넓은 집이 되지요.  
제가 가진 책을 좀 찾아보니 북뱅크의 책이 꽤 많이 집에 있네요. 놀라워라.
(덧싸개 때문에 소장 욕구를 불러 일으켜요. 도서관에서는 볼 수 없는 부분이라...)

 

북뱅크의 페이스북 주소 :  https://www.facebook.com/bookbank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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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24에서 
아직은 작지만, 크게 될 출판사 3탄
으로 소개되었네요.
(2017.06.19일 이벤트)

사진 출처 : http://www.yes24.com/campaign/01_book/yesPresent/yesPresent.aspx?EventNo=142325&CategoryNumber=001

지난주 책소개 시간에 그림책의 명칭에 관해 이야기를 했는데...
이 글을 쓰면서 정리하며 보니 북뱅크의 책들을 많이 가져갔더라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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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래동요에 관한 그림책-

석수장이 아들 / 권문희 그림 / 전래동요 / 창비
시리동동 거미동동 / 제주도꼬리따기 / 권윤덕 그림 / 창비
길로 길로 가다가 / 전래동요 / 인강 그림 / 창비
새는 새는 나무자고 / 전래동요 / 정순희 / 창비
둥그렁 뎅 둥그렁 뎅 / 김종도 / 창비
아빠하고 나하고 / 전래동요 / 김성민 그림 / 다섯수레
빨강 빨강 앵두 / 전래동요 / 권문희 그림 / 다섯수레
할머니의 노래 / 정수정 글 / 이정은 그림 / 큰북작은북 - '달강달강' 전래 동요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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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세상은 거대한 예술 창고란다 - 시인 신현림이 딸과 함께 떠난 창의력 세계 여행
신현림 지음 / 토토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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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세상은 거대한 예술 창고란다 / 신현림 / 토토북 / 2018.01.15
/ 시인 신현림이 딸과 함게 떠난 창의력 세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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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사진과 제목이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었어요.
세계 여러 나라의 예술을 경험하는 것은 무척 설레는 일인 것 같아요.




줄거리

목차

행은 왜 떠나야 할까? 4
여행하기 전 준비해야 할 것들 6
마음의 준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 8
누구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되는 곳, 캄보디아 타프롬 사원 12
거대한 초코 쿠키가 가득한 곳, 터키 카파도키아 24
함께 들린 곳 안탈리아, 지중해를 품에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32
모네가 사랑한 빛과 색, 프랑스 지베르니 38
함께 들린 곳 오베르 쉬르 우아즈, 프랑스에서 만난 또 한 명의 화가 54
안데르센의 동화 속으로 떠나는 환상 여행, 덴마크 오덴세 60
함께 들린 곳 코펜하겐, 꿈과 환상의 나라가 실제 있다면? 72
도시 전체가 거대한 현대 미술 전시장, 영국 런던 76
여행을 마치며 90
부록) 여행 계획표 94 | 나만의 예술 여행 지도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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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작가님이 따님에게 질문을 하는 것처럼
저도 아이들에게 질문을 해 보았어요.
이 사진을 보며 '뼈?  해골?' 대답을 해서 지하 도시의 내용을 읽어주니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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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할멈 요술 모자라니 전 아스파라거스를 생각했는데.. ㅋㅋ
(아들들이나 엄마나.. ㅋㅋ 예술적인 눈이 전혀 없어요. ㅠ.ㅠ)
책에 빠진 아이와 다음 식사 시간에는 뭘 준비해야 하나 고민하는 엄마의 차이라고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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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따님의 표현력이 그저 부럽기만 하네요.
하지만 아이와 단둘이 여행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이 넘치는 게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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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딸이 여행하는 동안 많이 컸네요.
저희 아이가 크다 보니 아이의 얼굴이나 몸짓에서 아이의 성장을 느낄 수 있네요.
작가님의 감정에 예쁜 예모까지.. 작가님은 좋으시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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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감각적인 일러스트에 중간중간 이런 그림을 만나면 정말 좋아요.
무려 50여 나라를 여행을 하고 오신 거네요.
아이가 예술품을 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신현림 작가의 다양한 질문들에 대해 아이가 끊임없이 상상하고 정리하고
자신만의 생각과 언어로 질문에 답을 하고 있어요.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사진을 찍고, 글을 쓰며 표현을 했네요.
또 한 명의 예술가가 탄생할 것 같네요.
 




- 세상의 재료로 표현하는 예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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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책 읽기 봉사를 하고 있는 일반학교에 있는 열린반(장애아동)에서 아이들의 표현이에요.
이번 주 읽은 책의 주제가 날씨에 관한 책이었어요.
'비'에 관한 책을 읽고 표현을 해 보았어요.
아이들의 표현이 보이시나요?
활동 시간에는 너무 바빠서 안 보였던 것이 정리를 하면서 보이네요.
한 아이는 비를 두 가지 색으로 화면 가득 표현해 주었어요.
다른 아이는 꽃과 나뭇잎들을 옆으로 붙이더니 비를 사선으로 표현했네요.
우리 이쁜이는 곧게 서서 비를 맞는 꽃과 나뭇잎입니다. 아마도 부슬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주변의 소품들을 이용해 예술을 표현해 보았어요.
책의 제목처럼 '얘들아, 세상은 거대한 예술 창고란다'라는 문장에 큰 공감을 보내요.
주변에 소품들이 모두 예술의 도구가 될 수 있고
나의 관점에 따라 예술이냐 그냥 무감각하게 지나가는 세상의 일부냐 되는 것 같아요.
어렵게 생각하면 너무 어려운 예술이고 나의 표현이라 생각하면 편안한 예술이 되지 않을까요?


 


 

 

 





- 함께 읽어볼 책 -

책을 읽는 동안 비룡소의 책 중에 작가님과 따님이 여행의 내용을 쓴 책이 생각났어요.
백은희 작가님의 『우리 가족 캠핑 여행』이에요.
여행서와는 달리 만화와 일기가 함께 있어 조금 색다른 느낌이지요.

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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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이블
김범준 지음 / 성안당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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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이블 / 김범준 지음 / 성안당 /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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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깔끔한 표지에 이끌려 책을 들게 되었다.
요리에 모든 언어가 담겨 있다는 맘에 와닿는다.
식사를 하며 나누는 담소를 잠깐 생각해 보았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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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겠지만 책에서 가장 중요한 차례를 읽으면서 벌써 맘이 힐링 되기 시작한다.
내가 인생에서 놓지 못하고 부여잡고 있는 게 많은가 보다.
누군가와 공감을 받고 위로를 보내며 따스한 밥 한 끼의 식사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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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밥의 쓰임새

'시작하기 말'에 있는 이야기다.
어떤 사람들이 메뉴에 글을 보게 이리 깊게 생각하나? 좀 멋지다.
찬밥의 쓰임새를 생각하다니...
찬밥을 좋아하는 작은 아이를 생각하면 세상 모든 것들이 쓰임새가 있다는
작가의 말에 공감하며 슬그머니 손을 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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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60. 내 인생의 영원한 친구를 찾았다

이 핸드폰이 궁금하다. 아마도 아**인 것 같다.
시험 삼아 내 핸드폰은 안 되는 걸 보니..  (다음에 다시 아**으로 가고 싶은 맘이 든다. ㅋㅋ)
이걸 발견한 작가의 관찰의 눈도 칭찬하지만
핸드폰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한 그분을 칭찬하고 싶다. 
지친 삶에서 한 잔의 따스한 차를 마신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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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04. 엄마가 내 엄마여서 정말 행복해

엄마라는 이름으로 많은 것을 깊게 배웠다.
행복, 미소, 함께, 관용, 기다림, 인내, ....
하지만 얻는 만큼 잃은 것도 있다.
엄마라는 이름이 무조건 행복하지만은 않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물론 본능적으로 더 많은 것을 내어주고 기다리고 애태운다. 
하지만 그전에 나도 한 명의 사람일 뿐이다.

 



 

책을 읽고

내가 듣지 않아도 다른 이들의 말들을 들어보면
자기 맘 편하자고 거침없니 내뱉는 말들이 많다.
가끔은 그들도 모르고 하는 말들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내뱉은 말 뒤에  찾아오는 폭풍 같은 일들은
우리를 일상에서 땅끝으로 내밀고 있지는 않는가?
나 또한 다른 이들에게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책이다.




깔끔한 디자인에 이끌려 이 책을 들게 되었네요.
저는 매 챕터를 구분한 매 표제지에 음식이 점점 채워졌다가 치워지고
마지막에 차 한 잔의 그림이었으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졌어요.
물론 지금의 다양한 테이블도 맘에 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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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p 204. 엄마가 내 엄마여서 정말 행복해

엄마라는 이름으로 많은 것을 깊게 배웠다.
행복, 미소, 함께, 관용, 기다림, 인내, ....
하지만 얻는 만큼 잃은 것도 있다.
엄마라는 이름이 무조건 행복하지만은 않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물론 본능적으로 더 많은 것을 내어주고 기다리고 애태운다. 
하지만 그전에 나도 한 명의 사람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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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베 짜는 어머니 - 그림책 [큰글자책] 어르신 이야기책 9
김영희 그림 / 지성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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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 짜는 어머니 - 그림책 / 김영희 그림 / 지성사 / 2018.03.09

/ 대활자본 어르신 이야기책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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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양장정의 가볍고 휴대가 용이한 책이에요.
(양장정이란?  반양장의 우리말 용어라고 하네요 -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18 중)
가볍게 들고 다니다 예쁜 꽃들이 있는 곳에서 사진을 몇 컷 찍어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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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베 짜는 어머니』는 『어머니의 베틀노래 / 권오길』에서 그림만 간추린 '그림 에세이'라고 해요.
두 살 때 헤어진 아버지의 얼굴을 모르는 저자는 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네요.
목화밭에서 목화송이를 따서 솜을 타고 물레질을 한 뒤,
베틀에 올라 베를 짜던 젊은 시절의 어머니.
인고의 세월을 살다 가신 어머니를 기리 사모곡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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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지의 그림이 좀 이상해요. 번져있는 것이 일부러 그런 건지 인쇄 과정의 오류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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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목화 그림이 너무 아름답지 않으셨나요? 제가 저 목화 그림에 반해 버렸거든요.
어르신께서 그린 책들에 관심이 많아진 요즘이라 책이 제게는 좀 특별하게 다가오네요.
어르신의 글과 굵직한 화가의 만남만으로도 책은 이미 예술이 되어가는 느낌이네요.

각 쪽에는 한 줄의 글과 그림만 있어요.
이야기를 꾸미고, 상상하는 것은 독자(어르신)에게 맡긴 거라고 해요.
저는 그저 목화꽃의 아름다움만 생각했는데
어르신께서 이 그림을 보면 지난날의 추억과 감정들이 살아나겠지요.
무언가 적고도 싶고 그리고 싶으시면 여백이 많은 곳에 서너 줄 남겨 보는 게 될 것 같아요.
그런 제작 의도를 살려서 여백을 많이 두었다고 해요.

가끔 친정 엄마를 보면 물건 하나에 참 많은 추억에 잠기시더라고요.
인생을 살아온 만큼 많은 사연들과 경험들이 있으시겠지요.
그 이야기들만큼 건강하게 즐거움을 누리면 삶을 유지하시면 좋겠어요.
 


<어르신 이야기책> 1차 40종 출간! - 출판사 소개 내용-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인지센터 책임자인 김상윤 박사의 자문을 받아
어르신들이 생생하게 기억하는 요소들을 이끌어내기에 적합한 소재의 글로 선정했으며,
글의 소재들을 그림으로 표현해서 글과 그림이 동시에 인지 기능을 자극할 수 있게 작업했습니다.

또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늘 곁에 두고 펼쳐보실 수 있게 책의 크기를 고려했고,
이에 따라 적절한 활자의 크기와 어르신들의 집중력을 감안하여 읽기 쉽게 단락을 나누었습니다.
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에서 가려 뽑아냈으며,
그림은 그림치료 활동을 하는 화가들이 참여했습니다.
마침내 지난 1년 동안 작업한 그 결과물로 40종을 출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뉴스 기사 : http://ch.yes24.com/Article/View/35624


 
'어르신 이야기책' 출간 기념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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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
시릴 디옹 외 지음, 코스튐 트루아 피에스 그림, 권지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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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 / 시릴 디옹 & 피에르 라비 글

/ 코스튐 트루아 피에스  그림 / 권지현 옮김 / 한울림어린이 /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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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제목보다 먼저 보게 된 일러스트!!!
강한 일러스트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이었어요.
'작기만 확실한 행동'이라는 제목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요즘 사회 문제를 다루는 그림책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니 더 반가웠어요.


 
줄거리

어느 날 산에 큰불이 났어요.
동물들은 놀라고 겁에 질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지켜보기만 했어요.
그때 벌새 한 마리가 바쁘게 오갔어요.
부리에 머금은 물을 숲에 뿌려서 불을 끄려고 한 것이지요.

벌새를 지켜보던 아르마딜로가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어요.
, 벌새, 너 미친 거 아니야?
물 몇 모금으로 불을 끌 수 있을 것 같아?”
그러자 벌새가 대꾸했어요.
나도 알아. 나는 그냥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이야.”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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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은 후

책의 내용 요약보다는 함께 실린 그림만으로도 이야기는 알 수 있지 않으셨나요? 
책의 한 부분, 한 부분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네요.
실천하지 않는 생각은 지구를 살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지요.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책인 것 같아요. 
'그냥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이야'
라고 말하는 벌새처럼 말하는 것처럼
오늘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 실천을 해야 한다고 강력함이 느껴져요.
환경의 망가지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면지의 두 부분이 바뀌었네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 보았는데 잘 모르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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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의 여러 버전 -

환경 문제 관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하여 같은 책의 내용을 여러 버전으로 출간하였네요.

내일을 바꾸는 작지만 확실한 행동을
'《내일―지속 가능한 미래를 찾아 떠나는 루와 파블로의 세계 여행실천편'이라고 해요.
생태환경 동화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아요.
32명의 일러스트레이터 분들이 의미 있는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번역본으로 3권을 전부 한 곳의 출판사에서 출간한 것도 좋은 것 같아요.
한울림출판사에 박수를 보내요. 의미 있는 일에 앞장선 것만으로도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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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네이버 책




 - 영화 '내일' 2018년 45일 국내 개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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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소개 - 출판사 소개 내용

글쓴이   시릴 디옹 Cyril Dion
영화감독이자 작가입니다. 피에르 라비와 함께 환경 보호 단체 콜리브리 만들었으며,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내일 Demain 2016년 세자르 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 상을 받았습니다.

내일, 새로운 세상이 온다, 내일지속가능한 미래를 찾아 떠나는 루와 파블로의 세계 여행을 썼습니다.
www.cyrildion.com
 
글쓴이   피에르 라비 Pierre Rabhi
농부이자 생태학자이며 작가입니다. 시릴 디옹과 함께 환경 보호 단체 콜리브리 만들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를 돌며 땅을 존중하는 농사법을 가르치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 속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 피에르 라비의 자발적 소박함, 미래를 심는 사람, 사막의 정원사 무싸 등이 있습니다.
www.pierrerabhi.org
 
그린이   코스튐 트루아 피에스 Costume 3 pièces
일러스트레이션 에이전시이자 창작 스튜디오입니다.

2001년 설립 이래 앙가주망’, 즉 사회 참여를 핵심 가치로 삼아 예술 작품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코스튐 트루아 피에스'의 홈페이지를 구경 갔는데
일러스트가 말 그대로 어마어마해요. 양도 양이고 퀄리티도 끝내주네요.
일러스트 보는 재미에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있게 되네요.
http://www.costume3pieces.com/

 

앙가주망(그린이를 소개하는 내용 중 모르는 단어가 있어서 찾아보았어요)
   
프랑스의 철학자 ·문학가인 J.P.사르트르가 그의 철학논문 《존재와 무(無)》(1943)에서 전개한,

 ‘눈길을 돌리는 주관으로서의 나’의 구체적 존재방식을 나타내는 말.

원래 계약 ·구속의 뜻인데, 정치나 사회문제에 자진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일을 가리키기도 한다.

 내가 어떤 목적을 향한 구체적 투기()에 있어 나의 자기성()을 살[] 때의 존재방식이 앙가주망이며,

이 경우 내가 대자존재()이기 때문에, ‘자기구속’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타당하다.

왜냐하면 근원적으로 자유인 인간은 그가 처해 있는 상황 속에서 온갖 어려움에 부딪치고

주위로부터 저항을 받거니와, 이러한 저항에 의해 비로소 자유로운 존재로서의 출현이 가능하게 되기 때문이다.

 앙가주망 [engagement]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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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이었네요.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도 행복한 동시 읽기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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