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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루크를 찾는 가장 공정한 방법 ㅣ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58
로랑 카르동 지음, 김지연 옮김 / 꿈터 / 2018년 7월
평점 :
사라진 루크를 찾는
가장 공정한 방법 / 로랑 카르동 / 김지연 옮김 / 꿈터
2018.07.06 / 지식 지혜 시리즈 꿈터 그림책 58
책을 읽기 전
제목 중 '가장 공정한 방법'이라는 문장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어요.
소문에 관한 책인가요? 리더에 관한
이야기인가요?
꿈터의 지식 지혜 시리즈를 몇 권 만나 보았는데
읽을 때마다 참신한
주제 선정이나 글이 맘에 들었어요.
이번 책도 기대 가득이네요.
줄거리
닭들의 농장에서 시끌시끌 소란이 일어났어요.
흰색 수탉 루크와
붉은색 수탉 노아가 사라진 것이지요.
사라진 두 마리의 수탉에 대해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닭들은 너도나도 자기 말만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결국 사라진 닭들을 찾기 위해 농장의 닭들은 긴급회의를 열어
여우나 족제비의 소행을 맞서는 싸움 잘하는 부대를 만들자는 의견을 모으지요.
의견을 모았는데 부대를 만드는 문제에서 각자의 의견만 내세우지요.
검은색 수탉과 붉은색 수탉은 흰색 암탉들을 보호하는 것은 찬성하지만
서로 앞장을 서겠다고 하지요.
하지만 흰색 암탉 올리브는 두
수탉을 오히려 자신들이 보호해주어야 한다며 대표로 나서네요.
각자의 의견만 내세우자
투표를 하고 투표 결과에 좋지 않은 방향이네요.
닭들은 과연 사라진 두 마리의 수탉을 찾을 수 있을까?
책을
읽고
다를 수 있는 주제들이
많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소문, 다수의 의견, 소수의 의견, 다수결, 투표, 올바른 지도자, 단합, 진실,
거짓, 성별, 인종,
...'
"소문"
세상에서 가장
빠른 말이 여기 있네요. 하루에도 천 리를 간다는 말.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라는 속담이
생각나요.
소문만 무성하고 진실의 실체는 보이지 않는 요즘이지요.
그 진실에 다가설 줄
알아야 하는데 많은 일과 이야기들로 베일을 덮어놓지요.
책 소개를 읽으면서
수탉과 암탉으로 대변되는 성별 문제,
검은색, 붉은색, 흰색(인종)으로 표현했다는 걸
알았어요.
많은 주제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중 가장 생각을 많이 하게 했던 것은 올리브의 의견이었어요.
투표 결과가 좋지 않은 결론으로
흘러가지만 '공정한
판단'을 외친 올리브.
그리고
이야기하지요.
단합은 날개 색으로 나눈 것이 아니야.
색과 상관없이, 무리와 상관없이 서로 합쳐지는
것이지!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가진 우리들이 하나의 의견으로 모아지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요.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의견을 들어 보며 의견을 조율해하는 과정은 싶지
않아요.
의견을 모으는데 중요한 것들 많지만 올리브처럼 리더의 올바른 선택도
필요하지요.
- 장면 속 닭들의 표정 찾아보기 -
암탉 올리브는 앞 페이지에서는 아무 일이 없었는데 사람들 앞에서 쓰러지는
모습도 보이고요.
다른 수탉들도 굉장히 요란스레 일을 만들어
버리네요.
서로를 처음 보아서 신비한 눈빛일까요? 아님 사랑에 빠진
눈빛일까요?
주위에 온통 모르는 이들이네요. 홀로 떨어진 느낌이 어떨까요?
행진을 하면
이렇게 앞이 궁금한 누군가가 존재하지요. ㅋㅋ
- 작가 로랑
카르동(Laurent Cardon) -
원제 : S'unir, c'est se mélanger
(2016년)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