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투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5
이미성 지음 / 북극곰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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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투 / 이미성 / 북극곰 /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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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그림을 보고 인디언 이야기쯤으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 작가님이시잖아요. 오호~ 무슨 이야기가 담길 걸까?
진짜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특별한 능력을 가진 왁투. 그건 씨앗을 뱉어서 물건을 정확하게 맞추는 일이지요.
그의 능력은 사냥에서 빛을 발하지요. 백발백중의 왁투의 씨앗 뱉기 능력!
어느 날, 마을에 전쟁이 일어났어요.
모두 열심히 싸웠지만 불곰 같은 적군 앞에 마을 사람들은 사슴 같았지요.
이때 왁투의 능력이 빛을 발하지요. 왁투가 씨앗 뱉기로 적군의 대장을 쓰러뜨렸어요.
왁투 덕분에 전쟁에서 승리하고 사람들은 왁투를 위한 잔치를 벌이지요.
마을 사람들은 마을을 재건하느라 바쁘고 왁투는 사람들에게 점차 잊혀 가지요.
그런 왁투는 마을 사람들에게 서운한 생각이 들기 시작하고 점점 행동으로 표현하면서
이젠 마을의 천덕꾸러기가 되었네요.
과연 왁투의 능력은 여기가 끝일까요?
왁투의 능력은 어떻게 빛이 나고 어떻게 쓰여 행복한지 꼬옥 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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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이 책은 씨앗 뱉기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스토리의 일부분이에요. 진짜는 뒤쪽이지요.
씨앗 뱉기라는 작은 일을 사냥에 이용하자 사람들은 기쁨을 느끼고
적군을 물리치면서 사람들에게 환호를 받으며 보람을 느끼지요.
그러다 사람들의 감사 인사가 본인의 기대보다 쉽게 사그라지자
왁투의 행동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며 관심을 받기를 원하지만
사람들은 원성으로 답을 하지요. 원성이 전부였을까요?

마을 사람들의 화가 난 표정과 다음 장면에서 왁투가 겁을 먹은 표정을 보면서
상반된 입장에서 어떤 감정들을 가지고 상대를 바라보고 있는지 유심히 쳐다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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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투와 함께 등장하는 거북이가 보여요.
장면에 자주 나오기도 하고 장면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작가님의 인터뷰 내용을 읽어보니 거북이는 왁투의 반대편에 있는 캐릭터라고 해요.
왁투가 '빠름'을 상징하면 거북이는 '느림'을 상징한다고 해요.
대부분 느린 것보다 빠른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라서
느린 거북이가 재빠른 왁투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으셨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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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특별한 능력은 있는 것 같아요.
단지 본인은 그 능력의 가치를 모르고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 능력이 특별하지 않다고 스스로가 느끼는 것이 아닐까요?

 

 




이미성 작가님의 이야기

책의 탄생 비화가 재미있네요. 지하철의 재채기 소리에서 탄생되었다니..
와~ 작가님들은 이런 작은 것조차 놓치지 않고 읽어가는 것이 너무 놀라워요.

<왁투>는 2017 상상만발 책그림전에서 수상하여 책으로 출간되었어요.
그 당시에는 엔딩 부분이 왁투는 씨앗 대신 침을 뱉고 마지막에 죽는 인물이었다고 해요.
이루리 편집장님의 의견과 작가님의 왁투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서 결말이 바뀌었다고 해요.

작가님의 다음 책은 다양한 색을 사용해서 알록달록할 거라고 하네요.
'실수와 사과와 용서'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요. 많이 기대가 되네요.

<왁투>의 작가 이미성 인터뷰 : https://blog.naver.com/codathepolar/221316251547


그라폴리오 : https://www.grafolio.com/creator/detail.grfl?creatorId=392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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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 이야기

- 태양으로 날아간 화살 / 제럴드 맥더멋 / 시공주니어
- 높이 뛰어라 생쥐 / 존 스텝토 / 다산기획
- 세쿼이아 / 프레데릭 마레 / 여유당
- 히어와서의 노래 / 렌리 워즈워스 롱펠로우 글 / 수잔 제퍼스 그림 / 보림
- 비의 신과 겨룬 소년 / 데이비드 비스니에프스키 / 비룡소
- 인디언의 진짜 친구 / 폴 고블 / 비룡소
- 들소가 된 인디언 / 폴 고블 / 비룡소
- 비밀의 코골이 말 / 리제 애드리치 글 / 리자 피필드 그림 / 우리교육
- 매듭을 묶으며 / 빌 마틴 주니어, 존 아캠볼트 글 / 테드 랜드 그림 / 사계절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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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지도책
미아 카사니 지음, 아나 데 리마 그림, 엄혜숙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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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지도책 / 미아 카사니 글 / 아나 데 리마 그림 / 엄혜숙 옮김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8.07.25 / 원제 Atlas de los lugares que no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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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제목이 마음에 들어왔어요.
지형을 보여주고 이야기하는 지도가 아니라  '마음의 지도'라니... 
마음의 지도를 만들었으면 나의 감정의 상태, 태도, 모양을 알고 있는 거겠지요.
그런 마음의 지도를 살짝 구경해 보고 싶네요.
작가님은 어떤 마음의 지도를 만들어 놓았을까요?

 




줄거리

밤마다 마음속에 떠오르는 마법의 장소를 꿈을 꾸지요.
나마다 꿈속에서 방문하는 환상의 장소들로 상상 세계의 지도를 만들었어요.

거꾸로 뒤집힌 계곡, 풍선껌을 뱉어내는 화산, 도시 전체를 등에 얹고 자는 잠꾸러기 고래…
엎치락뒤치락, 반전이 거듭되는 놀라운 세상은 지구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꿈을 꾼다면 어디든 갈 수 있는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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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책을 열 때마다 보이는 도시가 달라져요.
처음에는 알록달록 정글, 풍선껌 화산이 눈에 들어왔다면
두 번째로 열었을 때는
뒤집힌 계곡의 산과 산 사이에서 그네를 타는 아이.
큰 바다 숲속의 새집 속에 들어 있는 게와 곳곳에 숨어 있는 바닷속 생물들.
이번에 책을 열면 어떤 페이지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라는 기대감이 생기네요.

아직도 보여드리지 못한 도시가 더 많아요.
얼음 음악당, 풍선껌 화산, 소원의 미로, 비타민 호수, 달콤한 섬들…
상상 세계 지도에만 있는 특별한 장소들이지요.
비타민 호수에서는 온갖 과일과 채소가 물 아래에서 자라고 있고,
바다에는 달콤한 디저트 모양의 섬들이 떠 있지요.

책 속의 그림이 자꾸 머릿속에 떠오르네요.
글보다 그림의 잔상이 계속 남아서 머릿속에 맴돌고
이 환상적인 그림들. 어딘가 있을지도 모르다는 그 희망들.

제 꿈속에서도 이런 도시를 만날 수 있을까요?
내가 생각하는 그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는 세계라니 정말 신기해요.

 

 




- 책 속에서 명화 찾기 -

<내 마음의 지도책>의 장면을 보면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들이 생각나요.
제가 좀 억지스럽게 가져다 놓은 것도 있는 것 같지만...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들은 사진 출처는 네이버 미술작품 이미지 갤러리 캡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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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세계와 르네 마그리트의 골콩드 [Golconde /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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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계곡과 르네 마그리티의 피레네의 성 [Le chateau des Pyrenees / 1959]
이 장면은 천공의 섬 라퓨타도 생각나더라고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도 르네 마그리티의 작품의 영향을 받았다고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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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바다 숲과 백지위임장 [Le blanc-seing / 1965년]

 

 




- 작가 이야기 -


Atlas de los lugares que no existen / 2016.11.14
글 작가와 그림 작가님 모두 에스파냐(스페인)의 작가님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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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가 미아 카사니(Mia Cassany Biosca)

미아 카사니의 작품들이에요. 첫 번째 줄의 표지를 보니 어떤 책일지 너무너무 궁금해요. 
특히, 첫 번째 책을 잠깐 봤는데 와~우! 제가 좋아하는 그림 스타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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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작가 아나 데 리마(Ana De Lima Nuñez)

에스파냐 출신 그림 작가로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다고 해요.
홈페이지에 가면 다양한 작품 활동의 내용들을 볼 수 있어요.
옷, 노트, 그림 작품, 책까지 다양해요. 그림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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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활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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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지도책 / 미아 카사니 글 / 아나 데 리마 그림 / 엄혜숙 옮김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8.07.25 / 원제 Atlas de los lugares que no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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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제목이 마음에 들어왔어요.
지형을 보여주고 이야기하는 지도가 아니라  '마음의 지도'라니... 
마음의 지도를 만들었으면 나의 감정의 상태, 태도, 모양을 알고 있는 거겠지요.
그런 마음의 지도를 살짝 구경해 보고 싶네요.
작가님은 어떤 마음의 지도를 만들어 놓았을까요?
 
 
줄거리

밤마다 마음속에 떠오르는 마법의 장소를 꿈을 꾸지요.
나마다 꿈속에서 방문하는 환상의 장소들로 상상 세계의 지도를 만들었어요.

거꾸로 뒤집힌 계곡, 풍선껌을 뱉어내는 화산, 도시 전체를 등에 얹고 자는 잠꾸러기 고래…
엎치락뒤치락, 반전이 거듭되는 놀라운 세상은 지구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꿈을 꾼다면 어디든 갈 수 있는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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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책을 열 때마다 보이는 도시가 달라져요.
처음에는 알록달록 정글, 풍선껌 화산이 눈에 들어왔다면
두 번째로 열었을 때는
뒤집힌 계곡의 산과 산 사이에서 그네를 타는 아이.
큰 바다 숲속의 새집 속에 들어 있는 게와 곳곳에 숨어 있는 바닷속 생물들.
이번에 책을 열면 어떤 페이지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라는 기대감이 생기네요.

아직도 보여드리지 못한 도시가 더 많아요.
얼음 음악당, 풍선껌 화산, 소원의 미로, 비타민 호수, 달콤한 섬들…
상상 세계 지도에만 있는 특별한 장소들이지요.
비타민 호수에서는 온갖 과일과 채소가 물 아래에서 자라고 있고,
바다에는 달콤한 디저트 모양의 섬들이 떠 있지요.

책 속의 그림이 자꾸 머릿속에 떠오르네요.
글보다 그림의 잔상이 계속 남아서 머릿속에 맴돌고
이 환상적인 그림들. 어딘가 있을지도 모르다는 그 희망들.

제 꿈속에서도 이런 도시를 만날 수 있을까요?
내가 생각하는 그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는 세계라니 정말 신기해요.
 
 
 
- 책 속에서 명화 찾기 -

<내 마음의 지도책>의 장면을 보면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들이 생각나요.
제가 좀 억지스럽게 가져다 놓은 것도 있는 것 같지만...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들은 사진 출처는 네이버 미술작품 이미지 갤러리 캡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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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세계와 르네 마그리트의 골콩드 [Golconde /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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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계곡과 르네 마그리티의 피레네의 성 [Le chateau des Pyrenees / 1959]
이 장면은 천공의 섬 라퓨타도 생각나더라고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도 르네 마그리티의 작품의 영향을 받았다고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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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바다 숲과 백지위임장 [Le blanc-seing / 1965년]
 
 
 
- 작가 이야기 -

Atlas de los lugares que no existen / 2016.11.14
글 작가와 그림 작가님 모두 에스파냐(스페인)의 작가님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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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가 미아 카사니(Mia Cassany Biosca)

미아 카사니의 작품들이에요. 첫 번째 줄의 표지를 보니 어떤 책일지 너무너무 궁금해요. 
특히, 첫 번째 책을 잠깐 봤는데 와~우! 제가 좋아하는 그림 스타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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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작가 아나 데 리마(Ana De Lima Nuñez)

에스파냐 출신 그림 작가로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다고 해요.
홈페이지에 가면 다양한 작품 활동의 내용들을 볼 수 있어요.
옷, 노트, 그림 작품, 책까지 다양해요. 그림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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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활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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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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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같아도 우린 달라
모랙 후드 지음, 고영이 옮김 / 사파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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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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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같아도 우린 달라 / 모랙 후드 / 고영이 옮김 / 사파리 / 2018.06.20

/ 원제 The Steves (20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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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책의 노란 표지에 반해 버렸어요.
아마도 귀여운 그림에 노란 표지가 잘 어울리는 이유겠지요.
'이름'이라는 에피소드는 사람들이 하나쯤 가지고 있는 사연들일 것 같아요.
이름이 독특해서 생긴 에피, 같은 이름으로 생긴 에피...
퍼핀들을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 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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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퍼핀 ‘스티브’ 앞에 또 다른 ‘스티브’가 나타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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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마저 비슷한 둘은 처음 만나 인사하는 순간,
이름이 똑같다는 걸 알고는 서로 자신이 ‘스티브’라고 우기면서 불꽃 튀는 논쟁을 벌이지요.
서로 더 똑똑하고, 더 키가 크고, 더 물고기를 잘 잡는다고 자랑을 늘어놓지요.
두 스티브는 서로를 향해 자신이 진짜고, 가장 특별하며,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스티브라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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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엄청 못생긴 스티브!"
"구리구리 구린내 지독한 스티브!"
자랑이 지나쳐 인신공격까지 더해지네요.

 




책을 읽고

친구들과 다투다 보면 감정이 격해지고 인신공격까지 하게 되는 경우도 있지요.
인신공격은 정말 다양하지요. 생김새, 힘, 지식, 아파트 평수, 승용차, ...
<이름은 같아도 우린 달라>의 스티브처럼 생김새와 약점을 공격하지요.
이건 친구 사이에서만은 아니지요. 가족 사이에서도 일어나지요.
어쩜 이러한 다툼은 자연스러운 것이지요.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 중 상처를 주기도 받기도 하며 성장하잖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자신의 잘못을 알고 먼저 진심을 담은 사과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
때론 사과를 먼저 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때는 사과를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요.
사과를 하고 사과를 받아들이는 것은 타이밍이 있겠지요.
서로의 마음을 그 무엇보다 먼저 생각해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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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표지

그림에서 가장 중요한 부리가 울퉁불퉁한 표지의 질감을 느껴 보셨나요?
제목부터 시작된 볼록볼록은 면지 안에서도 그 느낌을 유지하네요. 
작가의 트위터에 퍼핀의 부리를 장착한 스티브들이 정말 많은데요.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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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모랙 후드(Morag Hood)의 SNS -

SNS 속의 <이름이 같아도 우린 달라>에 대한 글들이에요.
섬네일 작업, 장면의 표현 작업 과정, 그리고 스티브의 부리가 만들어진 모습도 볼 수 있네요.
책이 출간되어 파티가 열린 것 같아요. 다들 스티브의 부리를 하고 있네요.
모랙 후드의 작품은 6권인데 그중 < 우린 달라도 좋은 친구>가 번역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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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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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의 역사 교양학교 그림책
클리브 기포드 지음, 마르크-에티엔 펭트르 그림, 이강희 옮김 / 노란돼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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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의 역사 / 클리브 기포드 글 / 마르크-에티엔 펭트르 그림 / 이강희 옮김

 / 노란돼지 / 2018.07.20 / 원제 The Colours of Histor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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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색깔의 역사라고 하면 어떤 이야기가 들어 있을까요
뒷이야기가 많은 것 같은데 저 뒷이야기 진짜 좋아하거든요.
책을 볼 때 뒷이야기를 알면 책이 더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다가와서 좋아요.
색깔도 뒷이야기가 있다니...
색깔이라는 아름다움에 푹 빠져들어 볼까요?

 

 




줄거리

《색깔의 역사》에서는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색깔,
그리고 잘 알지 못했던 색깔까지 24가지 색깔의 역사를 들려줍니다.
한 색깔은 다른 색깔을 만들어 내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색을 얻기 위해 썼던 기발한 방법들,
때론 색깔이 사라졌다가 다시 발견된 사연,
그리고 상인이나 탐험가, 정복자들 때문에 색이 널리 퍼졌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오렌지색을 택했는지,
시카고의 강은 왜 매년 밝은 초록빛으로 흐르는지,
자주색 예복 한 벌 염색하는 데 어떻게 수천 마리의 바다 우렁이가 필요했는지…….
그 밖에도 색깔에 얽힌 아주 많은 뒷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그중에서는 저는 그린에 관한 이야기를 짤막하게 들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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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상징하는 초록 ' 버디그리 Verdigris'

구릿빛 자유여신상이 공기와 물에 반응하면서 20년 뒤 밝은 녹청색으로 변했어요.
'동록'이라는 얇은 막이 만들어졌고 이 물질을 '버디그리'라고 불렀어요.
'버디그리'는 '그리스의 그린'이라는 뜻의 프랑스에서 온 이름이에요.
고대 그리스인들이 구리 조각을 와인이나 식초에 넣어 두었다가
구리에 생긴 등록을 긁어 염료를 만든 것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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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사람들의 초록 '켈리 그린 Kelly Green'

18세기까지 영국의 지배 아래 있던 아일랜드는 독립을 원하였지요.
당시 영국 통치 유지를 원한 오렌지색의 아일랜드 개신교,
초록 들판과 성 패트릭이 강론할 때 사용한 토끼풀을 상징하는 독립주의자들의 초록.
그리고 양측 사이의 평화에 대한 희망을 상징하는 흰색 띠의 깃발이 아일랜드의 국기가 되었지요.
미국에 아일랜드인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성 패트릭의 날'이 되면 많은 켈리 그린이 등장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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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지만 치명적인 초록 '셸레 그린 Scheele´s Green'

색을 사랑한 화학자 셸레는 구리와 비소가 들어 있는 새로운 녹색인 셸러 그린을 발명하지요.
적은 비용으로 만들 수 있기에 인기가 있었지요.
하지만 염료에 들어 있는 비소의 독성이 종종 몸에 흡수되어
두통, 상처, 심지어 죽음을 가져오기도 했다고 해요.
1930년대 미국에서 셸레 그린을 살충제로 쓰긴 했지만, 점차 이색을 쓰는 일이 사라졌습니다.
나폴레옹은 자신의 방을 초록색으로 꾸미고 살았는데
1821년 사망 당시 몸속의 높은 수위의 비소가 그의 죽음 앞당겼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하네요.

 

 




책을 읽고

그린에 대한 이야기만 잠깐 들려 드렸지만
노랑, 빨강, 자주, 파랑, 검정, 하양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진진해요.

이 색들을 우리들을 다양한 시대와 장소로 이끌며
색의 다양한 역사와 이야기를 알게 되네요.
색에 관한 이야기를 좀 깊게 들어가면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 자연스레 공부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의 방학 숙제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켈리 그린'을 보고 페이지에 나온 역사 이야기를 자료를 검색하고 정리해서
'색깔의 역사 부록'이라는 이름으로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 제출하면
방학 숙제 끝!  자연스레 세계사에 대해 알게 되니 일석이조!

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첫 번째는 표지의 질감이에요. 가격이 있는 종이의 표지와 내지를 사용한 것 같은데..
너무 느낌이 좋지만 과연 오래되면 이 질감을 유지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어요.
두 번째는 원서에서 내지가 어떤 종이의 질감으로 표현되었는지 궁금해요.
코팅지처럼 보이는 내지에서 조명 아래 색이 반사되어서
그림 주는 느낌과 색감의 표현이 아쉽다는 생각 들었어요.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니 틀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좋은 책이라 더 아끼고 싶어서 비닐 책싸개로 포장해서 책장에 넣어두었어요.

 




- <색깔의 역사> 속의 색깔 찾아보기 -

색깔 책이잖아요. 많은 색들이 들어있지만 이야기에 너무 집중하면 안 보일 수도 있어요.
가끔은 다른 부분을 보는 것도 책의 재미를 한층 더해 주는 것 같아요.
파랑이 보여주는 색깔을 쭈~욱 보여 드려보아요.
시원한 바다의 색깔들이 보이시나요?
저는 바다가 하나의 색깔이 아니라는 거 본 적이 있어요.
책 속에 그때 봤던 여러 색깔의 바다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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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표지를 보면 색이 너무너무 예뻐요. 사실 앞표지보다 뒤표지가 더 예뻐요.ㅋㅋ
우리가 쓰는 카메라 필터에 따라 색의 변화를 보고 싶었어요.
필터를 조절해서 어느 색의 색감이 살아나는지 알고 싶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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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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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가 클리브 기포드(Clive Gifford)는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지요.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층을 대상으로 140권 이상의 책을 쓴
과학 및 기술 분야의 전문 작가라고 하네요.

그림 작가 마르크-에티엔 펭트르(Marc-étienne) 프랑스 트로이에 태어났어요.
장난스러우면서도 경쾌한 스타일의 그림을 주로 그리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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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작가  https://marcetiennepeintre.com/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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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다리가 일곱 개인 거미 나린글 그림동화
미카엘 라지 지음, 나린글 편집부 옮김 / 나린글(도서출판) / 2018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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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다리가 일곱 개인 거미 / 미카엘 라지 / 나린글 편집부 옮김 / 나린글
2018.06.20 / 원제 Frank the Seven-legged Spider(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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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곤충의 특징은 몸이 머리, 가슴, 배로 구분되고, 세 쌍의 다리를 가진 동물이지요.
거미의 몸은 머리와 배로 구분되고 여덟 개 다리를 가진 외형적 특징 때문에 곤충에 속하지 않아요.
동물 분류상 절지동물에는 곤충류, 갑각류, 거미류, 다지류가 있어요.
이렇게 거미와 곤충은 다른 종류로 곤충강과 거미강으로 나뉘네요.

거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다리가 여덟 개가 아니라 일곱 개라니요.
도대체 프랭크에서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줄거리

거미라서 행복한 프랭크를 소개할게요.
아름다운 거미줄을 만들기를 좋아하고
겁 많은 사람들을 놀리는 것도 재미있어 하지요.
하지만 여덟 개의 멋진 다리가 무엇보다도 자랑스러운 프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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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프랭크의 다리 하나가 없어졌어요.
프랭크는 잃어버린 다리를 찾아 여행을 떠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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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나무 위에.. (프랭크! 거긴 자전거 손잡이란다.)
저 푹신푹신한 바위 아래.. (프랭크! 바위가 푹신푹신하다니.. ㅋㅋ 비둘기야)
저기 어둡고 따뜻한 동굴 속에...(ㅋㅋ 저 아저씨는 프랭크에서 괴롭힘을 당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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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거미야, 다리가 여덟 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보니 난 여전히 아름다운 거미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여전히 다리를 꿈틀거릴 수도. 뛸 수도, 걸을 수도 있어.
그건 바로 내가 여전히....... 거미라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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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를 ‘나 자신’으로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출판사 편집부의 리뷰가 맘에 들어오네요.

글이 많지 않고 그림 또한 단순하고 간결한데 재미있고 메시지까지 담긴
담긴 <프랭크, 다리가 일곱 개인 거미>가 참 좋아요.
보여드리고 싶은 장면이 너무 많지만 몇 번을 고민 끝에 장면들을
골랐네요.

분명 프랭크가 다리를 잃어버린 심각한 상황인데 자꾸 웃음이 나와요.

책을 읽는 동안은 프랭크에 대한 예의를 차리기 위해 웃음을 어찌나 참았는지..
책 속에 있는 주인공이지만 왠지 제가 하는 행동을 볼 것 만 같아서요. ㅋㅋㅋ

프랭크는 다리 8개가 있어야 거미라는 자기만의 본질에 대한 기준을 버렸네요.
내 모습이 바뀐다고 나를 잃어버린 것은 아니잖아요.
하지만 나의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가 받아들이기가 가장 어려운 게 아니겠어요.
남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나에게 많은 신경을 쓰지 않아요.
하지만 우린 착각하지요. 남들의 시선이 대해...
프랭크를 보고 나면 나의 못난 부분도 나이라는 생각도 들고
못난 부분이 있지만 예쁜 부분도 있는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네요.

 


 



 

 

- 책 속의 작은 재미들 찾기 -

▼ 프랭크가 다리를 찾아 여행을 떠날 때
지나치던 동물들이나 사람이 모두 뭔가가 완전하지 않는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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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이 거미 보셨나요?
이 거미가 바로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작은 단서이지요.
책을 펴고 처음부터 다시 이 거미의 표정과 행동을 보세요.
그럼 이 수수께끼는 금방 정답을 발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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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크와 친구들 만들기 -

작년에 거미에 관한 책을 읽다가 만들었던 거미도 있지만
동생과 함께 할로윈에 만들었던 거미가 더 잘 어울리네요.
거미들의 위치와 비슷하게 배열하고 찍었어요.
여기에도 수수께끼의 정답을 쥐고 있는 거미가 저기 수풀 속에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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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미카엘 라지(Michaele Razi)의 홈페이지 및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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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미 관련한 그림책 함께 읽어보기 -

배고픈 거미 / 강경수 / 그림책공작소
시리동동 거미동동 / 권윤덕 / 창비
거미와 파리 / 메리 호위트 글 토니 디털리치 그림 / 열린어린이
딩동거미 / 신성희 / 한림출판사
거미 아난시 / 제럴드 맥더멋 / 열린어린이
씨드북 징글시리즈 : 거미 / 엘리즈 그라벨 / 씨드북
거미 엄마, 마망-루이스 부르주아​ / 에이미 노브스키 글 / 이자벨 아르스노 글미 / 씨드북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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