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취도시, 서울 - 당신이 모르는 도시의 미궁에 대한 탐색
이혜미 지음 / 글항아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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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혜미는 한국일보 기자이다.
서울의 쪽방촌에 잠입 취재한 것을 모아 책을 엮었다...

서울에 아직도 이런 곳이 있으리라고는 몰랐다.
창신동, 동자동, 사근동에는 개별화장실도
난방 장치도 없는 1평 남짓의 쪽방촌이 있다.
쪽방촌의 건물주들은 이들의 월세로 자신들
의 배를 불리며 재개발과 지자체의 복지를
필사적으로 막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빈자들이 계속 쪽방촌에 거주해야만 자신들
이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2020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코로나19로 여전히 답답하지만,
그래도 봄을 알리는 꽃들에 위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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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다함의 먹기

무無에서 오지 않은

지구별에 속한 내 몸

무념 속에서 먹기

 기다림 없는 기다림

천천히 느긋하게

시간과 공간 속에서
숨에 리듬을 맞추어 음식을 씹네.
그리하여 모든 조상의 생명을 지속시키고
후손에게는 향상의 길을 열어주네.

단 두 가지에만 집중

 한술의 음식에 온 우주가

먹기 전에 호흡하고

텔레비전 끄기

얼마나 먹으면 충분할까

서두르지 말고

채소를 썰면서 평화를 수행하다.

쌀 한톨에 우주가

걱정을 씹지 말고 음식을 씹어야

약으로 먹는 음식

생각 라디오 끄기

마음다함으로 먹는 수행

먹기는 앉아서

침묵의 식사

여유 있는 식사

먹기는 예술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명상도 음식

아이들과 함께하는 침묵의 식사

식탁에서 하는 마음다함의 대화

설거지 즐기기

음식 찌꺼기로 퇴비 만들기

 빵 한 조각에 우주 전체를 맛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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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어디에서 왔니 - 탄생 한국인 이야기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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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존경하는 이어령교수님의 책이다.

까꿍이, 쑥쑥이, 무럭이, 사랑이, 햇님이,
한방이....기타 등등의 태명이 요즘은 새로운 유행인 듯 싶다.
익히 알고있듯 서양에서는 엄마 뱃속에 있는 시간은 아이의 나이로 치지 않는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는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한 살이다.
책의 부제는 ‘한국인 이야기-탄생‘이다.
아마도 로마인 이야기처럼 시리즈로 나올
듯 하다.
책에서는 역사에 등장하지 않는 민초들의
삶을 대변하는 듯 하다. 저잣거리, 술청,
사랑방에서나 들을 수 있었던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사소한 이야기이다.
˝서양의 아라비안나이트처럼 밤마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것은 같지만 어느 꼬부랑 할머니의 자장가 같은 평범한 이야기 속엔
한국인의 집단기억과 문화적 원형이 숨어
있다.˝고 교수님은 강조한다.

이어령교수님은 인류문명의 물결을 농경시
대부터 계산했던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그러면서 인간
문화는 문명의 텃밭인 수렵. 채집 시대부터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수님은 ˝대우주의 생명질서가 녹아 있고
인간 유전자와 두뇌 등 모든 생장을 위한
조건은 수렵. 채집 시대 때 형성 된 그대로˝
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정보 문명의 최첨
단을 달리는 지금 이 시대도 한국인은 채집
문화 흔적을 그대로 지닌 집단이라고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정보화 시대 속에서
도 나물 문화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정보화 시대 선도 국가인 한국에선 여전히
수많은 정보조차 나물처럼 ‘캔다‘고 말한다˝
며 ˝호미로 나물을 캐던 풍습이 유전자 속에
잠재해 있는 것˝이라고 이 교수님은 말한다.

이런 정보화 시대 다음으로 생명화 시대가
온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자연과
단절된 문화 문명으로 사느냐, 대우주의 생
명질서를 바탕으로 오늘의 문명과 연결하
며 사느냐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한
다. 그는 인공지능이 산업시대와 연결된 재앙이지만 생명화 시대 기술로 사용되면
달라진다.며 한국의 문화 유전자는 생명화
시대를 이끌 힘이 있다.고 자신한다.

한국은 서양과 달리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재우는 요람을 사용하지 않은 유일한 나라
였다. 포대기로 업어 키우니 애초 분리불안
같은 말을 모르고 살았다. 새 새명의 탄생을
돕고 애프터서비스까지 하는 삼신할머니라
는 생명의 여신도 갖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생명 자본을 유전자 깊이 간직했던 한국인만의 문화가 한류는 물론
이고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이뤄낸 원동력
이라고 강조한다.....

이어령교수님의 강의나 저서를 듣거나 읽게
되면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게
여겨지고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나 자신을 더욱 깊게 들여다보고
나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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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무엇일까. 동물은 본능대로 살지만 인간은 본능을 조절하며 산다는 점일 것이다. 인간은 본

인(仁)은 사랑이다.

의(義)는 의로움이요

예(禮)는 겸손과 겸양을 아는 인간의 도리이다. 

지(智)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슬기이다. 

에이 불로 금독지애야 而不 )사랑하면서 고생을 시키지 않는다면, 그것은 집승의 사랑이라는뜻이다. 고생을 시킨다는 것은 올바른 도리와 진리를 답 흘려 배우가 어 저 더 기

익애자 막지기자지악(者 知其子之惡)사랑에 빠진 자는 자기 자식의 악을 알지 못한다는 뜻이다. 

먹이면서 사랑하지 않는 것은 돼지로 대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사랑하면서 공경하지 않는 것은 짐승으로 기르는 것과 다를 게 없다.
-11귀ㅂ간추어야 할 마

그가 포용력이세상은 혼자 사는 곳이 아니다. 타인과 더불어 살면서 의미와 즐거움을 찾는 게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조건이다.
I는 이해바기륵 바라면서, 남의 잘못

하해불택세류(流)고능취기심 (상)바다는 청탁을 가리지 않고 온갖 물을 다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넓고 깊은 바다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눕혀야 할 사다리 교육

한 삼태기 부어 놓고 산이 높지 않다 하고한 자 파 놓고 우물이 깊지 않다 한다.

봉사는 잘 듣고,
귀머거리는 잘 본다

표풍불종조(飄風不終朝)취우 불종일(炳不終日)회오리 바람은 아침 내내 불 수 없고 갑자기 쏟아진 비는 온종일내리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처럼 몰아쳐서 한 공부는 시험을 치면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교육을 올바른 상태로 바로 세우는 것이다.
올바른 상태란 의식, 행동, 기술, 그 세 가지가 조화롭게 어울려 있는 것이다. 기술 교육에 비해 다른 것이 지나치게 왜소화된 문제를

사람은 다 자기 나름의 개성을 지니고 있다. 그

벌불감심자반(罰不甘心者反)벌을 달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히려 반항한다는 뜻이디

재, 권위 의식을 버리고 대화의 문을 열어야 한다.

則),
의해서다. 삼도는입으로 읽으며 진리에 도달하는 구도, 눈으로 읽으며 진리에 도달하는 목도, 마음으로 읽으며 진리에 도달하는 심도가 바로 삼도학

사람은 혼자 살지 못하고 세상에 의지해 더불어 사는 존재인데그렇기 때문에 세상의 법칙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을 믿는 마음감사하는 마음‘ ‘복종하는 마음 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철면피(鐵面皮)라는 말이 있다. 얼굴에 철갑을 씌웠다는 뜻으로부끄러움을 모르는 뻔뻔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조국 같은 인간이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런 억지를 부리곤 한다.

지금도 그런 사람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 희망을 가지려면 먼저우리는 부끄러워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 자녀들도 그

불인비인(不忍非人)비인불인(非人不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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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의 꽃 - 2019년 50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최수철 지음 / 작가정신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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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수철은 인간 본성을 들여다 보기 위하여 독이라는 것을 현미경으로 삼았다.
저자는 독을 독학으로 공부했다.
독초와 독사, 독극물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채집하여 마치 독의 백과사전을 읽는 듯 하다....

독을 모티브로 삼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의 힘으로 독의 세계를 그려냈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장면들...
독성 물질에 감염되어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주인공 조몽구가 같은 병실에 입원
한 화자인 나에게 지금껏 겪어온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나가 그것을 재구성하
여 소설 형식으로 독자에게 제시한다.

소설 도입부에 ˝한마디로 그것은 태어날 때
부터 독을 몸에 지니게 되고, 세상의 풍파를
겪으며 그 독을 더욱 키우고, 그 독을 약으로
사용하고, 그러다가 독과 약을 동시에 품고
서 죽음에 이르게 된 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
였다.˝라고 친절히 전체 내용을 요약하여 알려준다...



사실 익히 알고 있듯 항암제의 대부분이 독이다. 독으로 약을 만들어 결국에는 부작
용으로 더 고통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성선설을 주장하는 맹자나 성악설을 주장
하는 순자나 누구의 주장이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인간은 누구나 선과 악이 공존하므로 말이다....
자고로 위선적인 인간들이 득세하는 세상
이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어도 법적으로
만 문제가 되지 않으면 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자신의 말을 뒤집는 것은 이제 논란
꺼리도 되지 않는다....

그러기에 이번 총선에도 최선이 아닌 차선을 선택해야 하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
인물이 아닌 거대 양당의 노름에 또 놀아
나게 생겼다......

정말 세상은 요지경이다.....

 "우리들 하나하나야말로 곧 한 송이 ‘독의 꽃‘이라고 불러야하지 않을까. 하지만 여기에서 이 말 또한 덧붙이지 않을 수 없다. 지상의 모든 꽃이 아름다운 까닭은 바로 그 때문이라고."

"독은 어둠이고 병이고 약이야. 독은 태초 에도 있었어. 태초에 독이 있었어" 

이 세상은 독과 약으로 이루어진 뫼비우스의 띠 같은 거야. 독이든 약이든 그 속에 생명과 죽음이 함께 들어 있는 거지."

 "인생의 매 순간은 독과 약 사이의 망설임이야. 망설일 수밖에 없지. 하지만 오래 주저하고 머뭇거려서는 안 돼. 어느 순간 약은 독이 되어버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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