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양이 늘어날수록 나는 그에 대해 더 알 수 없어졌다.
그렇게 침묵의 방식으로 포기와 체념을 배운 나는
-우리가 먹는 우도, 우리 자신도 모두 우주의 일부잖아요.그러니까 우주가 우주를 맛보는 과정인 거죠.
사실은 저희 어머니가 자스민 블랙이었어요.- 그게 뭔데요.백화점에서 돈을 아주 많이 쓰면 붙여주는 칭호 같은 것!VIP
사회운동한다는 사람들이 인권 의식은왜 그 모양이래. 아무튼 그런 것들이 입으로만 진보니 뭐니,
희망이 뭐 대단한 건가.가벼워졌으면 좋겠다.
사랑이 아름답지 않을 때 해야 할 일
"우리는 공을 발로 찰 수 있고 공은 그것에 저항할 수 없다. 이는개를 발로 찼을 때 빌어지는 상황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토록 하찮은 것뿐일지라도, 우리는
우리의 삶은 동경하는 일의 아름다움과 그로부터 도래할 불안을 감내하고 마주하는 용기로 이루어진다.
해가 지면 책을 읽거나 집 근처를 걷는다. 딱히 해야 할 일은없지만 만들면 할 일은 많고 낮시간은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만들고 치우고 만들고 치우다보면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아울러 넌 쉽게 말했지만은 자기혐오에 대항할 수 있는 것으로관계의 회복을 제시한다. 그렇게 살지 않기 위해서는 나만 잘한다.
니었다. 아니, 아무것도 바꾸지 않음으로써 우리의 관계가 전과 다른 양상으로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할 수도 있을 듯하다. 나는 이전
은 과거를 기억하거나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재해석하고 재창조하는 일이니까. 그것은 과거를 다시 경험하는 것이 아니 과거
가리는 것들과 가려진 것들 사이로
실패라는 단어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것이 두렵기도 하고, 실패를 실패인 채로 두는 일을 나는 잘 견디지 못한다. 내 일상에서깊이 허용하고 싶은 것은 모리타 도지의 노래 우리들의 실패5)失敗) 정도일 뿐, 그 이상을 원하지는 않는다.
입 말이다. 대입은 이미 오래전에 교육을 집어삼켜서 남김없이 소화했고, 하나의 괴물이 되었다. 학생을 성적으로만 판단하지 않겠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우리 애들이 다 알아서 할 거예요.
네가 나를 이해해줘야지. 네가 아니면 누가 나를 이해해줘.
"걔는 아무것도 몰랐으면 좋겠어. 아무것도."
가부장제의 부역자로 불리는 가족 내 여성 구성원들이다.
‘무지‘ 라는 권력, 아버지의 법과 여성 집행자들
‘우리‘ 라는 말
"공부는 대학원 아닌 곳에서도 할 수 있는 거,
글쓰는 일은 혼자 하는 일이어서 좋다.
희미한 그러나 ‘빛‘
삶에서 ‘중요한 이야기란 도대체 무엇일까.
"어떤 사안에 대한 자기 입장이 없다는 건 (………) 더 나쁘게 말해서 기득권에 대한 능동적인순종일 뿐이며 "
매번 갱신되는 오늘, 사랑을 다시 쓰면 열리는 시간
혼자 사는 것에 대해서도 꼼꼼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 우리가 혼자 사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이유가, 결
"기죽지 말고, 어디 가서 기죽을 필요 없고, 미우나 고우나 내 아들이니까. 내 새끼다."
"일단 거축을 해라 저축, 메이카 사 입지 말고."
"맹세 같은 건 필요 없어요, 그저 매일 함께 있기만 해요"
"옳다고 여기는 거랑 말해져야 하는 게 늘 같을 수는 없더라고."
헌법불합치 결정! 낙태죄는 위헌이다!
이따금 나는 살면서 중요한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아주아주 중요한, 결코 놓쳐서는 안 될 무언가를 내 손으로 놓아버리고 말았다.
모두가 자신의 세계를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당신이 기쁨을 느끼는 곳이 옳다.
우리나라도 라면이 국민 음식 중 하나이듯라멘도 일본의 국민 음식 중의 하나이다.일본 전역에 약 5만 개의 라멘 전문점이 성업 중이라고 한다.술을 마시면 라멘이 당기는 이유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떨어진 혈당을보충하기 위해 탄수화물이나 단것이 먹고 싶어지는데, 음주로 혀의 감각이 둔해져서진한 맛을 찾게 되기 때문이란다.라멘을 먹을 때 나는 소리를 표현한 의성어까지 과학적 분석을 시도한 것도 재미있다.면을 입에 넣은 뒤 빨아들이듯 먹을 때 나는소리를 우리나라에서는 ‘후루룩‘ 일본에서는 ‘즈루즈루‘로 표현한다.개인적으로 유명한 라멘 맛집이라고 해서먹어 본 적이 있는데 우리의 라면 보다 못하다. 물론 생면과 돼지고기 육수가 요리라는 느낌은 들지만, 가볍고 쉽게 먹을 수 있는 우리의 라면을 더 선호한다...라멘이 과학이라면...라면도 과학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겨울밤박용래잠 이루지 못하는 밤 고향집 마늘밭에 눈은 쌓이리.잠 이루지 못하는 밤 고향집 추녀밑 달빛은 쌓이리.발목을 벗고 물을 건너는 먼 마을.고향집 마당귀 바람은 잠을 자리.
나무는 사람들이 건들지만 않으면 태어난 그 자리에서 평생을 산다. 나무는 공부도 하지 않고, 여행을 다니지도 않고, 태어난 제자리에 가만히 있어도 모든 것들이 찾아온다. 해, 비.바람, 새, 달, 그리고 사람들, 나무는 그러면서 세상에 필요한것들을 아낌없이 나누어준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정부, 아름다운 국가, 아름다운 삶.
봄서정주복사꽃 괴고, 복사꽃 지고, 뱀이 눈뜨고, 초록제비 무처오는 하늬바람우에 혼령있는 하눌이어, 피가 잘 도라….… 아무病도없으면 가시내야, 슬픈일좀 슬픈일좀, 있어야겠다.
이윽고 얼음길이 밝으면나는 눈포래 휘감아치는 벌판에 우줄우줄 나설 게다.노래도 없이 사라질 게다자욱도 없이 사라질 게다
나는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 예술에 대한대단히 평범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내가 그리는 인간상은 단순하고 다채롭지 않다. 나는 그들의 가정에 있는 평범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물론 아이들의 이미지를 그린다. 화가 박수근이 한 말이다. 박수근의 그림은 사람들에게 친근함으로 쉽게 다가선다. 단순하고 평안하다. 박수근의 그림들은 생각해보면 참 슬프다. 그 슬픔, 애잔함, 애듯함, 장식남의시들도 돌 위에 앉은 꽃잎처럼 그렇게 잔잔하게 슬프다.
울지 마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의로움과 삶의 고결함을 지켰던 사람들이 있었다. 허나 지금은자기자신의 출세와 영달, 그리고 권력과 돈을 위해서라면 사랑도 명예도 헌 걸레처럼 팽개쳐버리는 째째하고 쪼잔한 것들이세상의 주인 노릇을 하고 있다. 큰 산 같은 사람, 온 세상을 가슴에 안으려는 바다 같은 사람들은 다 어디 갔는가. 땅을 쿵쿵울리며, 매운 바람을 헤치며 세상을 걷는 그런 가슴 떨리는 큰사람이 그립다.
때늦은 봄눈이었구요, 눈은 밤마다 빛나는 구슬이었지요.
문득 둘째의 등록금과 발가락 나온 운동화가 어른거린다.
사람은 우환에서 살고 안락에서 죽는 것,
얼어붙은 호수는 아무것도 비추지 않는다
늘 그대 뒤를 따르던길 문득 사라지고
우리와 놀아주던 돌들이
눈뜨고 떨며 한없이 떠다니는몇 송이 눈.
-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그는 몰랐다.
우리는 무엇이 이리 바쁜가? 내 머릿속의 오늘은 왜 이리 복잡한가? 나는 누구이고, 어디에 있는가?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여기까지 밀려온 세월은 또 무엇인가? 언제 한번이라도나 자신을 조용히 들여다보며 지나온 삶을 뒤적여본 적이 있었던가? 외로워서, 외로운 내가 외로운 나에게 눈물을 흘려주었던 일이 그 언제였던가. 허리 굽혀 신발끈을 매는 이 아침, 아.나도, 살다가, 때로, 조용한 갈대가 되어 울어보고 싶은 것이다.
혁혁한 업적을 바라지 말라
커다란 산맥에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이기며 오라, 삶이여!부서지며 굽이치는 저문 강을 건너 새벽같이 오라. 언젠가. 그언젠가 한번은 꽃피고 싶은 내 인생이여!
낚을수록 좋은 것은 사랑뿐 이라고 말한 김수영, 그의 무덤에 나도 가본 적이 있다. 아, 이 겨울 ‘반쪽 심장‘ 에 식지 않은사랑을 가진 사람들은 추워도 춥지 않으리라.
사랑하는 사람의 따뜻한 손길만 있다면 세상에 부러울 게, 무서울 게 무엇이 있겠는가. 고운 님과 함께라면 세상은 어디든천국이리라.
"내 앞에 가는 꼴 절대 못 봐"
입으로만 찾는 의리
망나니로 키우는 가정교육
한 번 쥐면 절대 안놓지, 마이크
선천성 질서의식 결핍증?
총체적 무질서 아, 대한민국
교통 법규부터 지키시오, 아멘
‘폭탄주‘ 의 나라
전과자가 떵떵거리는 나라?
바가지와 ‘웰컴 투 코리아
님비와 남비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대충 봐주는 것은 결코 인정이 아니다. 그렇게 봐주면 그 사람은아, 대충 해도 그냥 넘어가는구나 생각하고점점 더 큰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그것이야말로 멀쩡한 사람이 파멸의 길로 치닫는 지름길이다.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의 세계에서도 자식에대한 사랑은 누가 강제할 수 없는 본능에 속한다. 그러나 한국 여성들의 자녀에 대한 애정은 확실히 남다른 데가 있다. ‘애정‘ 이라기보다 ‘집착‘ 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지을까 싶을 정도다.
한국 사회에는 인재를 키워 주는 풍토가 거의 없다. 다른 사람이 앞서 가는 기미라도보이면 철저하게 견제하고 방해해서 올라가지 못하도록 가로막는다. 그래야 자기가 올라갈 가능성이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이다.
일본 공무원 사회에서는 뇌물을 받았다가 발각되는 사태가 생기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버림으로써 고리를 끊어 버리는 일이 흔히 나타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굴비 두름처럼줄줄이 엮여 올라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과연 어느 쪽이 더 의리 있는 것일까.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이다. 내가만든 물건, 내가 지은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도록 하겠다는 개개인의 각오가 없는 이상 한국은세계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없다.
길이 막혀서 늦었다는 말이 변명다운 변명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그 버릇은 고쳐지지 않는 모양이다. 출근 시간에도 10분만 일찍 서두르면 교통신호까지 위반해 가며 달리지 않아도 제시간에 도착할수 있을 텐데,
정부 당국은 국민의 불만과 요구를 수렴하여 최대한 합리적인 법규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없고, 국민은 국민대로 저 따위 법 같지도 않은 법을 지켜서 뭐 하나 하면서 제멋대로 행동해 버린다. 나라 꼴이 제대로 될리 없다.
한국 사람의 습성 가운데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는 점이다. 나아가 교통 법규를 철저히 지키기 시작하면바로 그날부터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제일 가는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거라고 확신한다.
일본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주차한 차는 절대로 가만두지 않는다. 차체를 통째로 긁어놓거나 타이어를 펑크 내는 따위는 기본이고, 심하면 유리까지 박살내기도 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비인간적인 것 같지만 한국 사람들도 이 무법 천지를 고치려면 독하게 마음먹고 이렇게 해야 한다.
전세계를 통틀어 국회의원 가운데 ‘전과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대한민국만큼 높은 나라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뇌물을 받아 교도소에 갔다 온 사람들이 버젓이 국회의원으로,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당선되는 곳이 한국이다.
부실공사 추방 원년이라는 구호에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깊은 뜻이 담겨 있던 모양이다. 바로 그 ‘원년에 성수대교가무너졌으니 말이다. 1994년이 바로 성수대교가 무너진 ‘부실공사 추방 원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