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찬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국어교육과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생들에게 시 읽기의 즐거움을 전해온 교육자일 뿐만 아니라, 강의실을넘어 책과 방송, 강연 등 일상의 영역에서 시를 낯선 언어가 아닌 우리 삶의 동반자로 소개해온 시 소믈리에다.
JTBC <김제동의 톡투유> <차이나는 클라스〉 〈양식의양식>, tvN <어쩌다 어른〉, EBS <클래스e>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문학으로서 시의 매력을 꾸준히 알려오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현대시의 이념과 논리>등이 있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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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서정주, 천상병, 허수경, 황병승 그리고 황인찬과 차도하를 바다는 태초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다.  - P-1

헤르만 헤세가 37세에 출간한 단편집 『크눌프」에서 주인공 크눌프는 어린 시절 집을 나와 자신의 삶을 탕진한다. 크눌프는 눈 덮인 산속에서 홀로 죽음에 이르지만, 나에게 그의 탕진은 사랑으로보였다. 크눌프는 생을 마치며 삶의 가치를 스스로납득한다. 그렇게 존엄하게 죽음을 맞는다. - P-1

‘에라, 인생이란 무엇인지 그것부터 알고 일하자.‘ - P-1

강원도 불교의 힘 - P-1

근원은 알지도 못할 곳에서 나서 돌부리를 울리고 가늘게 흐르는 작은 시내는 굽이굽이 누구의노래입니까. - P-1

타고 남은 재가 다시 - P-1

산다는 일은 생활세계를 텍스트화하는 과정에다름 아니다. 현실에 플롯을 부여하는 능동적인 행위를 통해 간신히 현실은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책을 읽는 일은 그저 현실을 텍스트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텍스트에 대한 기존의 이해를 부단히 복수화하는 생산적인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생활세계는 독서 활동을 통해 보충되어야 무너지지 않는다. - P-1

수업 시간에 지식의 전달이라는 틀을 넘어서는 것은 항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대학생 시절 ‘김남주도 읽고 서정주도 읽을 수 있어야 하지 않느냐‘
고 했다가 386 선배에게 불호령을 들은 적이 있는나로서는 그런 선배가 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다. - P-1

1915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난 서정주는 1930년대신세대의 일원이다. - P-1

향단아 그네줄을 밀어라.
머언 바다로배를 내어 밀듯이향단아 - P-1

떳떳한 가난의 시


오늘 아침을 다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은한 잔 커피와 갑 속의 두둑한 담배,
해장을 하고도 버스 값이 남았다는 것.
오늘 아침을 다소 서럽다고 생각하는 것은잔돈 몇 푼에 조금도 부족이 없어도내일 아침 일도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난은 내 직업이지만비쳐 오는 이 햇빛에 떳떳할 수가 있는 것은이 햇빛에도 예금통장은 없을 테니까..…………나의 과거와 미래사랑하는 내 아들딸들아,
내 무덤가 무성한 풀섶으로 때론 와서괴로웠음 그런대로 산 인생. 여기 잠들다. 라고,
씽씽 바람 불어라.....
·천상병, 「나의 가난은 - P-1

시의 포기와 방위 이 두 가지 엄숙한 작업을 한꺼번에 요새 시인들은 해내고 있다. (......) 오른손으로는 원고지 위에 시를 쓰면서, 왼손으로는 그것을 쓰레기통에 집어 넣는 광경은 생각만 해도 가소롭지만, 냉정하게 따져들면, 우리는 그 짓을 되풀이하고있다.
그 가소로운 자기 모습을 명석하게 의식하고 있는시인이 더러는 있는 모양이다.
그 하나는 김수영이다. 그의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문학춘추> 1965년 12월호)라는 시는 쓰레기통 냄새가 짙다. 그는 시를 ‘버린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 ‘버리는 수속‘을 바로 시로 만드는, 막힐 때까지 막힌 골목에서, 그래도 자기를 정립한다. 캐리커처의 정신이 비로소 생기를 발하는 까닭이기도 하14.16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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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


오래
보고 싶었다

오래
만나지 못했다

잘 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 - P-1

날마다 기도

간구의 첫 번째 사람은 너이고

참회의 첫 번째 이름 또한 너이다.
- P-1

이별

지구라는 별오늘이라는 하루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할정다운 사람인 너네 앞에 있는 나는 지금울고 있는 거냐?
웃고 있는 거냐? - P-1

풀꽃.3기죽지 말고 살아봐꽃 피워봐참 좋아.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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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 가기 힘겨운 슬픔 있거든
꽃들에게 맡기고 - P-1

꽃이 되어 새가 되어 - P-1

날마다 하루해는 사람들을 비껴서
강물 되어 저만큼 멀어지지만 - P-1

이 가을에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 P-1

제비꽃


그대 떠난 자리에나 혼자 남아
쓸쓸한 날
제비꽃이 피었습니다
다른 날보다 더 예쁘게
피었습니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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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민본정치의 대계를 세운 정도전! - P-1

"총재라는 것은 위로는 군주를 받들고 밑으로는 백관을 통솔하며 만민을 다스리는 것이니 그 직책이 매우 큰 것입니다."
정도전이 재빨리 이성계의 질문에 대답했다.
"어찌하여 총재가 백관을 통솔하는가?"
"사도(이하가 모두 총재의 소속이니, 교전(典) 이하 또한총재의 직무입니다. 총재에 그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얻으면 육전)이 잘 거행되고 모든 직책이 원활하게 수행됩니다."
정도전은 지금 신권臣)이 왕권(權)과 동등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 국왕이 신권을 침해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었다. - P-1

"치전총재소장야(治典家宰所掌也)라... ‘나라는 재상이 다스리는 것이다‘라는 말이겠지." - P-1

"삼봉은 찬 서리를 맞고 피어난 국화와 같아. - P-1

"피를 묻히지 않으려다가 더 많은 피를 묻히게 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 P-1

45세 1386 (우왕 12)6월 명나라를 다녀온 정몽주를 위해 <포은봉사고서(圃隱奉使藁序)>를 씀. - P-1

정도전은 문무를 겸비한 사상가이면서 학자이고 실천적인정치가였다. 그는 요순의 이상향을꿈꾸었고 백성들이 등따습고 배부른 세상을 원했다.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가 아니라 백성들을 위하여 민본정치를 실현하려고 했다. 요동정벌도 명나라가 안정되지 않은 틈을 타서 고구려와 발해의 고토를 회복하여 동북아시아의 강대한 제국을 건설하고자 한 것이었다. - P-1

‘갈아엎어야 돼.‘ - P-1

5년에 세 번이나 집을 옮겼는데금년에 또 이사를 하게 되는구나들은 넓은데 띠집은 보잘것없이 초라하고산은 길게 뻗었는데 고목은 쓸쓸하구나밭가는 사람에게 서로 성 물어 보고옛 친구는 편지조차 끊어 버리네천지가 능히 나를 받아주려니표표히 가는 대로 맡길 수밖에 - P-1

‘어리석은 인간... 시중이라는 미끼에 넘어갔구나‘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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