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제국의 몰락 - 풍요로운 식탁은 어떻게 미래 식량을 위협하는가
롭 던 지음, 노승영 옮김 / 반니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자연을 우습게 여기거나 아니면 거의 무시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싶다....

하지만 자연은 늘 이긴다.

기업적인 식량생산 시스템은 햇빛과 물,
영양소를 식품으로 바꾸는 과정을 완벽에
가깝게 만들었지만 이렇게 만들어낸 작물은
자연의 분노에 너무나 취약해지고 말았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
유전자 콩의 유해성...



우리가 가장 의존하는 작물에 대한 이야기이자 생물의 다양성을 보전하여 식량
과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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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역시 강의와 비슷한 면이 있다. 이것 역시 한 편의 쇼다. 

"학교를 그만둬. 방송도 때려치우고."
그해 겨울에 아내가 말했다.
"그럼 어떻게 먹고살지?"
"소설을 더 열심히 써."

사서 축적하는 삶이 아니라모든 게 왔다가 그대로 가도록 하는 삶, 시냇물이 그러하듯 잠시 머물다 다시 제 길을 찾아 흘러가는 삶.  - P36

자기가 음식을 해먹을 수 있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객지에서꽤 오래 버틸 수 있다. 특히 모국의 음식을 파는 식당이나 그 식재료를 파는 가게가 전혀 없는 곳에서는 더욱 그렇다. 시칠리아, 그것도

지중해의 토마토는 아주 붉고 신맛이 적다.

저격수는 멈춰 있는 대상을 노린다.
껌을 질겅질겅 씹으며 표적을 지켜보다
조용히 한 방.

향수 역시 머물러 있는 여행자를 노린다.

방심한 여행자가 일단 향수의 표적이 되면움직이기 어려워진다.

인간의 소음이 사라진 밤에는 동물들의 소리가 더욱 크게 들렸다.

농촌은 그런 곳이다. 나른한 일상 뒤에서 태연히 살육이 진행된다.
평화로워 보이는 빌라니세타의 식당에도 물음표를 닮은 세 개의커다란 갈고리가 걸려 있다. 양을 잡은 후, 목을 꿰어 벽에 걸어놓기위한 것이었다. 그래야 양의 몸에서 피가 잘 빠져나온다.

"어떤 인간이 한 것도 아니라면 그건 신들이 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그대가 참아야 한다."

시칠리아는 삼각형의 섬이다.

신전은 신이 사는 집이지만 실은 인간이 지은 것이다.
신전은 인간 스스로가 상상해낸,
크고 위대한 어떤 존재를 위해 지은 집이다.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

다가올 인생의 변화를 예감하며 떠난 여행,
그 두려움과 설렘 속에서 포착한 생생한 삶의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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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소일소(一笑一少) 

- 도전하는 자는 웃을 수 있다! 

재물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전부 잃는 것이다.‘ 라는 말을 들어보셨


월요일은 원래부터 웃고, 화요일은 화사하게 웃고, 수요일은수수하게 웃고, 목요일은 목숨 걸고 웃고, 금요일은 금방 웃고또 웃고, 토요일은 토실토실하게 웃고, 일요일에는 일어나자마자 웃자

사람마다 마다에게
투명한 가슴 열고
만나는 이에게
웃음 밝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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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커진 입이 나를 뛰게 한다 - P10

칫솔과 숟가락


내 속을 가장 잘 아는 이는 칫솔과 숟가락이다.
- P11

회사원


대지도 알약 하나를 삼키듯 하루해를 넘긴다.
- P13

쇼핑백 출근



입 다물고 살든
입 벌리고 살든


속 비우고 살든
속 챙기며 살든

언제 끈 떨어질지 모른다 - P16

엄마아




일 나간 엄마가 집에 없다는 걸 알면서도 ‘엄마!‘ 하고집으로 뛰어들던 조무래기들은 그새 커서 빈집 같은 엄마아빠가 되어 빈집보다 컴컴하게 아득해질 때면 들릴락 말락 혼잣말로 불러보네 엄마아!
- P24

중요한 일




딸, 뭐 해?

응, 파도 발자국을 만져보는 거야!
- P26

꽃무늬 남방



시골집에 드니 노모는 없고
새빨간 장미꽃만 대문 타고 올라 피어 있다.

어머니, 대문에 꽃무늬 남방 걸쳐놓고 어디 가셨어요?
- P44

되야지괴기 댓근 끊어서
마을회관에 다녀와야겠다.

노모도 웃고 동네 엄니들도 웃는다
콩잎맹키로 흔들림서 깨꽃맹키로 피어난다.

열무는 처진 몸을 돌려 세우고연분홍 소쿠리에 든 연분홍 복숭아는자리를 바꿔 앉으며 엉덩이를 들썩인다

나이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중심에서 점점 멀어진다는 것

먼 기억을 중심에 두고
둥글둥글 살아간다는 것

무심히 젖는 일에 익숙해진다는 것 - P82

눈물


내 눈물이 아닌 다른 눈물이 내게 와서 머물다 갈 때가있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내 안에 들어 울다 갈 때가있어 - P98

솔잎이 우리에게



봤지? 눈발을 받아내는 건 떡갈나무 이파리 같이 넓은잎이 아니야 바늘 같은 것들이 모여 결국엔 거대한 눈발도받아내는 거지 - P99

짠물 주름



어머니 몸 안에는
짜내지 못한 짠물이 너무 많아,

어머니는 오이장아찌처럼 오글쪼글해지고 있네 - P104

헌재 탄핵 가결, 나쁜 대통령 즉각 구속….…딸애에게 줄 새해 선물 목록을 써보았다.

사람은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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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보였어. 난 너무 많은 길들을 스스로 지우면서 살아왔어. 이 세상에는 수많은 길이 있다는 걸 왜 몰랐을까……. 난 내 아

"대부분의 동물들은 암컷보다 수컷이 아름다운 외관과 큰 몸집을 갖고 있어. 그건 다른 수컷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거야. 인간도 마찬가지지. 남자가 크고 강해 보이는 건, 결국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서야."

불행의 속도는 빠르고,
그리운 것일수록 빨리 지나간다.

사랑은 양보하는 게 아니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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