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이 되고자 하는당신에게 꼭 필요한 책!

놀랍다. 21세기에 영화를 만들면서 막혔던 문제의 해답들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 모두 들어 있다니! 남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혼자서만 몰래 보고 싶을 만큼 매우 유용하고 재밌는 책이다.
・김조광수(영화사 청년필름 대표)

책을 덮자마자 시나리오가 쓰고 싶어졌다. 무림 종가의 비급을 손에 넣은든든한 느낌. 장미의 이름에서처럼 이 책의 책갈피에 독물이라도 묻혀놓고 싶은 심정이다. 대본이 나오면 제일 먼저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보여주고 싶다. 그라면 아마도, 이건 기고 저건 아니다. 내가 틀리면 책임지고 사표쓰겠다. 단호한 어조로 코멘트를 해줄 테지.
안판석(영화 <국경의 남쪽>, 드라마 <하얀거탑> 감독)

시나리오를 쓰건 드라마를 쓰건, 지금 이야기꾼이 되고자 하는 당신에게이보다 필요한 책이 또 있을까? 마치 세 명이 뛰는 축구경기를 보는 느낌이야 이건 뭐, 공도 없이 벌어진 야구시합 같다니까. 그리고 왜 그럴까?
무턱대고 쓴 자신의 글을 수천번 읽어봐야 답은 나오지 않는다. 이유는 둘중 하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아직 읽지 않았거나 그게 아니라면 축구를 하기 위해 태어난 인간이거나,
여기 마이클 티어가 전하는 스토리텔링의 비밀이 있다. 이는 아마도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과 당신을 연결해줄 가장 쉽고 빠른 지름길이 될것이다. 이제 축구는 축구선수들에게 맡기고, 타고난 당신의 재능 위에 2천년 이상 역사를 장악해온 스토리텔링의 비밀을 탑재하라, 티어노의 말처럼 할리우드라는 원형 경기장에 뛰어나가서도 당신은 두 팔을 벌리고이렇게 외칠 수 있을 것이다. 덤벼, 다나와!
-박민규(소설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감각적인 북 디자인을 선보여온 작가 정지현의 눈으로 탐구한,
‘매혹‘과 ‘쓸모‘를 동시에 담은 여행기. 세계 곳곳의 개성 있는서점과 도서관, 북페어 등 책이 있어 아름다운 풍경들이 가득하다. 단단하고 확실한 취향이 서린 그의 여행 루트를 그대로따라가보고 싶어진다. 어쩌면 당신도 마지막 장을 덮자마자항공사 검색창을 열고 있을지 모른다. 박산호소설가, 번역가

고맙게도 이 책은 책과 서점,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책 애호가의 여행안내서‘다. 동시에 녹록지 못한 현실에 붙들려 그런 여행을 꿈도 꾸지 못하는-이를테면 나 같은 사람에게 충만한 대리만족을 안겨주는, 조금은 ‘특수한‘ 힐링서이기도 하다. 세계의 서점과 도서관을 일부러 골라 다니며 감탄하고 기록하는 일이 생각만큼 대중적인 열정은 아닐 테니 말이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이런 책의 방향으로 팔이 굽고, 책을읽는 동안에는 오염되기 전의 ‘힐링‘이라는 단어와 조우한다.
‘읽는 사람‘인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책을 읽고 난 뒤 생겨나는 알 수 없는 동력도 만끽하길 바란다. 그 동력이 네덜란드나 독일, 일본으로, 혹은 동네에 숨어 있는 작은 책방으로 당신을 데려다줄 테니까. 요조 뮤지션, 작가, 책방무사 보스

아름다운 곳에서 책을 읽고 싶어서아름다운 곳에 있는 책이 보고 싶어서 떠난7개국 13개 도시의 설레는 기록!

마냥 책을 좋아했던 어린이는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책을만드는 디자이너가 됐다. 광고 디자이너로 일하던 중 북 디자인 회사에서 이직 제안을 받은 것이다. 가끔 그때가 떠오른다.
‘내가 직접 책을 만들 수도 있다니, 세상에 그런 직업이 있다니. 멋지잖아!‘

<책의 계절>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개국 13개 도시의 서점과 도서관, 책에 관련된 거리와 축제를 방문하고 엮은이야기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아우데만하우스포르트 중고 서점 거리
100년 전의신문을 사다

마키아벨리즘 Machiavelisme-따님과의 결혼을 허락해주십시오!
·살림살이는 어느 정도 되시오?
-저는 공무원입니다. 한 해에 2천 500프랑을 법니다.
-그거 참 안됐군, 신사분. 제 여식은 더 좋은 짝에게 시집 보낼 수있겠소. 제가 딸아이에게 지참금으로 50만 프랑을 준다는 걸 생각해보시오.
(다음날)-안녕하십니까, 선생님. 또 접니다.
선생님의 재정 상황에 대한 진술을 들으려고 찾아왔습니다.
제가 사실 소득세 조사관이거든요.

아우데만하우스포르트 중고 서점 거리oudemanhuispoortOudemanhuispoort 14, 1012 CN Amsterdam, 네덜란드매일 09:30-20:00실제 영업시간은 매장마다 조금씩 다르며 모든 매장이 문을 열 확률이가장 높은 시간대는 오후 2시에서 5시까지이다. 통로 입구쪽 매장인
‘북스포라이프(Books 4 Life)‘를 찾으면 비교적 덜 헤맬 수 있다.

암스테르담 공공 도서관
머물고 싶은곳이어야 한다

부키우키 독립서점서점 속의예술가들

한동안 서점 일을 돕기도 했던 손님이 그려준 그림이서점의 명함이 되었다.

L반 파덴버그 예술 서점 Antiquariaat L. van PaddenburghDiefsteeg 18, 2311 TS Leiden, 네덜란드화~금: 13:00-18:00/ 목: 19:00-21:00/토: 12:00-17:00이메일 방문 예약이 필수이나 연락이 잘 되지 않는다. 실제 영업시간은 사장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진다. 왓츠앱(WhatsApp)이라면 연락이 닿을지도 모른다.
paddenburgh@antiqbook.nl, padburgh.home.xs4all.nl

내게 가장 아름다운 풍경,
책 읽는 당신

시집이 된마을

누구나 점·선·면을 사용해 그래프를 그리지만, 의도와 표현방식에 따라 전달력은 크게 달라진다. 

베를린 국립도서관Staatsbibliothek zu BerlinA Potsdamer Str. 33, 10785 Berlin,
Unter den Linden 8, 10117 Berlin,
-E: 8:00-22:00/: 10:00-18:00staatsbibliothek-berlin.de

당신의 세계와 나의 세계가맞닿을 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왕이 절박하게 묻고 신하가 목숨 걸고 답하다
김준태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김준태

정조가 보기에 당대 조선은 신하들의 전문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신하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 물었다. 정약용은 하급 관리는 다양한 직무를 경험 상급 관리는 임기를 길게 해 업무 전문성과 행정 일괄성을 확고하게 하고자 제안을 하였다. 국가를 이끄는 리더인 왕은 절박한 심정으로 물었고 리더를 보필하는 신화는 목숨 걸고 제대로 된 답안을 만들고자 노력을 하였다.
이들이 나눈 대화는 국가의 경영과 비전에 관한 것으로 열정적이다 못해 때론 불길처럼 타오른다.
이들의 문답은 지금 우리의 삶에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반복되는 문제를 다룬다.
유물로 남은 고문헌이 현재적 가치를 가질 수 있는 이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비는 고독한 행위다." 프랑스 철학자 앙리 르페브르가 『현대세계의 일상성』(1968)에서 한 말입니다. "소비는 아무것도 창조하지 못한다. 소비자들 사이의 관계조차도 만들어내지 못한다. 그저 모든 것을 삼킬 따름이다.…………소비 행위는 거울 효과에 의해서만 곧 다른 소비자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거나 다른 소비자에의해 자신의 모습을 보는, 그러한 반영 효과에 의해서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178

‘소비사회를 비판하는 이들은 위선자에 불과하다."
프랑스 사회학자 질 리포베츠키의 주장입니다. ‘소비가행복과 동일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소비가 실질적 만족감을 주는 원천이 될 수 있는 건 분명하다"는 것이지요1BN 쇼핑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이 주장에 동의할것 같네요. 설령 그 어떤 결핍이나 공포 때문에 쇼핑을사랑하게 되었다 하더라도 그건 소비를 동력으로 삼은기존 시장경제 체제에 있는 것이지, 쇼핑 행위 자체를어찌 문제 삼을 수 있느냐는 항변이 나올 법합니다. 누가 감히 소비의 매력, 아니 마력에 대항할 수 있겠습니까?

"명성은 사람들이 어리숙하다는 증거다. 미국 철학자 랠프 월도 에머슨의 말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날로 어리숙해지고 있는 걸까요? 오늘날 ‘셀러브리티celebrity (유명 인사, 명성)‘는 ‘celebritocracy(유명 인사에 의한지배 체제)‘,194 ‘Celebrity-Industrial Complex(유명 인사와미디어 산업의 유착) 195 등과 같은 용어들이 나올 정도로현대사회의 중요한 현상으로 부각되었으니 말입니다.

"승자는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평범하고 비굴하면 성공하기 쉽다." 프랑스 작가 피에르 보마르셰의 말입니다. 전적으로 동의하긴 어렵지만, 일리는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신의 평범에 불만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성공에 집착하고, 대쪽처럼 곧은 사람이 성공하긴 어렵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그런데우리는 왜 어떤 성공이냐를 따지지 않고 모든 걸 ‘성공과 실패‘라는 이분법으로 보는 건지, 그게 딱합니다.

"행운은 준비된 자를 선호한다." 프랑스의 화학자이자미생물학자인 루이 파스퇴르의 말입니다. 이 말의 원조는 로마 철학자 세네카지요. 그는 "행운은 준비한 사람에게 기회가 왔을 때 생기는 것이다"고 했습니다. 일방적으로 노력과 근면을 강조하는 말보다는 조금 나은 것같네요. 사실 뭐든지 거저먹으려는 공짜 근성을 버려야행운과 행복도 찾아오는 법이지요. 행운을 누리기 위해서라도 노력하고 근면해야 하지 않을까요?

인도 기업 인큐브랩스InCube Labs의 창립자 미르 임란이 말했듯이, "실패는 언제나 함께하는 친구이며, 성공은 어쩌다 찾아오는 손님"입니다.220 성공은 어쩌다 찾아올 수도 있지만 영원히 찾아오지 않는 손님일 수도있다는 걸 각오하는 게 좋겠네요. 더욱 현명한 방법은세상에서 통용되는 성공의 기준과 정의를 버리고 나만의 기준과 정의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른바 ‘정신승리‘
아니냐구요? 왜요, 그게 나쁜가요?

"꿈을 꿀수록 믿는 게 적어진다." 미국 작가 헨리 루이 멩켄의 말입니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말이긴 하지만, 꿈을 꿔본 사람이라면 가슴에 와닿는 게 있을 겁니다. 꿈을 실현하는 데에 온갖 장애가 나타나고, 그 장애는 불합리한 것투성이지요. 꿈에 대한 환멸은 불신을키우는 거름이 됩니다. 프랑스 지리학자 앙드레 지그프리드는 "꿈을 실현시키려면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고했지만,228 우리는 그런 환멸이 두려워 꿈에서 깨어나길거부하는 게 아닐까요? 코프

냉소주의는 늘 최악을 준비하는 삶의 자세였습니다.
공적 영역엔 불신을 보내되, 사적 영역에선 신뢰할 수있는 연고를 키우고 자녀 교육에 목숨을 거는 처세술이었지요. 냉소의 사전엔 실망과 좌절이 없습니다. 배신을 당할 일도 없고 상처를 입을 염려도 없으니까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277 시인 안도현의 시 「너에게 묻는다」입니다. 사회적 차원에선 당연히 따져 물을만한 질문이지만, 개인적 차원에서 중요한 건 열정의지속가능성일 겁니다. "건강한 삶이란 무엇보다 열정의지속가능한 분배에 달려 있는 법이다."278 철학자 김영민이 산책과 자본주의』에서 한 말이지요.

"열정의 끝은 후회의 시작이다"는 말이 있는데, 요즘세상은 이 말을 입증하겠다는 식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열정을 과시하고, 실패한사람들은 열정이 없었던 사람처럼 취급받고, 성공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은 열정을 증명하기 위해 발버둥 쳐야만 합니다. 열정은 결코 홀로 거주하는 법이 없다는 걸말해주는 현상으로 봐야 할까요?

"인간은 수학이나 물리학보다 어렵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걸 잊지 마라."

"죽음이 어디에서 우리를 기다릴지 알 수 없다. 그러니우리가 어디서든 그것을 기다리자!"85 프랑스 철학자미셸 드 몽테뉴의 말입니다. 늘 죽음을 염두에 두고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지면 세상은 좀더 살기 좋아질까요?
탐욕을 자제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너그러워질까요?

"사랑스러운 것이 사랑스러운 것이다. 다시 말해 나는 당신이 사랑스럽기 때문에 사랑한다. 나는 당신을사랑하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한다." 프랑스 철학자 롤랑 바르트의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그의 말마따나 "사랑스럽다는 말은 언어의 피로가 남긴 헛된 자취로 동어반복이지만, 우리는 그 어떤 정체를 규명하기 위해 사랑을 하는 건 아니므로 그게 문제될 건 없습니다.

"권태는 옅어진 고통이다." 독일 작가 에른스트 윙거의말입니다. 슈테판 클라인은 『행복의 공식」(2002)에서 이말을 긍정하면서 권태를 호기심의 문제와 연결시킵니다. "카사노바는 호기심에 내몰리는 인간의 극단적인유형을 보여준다. 그러나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은 우리 모두에게 내재해 있다. 변화가 없는 곳에는 권태가똬리를 튼다. 그리고 권태야말로 가장 견디기 힘든 고통중 하나이다. "128

"모든 선의 원천과 뿌리는 위의 쾌락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말입니다. 그가 말한 쾌락은흥청망청 노는 방탕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는 고통과 고난의 결여와 그에 따른 마음의 평화를 쾌락으로본 것이므로, 그의 철학이 왜곡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epicure는 처음엔 쾌락주의라는 의미로 쓰였으나 점점 뜻이 좁혀져 주로 미식가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습니다. epicureanism은 식도락을 뜻합니다. 101

"먹방은 한국의 푸드 포르노다."164 미국의 블룸버그TV가 2014년 1월 14일 한국의 먹방을 보도하면서 내린 평가입니다. ‘푸드 프로노‘는 고열량 음식을 만들거나 먹는 장면을 담은 사진 또는 영상을 의미하는 말인데, 야한 사진이나 영상이 성욕을 자극하는 것처럼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사람들의 식욕을 자극한다고 해서붙여진 이름입니다. 작가 손조문은 "푸드 포르노의 수준을 결정짓는 건 영상의 씨즐감과 먹는 이의 연기력이다"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