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하는 여자들 - 빅데이터, 칩 개발, 환경 독성, 의료기기, 영양역학
손소영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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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공대생 하면 지금은 유명 스타가 된 런닝맨의 이광수의 CF가 떠오른다.
공대생 아름이 말이다...

이제는 공대에 여자가 많이 늘어났지만
이 책에 나오는 저자 다섯명의 시기는
선구자적 역할을 한 듯하다. 그래서 다섯명 모두 교수를 하고 있는 듯 싶고
물론 그녀들의 노력과 실력을 무시하거
나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금
의 젊은 세대들보다는 그 시기는 분명 좋은 시절이었다고 볼 수 있다.
산업공학자인 손소영 연세대 교수
전자공학자인 임혜숙 이대 교수
환경공학자인 최진희 서울시립대 교수
의공학자인 이레나 이대 교수
식품영양학자인 김정선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 교수

글에서는 그 시기에 아이를 키우면서의
힘든 점을 자세히 기술하지 않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지금도 그리 사정이 월등히 좋아졌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의 여자들은 중국이나 일본에
서 탐을 냈던 우수한 민족이라는 사실이
다. 대한민국의 발전에는 여러 어머니들
의 숨은 뒷받침이 있었음을 부정하진
못 할듯 싶다. 그럼에도 여전히 남성위
주의 사회를 고집해서는 안된다.
잘못된 관행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유지
하고 싶은 그런 시대착오적인 발상도 이젠 떨쳐내야 하지는 않을까?

나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남성과의 차별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기에 말이다.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 열심히 공부하는
남녀 구분 없이 모든 학생들의 희망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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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법과 윤리 - '불신 사회'를 넘어서기 위한 미디어 사용 지침 안내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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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한국 내부 고발 문화의 현실이다. 한 공무원은 ˝그 조직안에서
누가 어떻게 돈 받아먹는지 다 안다.
내부고발자 보호법이라도 제대로 만들
어져 시행된다면 비리의 90%는 차단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참 희한한 일이다.
정부와 정치권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부정부패 척결을 외치면서도 부정부패
체결에 가장 효율적인 내부 고발을 왜
적극 보호하지 않을까?
그건 아마도 입으로는 뭐라고 떠들건
부정부패의 존속을 원하는 세력이 이 나라의 상층부에 그렇지 않은 세력보다
더 많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잘 나가는 조직일수록 조직 내의 의리를
중시하는 문화적 저항도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해 이문옥 전 감사관이 남긴 명언... ˝도둑놈끼리 지키는 의리가 무슨
의리입니까?˝ p224중에서

어제 안희정의 1심판결을 보고 참 어이없다는 사실에 또한 가해자만을
위한 무죄추정의 원칙이 이렇게 잘 이루
어지는 나라가 있나 싶다. 피해자에게
모든 입증을 하라는 식의 재판부는 왜
안희정에게는 질문조차 하지를 않은
것일까? 이게 대한민국 사법부의 현실
이고 국회가 법을 개정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지은님의 2차피해
가 벌써 안희정지지자 쪽에서 흘러나온
다. 무고죄로 고소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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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7 17: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8-17 17: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환상의 밤 슈테판 츠바이크 소설 시리즈 1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원당희 옮김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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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영향을 받은 슈테판 츠바이크의 글은 놀라움과 기이함, 주관적 감흥과 심리상태의 표현이
톡특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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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만 BAKUMAN 20 - 꿈과 현실, 완결
오바 츠구미 지음, 오바타 다케시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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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바쿠만20권을 운좋게 구입해서
다 보았다.
마시로 모리타카와 아즈키 미호의 꿈을
향한 노력과 결국 꿈은 이루어진다로
끝나는 뻔한 결말이지만 내가 흐뭇해
지고 내 일인양 좋은 기분은 왜일까?

문득 마징가Z와 태권V가 싸운다면 누가 이길까? 궁금하다....
물론 우리나라의 태권V에 기꺼이 한표를 던지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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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과 을의 나라 - 갑을관계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지배해왔는가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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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교수의 글은 설득력이 강하다.
물론 개개인의 차이가 존재하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그렇다.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각종 교육은 많이
받았지만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가족에
대한 애착심을 비교해보면 놀라울 정도
로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약한 것을 볼 수 있다. 가장 좋은 예가 부정부패 현상
이다. 부정부패는 가족이 잘 사는 것을
도모한다. 그러나 국가에 대한 범죄다.
관직을 이용한 부정부패는 양심의 가책
을 받아야 하는데도 가족을 먼저 생각
하지, 국가를 우선시하지 않는다. 가족도 가장의 부정부패를 나무라지 않는다. 고위 공무원일수록 공무원의
마음속에는 가족을 초월하는 큰 사회가
보이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영달과 나의
가족만이 보일 뿐이다. p53중에서

우리 모두가 죄인이오 신드롬은 사법부
에도 만연돼 있는 탓인지는 알 수 없어
도 비리 공무원에 대한 처벌은 늘 솜망
이였다. 공무원의 뇌물 수수가 5천만원
이 넘으면 징역10년에서 무기징역까지
받도록 돼 있지만 1974년 이래 10년이
상 중형을 받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
고 실형 선고 비율도 20퍼센트를 넘은
적이 없다. p52중에서

전체적으로 법이 제대로 특권계층이나
정치꾼, 사기꾼들에게 처벌이 되지 않으니 한 건 해서 5대가 잘살자는 크고
작은 사기꾼들이 기세 등등이다.
보물선 사기 사건 신일그룹을 보더라도
관계당국의 처리가 미숙하다고 본다.
물론 사기 당한 사람들의 욕심 또한
잘 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사기꾼이 아무런 법 처벌 없이 아니 솜방망이 처벌 만으로 잘 먹고 잘 사는 나라가
정상인 나라인가?

갑을관계에서 흔히 얘기하는 것이 그렇
게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말이다.
전관예우, 브로커가 판치는 나라,선물의
선물에 의한, 선물을 위한 나라
김영란법을 제대로 시행도 안해보고 고치는데 앞장선 정치꾼들...
마치 국민들을 위하는 척하는 위정자들
시대정신은 촛불정신에서도 보았듯이
가만히 있어서는 결코 정치꾼들이 해결
해 주지 않는다. 그래서 을의 반란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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