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만사 새옹지마 범우문고 101
리영희 지음 / 범우사 / 199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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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어째서인지의 내용 중 일부다. 답은 알고 있다. 한다고들 한다.
그러나 권력을 잡으면 왜그리도 변명과
딴 짓거리로 자신의 이득만을 챙기려고 하는지...

이솝우화》에서 당나귀 귀를 가진 임금을 본 이발사는 그
‘사실‘을 말하면 목이 잘릴까봐 굴에 들어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쳤지만, 이 사회에서 ‘진실‘과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것을 외쳐볼 동굴도 없다. 옛날의 그 이발사는굴 속에서 세 번 외치니까 그런대로 속이 후련해져서 집에돌아올 수 있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는 알고 있는 진실을 속 시원히 외치고 난 뒤에 반드시 집에 돌아올 수 있다는보장은 없다.

그러나 ‘높은 사람‘이나 ‘돈을 많이 가진 사람들은 그런것이 사회의 질서가 아니라 다만 시민이 현존 질서나 체제에반대하지 않고 비판하지 않는 것을 ‘질서 있는 사회‘라고 부른다. 학생이 길에 나와 데모를 하지 않는 사회, 노동자가 하루 몇 푼의 임금을 받고 상당액을 자본주에게 빼앗겨도 파업을 하지 않거나 꿈쩍 말고 12시간을 일한 뒤에 주는 대로 아 무 말없이 받아가지고 돌아가는 그런 사회를 ‘안정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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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백서 범우문고 200
이어령 지음 / 범우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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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많은 재능을 갖은 사람에 대해 편견을
갖는 것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거나
혹은 숲만 보고 나무를 보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죽음에서 도망치는 유일한 방법은 죽음에
곧장 대드는 길밖에 없다.


저보다 약한 놈에게 힘자랑하는 놈은 모두가 똥개 같은 놈들이야....


육체의 불구라는 것은 표면적인 비극에
지나지 않다.


마음속으로 보는 빛깔은 눈으로 보는 것
하고는 다른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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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범우문고 222
이주홍 지음 / 범우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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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바쁘다 해도 만날 사람은 꼭 만나
보는 게 도리지.


사랑도 미움도 뒤집으면 그게 그게 되고 그게 그게 되는 게 아니던가


악인도 최초에는 하느님이 낳으신 거야.
속담에도 씨를 뿌린 자는 거둘 책임이 있다
한 말이 있지만, 악인이라 해서 버려두기만
하련다면 하느님을 지관지대하달 수가 없
잖아. 다시 말해서 선악을 초월해 우리는
일시동인할 한 하느님 밑의 적자해손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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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12-21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기도 바쁜데 친구가 만나자하면 기꺼이 만나주는 사람이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
 
다듬이 소리 범우문고 215
채만식 지음 / 범우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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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어머니가 다듬이질 하는 것을
보며 자랐다. 그 당시에는 다듬질 돌과
방망이가 집에 하나씩 있는 필수품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어디로 버려졌는지 모르는 다듬질
돌과 방망이가 그리운 기억 속의 사물이
되어 버렸다.....

옷을 다듬이질을 함은 모양을 내기 위해서
가 아니라 다듬이질을 해야만 때가 더얼 타야 자주 빨래를 않고 자주 빨래를 안 해야
경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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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12-21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니들의 무급 가사노동이 없었으면 가정 경제가 잘 돌아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갑사로 가는길 범우문고 219
이상보 지음 / 범우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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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살얼음판과도 같은 이 세상에서 사람다운
사람끼리 몸을 녹이고 마음의 벽을 허문다
면 그 곳에 새봄의 희망이 싹틀 것이다.
봄은 미움보다는 사랑으로 우리들의 마음문을 두드린다.

역지사지하는 화자의 인정이 따사롭기만 하다. 돈을잃은 것에 대해 분노하기보다는 그가 베푼 인정에 감보하는 화자의 마음씀이 예사롭지 아니하다. 삶을 긍정적시서 으로 바라보는 화자의 모습은 다음에 이어지는 에피소드에서도 매한가지다. 기차를 타고가다 창 밖으로안경을 떨어뜨리고 걱정하는 친구를 향해 그는 태연하게 "새 안경을 쓰게 되었으니 시원섭섭하게 되었다" 고말하는 것은 시선의 차이다. 이렇게 삶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느낌은 달라질 수 있다. "사물은 보는 위치에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라는 카 쉴러의 말과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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