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클래식 레터북 Classic Letter Book 3
이동민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의 욕심은 어디까지인가?
오늘 뉴스를 보니 결국 국민은행 노조가 19년만에 파업을 한다고 한다.
진정 국민은행이 이름대로 국민은행일까?

요즘은 많이 나아졌지만 은행 직원들 중 가장 불친절한 은행이 개인적으로 국민은행
이다. 내규로 정해 놓은 원칙으로 아이들 통장 만들 때도 아이 명의의 주민등록초본
을 요구하는 유일한 국민은행...
타은행은 주민등록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
서면 다 된다. 심지어 주민센터 공무원조차
아이통장 만드는데 왜 초본이 필요하냐며
의아해 한다. 손님 보다는 철저히 직원들
법적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만든 내규에...
직원들조차 좋게 얘기하면 FM대로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다. 급여이체통장으
로 이십여년정도 하니 회사근처 지점은 알아 보고 달력도 챙겨 주고 잘 하는 직원도
분명 있다.

지금 우리나라 현실은 잘 나가는 조직일 수록 자신들의 밥그릇만 더 챙기려고 악을
쓰고 있다.... 문제는 이런 조직들의 잘못된
관행이나 행동들을 고치려는 노력도 고칠 수 있는 조직도 없다.... 이게 현실이다.

적폐청산도 중요하지만 신적폐를 양산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KB국민은행 직원 평균연봉이 1억이 넘는다
여신금리는 잽싸게 올리고 떨어질 때는 꾸물 꾸물, 수신금리는 반대이다.
이런 예대마진으로 성과급을 그동안 삼백
만원부터 일천만원까지 받아 왔다.
이런 것들이 성과급이 적다며 파업에 94%
가 찬성했다.
참 살기좋은 대한민국이다!.....

아흔아홉개 가진 이가 한개 쯤은 나누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개 가진 이 것을 빼앗아 백개 채우는 사회
가 비정상인 사회가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간다. 사람이 죽으면 가족과 명성,
 그리고 선행을 남기는데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바로 선행을 남기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 것에 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12-29 1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안락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
은모든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락이라는 제목이 참 내포하는 의미가 크다.

배경은 2018년 시행된 웰다잉법의 십년 후
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의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자신의 안락사를 5년 후로 정한다.

자신의 죽음을 택할 수 있는 길이 투표로
통과된다...

가상의 일이지만 낯설지 만은 않다
요즘 늘어난 수명 탓에 치매환자도 급증한
것 같고 지금은 오롯이 가정이 책임을 져야
하는 까닭에 안락의 선택이 저자의 말대로
그리하여 주인공은 오래오래 항복했습니다
가 되는 것인가?

작은 책이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다....

다 제때가 있는 거지. 사람이고 술이고 간에, 그 이런 이치야."

"이제부터는 여기저기 아프고 힘들어서 나죽겠다,못 살겠다, 하는 사람도 차분하게 자기가 딱딱계획 세워서 저세상 갈 수 있도록 허락을 해준다는 얘기야. 얼마나 좋아그래."

 이별까지 아홉 시간이 남았다.
 그런 식으로 시간을 셈해본 것은 처음이었다.
 편안하게 보내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할수록긴장이 됐고, 그러자 시간이 몇 배는 빠르게 지나가는 것만 같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사용설명서 - 단 한 번뿐인 삶을 위한 일곱 가지 물음 인생사용설명서 1
김홍신 지음 / 해냄 / 200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복의 기준은 무엇일까?

 내가 원하는 것 100개 중에 한두 개만 이루어져도 성공한 인 생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90개가 이루어지기를 원하고 기도합니다. 노력하지 않고 갈구해서 얻어지길 기대한다면 그게 바로세상에 끌려다닌 것입니다.

 세상은 뱃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세상에 끌려다니며 산다는것은 바보짓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우리의 의지가 아니지만, 헤쳐나가야 할 미래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 할 우리의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생애 단 한번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은 고인이 되신 장영희교수님 에세이 집...

강의실에서는 누구보다도 엄격하고 철저해
서 꼬장꼬장하다고 뒤에서 말들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면담을 하면 누구보다도 정 많고 이해심 많은 교수님이셨다....

육체적인 약점을 남보다 천천히 걷기 때문
에 세상을 더욱 더 가까이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다던...

사랑받는다는 것은 진짜가 될 수 있는 귀중
한 기회이다. 모난 마음은 동그랗게, 잘 깨지는 마음은 부드럽게, 너무 비싸서 오만한 마음은 겸손하게 누그러뜨릴 때에야
비로소 진짜가 되는 것이다. -p31

사람들이 보통 "삶은 양보다 질이다. 지지부진하게 길고 가늘게 사느니 차라리 굵고 짧게 사는 것이 낫다" 라고들 말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낫다는데, 화끈하고굵게, 그렇지만 짧게 살다 가느니 보통밖에 안 되게, 보일 듯 말 듯 가늘게 살아도 오래 살고 싶다.

- 태어남은 하나의 약속이다. 나무로 태어남은 한여름에 한껏 물오른 가지로 푸르름을 뽐내리라는 약속이고, 꽃으로 태어남은 흐드리지게 활짝 피.
어 그 화려함으로 이 세상에 이름다움을 더하리라는 약속이고, 짐승으로태어남은 그 우직한 본능으로 생명의 규율을 지키리라는 약속이다.
작은 풀 한 포기, 생쥐 한 마리, 풀벌레 한 마리도 그 태어남은 이 우주신비의 생명의 고리를 잇는 귀중한 약속이다. 그 중에서도 인간으로 태어남은 가장 큰 약속이고 축복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교육 - 우리교육의 지평을 찾아서
한준상 지음 / 아침이슬 / 200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실을 가르치기보다는 정확히 전달하라...

훌륭한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이기 이전에
생각하는 순박한 사람이어야 한다.

촘스키는 아직도 교육이 젊은이와 국민에게 진리를 가르치는 곳이라고 믿는다면, 시민들은 무엇보다도 이 세상을 비판적인 눈으로 바라보이야 한다고 충고한다. 이어, 교사가 학교에서 그리고 이 사회에서 살아 갈 의미 있는 지식인라고 불리우고 싶다면, 젊은이들에게 진실을 가르 치겠다고 우기기보다는 차라리 진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더 주력하라고 충고한다. 진실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야말로 교사에게 필요한 도덕적 명령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