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우민(愚民)ngs01 > [마이리뷰] 아름다운 마무리

오늘 따라 스님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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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
민경희 지음 / 자화상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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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잘할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하다가도 왜
이것밖에 안 되지? 라며 자책하는 마음

지금 상황이 감정이입 된다...갈피!

기대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불완전한 나를 차분하게 인정하며 그 사람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동안 내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는 느낌이 들고, 살아 있음을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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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휘뚜루마뚜루
박정오 지음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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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정오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이다.
책 내용 중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
도 있다. 그 중에 다음 내용은 공감이 간다.

한국에서 혼인식이 번잡한 것은 부조문화도
큰 몫을 차지한다. 부조문화는 세계 어디에
나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지나치게
발전된 것 같다. 과거에는 넉넉지 않는 살림살이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서 품앗이 형태로 이루어진 순수한 의미의 부조문화가 변질되어 심한 경우 예식장 2-3곳을 들리기도 한다.

물론 요즘 젊은 세대들의 스몰웨딩도 있고
난 전적으로 지지한다. 허례허식에 예식장
과 관련된 사업의 바가지 상혼이 싫어서 이다.... 그런면에서 우리의 젊은이들은
더 똑똑하다고 본다....

루마니아 속담에 "개는 짖고 곰은 지나간다(Câine latră,
Ursul merge)!" 라는 말이 있다. 이 속담처럼 우리는, 독도와 관련해 일본이 계속 짖더라도(?) 곰처럼 가던 길을그냥 가는 배짱을 가져야 한다. 뉘앙스는 조금 다르지만이것이 독도와 관련해 지금까지 우리정부가 추구한 조용한 외교였다. 최근 한국에는 독도문제를 헤이그에 있는 국제사법재판소에 상정하여 정정당당하게 한번 따져보자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왜냐하면 일본에 비해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우리나라의위치가 그리 높지 않을뿐더러 독도를 바라보는 국제여론도 우리에게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다. 더군다나 국제사법재판소의 회장직도 역시 현재 일본인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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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0 15: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10 19: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부패와 개혁의 제도주의 경제학 - 이론, 증빙 그리고 정책
요한 G. 람스도르프 지음, 심양섭 옮김 /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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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척결의 방법으로 엄벌주의를 먼저 떠올리는 상황에서, 부패와 싸워 이기는 새
전략을 제안한다.
제도주의 경제학의 거래비용 개념에 착안한
‘보이지 않는 발‘이라는 방법이다.
즉 부패 행위자들이 서로를 못 믿게 하자는
것이다.
저자 람스도르프 교수의 전략은 부패 행위
자들의 이런 불안정한 관계를 이용해 서로
배신하도록 제도를 설계하는 것이다.
뇌물 제공자와 수뢰자에 대한 비대칭적 처벌 방식이 한 예다.
공무원을 처벌할 경우, 수뢰 자체는 낮추고
뇌물에 대한 대가성 특혜는 높이는 반면,
뇌물을 주는 기업인은 제공 자체에 대한
벌칙을 강화하고 특혜로 계약을 체결하거나
인허가 등을 받은 것에 대한 벌칙은 낮추는
식이다.

그러나 법이 없어서 부패가 만연하는 것이
아니듯이 있는 법망을 교묘히 피하는, 아니
서로 서로 부패 비리 카르텔로 엮여있는 엘리트 집단의 짬짬이가 여전히 문제인
대한민국 현실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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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문학과지성 시인선 519
박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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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생활과 예보라는 시가
와닿는다...

생활과 예보


비 온다니 꽃 지겠다

진종일 마루에 앉아
라디오를 듣던 아버지가
오늘 처음으로 한 말이었다

종암동

좀처럼 외출을 하지 않는 아버지가
어느 날 내 집 앞에 와 계셨다.
현관에 들어선 아버지는
무슨 말을 하려다 말고 
눈물부터 흘렸다.
왜 우시냐고 물으니
사십 년 전 종암동 개천가에 
홀로 살던할아버지 냄새가 
풍겨와 반가워서 그런다고 했다.
 
아버지가 아버지, 하고 울었다.

잠에 든 것도 잊고
다시 눈을 감는 선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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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9 14: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09 2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