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우민(愚民)ngs01 > 한국의 탈무드

미루는 습관을 버리자고 했는데 쉽게 고쳐
지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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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데우스 - 미래의 역사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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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의 3부작 중 2부다.

전작 사피엔스의 성공비결은 집단신화를 믿
는 독특한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호모데우스는 우리의 오랜 신화들이 21세
기 신기술과 만날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
는 질문을 던진다...

언젠가 우리는 우리가 동물들에게 한 일을
그대로 돌려받을 거라는 유발 하라리의 예
측은 섬뜩한 무서움을 준다.

한번 읽기로는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과학이 근대세계에 그 해법을 제공했다. 여우의 경제는 여우들이 더 많은 토끼를 생산
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성장이 불가능하다.
 토끼의 경제는 토끼들이 풀을 더 빨리 자라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정체된다. 
하지만 인간의 경제는 성장이 가능하다. 우리기새로운 재료와 에너지원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본주의는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자신에게 충실하라.자신을 믿어라. 마음 가는 대로 따르라. 자신이 좋다고 느끼는것을 하라" 라는 믿음을 설파했다. 이것은 우리 주변에 마치 공기처럼 퍼져 있는 주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욕망에 따라 굶주림,
전염병, 전쟁을 극복하고 이제 자연스럽게 그 다음 목표로 넘어가고 있다. 바로 불멸, 행복, 신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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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 박경리 시집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토지로 잘 알려진 박경리의 유고 시집이다.
소설로만 만나다가 시를 보니 새로운 것 같다....

잔잔해진 눈으로 뒤돌아 보는청춘은 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
젊은 날엔 왜 그것이 보이지 않았을까

영구 불멸

영구 불멸이란
허무와 동의어가 아닐까
영구 불멸이란
절대적 정적이 아닐까
영구 불멸이란
모든 능동성이 정지하는 것
그것은 끝이다.

거대한 산업
어디로 가나 세상 구석구석
광고의 싸락눈 안 내리는 곳이 없다.
천문학적 자본을 쏟아 붓고
인력을 쏟아 붓고
시간을 쏟아 붓고
그것으로 먹고산다.
그것으로 돈 벌어 부자가 된다
그것은 정치 전략의 요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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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길은 하늘에 닿는다
고재종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4월
평점 :
절판


다시 읽은 고재종 산문집...

사랑아, 너에게 별을 주랴삭풍에 대숲 쓸리는 세밑의 밤 한천의 별톨은 형형하기만 한데,
겨울숲은 저 홀로 정정하다.
숫눈밭을 혼자 걷다살 만헝께 조강지처 버리는 격이여봄이 오는 길목에서

사랑하는 이여. 그대에게 별을 드릴까요.
 겨울밤 한천에서 삭풍에 씻겨 더욱 또륵또륵 빛나는 별을 따서 그대에게 드릴까요. 아궁이에 왕겻불을 때다가 더워서 마당으로나서면 어느새 밥냄새 맡고 반짝이던 하늘의 별, 또 고봉밥 한 그릇 먹고 마루에 걸터앉으면 ‘너만 다 처묵었냐, 너만 다 처묵었냐‘
고 나를 꾸짖던 별, 그리고 어머니의 품속에서 잠들 때마다 끝내나를 다시 받아주던 그 형형색색의 별들을 오늘 그대에게 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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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우민(愚民)ngs01 > [100자평] 그 청년 바보의사

얼마전 돌아가신 고임세원의사의 유족이
대한정신건강재단에 1억을 기부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다시 한번 고 임세원교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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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01-27 13: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