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돌아왔다 - 2판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술주정뱅이 아빠,
함바집을 운영하는 무지렁이 엄마...

어느 날 동거하던 십대 소녀의 손을 잡고
돌아온 오빠에 대해 주인공 소녀의 냉소적
인 태도와 반발이 쉽게 읽혀지는 소설이다.

김영하의 소설을 읽는 독자에게 안겨지는 것은 이성과 합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사인에 대한 어떤 섬뜩한 서늘함이다. 묘사를 동원해 가슴을 울리는 대신, 작가는 묘사를 비워놓음으로써 곧바로 가슴을 쳐버린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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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다 - 김영하에게 듣는 삶, 문학, 글쓰기 김영하 산문 삼부작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인터뷰와 강연을 모아 놓은 책이다.

문학은 태생적으로 개인주의적이며 우리에게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느끼는 것도 모두 의미가 있다고 말하는
세계입니다. -본문 중에서

저자의 말대로 요즘 같은 저성장의 시대에
는 모두가 힘을 합쳐 한길로 나아가는 것보
다 다양한 취향을 가진 개인들의 나름대로
최대한의 기쁨과 즐거움을 추구하면서 타인
을 존중하는 것, 그런 개인들이 작은 네트워
크를 많이 건설하는 것이 좋겠다.

비관적으로 세상과 미래를 보더라도 현실
적이어야 한다. 지금의 세상을 하루 아침에
바꾸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현실직시....

 안타까움? 그리고 조금 막막하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건 아니지만, 제 주변에 사는 사람들도 잘살아야 되잖아요. 

 자기 안에 남아 있는 인간다움, 존엄을 지키기 위한 거라고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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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우민(愚民)ngs01 > 거품예찬

예전에 살던 동네를 개미마을이라고 해서
왜 그런 것이냐고 그곳 토박이 분께 여쭈어
본 적이 있다.
그분이 하시는 말이 ˝새벽에 우르르 일하러
나가고 퇴근 길에는 양손에 먹을 것을 들고
오는 모습이 개미와 닮아서 개미마을 이라는 것이었다.˝

십여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 보니 전형적인
서민 동네의 모습이었다.

분명 그리 열심히 일하면 나아져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인데....

가만히 앉아서? 혹은 놀면서 월세로만
기천씩 버는 인간들이 있는 것도 현실이다.

부의 양극화는 너무나 심각한 수준이다.

개미들이 잘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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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공부 - 자기를 돌보는 방법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
엄기호 지음 / 따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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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야 한다.
그리고 기존 기득권의 차등적인 혜택을
없애야 한다.

지금의 사회구조에서 위로만 위로만 향하는
이유는 결국 특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잘 나가는 자격증이나 면허증일수록 한번
취득하면 평생간다. 특히 의사면허증은
살인죄를 저질러도 재심사로 다시 교부 받을 수 있다는 전무후무한 나라이다.

간혹 종합병원을 가보면 인성이 덜 된 인간
말종이 하얀 가운을 입고 온갖 똥폼을 잡는
것이 존재한다. 그러나 어쩌랴? 대가리가
좋아서 의사노릇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것들의 관심사는 오직 출세와 돈 욕심
뿐이다.
진정 종합병원에 남아야 할 인재들이 그런
것들로 인해 떠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이 책에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교육, 공부
의 문제점을 속시원히 지적한다.

변해야 한다. 어디부터 위에서 부터 정말
변해야 한다......

아닌 것은 아니다.
기득권은 버려야 한다.
그리고 창의성을 존중해야 한다.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

저자의 말대로
공부가 재미에서 기쁨으로 오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기성세대?들이 만들어 주어야 하는
책임이자 의무는 아닐까하는 어리석은 생각
을 해 본다.

자기 배려, 자기와의 만남
자기가 자기 자신을 모르며 모를 수밖에는 사실을 자각할 때, 낯선 자기와의 만남은 기쁜 일이 된다.

이런 점에서 공부는 곧 태도다. 
배움의 태도란 결국 자기 자신과 대상을 대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세상을 대하고 집중하고 그집중을 지속시키는 나의 태도를 알아가는 것이 바로 자신에 관한 앎이다. 
자신을 알아간다는 것은 곧 자기가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알아간다는 말이 된다. 

공부, 
자기를 다스리며 배려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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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9-02-19 15: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 사회는 자격증 시험, 고시와 같은 방식에 아주 오랫동안 익숙해져버렸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개인의 사회적 신분 상승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의무로 여기고 있죠. 아이러니하면서도 불행한 일입니다.
 
보다 - 김영하의 인사이트 아웃사이트 김영하 산문 삼부작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살인자의 기억법, 검은 꽃,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의 소설가 김영하의 산문이다.
읽다와 말하다의 산문집을 석 달 간격으로
출간했다.

소설가로서의 김영하와 산문집인 보다를
읽어 보니 좀더 친숙해 진 느낌이다.
그래서 요즘은 에세이 종류를 더 읽게 되는
이유이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 같은데 이상하게 설득력이 있고 실제로도 상식을 벗어나는
사건들이 난무함에 수긍할 수 밖에 없다.

같은 사실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따라
와닿는 느낌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나 할까

소설가 김영하의 눈에 비친 인간이라는
작은 지옥.....

"앞으로는 이게 중요한 문제가 될 거야. 유럽에서는 이게 벌써 심각한 문제거든."
지금으로서는 잘 믿기지 않지만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비정규직‘이나 ‘비정규 노동‘은 전혀 쓰이지 않는 말이었다. 대신 ‘파트타이머‘나 ‘임시직‘ 같은 말들이 있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미래의 시점에서 현재의 파국을 상상해보는 것은지금의 삶을 더 각별하게 만든다.
 그게 바로 카르페 디엠이다.

 우리의 내면은 언제 틈입해 들어왔는지모를 타자의 욕망들로 어지럽다. 그래서 늘 흥미롭다. 인간이라는 이 작은 지옥은.

 우리들 모두는 한때 부모의 사랑과 보살핌이 절실한 나약한어린아이였다. 그 사실이 변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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