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말이 좋아서
김준태 지음 / 김영사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나무가 양반 나무라면, 참나무는 민초들의 나무이다. 잎, 줄기, 열매 어느 것이든 살아서도 죽어서도 버릴 게 하나 없는 쓸모가 많은 나무이다. 속명屬名도 라틴어로
 ‘아름다운 나무‘이다.

칠월 숲은 나뭇잎 소리로 분주하다.
하늘을 가득 채운 잎사귀들이 만드는 스킨십이다.
서걱서걱 여름 소리에 마음이 열린다.

나무마다 잎눈을 열어젖힌다.
숲길이 솜털 뽀송한 연둣빛 잎사귀로 채워진다.
오월이 청춘을 불러 모은다.

쑥부쟁이, 구절초, 물봉선, 꽃향유로 가을을 재촉한다.
나날이 일교차가 커지고 밤도 길어진다.

단풍은 나무가 선택한 생존 전략이다.
한 잎 한 잎 저마다의 소임을 끝내고,
이별을 알리는 그들만의 컬러 페스티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무의 말이 좋아서
김준태 지음 / 김영사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무가 모여서 숲을 이루듯이 개개인의 사람들이 모여서 국가를 이루는 것은 아닐까?

무심코 지나쳐 버린 계절의 풍경이 이제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울긋 불긋한 색동옷을 입은 나무들...
머지않아 그 색동옷도 벗어 버릴 것이다....

나무는 온 산하 어느 곳 들머리부터 날머리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사람을 반긴다. 

나무들이 함께하니 숲 세상은 흔들리지 않는다. 꽃을 피워 씨를만들고, 열매에 담아 유전자를 계승한다. 

숲 나무들에서 물오르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내 주변 사람들을 얼마나 빛나게 해주고 있는가?

 옆에 있는 사람이 빛나도록 자신을 낮추는 사람,
그런 사람이 많아지는 세상을 그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런 책은 없는데요… - 엉뚱한 손님들과 오늘도 평화로운 작은 책방 그런 책은 없는데요
젠 캠벨 지음, 더 브러더스 매클라우드 그림, 노지양 옮김 / 현암사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서점에서 만날 수 있는 엉뚱한 손님들을 총망라한 귀여운 책!
설마 이런 손님들이 있을까 싶지만 설마 이런 손님들이 많답니다.

손님 그거 뭐더라. 유명한 책 찾고 있어요. 디즈니 책인데, 도널드 덕이 회계사로 나오는 책요.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나도 다른 서점에 가서 엉뚱한 걸 물어볼 테다.
넉넉하게 받아주는 직원을 만났으면 좋겠다.

서점 운영자, 사서, 그리고 세상 모든 자영업자들이 공감하며 볼 책.
하지만 서점 주인보다 손님들이 더 많이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위트 앤드 시니컬‘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웃기지만 날카롭다.
덕분에 서점을 어루만지는 내 마음의 뾰족함들이 조금 사라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란이 환하다 푸른사상 시선 103
유희주 지음 / 푸른사상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일 미역국

검은 바다를 송송 썰어 끓이는 날

살아만 있어도 본전이다.
언제든지 장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궤도에 머물기만 하면 된다.

죽을 때쯤 아이가 된다면
오십 줄에 앉은 사람들은 십대쯤 되겠다.

"밥 먹을 이만 있으면 괜찮아"

연속극을 같이 보는데
남자가 울기 시작한 이후 
살기 편해졌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V동화 행복한 세상 2 TV동화 행복한 세상 2
박인식 기획, 이미애 글, 구성 / 샘터사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조금 부족하다는 것, 
채워야 할 것이 있다는 것,

〈TV동화 행복한 세상〉의 주인공들은 한결같이 무언가 부족하고 아쉬운사람들입니다.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갈 때, 서로의 마음을 공유할 때 사랑은반짝이고 감동은 배가 됩니다. … 그게 행복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세상은 갈수록 삭막해지고, 인심 또한 예전 같지 않다고 말입니다. 

자식들이 드린 알량한 용돈을 한 달에 만 원도 모으고 이만 원도 모으고해서 만들었다는 돈 백만 원, 

엄마는 불 붙은 비닐천이 손에 들러 붙어 손바닥에 화상을 입고도 솜이불만은 건졌다며 좋아하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