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대사 한마디가 가슴을 후벼팔 때가 있다
정덕현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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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이다...

드라마에 빠져들게 되는 이유는 많이 있겠지만, 현실이 더 살기 각박해져 드라마로 대리만족을 하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동백이는 대통령부인도 공감하는 캐릭터였으니 말이다.

인기를 끄는 드라마에는 가슴에 와닿는 명대사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드라마를 보며 감정이입이 되어 소위 나쁜
것들은 내가 당하는 것처럼 억울해하고
신데렐라를 꿈꾸며 드라마에서만은 현실과 다르게 해피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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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시면, 책 많이 읽으시겠네요?"
"아니요. 저 책 읽는 거 별로..."

"그래서 사서가 하는 일이 뭔데요?"
"글쎄요, 저도 잘.."

사서에게 도서관은 회사이고 책은 업무거리일 분조용하고 단조롭다고 생각하는 도서관의 시끌시글한 매일

도서관의 자료는 모두 제자리가 있다 - P62

사서와 이용자, 그 간극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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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시작은 밥 한끼다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과거의 나다.
- P142

나처럼 살지 마라

국문과는 굶는 과라고 했다.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그 얘기로 넌 핑계를 대고 있어. 내게 그런 핑계 대지 마. 입장 바꿔 생각을 해봐. 니가 지금 나라면 넌 웃을 수 있니?
- P157

훗날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가 떠나가는 이명애에게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고 되묻는 장면을 보면서 나는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사랑하는 이의 변심을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그 마음이 아리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렇게 죽을 것 같았던 상심도 시간이 흐르면흐려지고 더 마음을 단단하게 할 거라는 것도 알았다.
- P159

네가 남자건 외계인이 건
이제 상관 안 해

사람은 일관성이 있어야 해.

어제를 살아봤다고
오늘을 다 아는 건 아니니까

"좋은 경기란 이긴 경기를 말하는 게 아니야. 졌어도잘 싸운 경기를 말하는 것이고, 누가 이겼든 결과보다 과정이 아름다웠던 경기를 말하는 거지? 친구의 그 말을 들을 때 나는 우리가 사는 삶도 마찬가지라 생각했다. 좋은경기, 좋은 삶.
- P187

그만 노력하자,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 일에. 그만최선을 다하자, 최선을 다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도 없는일에.

잠을 잘 잔다는 것

미친 존재감이 인정받는 시대

그래야 살아갈 수 있으니까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

우리 만나는 게 곤약 같아

가족이면 무조건 풀어야 하는 거예요?

분노 말고 실력으로 되갚아줘

왜 혼자야? 우리 함께 있잖아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니가 이를 내다본다. 이러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이를 치니다.)

질투하면,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천만에!

드라마 한편 이 때론 우릴 숨쉬게 한다

삶에 건네는 다점하고 따뜻한 그의 이야기가 당신에게도 전해지기를 …..
김은희 작가 킹덤 (시그널)

명대사란, 멋진 말이 아니라, 다른 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이다. 정덕현 평론가는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실제‘를 집아낸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 안다. 내 마음이 왜 움직였는지를,
김영현 작가 (아스달 연대기> (육룡이 나르샤)

지친 날 동아줄이 되어 주는 글, 그의 글이 언제나 그렇다. 선의, 위로, 용기 같은뱃심 충전이 필요한 날이라면, 자부하건대 치킨보다 이 책이다.
임상춘 작가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작가의 의도를 뛰어넘어 독보적이고 개성적인 미디어 비평을 대중들에게 보여준사람, 그래서 더욱 그가 구축한 세계가 궁금해지고 기대된다. 자신만의 판에서는어떻게 세상을 바라볼지!
김루리 작가 (하이에나

모든 드라마는 동속적이다. 통속(俗)이란 결국 세상과 동한다는 뜻이니까. 드라마를 평론하며 세삼과 소통하던 그가 드라마와 그의 삶이 동(前)하는 책을 썼다.
그의 글답게 진솔하며 그답게 맑고 깊은 글, 재미있고 따뜻했다.
소현경 작가 (황금빛 내 인생> (내 딸 서영이)

드라마의 숨은 의도와 이면의 깊이를 누구보다 정확히 짚어내 주는 거장 평론가의에세이를 만나게 된 건 개인적인 즐거움, 그 이상의 기대를 하게 한다.
강은경 작가 (남만닥터 김사부)

깊고 따뜻한 시선으로 드라마를 해석하는 사람, 수많은 드라마 중 그의 마음에 걸린 한 문장의 대사, 그리고 거기 얽힌 소소한 삶의 이야기들이 지친 마음을 다독이고 위로해준다.
박지은 작가 (사랑의 불시착 (별에서 온 그대)

콘텐츠에 정답이란 없다. 하지만 정덕현의 글에서 가끔 정답을 찾곤 한다. 대중의시선으로 명료하게 콘텐츠를 해석하는 사람, 단언컨대, 그는 내가 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콘텐츠를 사랑하는 평론가다.
이우정 작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응답하라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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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대사 한마디가가슴을 후벼팔 때가 있다

망가져도 행복할 수 있다. 안심이 됐어요.)

엉망진창으로 망가져도 괜찮아

나 때문에 감방 가고 나 때문에 퇴학당하고 나 때문에 너희 아빠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거지? 어? 아, 근데 말이야. 네 생각이 맞다. 중졸에전과자에 고아인 나 때문에 인생 엿된 불쌍한 박새로이

"가장 완벽한 계획이 뭔지 알아? 무계획이야. 계획을하면 모든 계획이 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거든 - P24

계획대로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될까?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새로이 박서준가 복수를 위해 십오 년의 계획을 세우고 하나하나 실천해 가는 이야기는그것이 실제로는 실행하기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기에 더드라마틱해 보였다. 드라마에서도 박새로이의 계획은 늘깨지고 흔들리고 무너지곤 했다. 다만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이어졌을 뿐이다.

사는 게 그런 건가. 좋았던 시간의 기억 약간을 가지고 힘들 수밖에없는 대부분의 시간을 버티는 것, 조금 비관적이긴 하지만 혹독하네

과거를 돌아보지 말고,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대단하지 않은 날들의 대단함 - P35

아마도 삶의 행복한 기억들이란 사진 한 장에 담겨진일상의 순간들이 아닐까?
- P39

찰나를 살아도 사람처럼 살다가

여러분들께서는 돈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너무 쉬운 질문을드렸나요? 물론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돈은 권력 입니다. 돈만 있다면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뜻이죠.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돈은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는 돈은 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헛된 욕망의 신기루일 뿐이죠- 쩐의 전쟁 - P48

저한텐 이 사람이 김태희고,
전도연입니다.

적인 기먹으로 남는다. "It is better to burn out then fadeaway (서서히 사라지기보다는 한번에 타버리는 게 낫다)"라며자신을 날려버린 커트 코베인 Kurt Cotein 처럼.

(미생이라는 웹툰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를 보면서 내내 나의 회사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며 부딪쳤던 일들이 떠올랐다. 우린 다 미생이었다. 그러니 무언가를 누리기보다는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게 일이었다. 그런 미생들을 하루하루를 버티게 하는 힘은 단 한 가지였다. 완생으로 나가고 있다는 믿음. 그게 없다면 버텨낼 수 없을 거

내가 모르는 더 많은 내가 있다.
- P87

빡빡한 삶을 리셋해주는 잠깐의 일탈

공항은 일탈의 공간이다.

"기억이란 늘 제멋대로다.
지난날의 보잘것없는 일상까지도기억이 필터를 거치고 나면 흐뭇해진다.
기억이란 늘 제멋대로여서지금의 나를 미래의 내가 제대로 알 리 없다.
먼 훗날 나는 이때의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 연애시대)


와인에서 숙성이라는 개념은 마치 우리네 삶을 그대로연상시키는 면이 있다. 젊어서부터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도 있지만, 젊어서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나이가들어가면서 빛을 발하는 이도 있다. 결국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성품에 따라 빛나는 시기가 따로 있다는 것.

현재만 사는 당신, 그거 불행한 거야

보통 시작은 밥 한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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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혼자 해결해야 하는 자신만의 작은 전쟁을 매일같이 치르고 있다. - P7

글리산도 주법

왼손을 줄에서 떼지 않고 위 또는 아래로 손가락을 계속이동시키면서 연주하는 주법, 김장감을 고조시켜준다.
- P16

"요즘 힘들다면서… 기타를 조금씩 쳐봐, 

그날 내가 깨달은 것은 기타를 치기 위해서는기타를 몸으로 안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왼손은 코드를 오른손은 스트럼을

하이코드


왼손의 검지를 마치 대기림 제시 1부 6번까지의줄을 한 번에 잡은 후 나머지 손으로 각기 다른 음들을싶어서 소리를 내는 형식의 코드 - P26

일렉트릭 기타와 어쿠스틱 기타는 비슷한 듯상당히 다르다. 일단 소리를 내는 방식부터 다른데어쿠스틱 기타는 바다의 울림통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반면 일렉트릭 기타는 픽업을 통해 소리를 모아앰프에서 그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방식이다.  - P35

노동자가 없으면 음악이 없고,
음악이 없으면 삶도 없다 - P40

음악은 기본적으로 시간을 따라 음의 배치와곡의 구조가 변하면서 온갖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시간 예술이다.  - P47

앰프에서 고음역대를 콘트롤하는 노브.
저음역을 콘트롤하는 노브는 ‘베이스‘,
중음역을 콘트롤하는 노브는 ‘미들‘ 이라고 부른다.
- P117

왜 누군가는 인생에서 기타를 만나고,
누군가는 끝내 만나지 못하는가

너무 빨리 단념해버리지 말자.
- P165

1
"단 네 개의 코드만 익혀놓으면 노래를 부르면서 기타로 한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경험은무척 중요해서, 어쩌면 모든 기타리스트들은 곡 하나를처음부터 끝까지 연주해봤다는 최초의 성취감으로 오늘날에이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것을 경험한 바로 그 순간이기타리스트로서의 삶이 무한히 확장되는 최초의 순간이기도하다. 다른 어려운 곡들을 만날 때마다 늘 괴롭지만 그럴 때마다돌아가서 기댈 수 있는 노래가 있기에 다음 곡으로 나아갈 수있다. 적어도 마지막까지 좌절하지는 않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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