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런 시를 만났다....


마스크
손오권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에
더 집중하게 되었을지도

별 일 없는지 아프지 않은지
더 자주 연락하게 되었을지도

네 뺨 직접 마주 댈 수 없었지만
네 눈 온전히 바라보아 좋았을지도



코로나19가 줄어드는 모양이다.
그러기에 정부도 완화 정책을 예고하고
있다...
주변에 코로나 환자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초기에 초등학생들이 마스크 벗은 친구의
얼굴을 보고 싶다던 말이 생각난다....

이제는 점점 나아져서 아이들도 어른들도
마스크를 벗고 웃는 얼굴로 생활하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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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2-04-15 22: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프리칸 봉선(임파챈스), 패랭이(꽃잔디), 황매화, 라일락, 수선화
 

나의 생일이자 엄마의 기일이 다가왔다.

"남자가 임신하고 출산하면 좋을 텐데, 그치?"

아빠는 종종 추억이란 이름의 과거에 머물렀다.

간편하게 여아 선별 낙태가 가능해진 과거의 등장

역대 최악의 성비를 기록한 1990년 ‘백말띠

시체라도 나와야 조사를 시작할까?

소중한 사람들을 잃어버리고 내게 남은 게 뭘까? 나

"이거 웃긴다. 고양이 발바닥 cat‘s paw 가 영어로 무슨 뜻인줄 알아?"
"뭔데?"
"끄나풀, 꼭두각시, 남한테 이용당하는 사람."

"나쁜 놈들이 나쁜 짓을 안 하도록 미리 경고해야지!"

"부모님이 모든 걸 해결해줄 순 없잖니. 우리도 그걸 알 만큼 커버렸고."

"학교 시설인데 다 같이 이용해야지. 누구는 이용하고 누구는 차별받고, 이게 뭐야?"

"여기 왜 이렇게 벌레들이 많아?"
누군가를 짓밟는 순간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믿는 듯했다.

"진리야, 산 사람은 살아야 해."

이영은 부모 세대를 보며 생각해왔다. 아무나 부모가 될 수있는 건 아니라고, 아니, 아무나 부모가 되어선 안 된다고,

"너, 고생을 덜 했구나. 아직 회사 생활이 만만해 보이지?
우리 회사만 해도 그래. 젊은 여자들, 곧 시집가고 애 낳고여차하면 퇴사할 여자들, 언제든 홀가분하게 떠나버릴 애들로 생각한다고. 그러니 장기 프로젝트는 안 맡기는 거야."
"뭐라고? 너, 내가 일하는 것도 그렇게 생각했니?"

"큰딸이 왜 살림 밑천이야? 걔는 태어날 때부터 자기 인생도 없는 거야? 부모 살림살이나 돕고 남동생 교육이나 뒷받침하란 말이야?"

세상 이치가 그래. 프로젝트에 공백이 생길 여지를 누가 감수하려고 들어? 회사가 무슨 자립지원센터도 아니고,

마흔이 넘어 이영은 다니던 회사를 퇴직했다.
‘여기 아니면 다른 데 못 갈 것 같아?"
박차고 나올 땐 호기로웠지만 사십대 여성의 재취업은 막막했다.

사소해 보이는 순간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이 가장 오래 아파하더라고요."

"그럼요. 0127942는 영원히 친구 사이라는 뜻이고 1010235는 열렬히 사모한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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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먹는 게 남는 것

니다. 예수님은 인생이 죽는 빵 대신 죽지 않는 영원한 빵을 먹어야 한다고 하신 것입니다. 한국 교회는 예수님이라는 빵을 먹고, 그 빵을 먹이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는 모두 들을 수 있습니다.

보는 것뿐 아니라 듣는 세계가 열려야 합니다.

한국인은 들음을 통한 영적 각성에 익숙한 민족입니다. 우리 신화를 보면 종(鐘)에 관한 이야기가 유독 많습니다. 나라에 나쁜 일이 일어나면 종소리로 알려 주는 자명고가 있었고, 종을 치면 "에밀레" 울어서 아이를 집어넣어 만들었나 의심하게 하는 에밀레종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 가장 큰 문제는 먹는 문제입니다.

사회 복지의 핵심은 사람들을 제대로 먹이는 것입니다.

뭔가를 주고 생색을 내는 것이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밥을먹으면서 감사할 줄 알게 하는 것이 교회에서 해야 할 진정한 복지의 시작입니다.

하는 은혜를 베풀라는 것입니다. 싹쓸이하지 말고 남의 먹을 것도 남겨 두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성경이 처음으로

이 국물이 바로 성경에 나오는 이삭입니다.

최후의 만찬과 혼밥

프랑스어는 동사 ‘듣다‘가 ‘이해하다‘와 같은 단어예요.

예수님은 유다에게도 빵과 포도주를 주셨습니다. 같이 먹는 것은 용서한다는 뜻이거든요. 예수님은 유다에게 "나가서 해야 할 바를 하라"고 허락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오히려유다를 동정하셨다고 생각합니다. "태어나지 말 걸 그랬구나" 하며 불쌍하게 여기셨습니다. 배신자까지 헤아리시는예수님은 이 잔칫상에서 가장 외로운 분이셨습니다.

먹는 것은 먹는 대상을 없어지게 만드는 행위입니다.

이 순간이 반전이고, 상징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듣는 것과 아는 것

우리말도 이해하다‘는 ‘듣다‘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빵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빵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것이 있습니다.
사탄은 사람들에게 빵만 안겨 주면 다 만족할 줄로 압니다.
하지만 빵은 기본일 뿐이고,
인간은 하나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듣는 것이 생명의 양식입니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보는 것은 내가 보려고 하면 보입니다. 그런데 듣는 것은들으려 해도 안 들리고, 안 들으려 해도 들릴 수 있습니다.

빵으로만 살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걸음은 자신을 위한 걸음이 아니라,
온전히 자신을 내어 주는 걸음이었습니다.
지금은 공생의 시대가 싹트고 있습니다.
모든 생물은 서로 의지해서 살아가는 상생의 구조에 속해 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의 원리가 상생의 원리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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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어머니 말을 잘 듣네.

P희진 씨, 나는 1999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나이 들수록 기분 전환이 쉽지 않잖아. 돈 좀 써야지뭐. 이쁘지? 어머니는 속옷을 꺼내 들어 보였다. 난 아직도이런 게 좋더라.

어떤 마음은 없는 듯, 죽이고 사는 게 어른인 거지. 

사람들 간의 관계나 윤리, 도덕 같은 것은 쉽게 규정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기 쉽고, 또 분명한 것처럼 단정적으로말해지기도 해요. 실은 그 선이라는 것은 멀리에서 보면 진하고

그건 용기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의 문제라던광호 씨의 말을 자주 곱씹는다.
그 말은 나를 향한 충고나 조언이 아니라 다가올 세상을 향한기대와 희망이었을지도.
윤광호  김병운

어떤 마음은 없는 듯, 죽이고 사는 게 어른인 거지. 그렇지?
그런데 어째서 당신들은 미래가 당연히 존재할 것이라고 믿는 건가?
아무도 위수정

언니! 맘고생도 몸 고생도 안 하면 안 돼요?
그냥 언니 혼자 행복하게 살면 안 돼요? 나는 언니가 행복하면 좋겠어요.
그 고양이의 이름은 길다  이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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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을 맞고 살았는데… 그 인간이 나보고 몸만 나가라네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아이가 내 친자식이 아니래요."

"저도 일하느라 힘든데, 집안일까지 전부 제 책임이라뇨!"

"저 재혼해요. 새로운 사람 만났는데 너무 잘해줘서요."

"이번에 작은 가게 하나 차렸어요. 사업이 아주 적성이네요."

"저 그냥 이혼 안 하려고요. 한번 노력해볼게요."

둘이 되어 사는 결혼
그리고 다시 하나가 되는 이혼,

그 이혼을 돕기도, 막기도 하는
변호사의 이야기.

결혼 후 삶도 지켜내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아이와 정해야 할 규칙도 너무나 많은데,
하물며 부부끼리는얼마나 많은 규칙이 필요할까.

우리는 언제부터 서로에게
고통을 주는 존재가 되었을까.

하지만 다툼보다 행복이 더 큰 결혼 생활이라면서로가 큰 희생과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겠지.

부모가 자식을 챙기는 것과
혼인 생활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문제다.

감정을 숨길 수밖에 없는 이유는내쳐질까 두렵기 때문이다.
저 떨어진 꽃잎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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