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 재욱, 재훈 (리커버 에디션)
정세랑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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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게도 초능력이 생긴다면 어떨까? 삼남매의 초능력이 세상을 어떻게 변하게 하는지 궁금하면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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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

태종, 인공하천 청계천을 조성하다

갈매기를 벗 삼아 여생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로 지었지만 실상압구정은 권력의 정점에 있었던 한명회의 위상을 상징하는 공간이었다. 그리고 왕실 천막 대여 사건은 그 권세의 절정을 보여준 사건이었

서리 맞은 잎새는 봄꽃보다 붉구나

광해군의 탁월한 외교 감각,
전쟁을 억제하다

1623년 3월 인조,
반정에 직접 참여하다

하멜의표류와효종의 나선정벌

숙종의 ‘역사 바로 세우기‘와
상평통보의 유통

서민을 위했던 왕 영조의 균역법

순조의 즉위와
세도정치의 시작

홍경래의 난, 순조 정권을 저격하다


왕의 역사가 그대로 국가의 역사가 되는것은 왕조국가의 숙명일 것이다. 조선은 왕권과 신권의 끊임없는 경쟁과갈등, 협력과 반목을 통해 독특한국가체제를 유지해온 나라다. 그러나 대부분은 권력의 정점에 있는 왕의 의지와 능력에 의해 나라의 운명이 정해졌다. 왕의 리더십은 그래서 더 중요한 국가경영의 요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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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을 말하는 젊은 남성 정치인의 혀는 추앙받지만, 젊은 여성 정치인에게는 욕설에서부터 성희롱, 점잔 빼는 충고와 비판이 따라붙는다. 하지만 내게 그 대부분의 반응은 ‘저 혀를잘라라‘라는 저주의 수많은 변주처럼 보인다.

다중 우주,
아니 다중 언어를상상하라

새로운 시작 : 단일한 언어, 국어라는 상상을 넘어서

노 대통령은 저잣거리에서 통용될 법한 속어를 공식적인 자리에서 스스럼없이 내뱉는 걸로도 호가 나 있다. ‘개판‘쪽수‘
‘백수‘ ‘깡통‘ ‘새우처럼 팍 오그려서 무수하다. 그런 생생한 표현들이 소시민들에게는 사실 귀에 꽂혀서 그리 싫지 않은 측면도 없지 않다.
세계일보 2003년 6월 4일, <세계타워 : 대통령의 말>

노무현 대통령의 말실수가 최근 부쩍 줄었다... 노 대통령은지난해 말부터 특유의 거칠고 투박한 말투가 대통령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결국에는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느낀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일만 잘하면 되지 않습니까"라면서 "말실수 안한지 6개월 정도 되지 않나요"라고되묻기도 했다. "말실수하면 서민들이 좋아할 줄 알았는데,
서민들도 별로래요"라면서 "앞으로 말실수 안 할 겁니다"라고 다짐했다. "보통 국민들에게 친구 같은 허물없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말도 했다.
-국민일보 2004년 2월 8일, <Mr. president: 말실수 줄이려노력하는 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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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자질이 아주 중요해요. 뚝배기를 직화로 끓여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자질에 의해 맛이 바뀌어요. 몇 번 떠야 하는지,
건더기와 양은 어떻게 조절하는지, 그런 문제들이 끝없이 있어

이제 대한민국은 술을 덜 마신다. 해장문화도 달라졌다. 햄버거나 스파게티로도 해장한다. 북엇국이 해장국의 ‘넘버 쓰리‘
안에 들어가던 시대가 아니다. 옛날엔 새벽 4시에 가게 문을 열었다. 이제는 7시다.

서양에서 국과 탕을 대신하는 것은 대체로 와인이었다.

"칼국수가 밀고 빼고 끼리고 보통 힘든 기 아니야. 중노동이야, 중노동, 돈은 안 되고."

"육개장은 겨울에 맛있어. 소도 여름 지나 겨울에 살지고,
무야 당연히 겨울이고, 파도 겨울에 맛있지. 당연히 겨울 음식이지."

개고기 먹는 것을 모방해 비슷한 맛을 내려고 소고기 중 쭉쭉 찢어지는 양지머리나 업진을 쓰는 것이다.

"예전과 비교할 때 요리가 조금씩 변해. 고기도 양지에서 사태로 변했고, 양지는 기름지다 아이가."

"치아라. 무신 돈 몸 안 아프면 됐제. 가끔은 내가 왜 이러고있지 싶다."

층 실향민들의 도시 속초냉면의 메카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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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은 버리고 변함없는 맛을 내다 - 부산 할매국밥

58년 근속, 가게의 살아 있는 전설이 되다 - 서울 우래옥

겨울에 문 닫는 집, 뚝심의 장사법- 대구 상주식당

주인이 끝까지 주방을 지킨다는 원칙 - 서울 잼배옥

근면함은 장사꾼 제일의 덕목이다 - 서울 이북만두

최고의 레시피는 몸으로 체득하는 것- 서울 연남서서갈비

고단한 노동을 정신력 하나로 버티다 - 제주 광명식당

맛있어서 오래된 식당, 그것을 우리는 노포라고 부른다.

노포는 단순한 원칙을 오래도록 지킨 곳이다.

대를 이어 탕이 끓는 집, 가게의 의미를 넘어서다- 서울 청진옥

주인은 그 음식을 가장 많이 먹어본 사람이어야 한다- 서울 부원면옥

50년 전 시작된 고객 중심 영업 - 부산마라톤집

주인의 성품이 고스란히 업력으로 이어지다- 서울문경등심

손님들의 기억과 유대로 이어지다 - 서울 용금옥

위치가 바뀌어도 손님이 끊이지 않는 비결- 서울 열차집

수만 번의 국자질에 주방장의 명예를 걸다- 서울 무교동북어국집

소명처럼 지킨 부뚜막,칠순 노장의 사명감대구 옛집식당-

주방을 책임지려면 배달부터 - 속초함흥냉면옥

좋은 음식은 가장 본질적인 맛을 낸다 - 제주 삼수정

40년 넘은 육수가 내는 궁극의 맛 서울 평안도족발집

명장의 손길과 해풍이 빚어낸 국수의 품격- 포항제일국수공장

타국에서도 명맥을 잃지 않은 우리식 냉면- 고베 원조평양냉면옥

"갈빗값이 다른 부위의 3분의 1밖에 안 나갔어. 당시엔 싼 부위였지."

"내가 사는 건 벌레였어. 벌레 같았어."

오후 6시가 되면 문 닫을 채비를 한다. 갈비가 다 떨어지기때문이다. 밤새 영업해도 손님이 이어질 듯한데 욕심이 없다.
"뭘 더 바라? 이젠 다 놨어. 갈비 양념도 다 알려줘요.

집에 있으면 아파서차라리 나오는 게 낫고예.
추석하고 설에만 쉬었다.

토럼의 예술이 만들어낸 명품 순댓국

"우리 식구들도 아침마다 국밥 먹고 일햄수다."
노포의 한결같은 공통점! 자신이 파는 음식을 늘 먹는다.

창자를 뒤집어 깨끗이 빤다. 숙주, 미나리, 무는 데쳐서 배추김치와함께 다져서 두부와 섞는다. (여기에) 파, 생강, 마늘을 많이 다져 넣고 깨소금, 고춧가루, 후춧가루 등 갖가지 양념을 많이 섞어 피와함께 주물러 창자에 넣고 부리 동여 삶아 쓴다.
<시의전서>(1919)

노포가 무엇으로 완성되느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사람‘이다. 식당이 장수한다는건 직원들과 거래처와 손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는 뜻이다. 40~60년을 넘나드는 직원들의 근속 연수, 거래처는 여간해선 바꾸지 않고 값도 깎지 않는다.
는 것이 거의 모든 노포의 공통점이었다. 주인의 인덕은 고스란히 가게의 업력으로 이어진다. 사람을 효율로 보지 않는 이들의 진심이 깃든 경영 철학은 오늘날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버지 상을 모시면서도은 계속 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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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국이란 술 마신 후 먹는 국이라는 뜻으로 회자되지만,
원래는 일꾼들의 노동 음식이었다. 그 후 해정갱(聖)이라고불리다가 지금의 해장국이 되었다. 해정이란 문자 그대로 취기를 푼다는 뜻이고, 갱은 국이나 찌개를 뜻한다. 또 청진동 인근

얕은수는 손님이 먼저 안다

설렁탕, 곰탕과 함께 한반도의 3대 국밥이 바로 해장국이다.

청진옥의 인사 정책은 ‘원할 때까지‘다.
"나오고 싶으실 때까지 나오도록 합니다. 정년이 없지요."

 단순함이 최고의 맛을 낸다

"거피를 거칠게 해야 맛이 나."
녹두가 비싼데 어쩌느냐고 묻자, "그래야 맛이 나는 걸 어쩌유"라고 혼잣말하듯 하신다.

"굴젓은 맛이 아니구 향이어유, 향."

빈대떡은 돼지기름과 좋은 녹두가 결정하지만, 역시 요리 기술이 필요하다. 불 조절이 핵심이다. 중간불로 세지도 약하지도않게 지져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그래서 불판의 온도

국자질에 의해맛이 바뀌어요.

늘 혼자 했어.
혼자가 편해.

좋은 음식은
가장 본질적인
맛을 낸다

국수 하는 사람은발이 안 보여야 하니더.

노포는 역사와 추억을엿듣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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