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밤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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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작가세계]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최은영의 작품이다.

남편의 바람으로 이혼한 지연은 도망치듯
내려간 ‘희령‘에서 우연히 외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할머니를 통해, 증조할머니부터
자신에게까지 4대째 이어진 여성들의
삶에 대하여 듣게 된다....



페지지 299의 다음구절이 마음에 와닿는다.
˝별것 아닌 듯한 그 마음이 때로는 사람을
살게한다.˝

곁에 없으면 죽을 것 같은 불같은 사랑이
있는 반면에 별것 아닌 것 같은 잔잔한 사랑도 분명히 존재한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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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의 관심은 외모 관리와 올바른 행동에 있다

필요한 것을 충족하는 효율적 방법을 배우고.
힘과 자신감을 느끼게 되며
진정으로 원하는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고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며

그는 아내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는 남편이다.
그는 친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정작 자신의 생활은 엉망이기 마련이다.

선남은 남에게 뭔가 주기를 좋아한다. 

선남들은 해결사를 자처하고 남을 배려한다.

선남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한다.

선남은 마찰을 피한다.

선남은 자신의 결함이나 실수를 숨겨야 된다고 생각한다.

선남은 일 처리의 ‘올바른 방법을 찾는다

선남은 감정을 억누른다.

선남은 흔히 아버지와는 다른 사람이 되려고 애쓴다.

선남은 통상적으로 남자들과의 관계보다는 여자들과의 관계에 편안함을 느낀다. 어린 시절의 성장 여건 때문에 동성

선남은 자신의 필요 충족을 최우선으로 삼지 못한다.

선남은 흔히 파트너를 감정 축으로 삼는다.

•선남은 흔히 자신을 방어할 방법이나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할 방도를 궁리하느라 너무 바빠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선남은 마찰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솔직하지 못한 경우가 많으며한 가지 문제를 끝까지 처리하지 못한다.

선남은 무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기분으로, 또는 ‘다이아몬드원석‘을 가공하는 기분으로 파트너를 사귀는 경우가 많다. 그 프로젝트가 생각대로 제대로 되지 않으면 파트너가 행복을 가로막고 서 있다고 비난하기 쉽다.

융화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모든 측면을 수용할 수 있게된다는 것이다. 융화된 남성은 자신을 독특하게 만들어 주는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다. 힘, 고집, 용기, 정열, 그리고 결함들,
실수들, 어두운 측면 등등.

패러다임이란 우리가 인생 여행에 사용하는 도로 지도다.

쓸모없는 선남 패러다임

●성실성과 정직성을 개발한다.

●한계를 설정한다.
No (1

감정을 표현한다.
●· 문제에 직접 대처한다.

변화하는 인생의 복잡성에 잘 적응한다.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실수를 소중한 배움의 도구로 이용한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으려고 애쓰지 않는다.

자신을 잘 돌보면자신을 승인하는 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된다

Had다른 사람들이 베푸는 것을 어렵게 만들면자신의 필요를 충족할 수 없다

자신을 긍정하면자신을 승인하는 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된다

혼자서 시간을 보내면자신을 승인하는 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된다

●성실성과 정직성을 개발한다.
●한계를 설정한다. 

다른 남성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구축한다.
●여성들과 좀 더 건강하고 더욱 만족스러운 관계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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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는 특히 오랫동안 "남에게 민폐 끼치지 않을 것"을 요구하는 도덕적 법칙이 앞세워져왔다. 그로 인해 끼니를굶으면서도 다른 이에게 ‘감히‘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심지어 어떤 이들은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도 "죄송합니다"라는 마지막 유언이 적힌 쪽지를 남긴다. 이들이 왜 우리에게 죄송하다는말을 남겨야 할까. 오히려 사죄해야 할 쪽은 이들을 살리지 못한 사회가아닐까?

보편적 정의: 모두가 온전히 평등한 세계

인터넷에 올라온 글이라면서 "연봉 6,000 만원 대기업과 연봉 1억 라이더 중 어떤 게 나을까요?"라고 묻는 어느 청년의 고민을 소개하는 기

긱 이코노미 14뮤지션들이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던 긱(gig)이라는 단어를 차용해서 만들어진 개념이다. 뮤지션들에게 긱은 임시로 얻은 일시적인 일을 뜻했다. 예를 들어, 다음 주 토요일 밤 어느 재즈 클럽에서연주할 기회가 생겼을 때 "일을 하나 잡았다"고 표현하는경우를 떠올려보면 된다. 이단어는 이제 뮤지션 사회 밖에서도 쓰이게 되어, 직업을통칭하는 구어적 표현이 되었다. "그거 꽤 괜찮은 직업이야!" (That‘s quite a nicegig!)

정의로운 조직: 모두가 인간답게 일할 수 있는 곳

갑질은 왜 이렇게 흔할까

새로운 종류의 ‘개새끼론‘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게 된다. 심지어 ‘실리콘밸리형 갑질 모델‘을 상징하는 ‘유능한 개자식‘brilliant jerk 이라는 새로운관용어까지 탄생했는데, 기존의 개새끼론 앞에 ‘똑똑한‘ 혹은 ‘유능한‘

첫번째로 분배정의distributive justice

(1) 대표성: 해당 절차에 영향을 받는 모든 구성원들의이해관계가 반영되어 있는가?

(2) 일관성: 해당 절차는 모두에게, 그리고 언제나 동등하게 적용되었는가?

(3) 편견 억제성 : 해당 절차는 의사결정권자의 개인적이해관계나 선입견으로부터얼마나 자유로운가?

(4) 정확성: 의사결정 과정에서 주어진 모든 정보가 가능한 한 정확하게 활용되었는가?

(5) 수정 가능성: 의사결정이 잘못된 경우 구성원들이이의를 제기하고 절차를 수정할 수 있는가?

(6) 윤리성: 해당 절차는 구성원들이 합의한 규범에 부합하는가?

조직 내에서도 마찬가지다.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상황에서 어떻게조직을 신뢰할 수 있을까? 실제로 절차정의가 분배정의보다 조직 신뢰도와 헌신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많다." 그뿐만 아니라 절

정보정의는 특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매우 중요하다. 사

해고와 처벌이 진정한 해결책은 당연히 아니다. 

언제나 바쁜 것이 마치 사회적 지위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명문대 출신 인재들이 모여들고, "돈은 많이 버는데 쓸 시간이 없다"고 투덜대는것이 자랑으로 여겨지던 악명 높은 월스트리트에서도 변화의 흐름이 감지될 정도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에 입사한 1년 차(흔히 ‘주니어‘라고

변혁정의의 비전: 더 나은 세계는 가능하다

‘자유‘와 ‘공정‘을 부르짖는 이들에게 당장 읽히고 싶다. 이 책은 ‘공정‘을 납작하게 해석하여구분짓기에 혈안이 된 한국사회가 놓치고 있던 정의의 개념과 논의를 소개한다. 공정이 어떻게 능력주의와 만나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누가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지 치밀하게분석한다. 공정을 넘어 정의와 돌봄을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논의 또한 놓치지 않는다. 공정 이후의 세계를 고민하는 청년들과 함께 이 책을 읽고 싶다. 능력주의에 지친 아들과 함께 관계와 돌봄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출발점으로 삼고 싶다. 미래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김정희원의 말을 지침 삼아 나아가고 싶다.
이길보라 (영화감독, 해보지 않으면 알수 없어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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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 끊이지 않는다. 우리에게 그저 ‘구의역 김군‘으로 알려져 있는, 스크린도어를 홀로 수리하다 숨진 향년 19세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떠올려본다. 공기업 효율화와 비용 절감이라는 ‘더 급하고 중요한 일‘ 때문에 그는 혼자서 쫓기듯 일하다 황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여뿐이기 때문이다. 구의역 김군, 서울대 청소 노동자, 고 이예람 중사,
고 변희수 하사, 고 김용균씨,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수많은 사람들을 결코 우리 마음속에서 지우지 말자. 더 나은미래는 이 모든 사람들이 지금도 살아 있는 세계이기 때문이다.

해당 문건은 「오징어 게임을 소재로, 특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초점을 맞춰 한국 사회를 분석해나간다. 「오징어 게임」의 암울한 줄거리는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느끼는 절망감, 그중에서도 취직, 결혼, 계층이동이 좌절된 청년 세대의 절망감을 반영한다고 설명하면서, 거대 양당의 유력 대선후보 두명이 모두 ‘공정‘ait ‘정의로운 ‘ust 사회를 만들겠다고 똑같이 외치는 것이 청년 세대의 냉소만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불안정한 사회, 불안한 청년

청년 세대가 공정 경쟁과 능력주의 신화에 열광하는 이유는 사회경제적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청년 세대, 특히 20대 남성들이 공정을 맹신하

경제활동인구: 만 15세 이상인구 중 취업자와 실업자

취업자 : ① 조사대상 주간 중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일한자, ② 수입이 없더라도 가족이 경영하는 사업체의 일을 도운 가족종사자로서 주당 18시간 이상 일한자(무급가족종사자), ③ 일시적인 질병, 휴가, 노동쟁의등의 이유로 일하지 못한 일시휴직자

실업자: 조사대상 주간 중 수입 있는 일을 하지 않았고,
지난 4주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했으며 일자리가 주어지면 즉시 취업이 가능한사람

비경제활동인구 : 조사대상주간 중 취업자도 실업자도아닌 만 15세 이상인 자(육아, 가사, 학교 재학, 입시 준비, 연로, 심신장애, 취업 준비, 군 입대 대기 등 포함)

잠재구직자: 비경제활동인구 중에서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한사람

시간관련추가취업가능자:취업 시간이 주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고 추가 취업이 가능한 사람

쉬었음 인구: 뚜렷한 이유 없이 쉬고 있는 사람

특정 직군은 어떤 면에서 이미 ‘잉여 계층‘이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각자도생만이 살길"

"모두가 자유로운 세상은 정글이다 

첫번째는 자격박탈disqualification이다.

두번째는 자연화 naturalization이다.

세번째는 가치중립화 neutralization이다.

네번째는 주제회피 opical avoidance 이다.

닫힌 세계의 해로움

시험은 누구에게나 공정하잖아요

그런데 수년이 흘러 이들이 대학생이 되고 취준생이 된 이후, 또 하나의 대형 입시비리가 터졌다.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의 입시에 활용되었던 이른바 7대 허위 스펙‘이 1심과 2심, 대법원에서 모두 유죄 판정을받은 것이다. 청년들은 촛불로 세상이 바뀔 줄 알았는데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나는 그들과 달리 ‘번듯한 스펙도 없

능력주의의 승자라면 인정합니다

능력만큼 정확히 보상받아야 한다는 주장은이상적 능력주의에 대한 우리사회의 단단한믿음을 잘 보여준다. 실력에 비례해서 정확하

따라서 샌델이 제시하는 능력주의의 해결책은 추첨이다.

마이클 샌델을 넘어서: 구조적 불평등의 문제

‘공정‘의 이름으로 할당제를 폐지하라

제21대 국회의원 중 여성의원의 비율은 고작 19%에 불과해, 국제의원연맹 회원국들 중 121위에 해당한다. 대한민국 바로 위에 과테말라와조지아가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도 여성 비율 19%는 대한민국 헌정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마찬가지로 여성 변호사 수가 최근 증가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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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의 노는 이슬이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지만 이에 머물지 않고 과거와 현재를 기록해 미래를 내다본다. 그리고 잘못을 고쳐 악순환을 막기 위해 노력한다. 긍정적인 것은 계승하고발전시켜 자양분으로 삼는다. 이는 인간의 보편적인 특성이다.

나쁜 사람에게는 맵고,
착한 사람에게는 달콤하게

노점상은 잡상인이 아니다

노점상 정책에 따라 줄어드는일본의 야타이

노점상은 거리를 삶으로 바꾼 장본인이다. 이동의 순간을 장소로 바꾸고,
머물고 버티면서 생계를 꾸려간다. 폭력적인 단속에 모멸감을 느끼고,
불법과 편법이라는 낙인을 감수하고라도 지켜내야 할 만큼 절박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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