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분노할 자유가 있다.분노할 자유란 분노를 생각하고, 분노를 억누르고,분노를 분출하고, 분노를 이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남이 당신이 원하는 사람으로 되지 않는다고 화내지 마라.왜냐하면 당신도 당신 스스로를자신이 원하는 사람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토마스 아캠피스
화에 대한 가장 좋은 처방은 뒤로 미루는 것이다.노만 빈세트 필
이성을 잃는 것은 진정 많은 것을 잃는 것이다.즉, 건전하게 생각하는 능력을 잃는 것이요,나아가서는 균형잡힌 결정 능력을 잃는 것이다.조지 스위팅
당신은 분노할 자유가 있다. 분노할 자유란 분노를 생각하고 분노를 억누르고 분노를 분출하고 분노를 이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분노를 이해하면인생이 달라진다
분노를 억누르면 관계를 망친다. 다른 사람을 공격하지 않아서그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더라도 관계 안에서 분노를 너무 오래참으면 자연스레 불편해진다. 불편한 감정이 너무 많이 쌓이면 그
분노는 반드시 드러날 수밖에 없다
분노는무언가 잘못됐다는 신호
라벨링에 따라분노가 올라온다: 분노는 심판이다
설명하지 않으면화가 난 이유를 모른다
구체적으로 표현하면오해가 사라진다
당신이 틀렸기 때문에나는 분노한다
옳고 그름은 존재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이기주의는 틀렸을까?
분노를 정당화하기 위한전면 부정
분노의 강력한 촉진제, 비참함
‘언제나‘ ‘전혀‘ 등 과장된 어휘는 금물
‘나의 규칙이 진리‘라는 데서비롯된 분노
규칙이 넓고 많을수록 화낼 일이 많아진다
가치는 금과 같다. 인간관계에서 ‘교류‘란 서로 금을 채굴하는관계다. 내가 금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타인은 나에게 다가올동력과 동기를 가진다. 이때 인간관계 교류는 게임이 된다. 상대방은 금을 건드렸는지, 지뢰를 건드렸는지 알 수 없어 기뻐해야하는지, 놀라야 하는지 모른다. 그래서 상대방과 함께하면서 서로탐색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라벨을 붙일 수 있고, 그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부정할 수 있다. 인생은 어때야 하는지 규칙을 정할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그저 개인의 관점이지 객관적인 사실이아니다. 타인은 당신에게 동의할 의무가 없다.
‘세상이 다 그렇게 하더라도 그 사람은 동의하지 않을 자유가있다. 이는 우리가 해야 하는 첫 번째 수용이다.
과잉 기대가불러온 분노:분노는 기대 과잉이다
기대는 옳고 그름이 없다
분노는 힘이다. 순간적으로 나를 강하게 만들고 상대방의 협조를 강력하게 밀어붙여 기대를 실현하도록 도와준다.
분노 해결은 미움을 해결하는 것
상대를 미워하면서가치감을 느낀다
분노할 때 직관 언어는 ‘당신은 너무 부족해‘ 이지만, 그 안에 숨겨진 뜻은 ‘이토록 훌륭한 나와 매우 다르군‘이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자기 인정‘이다. 분노는 내가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중시하는지 알려준다. 그 배후에는 우수한 인격과 기질이 담겨 있다.
다른 사람의 비난과 부정 그리고 그로 인한 상처에 맞서기 위해우리는 분노를 이용해 자신을 보호한다. 이때 보통 이 사람에게나는 좋은 사람인가‘에 주목한다. 그때 자신에게 하나 더 물어보자. ‘그 사람이 나를 보는 관점이 중요할까, 아니면 나와 그 사람의 관계가 더 중요할까?"
분노는 자신을 상대방보다 더 높은 위치에 두고 자신의 낮은 주목도를 방어하고 싶은 것이다. 분노는 강해 보이지만 사실은 나는 당신에게 주목받고 싶어.‘라는 외침이다.Y
상대방을 향한 요구는나에 대한 요구다: 분노는 자기 요구다
분노 = 외적 자극 스트레스 - 내부 감당 능력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힘들 때 분노가 생긴다분노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신호‘다.
서로 다른 관점이 화를 부른다
은영은 돈을 모으려고 열심히 뛰어다녔다.
그 후로도 집값은 무섭게 올랐다.
"지금 집값 이거 정상 아니야. 거품이지. 두고 봐, 떨어진다. 곧떨어져. 완전 팍!"
"그 돈 가지고 옮길 데 없을 텐데요. 요즘 반지하부터 옥탑까지 안 오른 집이 없어요."
어느 날 갑자기 갭투자라는 말이 생겨났다.
정수한테 집주인이 오천만 원을 올려달라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었다."이사를 하든, 대출을 더 알아보든 자기가 알아서 해. 나는 괜찮아."
외화가 부족해서 나라가 망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름만 대면알 만한 기업들이 연달아 부도를 내고, 직장을 잃는 사람들이 늘어갔다. 아버지도 근무하던 은행이 문을 닫으면서 직장을 잃었다. 은영은 은행이 망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다.
현우의 부고 소식이 들려왔다. 사인은 자살이었고 은영이 도시를 떠나고 일 년 후의 일이었다. 현우가 다섯 장의 카드를 발급받아 돌려막기를 하며 살아왔다는 사실을 은영은 까맣게 몰랐다.
"부동산도 심리 싸움이거든요. 더 빠질 거 같으니까 싸게라도팔고 싶은 주인이 나올 거잖아요. 기존 거래가보다 싼 가격에 한번 거래가 되면 그 가격이 적정 가격이 되는 거거든요. 다음에는거래가 된 싼 가격보다 더 가격을 내려야 다음 거래가 가능해요.
통장 명의가 시아버지 이름으로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통장을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홍은동 엄마라는 건 분명해보였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정수는 홍은동 엄마 일이라면 무조건 편을 들고 봤다.
공무원 삼백팔십오 명, 경찰 오백여 명, 경비용역업체 사백여명이 공사 현장을 이중삼중으로 포위한 후였다. 이백여 명의 반투위 임원들은 죽기 살기로 덤벼들었다. 경비용역업체는 끝장을보고 말겠다는 듯 강경하게 나왔다. 공사재개를 두고 몇 번의무력 충돌이 있었지만, 오늘처럼 살벌하진 않았다. 시가, 공무원들이 주민에게 이렇게까지 할 줄은 미처 몰랐다.
중국에서 시작된 전염병이 전 세계를 휩쓸었다. 공연장은 일제히 문을 닫았다. 은영이 일 년여를 공들여 만든 공연이 무대에오르기 열흘 전에 일어난 일이었다. 정수가 촬영 중이던 영화는엎어졌다. 전염병의 악영향으로 촬영이 길어지면서 추가 제작비를 감당하지 못한 프로덕션이 부도를 맞은 것이다. 은영은 손소독제를 만드는 공장에 취직했고 정수는 배달 일을 시작했다.
"우리 아파트 가격 엄청나게 올랐는데 알아? 자기 그때 아파트팔고 갔지. 아까워서 어쩐대."
이 소설을 쓰는 내내 우울했다. 집중해서 소설을 쓰다 보면 곧장 화자의 감정에 동화되곤 하는데 이번 소설은 그 정도가 심했다. 쓸 때는 몰랐는데 완결하고 봤더니 은영은 여러모로 나를 닮았다. 겁 많고, 나서기 싫어하고, 마음을 쉽사리 열지 못하는 것도 비슷하지만, 무엇보다 무주택자라는 큰 공통점이 있다. 은영처럼 나도 한때 아파트를 소유한 적이 있다. 유명 건설사의 꽤 큰평형의 아파트였는데, 새 아파트인데다 대단지라 살기 나쁘지 않았다. 문제라면 아파트 단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고압 송전탑이여러 개 있다는 것뿐이었다.
에게 그 말은 꼭 아무것도 모르던 스물에 자신을 출산한 일을 포함한 이전의인생은 다지워버리고 싶다는 의미로 다가왔고, 어쩌면 그 불가능함이 자신과 엄마 사이에 늘 끼어들었던 문제라고 느껴졌다. 자연스러운 남매관계에 대해서
나무 위에서 삐삐삐, 가늘게 새 지저귀는 소리가 들렸다.
"결혼할 때 아내랑 두 가지 약속을 했어요. 첫째, 싸우지말자. 둘째, 애들 앞에서 싸우지 말자. 셋째, 그래야 할 때가되면 둘 중 한 사람이 밖에 나갔다 돌아오는 걸로요.
‘애들이 커갈수록 무섭고 두려워요. 그애들도 저처럼 체념하게 될까봐서요."
좋은 시간이 더 남아 있을 것이었다
다가구주택이 줄지어 들어섰다. 건물들은 모두 비슷해져서대추나무 감나무에 열매가 열리던 풍경은 사라졌고 골목은
인생이 긴 게 아니라 하루가 너무 길어졌어.
곳곳에 마스크를 벗고 걷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어머니가 확진돼 돌아가셨는데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그대로 비닐 팩으로 밀봉하더래요. 염습도 할 수가 없었고발인도 못 지켜봤고요.
얼굴을 익히게 된 인력 사무소 대표가 한번은 코로나가아줌마 같은 사람들한테 남긴 게 뭔지 아세요? 벼랑입니다.
습도가 팔십 퍼센트도 넘은 수요일이었다.
"더울 땐 뜨거운 음식이 별미죠. 추울 땐 냉면."
요보호아동이란 말을 부경에게 처음 들었다. 그 ‘보호‘는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끝나고 그때부터는 보호 종료 아동이된다고 부경은 설명했다. 그야말로 사회로 던져지는 거죠.
무슨 유기견을 입양하는 데도 부모를 대동하라는 걸까.
또 밤에 돌아다녔구나. 위험하다니까.마스크 코까지 제대로 덮어쓰셔야지.
나이듦의 반대편에 놓인 것은 예의 그 젊음이다.
‘가정 사정으로 쉽니다‘ 어느날 동네 초입의 식당 앞에붙어 있는 안내문을 보았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의 일이었다. 나는 걸음을 멈추고 그 한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개인 사정‘이 아니라 ‘가정 사정‘이라고 쓴 데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았다. 두 사정의 같고 다름에 대해서 닫힌 문밖에서떠올려보려고 했다. 그 식당은 끝내 다시 문을 열지 않았고,그와 별개로 가정 사정이라는 말에서 이전과 다른 안타까움과 슬픔을 느끼게 되었다. ‘가정의 사정들‘, 나는 노트에 그
고등학교 1학년 정도 돼 보이는 애들이었다. 헬멧도 쓰지않은 채 전동 킥보드에 두 명이 타고 있었다.
로 바람이 쌀쌀했다. 앞마당의 매화나무 위로 비늘구름이동쪽으로 밀려나고 있었다. 울타리 대신 심어놓은 매화나무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을 거야.
표면이 딱딱하게 말라가는 도토리묵만 젓가락으로
잘린 손가락 두 개를 이어붙인 자리가 아무는 동안 연호가걱정했던 건 남편의 손이 아니라 남편이 떡집의 절단기 같은 기계를 만지지 못하고 일을 쉬게 될지 모른다는 거였다.
아이를 둔 부모들이라면 아이와 함께꼭 한번 읽어 보시라고 감히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