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103 - 해방의 전사
오다 에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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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야기를 끌어 나가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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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있는 단어는 그저 무구하고 무력하지만,
단어를 조합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의 손에 그것이들어갔을 때는 얼마나 강력한 선과 악의 도구가되는지.
-너새니얼 호손, 『아메리칸 노트북(TheAmerican Notebooks)』

‘말은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라고 말하는사람은 사전으로 머리를 맞아보지 않은 사람이다.
-폴 비티, 『터프(Tuff)』

엄연하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명백하다.(연세한국어사전)

동전과 단어에는 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만들다‘라는의미가 있는 영어 동사 ‘mint‘가 목적어로 취할 수있는 단어가 대표적으로 이 두 개다. ‘mint a coin‘은동전을 주조한다는 말이고 ‘mint a word‘는 단어를 새로만들어낸다는 말이다.

애쓴다. 대부분의 단어는 손안의 모래알처럼 빠져나가지만, 내가 특별히 찾고 있었던 거라면 손에 남을것이다.

침해 침범하여 해를 끼침.(『표준국어대사전』)

한심하다: 정도에 알맞지 않아 마음이 가엾고딱하거나기막히다.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사전은 의미의 닻일 뿐이다.

‘dinner‘는 본디 ‘하루의 끼니 중 중심이 되는 식사‘라는뜻이라, 과거 노동 계층에게는 점심이 ‘dinner‘였다.
‘corn‘은 본래 ‘주곡‘이라는 뜻이고, ‘jumper‘는영연방에서는 주로 스웨터를 가리키고 미국에서는점퍼스커트를 가리키지만 한국에서는 ‘잠바‘와 동의어다.

렇게 해서 ‘foolish‘의 역어 개수를 얼마나 늘렸는지보자. 여기에다가 기본 유의어사전』에서 ‘어리석다‘
를 찾으면 ‘어리다, 빙충맞다, 순진하다, 꺼벙하다,
나다, 우둔하다, 우매하다, 무모하다, 어리삥삥하다‘ 등 70개 정도의 유의어를 추가할 수 있다. 

사전은 고양이로소이다

말한다. "사전의 목표는 사람들에게 단어가 뜻하는바와 단어가 사용되는 방식을 최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하고, 기계적인 방식으로 알려주는 것"이므로 "인간적으로 가능한 한 지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사전이 하나같이 지루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도서 암호를 만들때 가장 흔히 쓰는 책은 사전이다. 사전에는 웬만한 단어가 다 들어 있고 또 단어의 위치를 찾기가 쉬워서 암호문을 만들기가 편리하다.

"많은 사람이 경전을 읽으면서 깨달음을 얻고머릿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의문에 대한 답을 구한다.
우리에게는 백과사전, 지도책, 사전이 그런 역할을했다." 사샤 세이건은 아버지와 같이 참고 서적을 읽으며 세상과 우주를 배워나가고 자신감과 용기를 키웠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한다. "백과사전 항목 하나

(사전은 보통 다섯 번에서 열 번까지 교정을 본다고 한다)을 거쳐 만든 활판 수천 장이 어딘가에 있었겠지.
오늘날의 시공간감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언어 연구에서 규범주의는 간단히 말해 언어가어떠어떠해야 한다고 정해 언중이 그것을 따르게끔 이끄는방식이라면, 기술주의는 언어의 사용에 옳고 그름이 있다고보지 않고 언중이 사용하는 언어 현상을 기록하고 분석하는접근법이다.

아무튼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있다는 것은 정말 든든한 일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한국어사전이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마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애

세상의 낮은 업에서 노역하는 이들은 [・・・]칭찬받을 가망 없이 비판에 노출되고, 착오에의해 망신을 사거나 태만에 의해 벌을 받고,
성공해 봤자 박수갈채는 받지 못하고, 성실함에보답받지 못한다. 그 불행한 필멸자들 가운데사전 편찬자들이 있다."

정말 그럴까? 사전이 언어가 진화하지 못하게성장을 방해할 수 있을까?
2

언어는 그것이 생긴 이래로 언제나 변해왔다.

사전에는 있지만 세상에는 없는 단어,
세상에는 있지만 사전에는 없는 단어

한편, 정의하기가 어려워 늘 골치였던 ‘여자‘와
‘남자‘는 ‘산세이도 사전』에서 이렇게 정의되었다.
여자 ① 사람 중에서 다정하고 아이를 낳아키우는 사람.
남자 ① 사람 중에서 힘이 세고 주로 밖에서일하는 사람.

사투리는 사전에서 배제되는 단어군 가운데에서 아마도 가장 아깝고 가장 억울한(수도권에서 쓰이는 말이 아니라는 이유로 배제되다니!) 부류가 아닐까 싶다.

어릴 때는 곧잘 썼지만 이제는 쓰지 않는 단어도 있다. 양옥집, 혹성, 지남철, 소독저, 사진기, 복덕방, 세숫대야, 구멍가게 등은 이제 사라져서 잘 쓰이지 않거나 부적절해졌거나 다른 단어로 대체된 단어들이다. 죽은 단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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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을 스스로 하라 

내 스트레스의 총량을 관리하라

날마다 발을 돌봐주어라 

피부를 지켜라 

밤에 먹으면? 체중이 는다! 

함께 노력할 사람들을 찾아라 

건강에 좋은 원예활동 

좋은 것을 더 많이 받아들여라 

고양이처럼 쉬고 개처럼 놀아라 

원한? 이제 놓아버려라 

안 하던 일도 얼마든 해볼 시간 

 일상의 작은 것들에 나를 치유하는 힘이 있다 

염증 유발 식품이 노화를 앞당긴다 

사골국은 장에 난 구멍을 치유해준다 

4 운동과 휴식 
스마트하게 운동하고 그날그날 회복하라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찬물로 헹구기 

햇빛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라 

자연 상태에 최대한 가까운 음식을 먹어라

달걀은 천연 복합비타민이다

육류와 치즈는 줄이고 견과와 콩은 더 많이

‘불편한 배 속‘을 방치하지 마라 

과당을 조심하라

소식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더 많이, 더 잘 자기

장과 면역력은 하나다 36

물은 큰 컵으로 하루 네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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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는 화가 난다 - 국가 간 입양에 관한 고백
마야 리 랑그바드 지음, 손화수 옮김 / 난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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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화를 주체할 수 없었다...
고아수출국이 아니라 영유아 아동 수출국이었다...
문제는 현실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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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밥을 먹는다.
동서고금 남녀노소 막론하고 밥을 먹는다.

누군가는 ‘맛있게 먹고,
어떤 이는 그저 ‘때웠다‘고 생각한다.

차리는 건 빠르게, 먹는 건 느리게
한국인의 첫 패스트푸드
국밥

원래 국밥의 원리를 보자면 토렴이 기본이다.
국물에 밥을 데우는 토렴은 밥을 부드럽게 하고 국에는 맛을 더한다.

한국인에게 국밥은 생활의 에너지를주는 연료다.

밥은 언제나 한식의 기본이다. 그래서 무엇을 먹든 밥 먹으러 가자 한다.
갓 지은 밥은 반찬이 필요 없을 만큼 맛있다.

보기만 해도 보드랍고 탱글한 알배기 꽃게장. 봄에 맛보는 계절의 별미 중 별미다.

송이, 장어, 주꾸미…요리가 살포시 덮은 밥 완전체 되다

어떤 요리든 밥 위에 얹으면 먹기 좋고 맛있는 덮밥이 된다. 그게 덮밥의 묘미다.

요리를 먹고 난 후 밥을 볶아먹는다는 것!
외식의 또 다른 별미가 아닐 수 없다.

식재료의 완전체로 달걀만한 것이 또 있을까. 달걀은 예나지금이나 가장 저렴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달걀로 만든 대표적인 간식 에그타르트.

 ‘부모와 자식‘이란 끔찍한 뜻의 오야코동.

어느 요리와 곁들여도 잘 어울리는 계란 프라이
 달걀노른자를 넣고 비비면 흰쌀밥도 영양만점.

가축의 내장에 곡물과 선지를 채워 만드는 순대는 몽골 기마병의 전투식량에서 비롯됐다.

달달하고 고소한 불고기는 남녀노소 동서고금을 막론한 한식계의 스타다.

가장 값싼 고깃국인 닭고기 육수는서민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한국인에게 배추는 채소 그 이상의 작물이다. 배추는 언제 어디나 함께 하는 식탁 위의 터줏대감이다.

바다와 육지의 봄 향기를 한 그릇에 담은 도다리쑥국남해의 봄은 도다리쑥국으로 연다.

손이 많이 가고 가짓수도 많은 산나물 정식은 한식에서 채식 문화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화제가 된 영화 ‘미나리. 이 영화는 머나먼 타국에서도 잘 자라는 미나리의 생명력을 통해 이민자의 애환을 잘 보여줬다.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미나리가 식탁에 오르기시작하면 드디어 봄나물의 계절이 온 것이다. 이제부터 햇살이 뜨거워지기

태곳적부터 먹던 식재료 조개는 지금도 사랑받는 감칠맛의 근원이다.

초여름은 보리의 계절이다. ‘보릿고개‘가 떠오르는 과거와 달리 요즘은 별미로 챙겨 먹는다.

막(방금) 만들어서 막국수다
절대 대충 만든 것이 아니다.

피라미를 기름에 살짝 튀겨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 프라이팬에 굽는 도리뱅뱅이인물에서 나는 고기가 바다에서 나는 것보다 더 깊은 맛을 낸다.

새우에는 기본적으로 달달한 맛이 있다. 특히 단새우나 도화새우는 더하다.

가을에 맛이 드는 미꾸라지로 만드는 추어탕은 쌀을 짓는 농경민족에게 아주 든든한 단백질원이었다.

버섯은 동물도 식물도 아니라지만 상관없다. 맛 좋고 건강에 좋은 게 버섯만한 게 또 있으랴!

세계적으로 값비싼 굴을 이처럼 다양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니! 우리는 ‘굴복‘만큼은 터진 민족이다.

찬바람 불면 바다가 선물하는 최고의 선물, 굴굴이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고 흔한, 그래서 복받은 나라해밍웨이도 극찬한 굴과 화이트와인의 절묘한 조화입이 행복한 맛은 기본, 힘이 불끈 솟는 영양도 으뜸

세계 면 요리 문화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냉면.
본디 겨울에 먹는 별미지만, 시원한 육수 맛에 여름철에도 인기다.

고소한 곱, 탱글탱글한 창씹을수록 힘이 난다

양고기는 한국인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고기다.
부드럽고 촉촉한 맛으로 우리 입맛을 점령할 날도 멀지 않았다.

쫄깃한 육질과 달달한 맛, 복어는 과연 죽음과도 바꿀 맛이다.

소고기는 못 먹는 부위가 없다. 모든 부위가 고유의 맛이 있고,
조리법에 따라 최고의 맛을 선사하기도 한다.

갈비는 한국인의 식탁 최고의 호사다.
한때 갈비를 숯불에 구워 먹는 것이 부와 권력의 상징이던 시절이 있었다.

한국인에게 전이란 듣기만 해도 입이 즐거운 음식이다.

오징어는 데치고, 튀기고, 볶고, 말려 먹는 한국인의 영원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술안주로도, 야식으로도 족발만 한 게 없다.
콜라겐 듬뿍 든 쫄깃한 족발 한 점이면 술 한 잔이 저절로 따라온다.

육회 맛을 알면 생선회가 싱겁다. 요즘은 싱싱한 소고기 육회를 낙지 등 해산물 회와 섞어 먹기도 한다.

떡볶이의 진화는 놀라울 정도다. 21세기 대한민국 곳곳에 다양한 떡볶이 영웅들이 세력 다툼을 하고 있다.

어묵? 오뎅? 가마보코? 무엇이라 부르던 우리가 아는 대한민국 ‘오뎅‘의 의미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그저 뜨끈하게 한 꼬치 즐기면 된다.

탄수화물과 고기, 채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만두..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완전히 갖췄을 뿐만 아니라 맛도 좋다.

국수만큼 간단한 한 끼가 있을까!
밀가루가 대중화된 이후 국수는 서민의 벗이 됐다.

유럽에서 일본으로, 다시 한국에 상륙한 ‘양식의 기본‘ 돈가스, 지금은 남녀노소가 사랑하는 점심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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