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느리고 상처받더라도 바른길로 걷기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50원짜리 갈비가 기름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돼지 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옹졸하게 욕을 하고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고 월남파병에 반대하는자유를 이행하지 못하고20원을 받으러 세 번씩 네 번씩찾아오는 야경꾼들만 증오하고 있는가

술 먹고 실족사한 대학생은 그리 안타까워 온 나라가 슬퍼해주더니 저 아이는 뉴스 한 줄이 끝인 건가…. 목숨의 값은 결코 같지 않구나지난 10월, SPC 하청업체에서 야간 근무를 하다 소스 배합기 사고로 숨진 20대 노동자의 기사를 두고 한 네티즌이 남긴 글이다.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봄에 피어도몰래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꽃이고 여름에 피어도 꽃이고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방치한 죽음,
기획된 애도

이태원 사고 사망자의 명복을 빕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

정치인들은 국민의 죽음을 도구 삼아 본인들 이익을챙겼다고밖에 볼 수 없다.

이 시대의
"혐오를 조장하라!"

우리의 상대가 ‘그래, 전에 우리는 당신에게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주었잖아‘라고 한다면 이렇게말할 것이다. ‘그래, 당신들이 우리에게 그렇게 했지! 하지만 그건 우리가 당신들에게도그렇게 해야 한다는 증거가 아냐! 당신들이 멍청하다는 증거일뿐!‘

박지희는 14일 <청정구역> 팟캐스트‘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고소인)를 언급하며 "4년간 그러면대체 뭐 하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김재련 변호사와 세상에 나서게 된 건지도 너무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본인이 처음에신고를 하지 못했다. 서울시장이라는 위치 때문에, 처음부터 신고를 했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왜 그러면 그 당시에신고하지 못했다. 나는 그것도 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집회나 시위는 다수인이 공동 목적으로 회합하고 공공장소를행진하거나 위력 또는 기세를 보여 불특정 다수인의 의견에 영향을 주거나 제압을 가하는 행위로서, 그 회합에 참가한 다수인이나 참가하지 아니한 불특정 다수인에게 의견을 전달하기위하여 어느 정도의 소음이나 통행의 불편 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은 부득이한 것이므로 집회나 시위에 참가하지 아니한 일반 국민도 이를 수인할 의무가 있다.

정정하라,
그리고당당하라

언론의 자유는 언론사주의 자유나 기자의 특권이 아니라 시민의 권리로 발달해 왔다. 그러나 권력을 비판하는 것과 전혀 관련 없이 ‘가짜 뉴스를 통해 시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언론기관의 신뢰 하락은 언론의 자유가 국민의알 권리와 민주적 의사 형성을 보장하는 데 장애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언론의 더 높은 책임성을 요구하는 방안이 필요한상황이다. 다만 그 방법과 주체에 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지난 10년 미답의 길을 홀로 개척해온 방송 전사의 기록매체는 곧 진행자다. 과거 진행자가 메시지의 정확한 전달에 치중했다면, 새로운 시대의 진행자는 전 인간적으로 소통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박지희는 난해한 시사 이슈로부터 말캉말캉한 예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소재들을 시청자와 온몸으로 나누며 흥미롭게 풀어낼 줄 아는 ‘유일한‘ 방송 전사다. 이 책은지난 10년 미답의 길을 홀로 개척해온 인간 박지희 내면의 숨결을 잘 드러낸 흥미로운 기록이다.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 MBC 기자)

지성과 현실감각을 두루 탑재한 진정한 MZ세대의 목소리언제나 강한 것이 옳음을 이기는 세상이라 말하지만, 옳은 것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없다면 인류는 영원히 진보하지 못할 겁니다.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굽히지 않고 발언해온 박지희 아나운서의 용기는 야만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더욱더 빛이 납니다. 자연스레 뿜어 나오는 지성과 현실감각을 두루 탑재한 진정한 MZ세대의 목소리가 널리 공유되길 기원합니다.
- 윤일상 (작곡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먼길로 돌아갈까?
게일 콜드웰 지음, 이승민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친구를 영원히 기억하는 방법....
문학평론가인 게일 콜드웰과 ‘명랑한 은둔자‘를 쓴 캐럴라인 냅이 42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 게일 콜드웰은
그녀와 보낸 7년의 시간을 글로 남겼다.

함께해서 기뻤고 헤어져서 슬픈....
세상에 남겨진 이의 감정이 담담한 문장으로 남겨져 있다...



누구나 태어나면 죽는다...
우리는 그 가는 시간을 모르기 때문에
후회할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사는 것은
아닐까???

이럴 때 생각나는 말이 있다.
있을 때 잘하자! 후회하지 말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부론》의 저자 애덤 스미스는 진보적 부르주아(중산계급)의 위대한 사상가이며 고전파 정치경제학의 창시자로 사회진보에 기여한 그의 업적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스미스는 그 무렵 사회적

셋째로, 수공업자·제조업자 · 상인의 노동이 사회의 실질수입을 증가시키지않는다는 것은, 어떤 상정에 입각하더라도 부적절한 것으로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정만화만큼 오해를 많이 받은 장르도 드물다.

순정만화 속에서 여자들은 자유로웠다.

들고 나올 것을 왜 그랬어. 엄마, 곤도 마리에 (일명, 정리의 여왕, 설레지 않는 것은 일단 버리고 보는 분,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정리의 발견』등을 집필)야?

‘순정 : 순수한 감정이나 애정‘

언제나태양은 다시 뜬다.
떠오르는 태양이 주는 의미를나는 찾아야 한다.

인생은 예측 불허.
그리하여 삶은 그 의미를 갖는다.
때로는 그 의미가 처절한 슬픔을 내포할지라도슬픔 속에는 빛이 있다.
보석보다찬란한 진실의 빛이.

내 운명을 조종하는 것은 나.
그러니까 결과 역시 내가 감당해야 한다.
결코 후회하진 않겠다. 운명의신 따윈 믿지 않아!
나는 나 자신만을 믿는다.

생은 때로는 격한 투쟁, 또한 때로는 잔인한 전쟁.
외길을 걷는 인간은 미래를 모른다.
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갖는 것이다.

그때 그 시절우리는 왜 그렇게 유치해야만 했을까?
돌이켜보면 정말 낯뜨거울 정도로 유치했지만또 그때가 그리운 건 왜일까?

그런 괴짜들과 공부벌레들, 평범한 아이들이 있는 곳.
그래도 우린 모두 친구야,
친구들이 있으니까 학교가 즐거운 거야.

혜진이는 공부도 못하고약간 삐딱한 날라리에다 엉뚱한 애였지만넓은 마음과 의리 하난 끝내주는 애였다.

만화는 역시 종이책이지.

*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해 ‘이과적 상상력‘이 뛰어났던 게 아닌가 추측해보기도(관계없나요?). 그는 나중에 생물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 ‘기묘한 생물학이란 만화로 2011년 ‘오늘의우리만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20대 여성들의 다양한 삶을 다룬 단편집 후르츠 칵테일도 참 좋다. 여자들의 ‘특별하지 않은‘ 크리스마스를 담아낸 그녀들의 크리스마스」, 「어른들의 크리스마스」 등을 크리스마스에 읽으면, 눈물이 날지도.

바다를 보면 그래 바다를 보면 다 잊는다.
나를 아프게 했던 그 모든 기억들, 발목을 붙잡는 그리움들..…다 잊어버릴 거다.
그러니까 마음이 아픈 것도 그때까지뿐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약간의 슬픔을 간직하고 살아야 할 존재인지도 모른다‘는 『호텔 아프리카』의 대사처럼, 참았던 슬픔이 흘러넘쳐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날들이 있다. 어떤 밤엔 술을 마셨고, 어

사람들은 누구나소중한 그 누군가를 기다리며 사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난 생각했다.
만약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안전지대‘라는 게 있다면아마 그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지대일 거라고..…

당사자의엔아무도 알 수없는 거니까….

거기에꿈이 있었다

앞으로 세상은우리가 만들어가는 거니까.

반짝이는 것에는 슬픔이 있지

슬플 땐힙합을 춰.

삶은 예측불허, 그리하여 의미를 갖는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박쥐는 이도 저도 따르지 못한 채 ‘고독한 유령처럼 남아 있는 존재이다. 박쥐는 비둘기처럼 사랑을 속삭이지도못하고, 앵무새처럼 불만을 말하지도 못한다. 그리고 딱따구리처럼 큰 소리를 울리지도 못한다. 종족과 고향과 영화롭던 역사를 잃고 갈 곳이 없는 박쥐는 가엾은 존재일 뿐이다.

가을 꽃을 하직하는 나비모냥 떨어져선 다시 가까이 되돌아보곤 또 멀어지던 흰 날개우엔 볕살도 따겁더라

꽃들이 피면 향기에 취한 나는 잠든 틈을 타 너는 온갖화판을 따서 날개를 붙이고 그만 어데로 날러 갔더냐

못잊을 계집애나 집조차 없다기가기는 갔지만 어린 날개 지치면그만 어느 모래ㅅ불에 떨어져 타 죽겠소

지금 눈 나리고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청포靑袍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밤도 지진하고 닭소래 들릴 때면그만 그는 별 계단을 성큼성큼 올러가고나는 초ㅅ불도 꺼져 백합꽃밭에 옷깃이 젖도록 잤소

언제나 모듬에 지쳐서 돌아오면꽃다발 향기조차 기억만 새로워라찬젓때 소리에다 옷끈을 흘려보내고

목숨이란 마치 깨여진 배쪼각ARA여기저기 흩어져 마을이 한구죽죽한 어촌보다 어설프고삶의 티끌만 오래묵은 포범처럼 달아매였다

연기는 돛대처럼 날려 항구에 들고옛날의들창마다 눈동자엔 짜운 소금이 저려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꼭 한 개의 별을십이성좌 그 숱한 별을 어찌나 노래하겠니

어떤 시골이라도 어린애들은 있어 고놈들 꿈결조차잊지 못할 자랑속에 피어나 황홀하기 장미빛 바다였다.

낡은 그물은 바다를 읽고바다는 대륙을 푸른 보로 싼다여기 바다의 음모가 서리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