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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의 연인들 ㅣ 채석장 그라운드 시리즈
이광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1월
평점 :
˝장소들은 사랑의 신체와 같다.˝
이 책의 첫문장이다.
아리송한 말이다....
그냥 두고 읽어나가니 이런 문장들이 나온다.
˝장소가 없다면 사랑은 구체적인 신체의 사건으로 실감되지 않는다.....
사랑의 사건은 장소 발생적인 성격을 갖는다.˝
아무리 장소가 누추할지라도 연인들의 사랑의 시간을 통해 훗날까지 기억 속에 살아남게 되니, 연인들이야말로 장소를 발명하는
사람들이 아니겠냐는 뜻인것이다.
비로소 책의 제목이 와 닿는다.
˝연인들의 각각의 몸 역시 하나의 장소이다.
연인들의 장소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부드럽고 축축하고 유연하고 날카로운 몸의 사건들이 일어나야 한다.˝
이 부분은 다소 야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각자 연인들만의 추억의 장소가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아니 지금도 수없는 장소가 연인들에 의해
새로운 추억의 공간으로 탄생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