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단한 만큼 누구나 대단하다. 짊어진 삶의 무게도 죽고플 만큼 무겁다.
어쩌면 우리는 그렇게 저렇게 어슷비슷하기에당신 옆에 하냥마냥 앉아 있겠다.
행복, 얼마나 목마르게 우리가 바라는 말일까?
산다는 건 어쩌면 벌판을 홀로 헤매며길을 찾아가는 것일까
나이 들수록 산다는 일은 쓸쓸하기 짝이 없다.
‘다 자기 생긴 대로지, 뭐. 더도 덜도 아니지. 그러라 그래.‘
93세까지 사시다 주무시듯 가셨으니 호상이란다
서로의 인생에서자연스럽게 등장해주는 것이 인연이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나 이제 가노라 저거친 광야에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왜? 서른이 되면 뭐가 좋을 거 같아?" "서른이 되면 왠지 두 발로 땅을 딱 딛고 단단하게 서 있을거 같아요.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아." "야! 우리를 봐 뭐가 안 흔들리느냐. 계속 흔들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제주올레길에서 가장 좋은 음악은바람 소리다.
2월과 3월_
신복순
봄을 빨리 맞으라고 2월은 숫자 몇 개를 슬쩍 뺐다
봄꽃이 더 많이 피라고 3월은 숫자를 꽉 채웠다
"눈이 내리는데, 산에도 들에도 내리는데, 모두 다 세상이 새하얀데, 나는 걸었네. 님과 둘이서밤이 새도록, 하염없이 하염없이" <눈이 내리는데 (1961)>
"네 잘못이 아니야. 고개 빳빳이 들고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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