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우연히 뉴스에서 서울시 친환경 농장 접수 중이라는 기사를 발견했다.
서울시는 매년 남양주, 양평, 광주, 고양과 시흥시 등 서울 근교에 있는 농장을 임대해 친환경주말농장을 운영하고 있고, 추첨을 통해 시민들에게 분양하고 있다는 기사였다. 

이용할 수 있다. 1년에 7만 원・・・・・・. 그래, 만약흥미를 잃고 중간에 포기하거나, 농사가 폭망하더라도 크게 아깝지는 않은 금액이다. 하기 싫으

‘팬데믹이 시작되지 않았더라도 내가 도시농부가 될 수 있었을까?‘

변화란 늘 반갑기만 한 일은 아니다.

씨앗에 담긴 거대한 우주

첫 새싹을 발견한 날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열무와 시금치의 새싹들이 한꺼번에 뿅뿅뿅뿅 태어나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농사 첫해의 어느 봄날.

씨앗의 적응력은 또 얼마나 대단한지. 심지도 않은 작물들이 종종 자라는 기현상은 초보 농부에게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였다. 왜 심은 적 없

지구의 두피를 지켜주세요

농사도 템빨이랍니다

비타민 D가 모자라 눈 밑이 자주 떨리는 사람에겐 땡볕에서 일해야 하는 농사가 제격이다. 

벌레는 무섭지만농사는 짓고 싶어

새싹이 탄생할 때 기쁨의 눈물(관계 형성),
열매를 맺을 때: 사랑의 눈물 (심지어 이때 ‘초복이‘ ‘말복이‘와 같은 이름을 지어줌. 유대감 생성).
농사가 망했을 때 : 분노의 눈물(갈등과 충돌),
생명을 다해 자연으로 돌려보낼 때: 숭고한 눈물(사랑의 완성).

텃밭에서 세상의 이치를깨닫습니다

24절기농사를 지으면서 깨달은 사실이 또 하나 있다면절기가 소름 끼치도록 과학적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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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새장에는 새가 없다
대신 하루에 한 번 나는 새장에 들어간다
눈부신 이 지겨움을 데리고

10대 땐 그렇게 20대가 되고 싶었다. 왠지 20대가 되면 뭐든지 혼자서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허락도 책임도 전부내 안에서 이루어지기에는 아직 너무 어리다는 시선이 싫었기에 ‘어른의 도움‘을 빌리지 않아도 되는 순간이 늘 간절했다.

다 죽었는데 시간만 살아남았다. 다 멈추었는데 저 녀석 혼자 흐르고 있다. 모든 것을 검게 녹인 역동적인 화마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난히 시간만 차갑게 흐른다. 그로부터 어떻게

네가 얼마나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지,
네가 얼마나 자신을 낮추며 살아왔는지,
네가 얼마나 독한 아픔을 삼키느라 쓰디쓴 시간을 살고 있는지,

실은 아무도 너한테 관심이 없어.
네가 어디를 보든, 무얼 말하든 관심이 없어.
생각보다 너는 자유로워.
그러니 입을 크게 벌리고 제대로 말해.
그러니 쭈뼛대지 말고 제대로 걸어.
눈이 마주친 순간 상대가 너의 생각을 파고들 거라는 두려움에 위축되지 말고 똑바로 마주봐.
수저 든 손이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하지 말고 제대로 움직여.
혼자여도 여럿이 있어도 결국.
주변이 채워져 있어도 비워져 있어도 결국.
아무도 너를 신경쓰지 않아.
너는 늘 관심 밖에 있으니, 안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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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
강혜정 저자 / 달 / 202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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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배우 하면 떠오르는 것은 웰컴 투 동막골하고 연애의 목적이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연애인의 삶이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지만,
그들도 사람일 뿐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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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기본적으로 탄수화물을 베이스 에너지로 사용한다

글리코겐을 다쓰고 나면 인체는 체지방을 분해해 지방산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단계에 접어든다. 이를 케토시스 단계라고 한다. 이때 생성된 케톤체로 인해입에서는 아세톤 혹은 매니큐어 같은 냄새가 나게 된다.

우리 몸의 시스템은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흘러간다.

흰색 음식이 문제다

흰쌀밥에는 미네랄, 비타민이 부족하다

과일은후식으로 적당하지 않다

과일은 좋은 식품이다.

아침식사를 바꾸면여드름 치료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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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줄 서는 것부터‘라는 말은 누가 했던가. 

자기중심적인 세상에서 타인을 헤아리는 것은 시간낭비다.

나는 친절한 사람을 좋아한다. 그냥 기분이 좋다.

참 싫다.)참 싫다.)참 싫다.)

"지금까지 너는 어떤 에너지로 발전한 것 같아?"

‘perfect(완벽)‘보단 ‘defect(결함)‘가 지배적이었다.

학창시절 나는 조용한 반항아였다.

‘당신은 필요 없다. 이 수업은 쓰레기다

"야, 국어 차 누가 박살냈다. 사이드미러 부수고 도망갔대."

"늦어서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선생님."

‘카톡‘ 또 ‘카톡‘ 그리고 ‘카톡‘・・・.
어떤 공포 영화의 버스 광고처럼 한번 다운받으면 벗어날 수없는 카톡.
이 질긴 녀석은 좀처럼 날 내버려두지 않는다.

4. 만화방이나 서점 같은 곳에 앉아 책으로 주변의 시선을 가로막고는 단절을 음미하며 말을 아끼는 회피형 일탈

5. 자가용이나 집 혹은 호텔을 잡고 그 안에서 나오질 아니하는 은둔형 일탈

기분에 좌지우지되지 마라

"사람들은 생각보다 예민하지 않은 것 같아."

화장실 신호가 오면 반드시 그때 가야 한다.
초록불이 켜지면 반드시 그때 건너야 한다.
내 몸에 신호가 나타나면 반드시 그때 치료해야 한다.
인생에 사인이 들어오는 순간, 그때를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한다.

주인님, 이런 교육은 개한테도 안 시킵니다.

그냥 아무 존재도 아니었으면 하는 날.
그런 날이 있습니다.

괜찮아요. 할 수 있어요."

"괜찮아. 다시 일어설 수 있어."

"남의 것을 탐하지 마라."

‘너의 과정은 도덕을 비틀고 남의 것을 탐하지 않았는가.

그런 날이 있습니다.
당장에 결과물이 있어야 할 듯 어깨가 무거운데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날.

그냥 아무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 날,

애쓰는 게 잘 맞지 않는 사람이라 그만 피곤함에 손을 놓아버리네요.

‘○○○ 고객님의 소멸 예정 포인트 안내입니다. 유효기간 내에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람을 포기하는 일 역시도 생각보다 심플하게 결정되는 것같다. 소멸 예정 관계인 것처럼 말이다.

내 옆에 있어줘

그는 안심을 안정감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커피 한잔과 프림 한잔을 타오셨다. 할머니의 시그니처 메뉴인 프림차와 수수부꾸미…. 몇 년이 흘러도 그리움의 향기가남아 있다.

강아지는 성격이 좋으면 인기가 많은데, 왜 사람은 성격이좋으면 못 잡아먹어서 안달일까..….

산책을 하고 차를 마시고

작용과 반작용(Action & Reaction)

(Cause & Effect).

아끼시기 때문에 난간에 세우시려는 겁니까.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세상이라는 게 이런 것도 포함하려나.
이렇게 한 장면 한 장면 채워지는 삶의 필모그래피.

이 불청객스럽게 밝아온 아침.

나는 집념이 강하고 동시에 포기가 빠르다.

왜 쳐다보지?! 시비일까.

겨울은 색을 앗아가는, 혹은 비워진 계절.

나를 포함해 그들에게 보이는 모든 것들은그들의 둔탁한 어금니에 씹히기 좋은 오징어가 된다.
젠장.

누군가 인간은 긍정적으로 생각할 때 비로소 세상의 아름다움을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그 아름다움에는 사랑, 따뜻함,
인정, 포용, 용서 등 많은 것들이 포함될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종종 긍정의 힘은 나를 멈춰 세우게 한다는것을.….

인간의 괴로움은 모든 걸 익사시키듯 삼키는 것 같았다.

"나는 언제까지 일어서기를 반복해야 하는 것일까?"

혹시 알레르기가 있으세요?
저는 알레르기가 있는데요.
다 좋아하는 것들에만 반응해요.
많이 아파요.

받고 싶지 않다.
받을 필요 없다.

일상에서 오가는 보통의 질문은 단순하다. 질문자가 바라는건 명쾌한 마침표 하나다. 결론만을 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는 것 또한 포함해서 말이다.

흐트러진 메뉴판을 바로 맞추고 각을 잡는다. 마치 뒤틀린나 자신을 바로잡듯이 말이다.

"When I was nothing, I could do anything.
내가 아무것도 아니었을 때, 나는 뭐든지 할 수 있었다.

But now that I‘m everything, I can do nothing.
하지만 이제 나는 모든 것이 되었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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