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진 느티나무 가지가저의 집 지붕 위에 드리우듯이저로부터 당신은 떠나지 않습니다

내 가보지 않은 한쪽 바다는늘 마음속에서나 파도치고 있습니다

나는 울고 싶고, 웃고 싶고, 토하고 싶고벌컥벌컥 물사발 들이켜고 싶고 길길이 날뛰며절편보다 희고 고운 당신을 잎 잎이, 뱉아낼 테지만

때로 내 사랑하는 것이 역겨워떠날 궁리를 해보기도 하지만엿관 앞에 서성거리는 엄마의 등에나는 곤히 잠들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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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가는 문 - 이와나미소년문고를 이야기하다
미야자키 하야오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우출판사 / 2023년 10월
평점 :
절판


낯익은 책도 있지만 일본 책은 읽어 보고 싶은 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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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하다. ‘정치권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의지 없는 미래형 대답만 늘어놓았을 뿐 현재완료형으로는 제대로 답한적이 없다‘라거나 모든 범죄 중 성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

법에도 표정이 있다.

"사람이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라는 명제는 너무옳은 나머지 오히려 거짓에 가깝다. 사람은 자연이 아니기에 저절로 이뤄질 수 없다. 스스로 사람일 수 없다. 존엄하게 대해야 존엄해지고 사람으로 대해야 사람이 된다. 존

온라인 세계의 사회적 살인,
디지털 성폭력범죄 현장을 적발하다

"경찰이 웹하드 업체와 필터링 업체의 유착을 못 잡는이유는 업체가 이미 경찰의 모니터링도 우회하는 수법을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법보다 빠른 테크놀로지,
시민과 함께 구축한디지털 민주주의

사람이 죽었다.
더워서 죽었다.

피해의 고통을 측정할 수있어야 피해자를 제대로돕고 대리할 수 있다

삶을 통해 존재를증명할 권리

사람의 자기 존재가 증명되는 순간은 언제일까?

● 법이 국회에서 방망이 세 번 쳐서 가결된다 해도 즉시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제 · 개정법의 하단에는 부칙을 달고 이 법은 공포 후OO 개월이 경과한 날로부터 시행한다‘는 규정을 하도록 되어 있고,
이 시행일이 곧 정부가 시행령 (대통령령) 을 만들어야 하는 시한이라고 할 수 있다.

K-불평등 시대,
대표 없는 자들을대리하기 위하여

경쟁에 시달리고 좌절이 반복되면 내가 나를 미워하고 버리기 쉽다. 내가 만난 청년들은 모두 자기 탓을 했다.

키오스크 앞에서서성이는 어른들의 존엄을지키는 법

‘어떻게‘ 없이
‘하겠다‘만 반복하며진행만 거듭하는 법

행동하는 시민이기후 정의를 앞당길 것이다1

재난을 마주한정부의 책임, 법의 역할

말하는 주검,
듣지 못하는 국가

법은 당신의목소리를 대변할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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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하게 늙지 않고 곱게 익어가는 삶이란 어떤 삶일까?

"도움을 받는 사람에 앞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 먼저 행복해요.
모두가 나눔을 실천한다면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해지지 않을까요?

아리스토텔레스는 일찍이 인생의 궁극적 목표는 ‘행복‘이라고 설파했다. 돈을 많이 벌고자 하는 욕구도, 권력을 갖고자 하는 노력도그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는 궁극적으로 행복을 얻기 위한 수단에 가

데 논문의 결론은 일반적 상식과는 다소 배치되는 것이었다. 인간은기본적 욕구가 충족되고 나면 돈이 많을수록 더 행복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를 이스털린의 역설(Easterlin Paradox)‘이라고 한다. 많은

기대수준 낮추면 행복지수 절로 높아져후보들 달콤한 약속보다 솔직한 처방을말뿐인 지도자 뽑는 우를 다시 범해서야

선거기간 동안 ‘잔뜩 부풀려진 기대수준‘은 선거가 끝나자마자 온국민의 행복지수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깨닫기를바란다.

"정치인은 선거운동은 시로, 통치는 산문으로 한다. (Politicianscampaign in poetry, govern in prose.)"는 쿠오모 전 뉴욕 주지사의 명언을 다시금 떠올린다.

‘침되는 노인‘ 아닌 ‘보탬 되는 어르신‘
노인의 지혜와 경륜 소중히 활용하면저출산·고령화 따른 인력난도 해소돼

전공과 동떨어진 다른 길이 쉬울 리 없어수요부족 따른 실업문제 심각성 감안해서좋은 일하며 사회 공헌할 방안 고심해야

문화는 결코 사치품이 아니다. 아는 만큼 느끼고 즐긴다.

부러움 대상이던 한국 경제 발전의 그늘고도성장과정에서 인간 존엄성 소홀히 해99%를 패배자 만드는 교육 되돌아봐야

하고 싶은 말보다 듣고 싶어 하는 말을그 나이 때는 우리도 몰랐음을 알아야성공은 또 만나고 싶은 사람 되는 것

‘주제 파악‘과 ‘분수‘가 노후의 지혜있는 돈에 맞추어 지출을 제한해야나보다 힘든 사람에 나눔 실천하

금수저와 흙수저 출발점부터 달라도인복(人) 만들기 자신에 달려 있어스스로가 복을 많이 지을 수 있어야

"복 많이 지으세요!"

술한 모임 수동적으로 참가하는 대신주도적으로 일정을 정해서 살아 보자챙기지 못한 분들과의 만남 우선해야

"시간은 있는 것이 아니라 내는 것"

늙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세상 누구나 힘겹게 살고 있어숫자보다는 사람이 존중받아야

남잘되면 자신에게도 좋은 일 많아업무상 친분 우정으로 이어갈 수 없나우선은 가족과의 관계 회복에 힘쓰자

영재를 가르치는 것만 즐거움이 아니다.
낙오될 수 있는 사람 일으켜 세우는 것도 기쁨쁨
‘서울대 폐지론‘을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나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요람에서 보육원까지
국가가 책임지자

재외동포 고마움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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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이 사는 걸 그토록 두려워한 이유는
‘비정상‘ 가족이라는 낙인

어느 사회는 주류가 되기는 무척 어려운 일이다. 어느 시대나사회든 주류는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장벽을 높이 쌓고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자기 이득과 권리를 세습할 방법을궁리한다. 현재 서구권의 백인이 그렇고, 조선 시대 양반도 그랬

- 최소한의 인간적 삶을 위해각자도생하는 ‘우리‘

지적한다. "공동체 질서를 이루는 토대가 공동체의 동일성, 즉 동일성이라는 가치에 따라 서로 관계있다고 사람들이 느끼는 데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부에서 유입된 것이든 내부에서 해서17

공감이라는 허상에 대해

이 아닐 듯하다. 누구에게 공감한다는 말이 얼마나 위선적인지,
누구에게 공감 받는 일이 얼마나 허망한 기대인지 너무 쉽게 간과하는 것은 아닐까.

서양인에게 ‘우리‘는 ‘나‘와 ‘너‘가 존재한 다음, ‘나‘와 ‘너‘가 모여서만드는 것인 반면, 한국인에게는 ‘우리‘가 먼저 존재하고 그 안에서 ‘나‘와 ‘너‘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인의 ‘우리‘가 되려

‘우리‘에서
‘나‘를 분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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