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런 글을 만났다!
활
김주대
빈병 실은 리어카를 끄는 할머니 허리
활처럼 하얗게 굽는다
할머니 생애에 쏘지 못한 화살이
남아서일까......
언덕을 넘어
팽팽하게 휘어지는 허리
우리 동네에는 이런 할머니들이 몇분
계신다...
사는 곳이 아파트라,
일주일에 한번씩 재활용하는 장소에
가보면 박스랑 기타 재활용 폐기된 것이
어마어마 하다.
문득 저 할머니들 주면 도움이 될텐데...
하지만, 아파트는 따로 재활용 수거업체랑
돈을 받고 계약을 하니 안되는 일이다...
몸이 활처럼 구부러졌다는 표현에
괜시리 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