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밤이 너로 물들어갈 때가비로소 우리의 밤이야
함께 늙어간다는 건내가 기억하는 너의 어제가 늘어가는 것.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 중 하나는기억을 추억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빛이 흔들린다고 그 밝기가 달라지지 않듯이, 흔들림을 걱정하지 않는 네 자신이 되기를
가끔은 뒤도 돌아보고 그래, 네가 걸어온 길이 얼마나 멋진 길인지 한번 보라구.
어쩌면 우리는 ‘봄‘이라는 계절 속사랑을 찾고 있을지도.
봄이 왔다고 반드시 꽃이 펴야 할 이유가 없듯이겨울이 왔다고 꽃이 피지 말아야 할 이유도 없지.
봄, 사계절 중 혼자만 한 글자라서. 그래서 유독 짧은가 "봄".
여행은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 그게 또 묘미.
속도보다는 방향, 지금 서 있는 곳이 아닌, 앞으로 나아갈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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