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변 - 소란한 세상에 어눌한 말 걸기
김찬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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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터인지 자기PR시대라는 논리 속에 우리는 말 잘 하는 사람이 멋있게 보이고 호감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말이란 굳이 개돼지 사건을 들지 않아도 한번 뱉고
나면 주워 담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눌변이란
더듬거리며 하는 서투른 말솜씨를 가리킨다. 동양에선
달변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다. 빈수레가 요란하다라는 속담이 그것을 말해준다. 서양도 비슷한 격언이 있다. 침묵은 금이다.라는 침묵은 경청의 이면이다../p95,96
지금의 시대에 말솜씨가 거의 모든 것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것 같다. 정치인뿐 아니라 고위직은 말로 먹고 산다.
변호사, 검사, 판사, 언론인등등
우리가 경계할 것은 말솜씨가 아니라 언행일치가 아닐까? 누구처럼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유세때 한 말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식이 아니고 말이다.
말에는 행동과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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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숲에서 나를 돌아보다 - 미디어 연구자 4인의 체험기
이창근 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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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미디어 역사를 보는 듯한 느낌의 책이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미디어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정보와 뉴스 그래서 신군부 세력은 언론통폐합으로 자신들의 과오를 숨기려 했다. 지금도 다르지 않다.
새누리의 당대표 후보로 나온 이정현을 보아도 알 수 있지 아니한가?
다만 지금은 1인방송도 가능하니까 뉴스나 정보의 진실성이나 오보 또는 과장된 악마의 편집을 거르는 것은
오롯이 시청자의 몫이 되어 버린 경향이 있다.
천안함 사건도 감추려 하니까 별별 유언비어가 난무한 것이 아닌가? 세월호 사건은 아직 진행형이다.
진실을 감추기에 급급하다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이미 벌어진 사건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것은 다음에는 같은 반복을 하지 않으려는 국민의 바램이 있는 것이다. 역사란 다양한 관점의 사고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오늘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렌즈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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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愚民)ngs01 2019-07-12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니....세월이 참 빠르다...
 
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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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가는 동안 범인의 윤곽을 알아챘지만 끝까지 책을 들고 읽어 내려가게끔 하는 줄거리다.
마치 강남역의 조현병 환자를 연상케하는 살인과 인간이란 종에 악의 종자가 있을까? 하는 의문과 그렇지만 환경이 그런 변종을을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던 상식과는 다르게 특이한 종도 분명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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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진의 평상시
문영진 지음 / 서영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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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는 난해한 비유와 은유로만 생각했는데 곁에
두고 부담없이 읽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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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소설
한강 지음, 차미혜 사진 / 난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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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부커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신작 죽지 마. 죽지 마라 제발. 말을 모르던 당신이 검은 눈을 뜨고 들은 말을 내가 입술을 열어 중얼거린다. 죽지 말아요. 살아가요.---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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