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이면 내가 대학졸업하고 첫 직장을 다닌지 햇수로2년째 되는 새내기 직장시절이었다. 그 당시는 IMF로 ㅇ인해 어수선 하고 동료들도 하나 둘씩, 말이 명예퇴직이지벼랑으로 몰리던 때였다. 그런 분위기에서 나도 나름대로의 스트레스로 일주일에 서너번씩 서점을 들리곤 했다.물론 그 당시에는 솔로 였으니까 ...이제 다시금 나는 남에게 누구인가라는 책을 읽으니 감회가 새롭다. 그 시절 이십대에는 거칠 것이 없었는데 말이다. 세월이 흐르니 사고 마저 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일까 싶다.
도가니로 많이 알려진 소설가 공지영의 두번째 산문집시도 같이 인용해 적어 놓고 여성으로서의 또는 작가로서의 외로움과 고독을 풀어간 책으로 보여진다.지극히 개인적인 또는 사적인 상황임으로 공감까지는이니지만 이해나 그럴 수도 있겠다는 막연한 감정을 갖는것은 나만의 또다른 생각 일 수도 있겠다 싶다....
신영복 선생님 부터 조한혜정님까지의 평생교육의 중요성인문학의 중요성을 설명? 아니 경험에서 묻어나는 대담형식의 책으로 올가을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강준만교수는 내가 좋아하는 저자 중에한 사람이다. 거침 없는 필력과 방대한 자료를 인용하는 참 교수시다.펠츠먼효과... 리스크보상이론인간은 자신이 더 안전하게 보호받는다고 느끼면 느낄수록 그만큼 위험을 더즐기려는 태도를 보인다는 이론이다.내성착각에 빠진 박근혜...특권을 누리는 사람들이 자신의 특권에무감각한채 사회를 향해 엉뚱한 말을해대는 이유는 내성착각이라고 한다.거짓말이 진화해서 자기 정당화를 만드는 심리이다.박근혜는 권력과 자신을 동일시 하고 있다!동일시가 미디어세계에만 국한 되지 않고 실제 세계에서 까지 태극기부대적잖은 사람들의 삶을 지배하는 박근혜현상은 안타깝고 딱하기 그지 없다.그러나 그게 우리 인간인 걸 어쩌겠는가?왜 히틀러는 주로 늦은 저녁에 군중연설을 했을까?저녁에는 더 강한 의지의 지배적인 힘에쉽게 굴복 되기 때문이다.우리 사회에서 힘 있고 돈 있고 배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이 법치를악용하면서 처벌만 피하면 만사법통이고 자신들의 도덕적 타락과 양심의 마비에 대해서는 전혀 아랑곳 하지 않는 도덕불감증이 두렵다....차라리 기만을 인간의 본능으로 믿는게우리의 정신 건강에 좋을 듯 싶다.벌써 일년이 지난 국정농단 사태에서주범들의 새빨간 거짓말과 천연덕스러운 부인에 화가 치밀어 화병에 걸릴 지경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으니 말이다.얼마전 조윤선은 국감에서 선서를 하지 않았으니 위증이 아니라고 했다....참 가슴이 먹먹해진다. 개인적으로 이해하자면 조윤선 자신은 시키는 대로했지만 역대 정권도 다 그렇게 하지 않았냐며 억울 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박근혜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것역시 알아서 충성하거나 시키는 일은 그 이상의 성과를 내서가 아닐까 싶다...중기청장으로 내정된 홍종학 왈 13살딸아이의 억대 건물은 정상적인 절차로증여 받았다고 한다. 본인이 스스로재벌처럼 합법적인 탈세를 했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든다. 요즘 들어 유행어가 되어버린 내로남불의 전형이다. 여당, 야당을 떠나서 기득권 엘리트 비리 집단의 카르텔을 이번에도청산 하지 못한다면 결국 사람만 바뀌었을 뿐... 촛불민심의 의도와는 상당히다르다.....그래도 문재인 정부에 희망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