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 극복 혁명 - 이석증 겪어본 신경과 전문의의 어지럼증 해결법
박재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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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예전에 어지럼증으로 심하게 고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늦은 밤 갑자기 식은땀이 비 오듯 나면서 너무 어지러웠습니다. 그다음 날부터 누우면 그나마 나았지만 일어나 앉으면 바로 어지럼증과 그로 인한 메스꺼움이 끊이지 않고 나타났습니다. 일상생활이나 식사는커녕 그냥 앉아 있기도 힘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이석증을 의심했지만, 진료 결과 이석증이 아닌 전정기관 염증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속이 울렁거리는 통에 아무것도 먹을 수 없어 이온음료만 먹으며 심하게 앓고 나서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조금 살만해지고 재활을 위해 영상을 찾다가 지은이 박재현 선생님의 영상을 만나게 됐습니다. 영상을 따라 꾸준히 재활을 한 덕분에 지금은 특별한 후유증 없이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신경과 전문의인 지은이는 본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해온 '어지럼'이라는 증상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하고 그 근본 원인과 해결책을 체계적으로 제시합니다. 어지럼을 단순히 스트레스나 피로로 여겨 지나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은이는 어지럼 증상에는 단순히 귀뿐만 아니라 뇌, 그리고 자율신경계 문제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단순히 의학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읽는 이가 자신의 어지럼 유형을 스스로 진단하고 자가 치료법까지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지은이는 이석증에 대해 쉬운 설명과 실제 환자의 사례,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곁들여 이해도를 높입니다. 또한, 어지럼을 예방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생활 수칙과 운동법, 식습관, 수면 관리에 이르기까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합니다.


본 책을 처음 봤을 때 괴로웠던 경험이 떠올라 힘들기도 했지만, 본 책을 읽으며, 또 다 읽고 난 이후에는 본 책과 같은 책을 그때 만났더라면 많은 도움을 받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어지럼 관련 혹은 유사 증상을 겪었거나 지금 겪고 있는 분, 그리고 앞으로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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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사랑하고 어떻게 행복할 것인가 - 행복을 습관으로 만드는 하버드 명강의
유키 소노마 지음, 정은희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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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본 책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행복'에 대해 진지하게 되묻습니다. 하버드 대학교라는 '성공'의 상징적인 공간에서조차 행복을 고민한다는 사실은 '성공은 곧 행복이다'라는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허술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지은이는 그러한 통념을 부수고 '행복은, 결코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성공과 물질적 풍요를 인생의 목표로 삼지만, 그것이 반드시 내면의 만족과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본 책은 일깨워 줍니다. 단순히 더 많이 소유하고 소비하는 것으로는 진정한 만족을 얻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그런 '부의 쳇바퀴'에 갇힌 채 의미 없이 반복되는 삶은 허무함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지은이는 그런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잠시 멈추고 자신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성찰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행복에 관한 고찰과 실천법 중 '일에 대한 관점'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기억이 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일은 우리가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직장'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거기에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거나 가장 주되게 하는 일거리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런 '일'을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실현하고 기쁨과 보람을 찾는 도구로서 바라보자고 지은이는  제안합니다. 물론 이는 말처럼 쉽지 않지만, 이것이 가능하다면 이를 통해 우리는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보다 나은 자기 자신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을 하든 자꾸 공허하거나 자신의 삶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불확실한 분들에게 본 책을 추천드립니다. 그 빈 곳을 채우는 것은 물론, 생각과 행동, 나아가 인생의 방향까지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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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아이가 미래를 지배한다 - 한국 최고의 문해력 전문가 신종호 교수의 자녀교육 특강
신종호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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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본 책은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에게 점점 더 중요한 능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문해력'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인공지능이 다양한 정보를 순식간에 제시해 주는 오늘날이지만,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며 올바르게 판단할 것인가는 결국 우리 '인간의 문제'라는 지은이의 지적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단순히 글을 읽는 능력을 넘어 텍스트에 담긴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힘이야말로 미래 사회 속 생존을 위한 핵심 역량이라는 메시지가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지은이는 문해력의 위기가 단지 학습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앞으로의 삶 전반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합니다. 재미있는 영상이나 게임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책'이라는 매체에 흥미를 잃고 있다는 현실은 오늘날 많은 부모와 교육자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이렇게 책이 외면받는 현실 속에서 문해력을 회복시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책 읽기'라고 지은이는 역설합니다.


책의 제목처럼 지은이는 책 읽기를 통해 문해력을 키운 아이들이 결국 미래 사회의 리더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문해력을 그저 학습의 도구가 아니라 '생존 키트'라고까지 표현한 것을 통해 지은이가 문해력이 가지는 힘과 중요성을 얼마나 절감하고 있는지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지은이는 문해력 이란 단어가 단지 교육계의 유행어가 아닌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키워드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며, '왜' 그리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과 실천 방법을 제시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스스로를 점검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도 필요한 책이라 느껴집니다.



#문해력, #문맹, #자녀교육, #문해력 교육, #문해력 책 추천, #문해력 키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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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 유성호의 유언 노트 -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지침서
유성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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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절대 피해 갈 수 없음에도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지내거나 혹은 의도적으로 피해왔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죽음입니다. 지은이는 오랜 세월 동안 그런 죽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죽음을 외면하는 삶이야말로 삶의 방향을 잃게 만드는 것임을 일깨워 줍니다.


본 책은 죽음과 삶을 추상적 개념으로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상실, 애도, 연명치료, 존엄사'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문제까지 폭넓게 탐구합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단지 두려움이나 체념이 아니라 삶을 끝까지 품위 있게 살아내는 행위이며, 이를 통해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를 스스로 아름답게 채워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가 책 전반을 관통합니다.


무엇보다 지은이가 제안하는 '유언 쓰기'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유언은 죽기 직전에 남기는 말이 아니라, 살아 있는 지금,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설계하기 위한 실천적 도구라는 그의 설명은 새로운 관점을 열어줍니다. 


'죽음을 직시하라'는 지은이의 메시지는 마치 '더욱 충만하고 깊은 삶을 살라'라는 따뜻한 격려처럼 다가왔습니다. 삶의 무게에 지치거나 길을 잃은 분이라면, 본 책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다시 한번 정돈하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고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삶'이라는 다소 낯선 제안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을 더욱 소중히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본 책을 통해 '죽음의 진정한 가치'와 죽음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삶,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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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별의 미국 주식 배당 ETF 투자 습관 - 40에 시작한 시스템 소득 만들기 좋은 습관 시리즈 43
황금별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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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에는 평범한 직장인이 경제적 자유를 얻는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화려한 스펙이나 대담한 승부수가 아닌, '꾸준함'과 '습관'이라는 현실적인 무기로 성공을 이뤄냈다는 점이 무엇보다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40대 초반이라는 나이에 투자를 시작해 월 배당 400만 원의 수익을 확보하고 퇴사했다는 사실은 '파이어 족'을 꿈꾸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강한 동기 부여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지은이가 단순히 자신의 성공담만 늘어놓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성공의 바탕이 된 투자 전략과 실행법을 세세히 풀어냅니다. 'QYLD'와 'PGX' 같은 고배당 ETF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받은 배당금을 다시 재투자하며 자산을 불려가는 등의 이론이 아닌 경험에 기반한 노하우를 말이죠.


'위기에 대비하고자 투자금의 일부를 항상 현금으로 보유하는 점, 개인과 법인을 활용한 절세 전략, 연령별 ETF 추천' 등은 초보 투자자부터 중급자까지 실질적인 가이드가 되어줄 것입니다. 누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는 아닙니다만, '느리지만 꾸준히'라는 지은이의 투자 원칙은 '많이 그리고 빨리'라는 생각을 가진 대부분의 요즘 투자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지 않나 싶습니다.


본 책에는 배당 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법은 물론,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현실적 전략을 통해 자산을 키워나가는 지혜도 담겨 있다 생각합니다.


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분, 꾸준한 투자 습관을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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