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마케팅 습관 - 초보에서 최고의 마케터가 되는
흑상어쌤 지음 / 다반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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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 대해 제대로 배우거나 자신의 실력을 키워보려 할 때, 그 마음이나 노력에 비해 성과가 미비한 마케팅 초심자들이 많음을 알게 된 저자는 기초 지식을 쌓고 그것을 활용해 직접 마케팅을 실행하는 동기 부여와 그 실행 방향에 도움을 주고자 본 책을 펴냈습니다.


책은 마케팅 문제의 진단 및 해결, 그리고 실력 향상을 위한 '마케팅 레벨업 3단계'를 다루는 전반부와 '마케팅 학습 방법, 그것을 습관화하여 반복하는 방법, 그리고 마케팅 습관을 들이고 레벨업이 가능하게 해주는 실제 프로그램'을 전하는 후반부, 이렇게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마케팅 실력 향상과 고민 해결을 위해 '사람에 대한 이해, 마케팅의 기본 지식 및 개념에 대한 이해, 그리고 아이디어의 검증 및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는데, 이것이 바로 책의 전반부를 장식한다고 언급한 "마케팅 레벨업 3단계"입니다. 이는 저자가 15년 넘게 마케팅 업계에서 일하며 관련 서적 수백 권을 읽고 얻어낸 인사이트입니다.


그 첫 번째 단계는 '사람에 대한 이해'입니다. 마케팅의 대상은 잠재 고객, 결국 사람입니다. 잠재 고객에 대한, 그리고 사람의 심리와 뇌의 기능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결코 제대로 된 마케팅이 이뤄질 수 없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그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 심리학, 뇌 과학, 행동경제학의 기본을 배울 것을 저자는 주문합니다.


다음으로, '개념에 대한 이해'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고자 할 때 그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쌓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아무리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가득한 마케팅을 하고 싶다는 열의가 강하다고 하더라도, 그것만 갖고는 결국 한계에 부딪히고 말 것입니다. 저자는 지식을 "기본 지식"과 "필요 지식"으로 구분합니다. 그리고 기본 지식은 '마케팅이라는 활동을 하는 동안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것', 필요 지식은 '항상은 아니며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알아야 하는 것'으로 정의하죠. 우선 기본 지식을 탄탄히 다지고 거기에 필요에 따라 필요 지식을 추가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할 것을 권합니다.


마지막 단계는 '가설 검증'입니다. 지식 습득이나 학문적 성취를 위해 마케팅을 배우고 실천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시는 분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배움과 학습을 통해 마케팅의 대상인 잠재 고객, 즉 사람이 누구인지, 마케팅과 브랜딩이 무엇인지 아무리 잘 알게 되었더라도, 이를 활용해 실제 마케팅 활동을 실행(검증) 하고 개선하려는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저자가 본 단계를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본 책은 마케팅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 사람, 마케팅이 어려운 사람, 마케팅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입니다. 저자가 제안하는 마케팅 습관은 많은 시간을 요하지 않습니다. 하루 10분입니다. 이 정도면 아무리 바쁜 분이라도 투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마케팅 고민을 시원히 해결하고 마케팅 고수로 한걸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이를 위해서는 꾸준한 실행이 꼭 필요하겠죠?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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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움직인 문장들 - 10년 차 카피라이터의 인생의 방향이 되어준 문장
오하림 지음 / 샘터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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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셀 수없이 많은 경험을 합니다. 그중에는 시간이 지나면 기억조차 안 나는 것도 있지만, 우리 삶에 크거나 작게 또는 좋은 방향으로 아니면 그 반대 방향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들도 있죠. 그런 영향력을 가진 경험 중에는 말이나 글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글이나 말은 그것을 접하는 순간에 바로, 직접적으로 우리의 생각이나 행동의 변화를 이끌기도 하지만, 뇌리에 남아 시간이 지난 뒤라도 알게 모르게 우리를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것들을 책 외에도 다른 사람이나 다른 장르의 콘텐츠 등을 통해서도 접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문장, 소위 명문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으는 문장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사람들은 그 수만큼이나 각양각색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격뿐만 아니라 경험 역시 다르기에, 같은 말이나 문장에도 드는 생각과 느끼는 감정은 다를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저자도 말하고 있듯, 특별할 것 없이 보일 수 있는 "평범한 말"도 충분히 소중하고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갓 성인이 된 후부터 습관적으로 문장을 모아왔다는 저자는, 자신이 그동안 모은 수천 개의 문장을 혼자만 보기가 문득 아까워졌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생일마다 주변의 친구들에게 자신이 모았던 문장들을 모아 제본해 전달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편집자를 만나 이렇게 책으로까지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죠. 그 우연한 기회에 감사합니다.


문장과 함께 담담히 전해주는 저자의 생각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 때로는 위로를 받을 수 있어 참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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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더존스 - 우리는 왜 차이를 차별하는가
염운옥 외 지음 / 사람과나무사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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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등록자 기준으로 해도 250만 명(2023년 9월)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에 따르면 외국인의 비율이 전체 인구의 5%를 넘을 경우 '다인종ㆍ다문화 국가'로 분류되는데, 우리나라도 2024년, 즉 올해에는 이를 넘어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더 이상 다양성을 외면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본 책은 티앤씨(T&C) 재단에서 운영하는 "Another Point of View(APoV)"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2022년에 개최된 콘퍼런스 "인 디 아더 존스(In The Other Zones)"를 책으로 펴낸 것입니다. T&C 재단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해 APoV 콘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2020년에는 "혐오"를 주제로 "Bias, by us", 2021년에는 "공감"을 주제로 "우공이산(友共移山)" 콘퍼런스를 열었었죠.


그동안의 콘퍼런스에서 그랬듯, 본 콘퍼런스에서도 여러 학자분들을 모셨습니다. 사회학, 인구학, 진화학, 미디어학, 종교학, 그리고 범죄심리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 배경을 지닌 학자분들이 등장하는 만큼,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성에 대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본 책의 특징이자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학자 별 강연뿐만 아니라, 학자 간 대담까지 수록되어 콘퍼런스를 제대로 만날 수 있었다는 점 역시 좋았습니다.


본 책을 통해, '재단, 프로그램, 콘퍼런스, 그리고 그에 대해 본 책처럼 펴냈던 전작들'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됐습니다. 책을 읽고 궁금한 마음에 재단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가장 최근 콘퍼런스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모든 콘퍼런스의 강연 및 대담을 유튜브 영상으로 볼 수 있더군요. 저처럼 관심이 가시는 분들은, 책 혹은 영상, 어떤 것이든 더 선호하시는 방식으로 콘퍼런스를 만나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평소 같으면 가까이하기 힘들었을 학문을 만나는 것에 더해, 그 학문의 눈으로 '다양성'을 마주하고 이해하고 미래를 그려 볼 수 있어 참 소중하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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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자동화 수익 프로그램 만들기 -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만들어 돈벌기
조민채 지음, 신동규 감수 / 정보문화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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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꾸준히 성장하거나 자신의 한계를 깨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 바로 무언가에 도전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이맘때면 단골로 등장하는, 결심을 지켜나가는 것의 어려움을 말하는 사자성어가 있을 만큼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함께 팀을 구성해 서로의 목표를 응원하고, 또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극과 동기부여를 받으며 도전을 이어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소위 "챌린지"라고 부르는 것이죠.


저자 역시 그런 경험을 했고, 그러면서 함께하는 도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직접 겪으며 느꼈던, 함께하는 힘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눠주고 싶었던 저자는 직접 '챌린지'를 운영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직접 운영하자니 생각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저자는 자기 대신 일을 처리해 줄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그렇게 시간과 돈을 들여 '자동화 프로그램 제작'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학습한 것을 나누고자 본 책을 집필하기에 이른 것이죠.


저자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챌린지를 운영함으로써 수익화가 가능하다 말합니다. 챌린지 참가자들이 참가를 위해 순수 비용으로써 지불하는 '참가비'와 미션 수행 실패로 인한 '보증금 차감분'을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로 보입니다. 지출을 하면서까지 챌린지를 달성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진지하게, 굳은 의지로 참여한다고 봐도 좋을 것입니다. 이는 곧 챌린지 운영 역시 그만큼 제대로 해야 한다는 의미죠. 그래서 저자는 참여자들이 챌린지 미션을 제대로 수행하는지 확인하는 수단으로서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한 미션 인증 자동화 프로그램을 생각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우선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통한 수익화 방법, 자동화의 중요성, 그리고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과 챌린지 운영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이를 통해 왜 본 책을 읽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무작정 챌린지와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에 비해, 보다 좋은 마음가짐과 자세로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만들어 챌린지 운영하기,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통한 미션 인증 자동화 프로그램 만들기'가 본격적으로 이어집니다. 카카오톡 다운로드, 구글 스프레드시트 실행 방법 등 기초적인 부분부터 풍부한 이미지와 함께 친절히,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 것이 본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내용이 단순하지는 않지만, 저자가 알려주는 대로 따라 하면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 사용하는 함수와 그 활용을 위해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하는 노력은 당연히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도 저자의 말처럼, 한 번만 잘 만들어 세팅해 놓으면 다시 제작할 필요가 없다고 하니 포기하지 말고 해 봐야겠습니다.


챌린지를 통해 큰 변화를 겪었다는 저자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그 변화를 이야기하며 책을 마무리합니다. 자신만의 전용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훌륭하지만, 저자처럼 변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 너무 큰 욕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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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선택을 위한 가장 쉬운 경제학 - 기본 상식부터 투자, 금리, 국제경제까지 생활 속 궁금했던 경제 읽기
남시훈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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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 있어 경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시장경제라는 체제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더욱더 그렇겠죠. 알든 모르든 우리는 그 속에서 영향을 받고 또 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문득 궁금해집니다. 경제, 경제학에 대한 생각을 물으면 '단순하다. 쉽다'라는 사람이 많을까 아니면 '복잡하다. 어렵다'라는 사람이 많을까? 후자가 훨씬 많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저도 후자에 가깝고요. 경제, 경제학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그 마음만큼 가까워지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전히 경제학 하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저이기에, 책 제목 "가장 쉬운 경제학"에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당연히 등장할 것이라 생각했던 제 예상과 달리, 본 책에는 경제학 교과서나 전공서적이라면 꼭 나타나는 그래프와 수식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자가 과감히 빼버린 것입니다. GDP 부분에서 그림 하나가 등장하는 것 외에는 비슷한 것 하나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것들은 경제학을 본격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한 존재지만, 경제학에 대해 많은 공부나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나,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교양을 쌓는 마음으로 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경제학과 가까워지기 어렵게 만든다'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입니다. 그래프 하나 나오지 않는 본 책이 누구를 위해 쓰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저자는 수식이나 그래프보다는 우리의 일상에서 보고 겪을 법한 여러 예를 통해 경제학 개념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경제학이 얼마나 우리 가까이에 있는지 느낄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럼에도 본 책은 '시장경제, 그 속에서의 정부의 역할, 기업의 선택, 거시경제, 투자와 금융, 국가 단위의 경제' 등 경제학의 핵심 개념을 놓치지 않고 다룹니다. 이념적으로 치우치지 않게, 최대한 중심을 잡고자 한 저자의 노력도 보이고요. 


생활 속 경제 현상과 경제학을 만날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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