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3 _ [인터벌의 정석] - 마틴 기발라, 크리스토퍼 슐건 지음, 김노경 옮김

인터벌의 정석 -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의 과학
마틴 기발라 지음, 김노경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2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운동을 하려 해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포기하거나, 장시간 운동해야 효과가 있다는 오해에 빠지곤 합니다. 하지만 본 책은 ‘시간보다 강도가 중요하다’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짧은 시간 동안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장시간 운동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은 이미 운동 과학 분야에서 주목받는 방법이지만, 지은이 마틴 기발라 박사는 이를 더욱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정리하여 누구나 실천할 수 있도록 소개합니다. 특히, 3분의 고강도 운동이 150분의 지구력 운동과 맞먹는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는 매우 큰 희소식으로 다가옵니다. 본 책에서는 8가지 인터벌 운동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4가지의 개별 맞춤형 운동법을 제시해 읽는 이들이 자신의 체력과 생활 패턴에 맞춰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고강도 운동이 특정 운동선수나 전문가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반인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눈여겨볼 만한 대목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운동을 잘해야만’ 고강도 운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은이는 그 통념을 깨뜨리며 누구나 적절한 방식으로 도전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운동은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다양한 사정과 이유로 운동을 미루곤 하죠. 본 책은 그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책입니다. 단 몇 분이라도 올바른 방식으로 운동하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운동을 시작하는 문턱이 한층 낮아질 것입니다.

보다 효율적인 운동법을 찾는 분이라면 본 책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얻고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20250402 _ [경제 상식사전 (2025년 개정판)] - 김민구 지음

경제 상식사전 - 기초 용어부터 금융 상식, 글로벌 트렌드까지 말랑말랑 경제 공부 152, 2025년 개정판 ㅣ 길벗 상식 사전
김민구 지음 / 길벗 / 2025년 3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경제 지식은 단순한 학문적 지식이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금리 변화에 따라 예금, 대출 이자가 달라지고, 환율이 변동하면 해외여행 비용이나 수입 제품의 가격이 영향을 받는 것처럼요. 우리 모두 경제의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지만, 막상 이에 대해 공부하고자 하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경제 용어는 생소하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어 초보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된 책이 필요합니다.

본 책에서는 뉴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주식, 금리, 환율' 등은 물론, ‘베블런 효과’나 ‘모라토리엄’ 같은 꽤 낯선 경제 용어까지 다룹니다. 최대한 쉽게 풀어주는 설명과 일러스트와 그래프 같은 보조 자료를 활용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내용을 익히는 데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려 한 노력이 돋보입니다. 이처럼 핵심 경제 개념을 최대한 친숙한 방식으로 설명한다는 점이 본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경제를 공부할 때 시작부터 낯선 용어와 개념 때문에 어려움에 직면하고는 하는데, 본 책과 함께라면 이런 무게가 훨씬 가벼워질 것입니다. 초보자를 위한 책이면서도 ‘스위프트 노믹스’나 ‘화이트 존’ 같은 최신 경제 이슈, 흐름을 반영하고 있어 어느 정도 경제 지식이 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본 책은 취업 준비생이나 사회 초년생에게 특히 좋을 것 같습니다. 기업 면접에서 경제 이슈가 주요 질문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고, 기본적인 경제 개념을 알고 있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 책은 경제가 너무 어렵게 느껴져 거리를 두던 분들에게는 든든한 기초 교양서가, 평소 경제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최신 경제 이슈까지 가득한 유익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입니다.

20250331 _ [공부라는 세계] - 켄 베인 지음, 오수원 옮김

공부라는 세계 -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살 것인가
켄 베인 지음, 오수원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 대게 공부를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여깁니다. 더 나은 대학, 더 좋은 직장, 더 높은 연봉을 위해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하지만 '켄 베인'의 본 책은 공부를 단순한 ‘수단’이 아닌,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학습이란 결국 자신을 이해하고, 세상을 탐구하며,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지은이는 단순한 학습법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을 대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단순히 시험 점수를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을 통해 자기 자신을 탐구하고, 자신의 삶과 지식을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배움이란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전달합니다. 폴 베이커 교수의 "능력 통합" 강의를 통해 자기 이해의 중요성을 짚고, 실패를 바라보는 태도를 다루며, 탐사 보도의 과정을 통해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학습을 단순한 정보의 암기가 아닌, 사고의 확장 과정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우리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실패"를 다룬 4장의 내용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많은 사람이 실패를 두려워하고 회피하려 하지만, 지은이가 전한 다양한 이들의 사례는 실패가 성장의 기회이자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지식은 태어날 때부터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성장하고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성장(혹은 숙달) 마인드셋'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본 책은 "우리는 왜 배우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암기와 시험 점수를 위한 학습이 아니라 더 깊이 사고하고, 세상을 이해하며, 궁극적으로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배움을 강조합니다. 공부를 단순한 목표 달성의 도구로만 여겼던 분들은 본 책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100자평] 류재언 변호사의 협상 바이블

류재언 변호사의 협상 바이블 - 협상이 불안한 당신을 위한 12가지 솔루션, 개정판
류재언 지음 / 라이프레코드 / 2025년 3월

협상과의 거리는 줄이고 자신감은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20250328 _ [류재언 변호사의 협상 바이블] - 류재언 지음

류재언 변호사의 협상 바이블 - 협상이 불안한 당신을 위한 12가지 솔루션, 개정판
류재언 지음 / 라이프레코드 / 2025년 3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협상은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인 능력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협상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협상에 관해 본능적으로만 접근할 뿐, 체계적으로 배우거나 익히는 데는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본 책은 이러한 현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으로, 협상의 본질과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누구나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국가와 기업의 리더들이 협상력을 바탕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리며 역사를 만들어온 사례를 보면, 협상이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사실, 협상이 비단 정치나 비즈니스 영역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간을 사고 팔 때의 임대차 협상, 물건이나 서비스를 살 때의 가격 조정 등 우리 삶의 여러 순간, 곳곳에서 협상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협상을 잘한다는 것은 나와 상대방 모두에게 유리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춘다는 뜻과 같다 생각합니다.

협상은 단순한 심리전이 아니라 논리와 전략, 창의성이 결합된 과정입니다. 하버드 로스쿨 협상 프로그램(Program On Negotiation)을 통해 체계적으로 협상 이론을 익히고, 이를 국내 기업과 정부 기관에 적용해온 지은이가 제시하는 ‘12가지 협상 원칙’은 분명 실질적인 조언이 되어줄 것입니다.

'눈앞에 놓인 단기적인 이익보다 장기적인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당장은 최대한의 이득을 얻지 못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종국의 성공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은이 덕분에 협상은 '단순한 거래 기술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위한 핵심 역량'임을 깨닫게 됐습니다. 협상이 무언가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본 책을 통해 협상의 원칙과 방법을 익힘으로, 거리는 줄이고 자신감은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