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엣지 실전 1000제 LR 5 SET + 해석해설
박영수 지음 / PUB.365(삼육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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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이라는 말을 하면 아마도 모르는 사람보다는 아는 사람이 더 많을 것입니다. 공인영어시험으로써 취업준비생은 물론이고 기존에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도 승진이나 이직(移職)을 위해 꼭 필요한 시험이 된 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실제 업무 현장에서는 잘 듣고 잘 읽는 것뿐만 아니라 잘 말하는 능력까지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공기업과 사기업 모두에서 토익시험과 함께 OPIcTOEIC Speaking 같은 영어 말하기 능력 공인시험도 개인의 스펙으로써 새로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토익시험이 완전히 밀려난 것은 아니며 아직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토익시험은 마치 예전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최소 한 번 이상씩은 거쳐 가는 시험이 되었습니다. 명실 공히 국민대표 영어시험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토익이 총 300회 이상 실시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그 수백 번의 시험 중에 한 손에 꼽힐 정도로 시험을 본 것 같습니다. 10여년의 시간 동안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토익은 총 두 번의 시험형식에 있어서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20065월과 딱 십 년만인 20165월이 그 때입니다. 재작년 529일에 개정된, 이른바 신토익이 지금까지 시행되어 오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총 24회의 신토익 시행이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토익시험은 시험료가 44,500원인데 반해 공인기간은 2년이기 때문에 부담이 많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서 원하는 점수를 빨리 받아야 하는 시험이지, 마냥 여러 번 본다고 점수가 오르는 시험은 아닌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교재나 수업, 강사 등 토익시험 준비는 아주 중요합니다.

 

워낙 여러 해 동안 시행됐고 유형도 두 차례나 바뀐 만큼 시중에 책이나 강사들의 강의는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만큼 많습니다. 결국 신중하고 꼼꼼하게 하나하나 알아보고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이 우리의 몫입니다. ‘도서출판 365’에서 이번에 출간된 [토익 엣지 실전 1000LR]5세트 분량의 OMR 카드를 제공하여 실천처럼 표시를 하며 풀 수 있고 또 정답과 해설을 출판사 홈페이지의 도서자료실에서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실제 시험에서의 상황에 최대한 대비할 수 있도록 일반 시험용, 방송실 불량, 기침 소리, 교통소음 등 주변 환경소음, 방송실 불량과 함께 실생활 속 소음 환경 등 네 가지 단계별 악조건 리스닝 테스트 MP3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저자인 박영수 씨가 ETS(토익 등 교육용 검사개발 및 측정연구기관)가 어떤 방식으로 토익의 문제를 출제하고 관리하는 지를 알아냄으로써, 향후 시험에 어떤 문제가 출제될지를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를 간파한 저자의 결과물인 이 책을 접한 후의 토익시험은 과연 몇 점을 받게 될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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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카멜레온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21
이은선 글.그림 / 책고래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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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카멜레온]까만몸을 가진 카멜레온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알기로 보통 카멜레온은 환경에 따라 몸 색깔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동물이지만 [까만 카멜레온]의 주인공 카멜레온은 몸 색깔이 언제 어디서나 변함없이 까맣습니다. 주인공 카멜레온은 다른 카멜레온들과는 달리 나뭇가지 위에서도 숲 속에서도, 또 꽃밭에서도 몸 색깔이 전혀 주변 색처럼 변하지 않고 늘 까맣죠. 이에 친구들은 까만 카멜레온을 두고 왜 변하지 않을까?’ 이상하게 여깁니다. ‘어른이 되면 달라질까?’, ‘조금 더 기다리면 예뻐질 거야저마다 추측을 하지요. 의심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친구들에게 까만 카멜레온은 그저 미소를 지어 보일 뿐입니다. 까만 카멜레온은 친구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단 한 번도 실망하거나 부끄러워하지 하지 않고, 자신의 그런 모습과 자신 자신을 진심으로 아끼고 좋아합니다. 이렇게 있는 그대로의 자기 모습을 인정하고 또 아낄 줄 아는 주인공 카멜레온의 모습도 그렇지만, 자기와 다르다고 무작정 배척하거나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친구 카멜레온의 모습도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전에 비해 사람들의 시선이나 인식이 나아진 것은 틀림없지만, 아직도 우리사회에서 외모, 능력 등 외면적으로나 내면적으로 남과 다른 모습으로, 남다른 사람으로 살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못난 외모, 모자란 능력, 부족한 재력 등을 가지고도 주인공 카멜레온처럼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특히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실 주인공 카멜레온이 아직은 그 어떤 사회적 차별이나 편견에 시달리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짧은 동화 한 편을 읽고도 이렇게 현실적이고 부정적으로 생각이 뻗어 나가는 게 서글프기도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니까요.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독자들이 자신의 변하지 않는 검은 몸을 가지고도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지내는 주인공 카멜레온의 이야기를 읽고, 남들과 자신을 비교해 부족하거나 다른 점에 대해 낙담하거나 원망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그 모습마저 사랑하고 아낄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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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페인팅북 : 바다탐험대 스티커 페인팅북
워크맨퍼블리싱컴퍼니 지음 / 베이직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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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페인팅 북] 시리즈 중 하나인 [명화]에 이어서 [바다탐험대] 시리즈도 만나보았습니다. [바다탐험대]에는 흰동가리, 해파리, 잠수부, 바다거북, 돌고래, 물고기 떼, 일각고래, 문어, 침몰선, 불가사리, 이렇게 총 10개의 작품이 담겨있습니다. 전에 만나보았던 [명화] 시리즈와의 가장 눈에 띠는 차이로는 작품 수와 작품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스티커 조각의 수였습니다. 사실 작품 수는 그 차이가 크다고 할 수는 없는 수준이지만, 스티커 조각의 수는 제법 유의미하게 차이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책 뒤편에 이렇게 활용하세요!”라며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놀이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집중력을 길러주고 싶을 때”, “유치원이나 학교 등에서 소그룹의 활동 놀이용 재료가 필요할 때”, “손동작이 미숙한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 두뇌 자극 및 오감 체험 활동이 필요할 때등으로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명화] 시리즈에 비해 뭔가 훨씬 쉬운 느낌이 들었는데 역시 [명화] 시리즈에 비해 보다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출간되었나 봅니다.

 

[명화] 시리즈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스티커 페인팅 북]을 직접 해보면서 확실히 느낀 점이 있습니다. ‘스티커 페인팅 북의 활동 자체는 번호가 적힌 각 칸에 알맞은 스티커를 찾아 붙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함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무언가에 열중하고 온 신경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집중하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다른 할 일을 조금이나마 뒤로 미룰 정도로 재미에 흠뻑 빠지기도 했습니다.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는 속담처럼 그동안 이러한 유의, 조립이나 그림 그리기 같이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고 하는, 취미를 제대로 가져 본 적이 없어서인지 [스티커 페인팅 북] 시리즈와 함께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티커 페인팅 북] 시리즈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좋은 선물이자 취미 생활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다탐험대]처럼 쉬운 스티커 페인팅 북부터 [명화]처럼 조금 난도가 높은 시리즈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아직 접하지 못한 [동물원][베스트 10] 시리즈도 기회가 되면 나중에라도 꼭 만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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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페인팅북 : 명화 - 정식독점한국판 스티커 페인팅북
워크맨퍼블리싱컴퍼니 지음 / 베이직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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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컬러링 북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컬러링 북을 직접 해본적은 없었지만 좋은 취미활동 중에 하나가 될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무언가에 집중함으로써 스트레스나 고민, 걱정 등을 떨쳐버리고 마음에 안정을 취할 수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좋다고 생각하는데 컬러링 북도 그렇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취미는 책 읽기, 운동, 영화나 외국드라마 감상, 음악 감상 정도기 때문에 무언가 손으로 하는 유()의 취미는 갖고 있지 않습니다. 컬러링 북도 그렇게 지나가고 우연히 작년 5월 쯤 스크래치 북이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컬러링 북이 그림의 빈 칸에 내가 원하는 색을 채워서 그림을 완성하는 것인데 반해 이 스크래치 북은 반대로 색이 이미 칠해져 있는 것을 특정 도구를 이용해 긁어냄으로써 그림을 완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스크래치 북에 대한 개념도 제대로 없던 때라 실수도 하고 했습니다. 그 이후 더 이상 스크래치 북을 찾지는 못하고 있지만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중 이번에 또 새롭고 재미있는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스티커 페인팅 북입니다. 스크래치 북 때처럼 이번에도 그 이름조차 생소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스티커 페인팅 북] 시리즈는 미국 아마존에서 100만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였습니다. 우리나라에 대중화되기 전 이미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번에 베이직북스에서 독점으로 한국판을 계약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정식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출판 된 [스티커 페인팅 북] 시리즈는 이 [명화] 시리즈를 포함하여 총 4개입니다. [동물원], [바다 탐험대], [베스트 10]이 그것입니다.

 

[명화] 시리즈에는 클로드 모네국회의사당, 햇빛의 효과부터, ‘미켈란젤로아담의 창조, ‘빈센트 반 고흐아를르의 방, ‘폴 세잔사과와 프림로즈 화병이 있는 정물, ‘산드로 보티첼리비너스의 탄생, ‘요하네스 베르메르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레오나르도 다빈치모나리자에 이르기 까지 이름만 들어도 알만 한 주옥같은 명화들이 총 12 점 담겨 있습니다. 이런 명화들을 바라보기만 했지 직접 만들어 볼 생각은 엄두도 못 내고 있었던 만큼 책과 함께 한 시간 자체가 새로운 경험이었고 또, 비록 멋지게 채색을 하거나 한 것은 아니었지만, 내 손으로 직접 나만의 명화를 완성했기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스티커 페인팅 활동을 좀 더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 페이지나 명화가 그려진 페이지를 떼어내야 했는데, 점선 처리가 되어 있긴 했지만 페이지들이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았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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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칼릴 지브란 지음, 류시화 옮김 / 무소의뿔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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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어디선가 들어서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는 칼릴 지브란의 책을 읽었습니다. 그의 이름과 그가 유명한 작가라는 것 정도 외에는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마음의 위안을 아주 크게 받았습니다. 초고를 들고 다니면서 생각날 때마다 고쳐 썼고, 출간 직전에도 여러 번 수정한 다음에야 원고를 넘겼던 그의 노력과 정성만큼, 역자(譯者)인 류시화 시인의 말처럼 칼릴 지브란의 대표작이자 불멸의 고전이 된 작품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저는 이제야 알게 되었지만, 역시 유명한 작품이라 그런지 수년전부터 거의 매년 새로이 출판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지내던 그동안에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靈感)을 주고, 그들을 거대한 감동 속으로 이끌었을 것이라는 데까지 생각이 미쳤을 때, 더 늦기 전에 알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는 안도감(安堵感)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예언자(The Prophet]은 바닷가에 위치한 옛 성곽도시 ‘오르팰리스’를 무대로 합니다. 유배를 당해 오르팰리스의 성의 사원에서 지냈던 ‘선택받은 자이며 사랑받은 자’인 예언자 ‘알무스타파’가 12년 동안의 유배 끝에 자신을 본향(本鄕)으로 데리고 갈 배를 타려는 장면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성의 주민들은 그가 떠나는 것을 슬퍼하며, 마지막으로 그에게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智慧)를 구합니다. 알무스타파가 그런 그들의 물음에 답하며 가르침을 전하는 것이 이 책의 주 내용입니다. 사랑, 결혼, 아이들, 주는 것, 먹고 마시는 것, 일, 기쁨과 슬픔, 집, 옷, 사고파는 것, 죄와 벌, 법, 자유, 이성과 감정, 고통, 스스로를 아는 것, 가르침, 우정, 대화, 시간, 선과 악, 기도, 쾌락, 아름다움, 종교, 죽음 등 총 스물여섯 가지에 이르는, 우리 삶을 이루는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근원적인 것들에 대한, 오르팰리스 성 주민들의 질문에 알무스타파가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문답에 크게 감동을 받았지만, 특히 ‘사랑에 대하여’, ‘결혼에 대하여’, ‘이성과 감정에 대하여’,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별’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오래오래 가슴에 새겨 제 사고(思考)를 좀 더 넓히고, 앞으로의 시간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기를 바라봅니다. 전에 봤던 [기탄잘리(라빈드라나트 타고르 作)]처럼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에 대한 내용과 영어 원문이 함께 수록되어있는 것이, 이번에도 작품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만의 시선으로 그의 글을 만나보기 위해 원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봐야겠다는 다짐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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