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숲과 바다 - 따로 또 같이 여행한 너와 나의 제주
박성혜.홍아미 지음 / 두사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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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숲과 바다>는 박성혜, 홍아미 두 여행 작가가 제주를 여행하고 남긴 기록입니다. 각자 자신들이 좋아하는 숲과 바다로 나누어 제주를 만끽했습니다. 사실 책 이름을 보고 처음에 뭔가 낯설었습니다. 아마 "제주는 숲"이라는 부분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인 제주. 제주하면 멋지게 펼쳐진 바다와 해변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런데 제주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숲이, 그것도 여러 곳 있었다는 것은 미처 몰랐고, 이제라도 알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으로 떠나고자, 자연을 즐기기 위해 여행을 가는 만큼 제게 딱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여행 가이드북이나 정보와는 달리 자연에 방점을 두어, 제주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서로 취향이 다른 저자들이지만, 그들이 만나 펴낸 책은 오히려 시너지를 내는 듯합니다. 천혜의 자연 풍경을 뽐내는 숲과 바다라면 언제 어느 곳이든 환영입니다. 아, 비 올 때만 빼고요. 


저자들이 고르고 골라 소개한 덕분인지, 책 속 숲과 바다에 너무나 가고 싶어졌습니다. 어느 하나도 뺄 수 없습니다. 


책에 담긴 사진 곳곳에 들어있는 QR코드는 저자들의 선물 같습니다. 핸드폰 앱을 통해 코드를 찍으면 사진 속 제주를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책처럼 그 여행지의 숲, 바다, 이렇게 특정 자연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것도 색다르고 좋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정말 제주도로 떠날 때, 이 책도 꼭 가져가 책에 나온 곳을 다 가보고 싶습니다.


여행책을 읽거나 여행정보를 찾아볼 때면 늘 그렇듯, 머릿속에서 점점 뚜렷해지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가고 싶다. 가서 직접 내 눈으로 보고, 내 발로 다니고, 내 손으로 느끼고, 내 코로 호흡하고 싶다'


제주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상황인데, 이 책 덕분에 잠시나마 제주를 다녀온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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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경매 - 당장 써먹는 부동산 경매 실천 가이드
권오현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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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최근 한동안 우리나라에서 주식, 가상화폐와 함께 가장 핫했던 재테크 수단 중 하나입니다. 재테크도 열풍이 분 지 한참 지났습니다. 그래서 위에 언급한 방법들 외에도, 미술품을 통한 아트 재테크, 명품을 통한 재테크 등, 온갖 재테크가 생겨났고 존재합니다. 그중에서 부동산은 가장 전통적이고 매력적인 재테크 수단 중 하나라 하겠습니다.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은 대부분, '꿈꾸던 내 집 마련, 건물주로 임대 수익 받기, 부동산을 통한 시세 차익 얻기' 같은 목적을 갖고 계실 것입니다. 다만, 이런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거금의 자금이 갖춰져야 합니다. 하지만 법원경매, 공매 등에서는 감정가격에서 유찰로 인한 감액된 가격에 매각을 하기 때문에 늘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이런 매력적인 법원경매, 공매에 경험이 없고 익숙지 않은 초보자들을 위한 책이 바로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경매>입니다.

 

저자는 법원 경매의 진행 방법, 입찰 방법, 매각 대금 납부 방법, 매각에 따른 등기, 채무자 또는 임차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도명령 등을 사례와 함께 친절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어 가압류, 가등기, 환매권, 유치권 등 부동산 권리분석 방법, 소유권 취득과 명도 등에 대한 내용도 사례를 곁들여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적법한 법률관계를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에 대한 해석과 조언도 잊지 않습니다.

 

저자가 최대한 쉽게 설명해 주지만 기본적인 공부가 바탕이 되어야, 보다 이해가 쉽고 실전에 적용해 따라 해보기 수월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쉽지만은 않은 분야고, 쉽게 생각해서도 안 되는 분야라는 것입니다.

 

저도 경매에 대해 완전 초심자라 할 수 있지만, 저자는 경매 입문자, 초보자를 위해 법원 경매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법원 경매에 대한 막연함은 보다 선명하게, 진입장벽은 보다 낮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낮아 보이게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의할 점과 꼭 챙겨야 할 사항들도 짚어줍니다.

 

저자는 재테크를 위해 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이제는 법원경매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은 배우고 알아두어야 할 제도라고 역설합니다. 꼭 법원경매를 참여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부동산 거래 중에 피해나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용어, 내용 자체가 제게 생소하다 보니 여전히 쉽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익히고 적용해 보며 경험을 쌓아가기에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리라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으나, 본 서평은 오로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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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질문들 - 진정한 변화는 자신을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
자브리나 플라이슈 지음, 배명자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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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서,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 혹은 그들이 자신들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책이나 이야기를 읽을 때면 언제부터인가 종종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가 나에게도 당연히 적용되는 걸까?, 나도 그들처럼 하면 그들처럼 될 수 있는 걸까?' 


아무리 자수성가하고 대단한 업적을 이룬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공통점도 있겠지만, 사람마다 경우마다 다른 부분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이 차이를 무시하고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에 대한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렇기에 진정한 변화는 자기 자신을 아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크게 공감했습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진정한 변화, 즉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우리가 속한 사회가 정한 기준과 잣대가 있지만, 너무 그것에 매몰되어 진정한 나를 찾는데 소홀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자는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심리상담가로서 일해 오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심리상담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삶 속에서 안 좋은 일을 겪었고, 그로 인해 삶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행복하지 못한 시간 속에 있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제는 달라지고자 하는 의지로 상담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중에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이 원하는 모든 변화를 이뤄내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성공하는 방법이나 습관을 직접적으로 알려주지 않습니다. 질문과 대답하는 과정을 통해 나 자신을 찾고 원하는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저자가 제시해 준 나를 찾기 위한 주요 질문들과 과제들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이 나를 위한 인생의 출발점,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이 내 변화를 이끌어내는 여정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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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지텔프 문법 - 돈키호테와 함께 떠나는 지텔프 문법 여행
이기택.박원주 지음, 강성호 그림 / 성안당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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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지텔프 문법>는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텔프(G-TELP (General tests of English Language Proficiency))'라는 시험의 문법 공부를 위한 책입니다. 지텔프는 국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영어능력 평가인증시험으로, 우리나라에는 1986년 이후부터 치러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공적(公的) 분야와 사적(私的) 분야를 막론하고 널리 채용, 승진을 위한 영어시험뿐만 아니라,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평가와 교육자료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 언어든 문법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문법 공부하기도 쉽지 않고요.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영어 공부를 해오면서 문법을 아예 포기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문법을 다시 시작해 보자 결심했습니다. 다만, 첫걸음에 지쳐 떨어지지 않도록,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만화로 구성된 책을 골랐습니다.


메인 줄거리는 돈키호테의 기사가 되기 위한 여정입니다. 돈키호테, 그의 수행 집사 산쵸, 돈키호테의 말 로드난테, 그리고 지텔프 문법을 마스터한 마법사가 그 여정에 함께 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인물들도 등장하고요. 만화 중간중간에 인물들이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표현하고, 틀린 문장은 즉시 바로 잡아가며 학습하게 됩니다.


책에서는 시제, 가정법, 준동사, 조동사, 연결어, 관계사, 당위성 등 지텔프 문법 7개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 제일 뒷부분에 지텔프 문법 파트의 연습문제와 해설가 실려 있어 학습한 내용을 테스트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자가 머리말에서 밝힌 대로, 지텔프 입문자, 지텔프 문법이 어려운 사람들, 문법을 보다 재밌게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 저학년 이후로는 학생 때 만화로 된 책으로 공부한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막상 이렇게 만화책으로 공부하고 보니 생각보다 재밌고 그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자주 찾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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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좋은 사람을 기록합니다
김예슬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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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심리상담사인 저자의 기록이라고 해서 내담자의 이야기일까 생각했지만, 이런 저의 지레짐작은 보기 좋게 틀리고 말았습니다. 저자에게 상담받은 분들의 이야기와 그를 통해 저자가 깨달은 것들도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그뿐만 아니라, 저자의 가족부터 연인, 선생님에 이르기까지 주변의 다양한 사람과의 일들로 얻게 된 가르침, 교훈, 인생의 가치를 공유해 줍니다. 저자 자신의 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담겨있습니다.


저자가 어엿한 성인이 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고 역할을 해내기까지, 또 지금의 저자가 있기까지, 비록 책에 오롯이 다 담지 못했겠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힘들고 지칠 때 주변의 많은 좋은 사람들로부터 위로도 받고 교훈도 얻고 다시 걸을 힘도 얻었던 저자. 그렇게 그녀를 알게 모르게 켜준 주변 사람들은 오랫동안 그녀와 인연을 이어 온 이도 있었고, 반대로 안 지 정말 얼마 되지 않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저자는 주변 분들이 주신 사랑, 배려 등 덕에 자신이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한 명의 성인, 사회 구성원으로 잘 성장했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만났던 좋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그들과의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통해 얻었던 위로, 지혜 등을 나누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보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좋은 것'들이 세상에 하나라도 더 나와야 한다는 생각의 발로인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 주변 사람들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감사할 줄 아는 저자의 이런 마음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런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살아야지 하고 되뇌고 다짐하지만, 힘든 현실을 핑계로 자주 망각합니다. 감사보다는 불평을, 배려와 이해보다는 비난과 이기심을 앞세우는 것이죠. 책을 읽고 그동안 당연시 여기고 소중함을 잊고 지냈던 존재들에 대해 떠올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겨보았습니다. 


한 편, 한 편의 기록마다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분위기의 드라마를 말이죠. 그래서 일부러 더 천천히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 안에서 오래 머물고 싶어서요.


<그래서 좋은 사람을 기록합니다> 덕분에 추운 겨울 날씨 속에서도 마음 한편이 따듯했고, 포근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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