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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자마자 보이는 세계지리 사전
이찬희 지음 / 보누스 / 2025년 1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으나, 본 서평은 제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19/pimg_7498841944575005.jpg)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주변에서, 또 우리 눈에 절대 보이지 않을 만큼 먼 곳에서도, 크고 작은 무수히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일들은 그 일이 벌어지는 곳의 "지리", 즉 기후, 생물, 자연 등의 상태에 필연적으로 큰 영향을 받습니다. 지은이 역시 같은 맥락으로 접근합니다. 본 책을 통해 세계에서 벌어졌던,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여러 일들에 대해 지리적 관점으로 살펴보는 것입니다.
지은이는 가장 먼저 '지구를 나누는 기준, 우리가 보고 있는 세계지도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 지리적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기후'의 핵심 3요소, 우리 눈에 보이는 지형이 형성되는 원리, 낮과 밤의 길이가 달라지는 이유, 나라 간 시차가 발생하는 이유' 등 앞으로 전할 이야기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을 소개합니다. 기초적인 내용이면서도 흥미롭게 다가와, 본격적으로 뒤 내용을 만나기 전 몸을 충분히 풀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평소 지리적 관점을 갖고 주변의 다양한 상황들을 읽어왔던 분들이 아니라면 꼭 읽고 넘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은이는 세계를 "아시아, 유럽, 북부 아메리카, 중ㆍ남부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와 극지방", 이렇게 6개의 대륙으로 구분해 이야기를 전합니다. 세계정세에 큰 영향을 끼치는 주요 국가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이유로 그동안 소식을 접하기 어려워 관심도 잘 갖지 않았던 국가들. 그곳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는 즐거움은 물론, 그 이유와 배경에 대해 지리적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돌아 보면, 우리 주변이나 먼 곳에서 일어난, 또 일어나고 있는 여러 현상들에 대해 왜 그럴까 궁금해하거나, 그 의문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던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본 책 덕분에 가능했던 소중한 기회를 통해 그 빈 곳을 채울 수 있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채워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