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조선풍속사 - 조선.조선인이 살아가는 진풍경
이성주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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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배경이 언급된 후에 본 이야기로 구성된 엽기 조선풍속사!!

엽기조선왕조실록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엽기조선왕조실록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쉽고 재미있게 여러 풍속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이었다. 태양과 맞짱을 뜨는 왕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엽기조선풍속사!! 일식이 자연현상이라는 걸 알면서도 하나의 의례행사처럼 북을 치고 상복을 입고 태양이 돌아올때까지 의식을 행하던 모습을 맞짱을 뜬다고 표현하다니!! 그리고 기방오불부터 시작해서 이혼제도, 면신례, 왕의 사냥, 인구폭발의 이유등을 사건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었다. 다른 역사서와는 달리 풍속사여서일까?

상투머리의 진실,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신고식의 기원, 그리고 압구정과 인구폭발의 원인, 생화학무기였던 똥물과 조선시대 있었던 코끼리, 호환이 무서웠던 이유에 대해 설명해준 착호감사, 그리고 알지못한채 쓰는 단어였던 화냥년과 호래자식의 유래까지.. 전체적인 말투도 친숙할 뿐만아니라 요즘시대상황을 반영한 글이라고 할까나?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은 그런.. 읽기쉬운 역사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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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5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박찬기 옮김 / 민음사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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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베르테르효과라는 것에 의문이 든다... 그 당시 이 소설을 읽은 많은 젊은이들이 파란셔츠와 노란조끼를 입고 자살한 베르테르를 모방하여 자살을 했다는데... 그만큼 동감이 가지는 않는 소설이다.. 베르테르의 로테에 대한 사랑도 약간은 뜬금없는 느낌이 드는건 왜인지...그리고 머리에 총을 쏘고 자살을 했는데 총을 쏜 후에도 5~6시간이나 의식은 없으나 살아있는 모습은 영화에서 총을 맞고 즉사하던 사람들과는 너무나도 달라 현실감이 없게 느껴질 뿐이었다.

연예인이 자살할때마다 베르테르효과가 걱정된다고 할만큼.. 유명한 베르테르!! 누군가는 재미가 없는 소설이라고 진작에 말해주었지만.. 설마~ 그 당시 많은 젊은이들이 따라할 정도만 흡인력이 있는 소설이겠지..라고만 생각했는데.. 시대상황때문일까? 아니면 책후반부에 들어서야 겨우 로테에 대한 베르테르의 사랑이 느껴지는 내가 이상한 걸까? 그리고 편지글의 양식인데 우리가 흔히 쓰는 편지의 말투가 아닌 ~이었다로만 끝나는 문장에 집중이 안되어서일까? 솔직히 기대에 못 미치는 그런 세계명작소설이었다.. 그래도 유명한 베르테르에 대해 알게된게 유일한 이득이랄까?

한 번으로는 파악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있을꺼라 믿고 2~3주후에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그럼 다른 느낌이 들지도 모르니...다시한번 기대를 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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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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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행동이 묘하게도 공감이 되면서 나의 어릴 적 모습이 떠오르게 하는 책이다.

짧다면 짧은 시간일수도 길다면 길수도 있는 시간동안 여러 경험을 하는 콜필드의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면서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은,, 믿었던 선생님의 갑작스런 행동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며 나 역시 존경하던 선생님께 실망했던 모습이 기억나기도 한다.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이라는 타이틀때문에 왠지 시대배경이 옛날일 것 같았는데..

제목에서 느낀 처음 예측과는 너무 다른 소설이라 깜짝 놀란 소설이다.

정말 제목으로만 봤을때는 동물농장과 같은 책인줄로만 알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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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
조지 오웰 지음, 도정일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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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읽었던 동물농장을 다시 읽게 되었다.

예전에는 단지 동물들의 반란으로 평화로와진 농장이 돼지로 인해 다시금 지배체계가 생겨 그 이전보다 더욱 나쁜 상황이 되었던 소설 표면적인 내용만 이해했었다.

하지만 민음사에서 나온 동물농장에서는 뒷 부분에 작품해설을 통해 그 시대의 시대상황에 대해 설명해줄 뿐만 아니라 각각의 등장인물과 연관되는 실제 인물 및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해주어 다른 출판사에 비해 좋았다. 또한 조지오웰의 2편의 에세이를 통해 조금 더 작가와 가까워진 느낌도 들게 되었다. 아직 1984라는 조지오웰의 소설을 읽진않았지만 그 책에 대해서도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 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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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9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 민음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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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읽는 셰익스피어에서 느껴지는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읽게 된 책이었다. 희곡으로 작성되어 있어 간추려진 이야기를 읽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랄까.. 색다름이 느껴져 읽으면서도 기분좋은 책이었다.

하지만 간추려진 이야기에서 명백히 드러나는 이야기들이 희곡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도 많았다. 병사들을 술취하게 하는 모습이나 맥베스의 부인이 덩컨왕을 살해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부분 등 무언가 간추려진 이야기에서 읽었던 모습이 명확히 느껴지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적절히 주석이 달려있기는 했지만 주석을 읽다 본문을 읽다가 하니 정신이 없었던 것도 약간의 단점이랄까...

하지만 간추려진 이야기에서는 느껴지지 않는, 희곡으로서의 매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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