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수커피 커피홀릭 No.1 (스트롱블렌드) 100g - 분쇄_프렌치프레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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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전에 반값할인 행사를 할 때 구매하려다 때를 놓쳐버렸었다. 하지만 한 번쯤 전광수커피를 마셔보고 싶은 생각에 약간은 진하지만, 내 입맛에 맞을 것 같은 이 커피를 주문했다(마셔보니 정말 맛있다!!!).. 책은 익일배송이 가능했지만 3일정도 걸리는 커피의 배송기간에 이어 드디어 오늘 커피와 함께 책이 도착했고, 택배를 푸는 순간 놀랄수밖에 없었다.. 나는 100g짜리 커피 한개를 구매하였는데.. 어떻게 된게 알라딘블렌드커피 100g이 한 봉지 더 들어있는 것이 아닌가!! 주문상세정보를 확인해보니 별도증정으로, 즉 공짜로 100g을 더 준것이다.. 어떻게 전광수커피가 미치지 않고서야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한 봉지를 더 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그렇다고 커피가 맛이 없어 절대 안팔리는 쓰레기같은 물건도 아닌, 어지간한 커피보다 맛있는 그런 커피인데 말이다.. 아무튼 난 대만족!! 나야 손해볼 것 없이 맛있는 커피를 두봉지나 얻었으니 말이다^^ 커피는 오랜 기간 먹기보단 빨리 소비해야하는 거라서 100g짜리를 주문한 것이었는데.. 두가지 맛을 즐기게 되어 너무 행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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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책, 이제 가까운 편의점에 맡기시면 됩니다.

주문번호 :  001-A576563755

 물론 집으로 와서 수거해가는 알라딘지정택배가 더 편하기는 하다. 그저 포장만 해놓고 기다리면 와서 수거해가고, 아무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배송되니 말이다. 하지만 알라딘지정택배의 단점은 바로 언제 올지 모른다는 거다.. 오전 중에 오늘 방문할 것이란 문자가 오기는 하지만 언제쯤 올지 도무지 알 수가 없으니 매번 죄송스럽지만 경비실에 맡기거나, 그저 집에서 택배기사님이 오시길 기다릴 뿐이었다. 그런 점에서 알라딘직영편의점택배는 근처의 편의점으로 직접 보낼 박스를 갖고 가야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내가 편한 시간에, 심야건 새벽이건 상관없이 보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그리고 그런 서비스를 어제 처음 이용해보았다. 이제까지 지정택배를 이용하던 것을 배송정책을 바꾸고 처음 접수한 주문.. 정확히 9월 16일 오전 10시쯤 문자메시지로 주문확인이 들어왔다. 그리고 포장을 하고, 약속시간에 맞추어 나가다 편의점에 들러 1시 30분쯤 편의점에 택배를 맡겼다. 평소에는 꺼놓는 듯 택배를 보낸다고 하니 킨 기계는 너무나도 작고 귀엽게 생겼다.. 죽 잡아당기니 무게를 잴 수 있도록 변신도 하고, 쇼핑몰거래의 신청번호를 누르고, 내용이 맞는 지 확인하고, 무게를 재고, 요금을 확인하고 나니 드디어 나오는 송장!! 신용이라 적혀있어 편의점직원분도 처음에는 계산하려고 준비하시다 "착불이시네요"라며 물건을 접수해주셨다.. 

그리고 그렇게 접수한 물건이 9월 17일 오전 10시에서 12시사이에 배송이 완료되었다. 배송완료를 확신하는 이유는 1시쯤 확인해보니 벌써 구매자분께서 수령확인을 해주셨다.. 중고샵을 통해 많은 책을 팔았지만 이렇게 이틀만에 배송이 완료되고, 수령확인까지 된 경우는 난생 처음이었다(배송이 완료되고 2~3일 후 수령확인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의 구매자분들께서 수령확인을 하지 않으셔서 12일 후 자동 수령확인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우선 배송이 이틀만 완료될 수 있었던 이유는, 알고보니 편의점택배는 오후 3시이전에 접수시 당일 수거하여 익일배송이 되는 시스템이란다.. 고로, 1시 30분에 접수한 물품이 그날 접수되어 바로 다음날 배송완료까지 되었으니 이전의 알라딘 지정택배를 이용했을 때보다 정말 빠른 배송속도였다.  알라딘 지정택배의 경우, 평일 6시 이전에 신청을 해야 그 다음날 물건을 수거하러 오시고, 그 다다음날 센터로 이동하였다 배송을 하니 짧게는 3일 길게는 4일 이상이 걸렸었다(물론 지정택배의 경우도 익일배송이 된 경험이 있다.. 그건 송장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알라딘에서 주문한 물품이 배송되었을때 택배기사님께 미리 물건을 보내고, 그 물건이 같은지역이었을 경우 배송기사님이 같아 바로 다음날 송장을 붙여서 바로 배송을 하셨기에 가능했던 특이한 케이스이긴 하다..). 그랬던 배송기간이 단 이틀로 줄어버렸으니 정말 대단히 빠른 속도가 아닐 수 없다.. 거기다 이번 구매자분께서 빠른 배송에 만족하시며 바로 수령확인까지 해주셔서 처음 이용한 알라딘직영편의점택배에 정말 만족할 뿐이다.. 

다만.. 아쉬운 점 한가지는 지정택배를 이용할 때에는 운송장번호를 입력하고 배송추적을 하면 바로 배송정보가 떳지만 편의점택배를 이용할 경우에는 빈페이지만 뜨도록 되어있다. 그래서 직접 배송정보를 추적하기위해선 www.cvsnet.co.kr이란 편의점택배 사이트에 들어가서 운송장번호를 입력해서 확인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점이다. 이 점만 수정해주어 알라딘에서 바로 배송확인까지 할 수 있다면 정말 완벽한 배송정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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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3 - 태종실록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3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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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의 왕자의 난을 통해 이복동생의 죽음과 친형의 유배를 가져왔던 태종은 즉위전부터 피바람을 불러왔고, 즉위 후에도 많은 피바람을 일으켰다. 왕자의 난때 그 누구보다 자신을 도와주고, 힘이 되어주었던 중전을 왕이 되자마자 외척의 세력이 강화되는 것을 염려하며 중전의 오빠와 동생을 모두 처형했다. 공신이란 이름으로 무례하게 군 신하인 이숙번도 내치기는 했으나 죽이지 않은 것과는 달리 지나치게 중전의 가족에 대해서만은 엄했던 태종.. 작가님의 언급처럼 송강호 뺨치는 연기실력으로 자신의 진짜 의도를 몇년동안 숨기기도 하고, 사냥을 좋아하는 마음을 참지 못한채 며칠만에 다시 사냥을 나서기도 하고, 불교를 억압하면서도 중전이 아플때엔 불교에 의지하는 약간은 모순적이면서도 정치적으론 현실적이며, 그 무엇보다도 왕권을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왕이었다.

그런 태종도 두차례의 선위파동을 일으킨 당사자였다.. 왕위에서 물러날 마음도 없으면서, 권력에 눈이 멀어 세자 또한 하나의 정적으로 보아 그저 세자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몇번의 선위파동을 일으켰던 영조와는 달리 딱히 이유도 없이 선위를 선언하기도 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다.. 며칠을 옥새를 세자와 주고받기를 하고, 신하들의 만류를 즐기는 것처럼 계속해서 지내다 갑자기 선위를 취하했는데 그 이유가 명확하지 않으나, 결국 중전의 형제들이 선위파동때에 남들이 슬퍼할때 기뻐하고, 기뻐할 때 슬퍼했다는 이유로 처형을 받은 것을 보면 모든 일을 계획하여 차근차근 시행했던 태종의 모습을 보면 혹시 이런 일이 생길줄 알고 미리 꾸민 짓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너무나도 정치적이고, 현실적이었던 태종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기도 하고..  

그런 태종의 아들로 약간은 막나갔던 양녕대군을 조금씩 충동하며, 세자가 아닌 왕자로 조용히 지내야할 때에 약간의 튀는 행동을 했던 충녕대군의 모습은 조금은 색다른 시선의 역사였다. 어리라는 남의 첩에 눈이 멀어 왕이 반대했음에도 몇번을 다시 만나 결국 애까지 낳았던 양녕대군의 모습에 실망하여, 술도 마시지 못하며 스스로 왕의 자리에 관심없음을 표시한 효녕대군보단 술도 적당히 할 줄 알고 똑똑하여 결국 세자로 책봉되었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충녕대군의 튀는 행동이 왕에게 눈에 띄어 세자책봉과정에 유리하게 반영되었다고 보는 역사 또한 수긍이 가는 이야기였다.. 그만큼 계획적이고 도전적인 행동을 가능한 그런 왕자였기에 세자기간이 짧았음에도 성군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왕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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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 - 태조.정종실록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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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이성계가 공양왕에게 왕위를 받았다면, 2권에서는 국호를 조선이라 바꾸고, 조선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애쓰던 태조와 정도전의 이야기와, 이방원이 왕위에 오르기 직전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아직 2권이지만 서서히 내가 알고있는 역사와 다른 역사이야기가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큰 줄거리로 말하면 고려의 왕족이었던 "왕씨"를 이성계가 몰살시켰다는 것으론 동일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역사는 조선이 세워지면서 고려의 왕족인 왕씨를 모두 살려주겠다는 태조의 어명으로 왕씨를 모두 배에 태워 다른 섬으로 이동하는 척하다 배를 침몰시켜 왕씨를 죽였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실제 역사는 한 명의 신하가 점쟁이에게 왕씨의 운명과 이씨의 운명을 점쳤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 알려졌고, 놀랍게도 잘짜여진 사기극 각본과 같은 그런 사건을 통해 왕씨들이 모두 몰살당했다는것이 실제 역사였다.. 이 책에서 내가 알고 있는 역사가 야사에서 언급되는 것이라고 보충설명까지 해줘 이제껏 내가 알던 역사가  완전히 허구적인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객관성이 떨어지는 야사라는 사실에 놀라게 되었다. 중고등학교 수업을 받으며 야사보단 정사를 더 많이 접했을텐데 어떻게 기억하는 것은 야사이니 말이다.. 아무래도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복잡하게 꾸며진 듯한 정사보다는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는 야사가 더 기억에 남게되어 그런 것 같긴하지만 어쩐지 역사에 너무나도 무지한 것 같아 조금은 부끄러워지는 이야기이기도 했다.. 

그리고 개국이란 커다란 일을 성취했고, 불안정한 시국에 다른 나라로부터 침략을 받을까, 혹시 국내에서 또 다른 쿠데타가 일어나지 않을까를 염려하며 왕과 함께 국가를 안정시켜나갔던 최고의 사상가이자 개혁 정치가였던 정도전이 이방원뿐만 아니라 명의 홍무제에게도 위협이었단 역사를 새롭게 배우게 되었다. 그렇게 조선을 변방의 작은 나라이며, 자신들을 모시는 나라라고만 여기던 명도 국방을 지키기 위해 병력을 증진하고, 사병제도를 하나의 단일 병사제도로 정렬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정도전을 보며 혹 자신들에게 위협이 될까 두려워하며 계속해서 조선을 괴롭혔다는 사실은 조금은 뿌듯하게도 느껴졌다.. 베트남이 미국과의 전쟁에서 이겼듯, 혹시 정도전이 조금만 남들과 융화되어, 조금만 이방원과 손을 잡고, 계속해서 자신의 이상을 이루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면 고구려의 찬란한 역사를 잇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도 생긴다..(매번 역사를 알게되면 만약에라는 가정이 어쩔 수 없이 떠오르게 된다.. 만약은 일어날 수 없지만 만약에 그렇게 했었더라면 지금 우리나라가 더욱 넓은 영토를 지닌 강대한 국가가 되지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말이다..) 

그리고 제일 놀랐던 사실 한가지는 왕의 정식 호칭이었다.. 우리가 쉽게 광개토대왕이라 부르지만 실제 묘호는 국강상 광개토경 평안호태왕인것처럼, 태조, 정조, 태종이라 쉽게 부르던 조선왕들의 정식 호칭또한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 태조의 경우 묘호인 태조, 명나라가 내린 시호인 강헌, 정종이 올린 존호인 지인계운, 신하들이 올린시호인 성문시무, 숙종이 올린 존호인 정의광덕이 붙어 "태조강헌지인계운성문신무정의광덕대왕"이란  기다란 이름이었다. 물론 정조의 경우, 세종에게도 왕으로 인정받지 못하여 오래도록 공정왕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는 했지만, 왕들은 시호와 묘호, 존호에 의해 기다란 이름을 가진다는 사실은 처음 아는 사실이었기에, 어째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것에 뿌듯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어질 3권에선 내가 잘못 알고 있는, 아니면 모르고 있던 어떤 역사이야기가 나올지 점점 흥미진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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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 - 개국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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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만화책을 죽어도 사주시지 않던 부모님이 처음으로 사주신 만화책이 웅진출판사에서 나온 "한국의 역사"였다. 지금은 그리스 로마신화도 삼국지도 다양한 출판사에서 만화책으로 나오지만 내가 어릴 적에는 단연 으뜸은 "한국의 역사"였다. 유일하게 그림으로 된 책이다 보니 매일밤 자기전 한두번씩 읽고, 초등학교때 학급문고에 책을 제출하라고 해서 1~2권을 냈다가 누군가 훔쳐가서 엄마한테 혼나기도 하고, 중학교 국사시간 거란족이 선물한 동물이 뭐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거침없이 "낙타"라고 대답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던 책이었다.. 그렇게 한국의 역사를 만화로 쉽게 접했기때문인지, 국사시간 죽어라 외우게 시키는 역사이야기는 기억도 나지않으면서 만화책에서 읽은 공민왕이 노국공주를 생각하며 울던 장면은 여전히 기억에 남으니 어릴 적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어른이 된 요즘.,. 여전히 역사서를 읽고는 있다. 

딱딱한 역사보다는 "조선왕독살사건"과 같이 학교에서 배우지않았던 왕들의 죽음에 대해, <사도세자의 고백>과 같이 소설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책이나,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연애사건>과 같은 조금은 자극적인 제목과 쉬운 역사를 주로 읽고 있다.. 중고등학교 그렇게도 달달외던 연도와 기관의 명칭에서 벗어나 조금은 재미있는 역사에 대해 읽으면서도 계속해서 무시해왔던 책이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었다. 이 나이가 돼서 무슨 역사를 만화책으로 읽나싶었다..  

어릴적 읽은 한국의 역사가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책이었으니 이 책 역시 어린이를 위한 책이거니 생각하며 계속해서 눈에 밟히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무시하며 다른 책을 읽을 뿐이었다..그러다 어릴 적 추억도 살릴 겸 만화로 한번 읽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아이들은 만화로 된 신화이야기를 읽고 또 읽다보니 그림만 보고도 제우스인지 헤르메스인지 다 분간하고, 그들에 얽힌 이야기도 다 기억하는데 어쩜 이 책을 통해 나도 그림만 보고 누가 태종인지 태조인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일을 어떻게 했는지 다 기억하게 될수도 있지 않을까 무리한 기대를 하며 읽기 시작했다(물론 이건 불가능하다.. 아이들은 흥미가 생기는 것에 대해서는 어른과는 달리 모든지 암기해버리는 신통한 능력이 있으니 말이다..TV를 보면 한자신동도 있고, 공룡신동도 있고, 나라와 국기를 모두 다 외워버리는 신동도 있지만 결국 크면 다 똑같이 되는 것처럼 어릴 때의 능력인 것 같으니 말이다^^).    

1편 조선의 개국에 관한 이야기는 흔히 이성계가 조선을 세울 수 있는 기반이 된 "위화도회군"부터가 아닌 이성계의 고조부가 원나라의 위세가 대단하였을 때 몽고에 항복하였고, 고려의 도망자에서 원제국의 관리자가 된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하였다. 어떻게 고려를 버리고 몽고에 항복하는 그런 사람이 조선의 건국한 이성계의 고조할아버지라고 할 수 있나 싶다가도 재치있게 오늘날의 기준으로 옛날 일을 평가하지 말라는 작가님의 이야기에 그럴수도 있구나라며 수긍함과 동시에 원나라를 버리고 고려의 밀명을 받아 동북면지역을 되찾는 이야기를 보며 역시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탄 일가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어떻게되었든 강성했던 원시절엔 적당히 그 비위를 맞춰주며 지내다 조금 약해진 틈을 타 결국 애국을 하게되었으니 말이다..  

그 일을 바탕으로 고려에서 신임을 받기 시작한 이성계의 아버지 이자춘을 시작으로 잦은 원과의 싸움에서 큰 활약을 하며, 결국엔 고려말 엄청난 힘을 지니게 되었고, 서서히 피를 부르지 않는 조용한 역성혁명을 꾀하기 시작한 이성계였다.. 물론 나라의 개선은 필요하지만, 나라자체를 바꿀 필요는 없다는 반대파였던 일편단심 정몽주의 죽음을 보긴 했지만.. 조선시대 반정이 일어날 때 수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고, 사화때마다 수많은 선비들이 죽은 것과는 달리 그래도 깔끔한 역성혁명이 이룩하였다.. 이제 조선의 이야기가 시작하려 하며 1권은 끝맺음되었다..  

오랜만에 읽는 만화로 읽는 역사서는 조금은 무시하는 마음을 갖고 읽기 시작했는데.. 다른 역사서를 읽을 때보다 쉽게, 그러면서도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짚어주고 있는 그 이야기에 푹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틈틈이 언급되는 유머아닌 유머에 피식웃게도 되고 아무튼 어릴 적 기억도 나고, 역사도 배울 수 있고, 재미도 있고 일석 삼조의 역사서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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