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위해 사랑하라 - 결국엔 사라지더라도, 꼭 잡아야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바라 큐티 쿠퍼 & 킴 쿠퍼 & 친타 쿠퍼 지음, 안진환 옮김 / 프롬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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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곡우' 날 비가 내리면 한 해 농사가 풍년이 된다는 옛 말이 있다.

오늘 내가 함께 한 책은 '삶을 위해 사랑하라' 라는 책이었다.

전 세계 수백만 네티즌을 감동시킨 98세 최고령 온라인 상담사 바바라 쿠퍼 할머니와 그의 동반자인

해리 할아버지와 함께한 73년의 기록을 되돌아보면서 자기 위치에서의 삶을 되돌아보고 인생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인생에 정답이 있을까?

라는 물음에 그 누구도 명확한 답이 있을 수 없다. 하지만 다들 인생에는 정답이 없음을 알면서도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영위해 갈 수 있는지는 알 것이다.

나 또한 삶의 고단함에 인생의 고비에 고개 떨구고 힘든 역경을 지내왔고, 행복의 순간도 많았고

앞으로의 앞날에 무슨 일이 있을지는 나 자신도 모른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태어나서,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자식을 키우고 그 자식이 또다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럼으로인해 할머니가 되어가고, 황혼이 되고....

바바라 할머니가 최고령 할머니가 되어 온라인 상담을 하면서 전 세계 네티즌들을 감동으로 이끌어내는

이유에는 바바라 할머니와 그녀의 동반자인 해리 할아버지의 73년의 사랑을 되돌아보면서, 그들 속에서도

사랑과 아픔과 이별이 있었다는 것을 공감하면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는 수많은 고초들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혜안은 어떤것인지 진지한 조언과 함께 공감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것은, 가슴으로 다가오는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역시도 그랬다.

내가  겪은 고난의 무게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지만 내가 선택한 삶의 무게에 주눅들지 않고 헤쳐 나갈 수 있는 이유는

이 책의 본문에서도 공감하는 "나는 엄마로서 살았던 시간이 참 행복했다" 였기 때문이다.

자식을 키우면서 어떻게 좋은 일들만 있었다고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나는 엄마로서 느낄 수 있는 특권에 감사했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슬픔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어떤 날은 쉽게 견뎌도, 어느 날은 사무치게 그립다.

그런 날은 어쩔 수 없다. 그저 마음껏 그리워하고, 눈물이 흐르도록 내벼려두는 수밖에.

(너무도 공감했다. 내게도 친정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주체없이 흐르는 눈물에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슬펐고, 하루하루

단 한순간도 친정 엄마를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그렇게 하늘 나라 가신지 10년이 넘은 세월동안 아직도 여전히

사무치게 그리운 나날 들이다. 이 마음 또한 삶의 무게가 무거워질수록 그리움은 더해만 지는 듯 하다.)

이 책과 함께 하면서 가슴 먹먹해지는 순간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인생이 무엇인지 삶이 무엇인지 중년의 나이가 되어 나 자신을 되돌아 보는 나날들이 많아 지면서,

선택의 귀로에서 헤매일때 어떤 선택이 더 옳은 선택일까 고민하는 날들이 많았음에 밑줄 긋고 메모하다보니

내가 닥칠 앞으로의 위기도 지혜롭게 잘 헤쳐 나가리란 용기를 얻었다고나 할까.

*이 책과 함께 하면서 더 많이 공감했던 구절들

-결혼해서 살다 보면 나이 차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진다. 물론 나이 많은 쪽이 더 성숙하고 세상물정에도 밝겠지만,

결혼한 순간부터 두 사람은 또래나 다름없다.(19쪽)

그러나 동반자도 과연 그렇게 생각할까? 라는 의문은 여전히 들었다.

고지식한 사람과 사는게 어떤 것인지 누구보다 잘 아는 나로서는...

-상대의 내면과 품성이 사랑을 견인하는 바퀴여야 한다고 믿는다.(41쪽)

-고난은 도로 위에 설치된 과속 방지턱이라고 생각한다.(197쪽)

-나이 듦을 자각하지 못한 채 실수를 저지르지 말길 바란다.(231쪽)


​가치관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다른 사람과 사는게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누구보다 잘 아는 내가

행복한 결혼생활에 다른 건 필요 없으며 그저 상대에게 언제나 관심을 보이면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상대의 마음이 언제나 나를 향하고 있을 거란 착각 따위를 하지 않으면 된다는 것을 믿고

고난을 만났을 때 그 고난이 초래할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지만 시련 앞에서 주저않을 것인지 이겨낼 것인지의

현명한 선택을 누구보다 잘 아는 나로서 인생은 제 발로 찾아와 행복을 선물하지 않는 다는 것을  잘 알기에

하루하루 충실히, 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더욱 사랑한다면

나는 분명 어제보다 오늘 더 행복할 것이다.

*그 어떤 책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지혜로움을 가르쳐 주는 책이었다.

*너무도 잘 만들어진 좋은 책이라는 느낌 드는 책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 블로그도 클릭해서 참고 하세요^^





프롬북스, 삶을위해사랑하라, 바바라쿠퍼, 인생이란, 사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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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모험 - 빌 게이츠가 극찬한 금세기 최고의 경영서
존 브룩스 지음, 이충호 옮김, 이동기 감수 / 쌤앤파커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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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두께였다.

그것도 경영 관련 서적인데, 두께가 만만치 않아서 솔직히 조금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워런버핏이 읽고 빌 게이츠에게 추천했다하며, 빌 게이츠는 금세기 최고의 경영서라고 극찬했다한다.

43년 전에 쓰인 책이 마치 오늘을 기록한 듯한 경영 미시사라는 느낌이란다.

어떤 책은 유행을 타지 않고, 시대를 뛰어넘어 존재하기도 하고 어떤 책은 유행에 따라 나오는 책이 있기 마련인데

이 책은 솔직히 낯선 용어들과 호흡이 긴 문체들이어서 친절한 책은 아니었다.

(우리나라와 관련된 기업이 아니다보니 미국 기업에 문외한인 내가 이해하기는 어렵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주제만으로도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경영이 뭔지 잘 몰라도  경영의 본질을 사회. 문화. 역사적 관점에서 파헤치는 경영고전이므로

구체적인 교훈이나 지침을 주기보다 역사적인 사건을 추적함으로써 더욱 깊이  있는 깨달음을 주고

인간의 본성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인 사건을 추적함으로써 학창 시절 세계사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은 나로서는

다시금 세계사 공부를 하는듯해서 더딘감이 없잖아 있었다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경영에 관한 어려운 책이기도 했지만 왠지 모르게 다시금 펼치게 되는 끌림이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은 12편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비공개 정보가 돈으로 바뀌는 순간, (비밀리에 시작된 주식 매수, 키드-55에서 터진 광맥),

같은 말을 다르게 해석하는 회사(담합, 거짓말,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의 뻔한 오류들)

언제 누구에게 닥칠지 모르는 위험, 개는 물기 전에는 모른다, 등에 눈이 집중되었다.

 포드자동차회사와 제록스, 혁신 기업의 탄생 과정, 기업가 정신의 본질, 기업 조직에서의 소통 문제, 기업 비밀

보호법과 인사 관리 등에 관한 상세한 사레들, 급격한 주가 변동, 내부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주식 거래,

투자자 보호 문제, 주가 조작, 주주 총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등, 증권 시장 관련이다.

기업 내의 소통 문제, 소통 실패의 문제에 대한 저자의 뛰어난 통찰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 각자의 관점에서 필요한

시사점을 정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도움을 주고자 노력한 흔적이 역력함을 느낄 수 있다.

경영에 관한 책이지만 기업 임직원들, 경영, 경제에 관심 있는 전문가나 학생, 일반인들, 기업 또는 경제 관련 언론인들,

정부 정책 담당자들 모두 각자의 입장에서 역사의 지혜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한다.

* '나쁜 남자' 같은 책이 분명하다. 

책이 미래다.
나는 미래를 준비한다.그리고 언젠가 나에게 기회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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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모험, 워렌버핏, 최고의경영서, 빌게이츠, 존브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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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철학 - 그 어떤 기업도 절대 구글처럼 될 수 없는 이유
마키노 다케후미 지음, 이수형 옮김 / 미래의창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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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괜찮은 책을 만났다.

내가 이 책을 읽기전까지만 해도 구글에 대해서 아는거라고는

인공위성을 통한 검색 엔진이 끝내준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나서 보니 <우리가 알고 있는 구글의 실체는 단 1퍼센트도 되지 않는다!>에

백퍼센트 공감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쓴 저자 <마키노 다케후미>가 얘기하는 내용;그 어떤 기업도 절대 구글처럼 될 수 없는 이유

가 이 책에 있다고 얘기했는데, 그에 대한 사실은 백 퍼센트 공감할 수 없지 않은가?

( 다른 기업도 다른 기업 나름 대로의 기업 철학이 있을테니까)

아무튼

내가 그동안 구글에 대해서 너무 아는게 없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에 대해서 살펴보면 "구글의 사명은 전 세계 정보를 정리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한 줄뿐이란다.

'전 세계인 누구나 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글의 미션, 예를 들어 구글이 무인자동차를 개발해

떼돈을 벌겠다는게아니라 운전에서 해방시키면 구글의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에 중점을 뒀다는 것이다.

어떻게해서 무인자동차로 돈을 버는게 아니라 무인자동차가 인테넷 사용 시간을 늘려주는지 거기에 기반해

구글은 어떻게 그런 사고를 가지는지를 말이다.

구글이 검색을 통한 광고 노출 횟수만을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 클릭 수를 늘리는 게 목적이 될 수

있었는지, 그들-구글만의 독특한 방식,정말이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구글' 에 빠져들었다.

또한 구글의 성공만을 다룬것이 아니라 구글이 그많은 실패앞에서도 실패를 통한 빠른 철수를 하는 이유,

엄격한 '20퍼센트 룰'의 진정한 비밀, 전제 조건은 무엇인지 철저한 책임의식을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구글식 사고법은 무엇인지 배우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구글의 유튜브, 지메일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혁신적 발상이란 모두가 알지 못하는 기발함에서 오는 게 아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기존에 있는 것을 극히 일부만 바꾼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10의 10승의 100승, 구골플렉스 뜻에 그렇게 깊은 뜻이 있는지, 두 창업자가 정확한 스펠링을 기억하지 못해 구골이 아닌

구글이 되었다는 것.구글에서는 우수한 사람이라도 협동심이 없거나

자의식이 지나치게 강한 사람은 채용하지 않으며 천재라도 '이기주의자'는 필요 없다고 평가하는 이유를 알게 되니

구글의 매력에 더 끌리는 듯 했다.

​기업으로서 구글의 약점이 '순수 발명이 적다'는 점인데도 기업 인수로 소송을 해결하는 묘수를 발휘하고

살 수 있는 발명은 아예 사버린다는 것이다.

매력이 넘치는 구글의 성공 후일담은 듣고 싶어 하지만

'구글이 성공하기까지의 이야기'에 관심을 더 집중해야 하는 이유가

이 책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구글에서 우리가 가장 배워야 할 점은

자신의 이념을 갖고 그 이론에 따라, 마치 방정식을 풀어가듯 자신의 행동을 결정한다면

일이나 인생의 다양한 순간마다 고민할 필요도 걱정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구글식 사고법이 무엇인지, 구글이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는지,

 구글이 만들어내는 미래가 궁금하다면

당장 이 책을 집어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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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 역사를 경계하여 미래를 대비하라, 오늘에 되새기는 임진왜란 통한의 기록 한국고전 기록문학 시리즈 1
류성룡 지음, 오세진 외 역해 / 홍익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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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어떤 지인은 책을 한 권 낼때마다 자식을 낳는 기분이라고 하더군요.

어떤 분야든지 책을 쓴다는 건 굉장한 인고의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더더군다나 역사책을 쓴다는 건 작가의 글재주도 중요하지만 역사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식견이

필요하기에 역사책을 쓰는 분들은 정말이지 존경하지 않을 수 없지요.

아주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요즘 tv에서도 <징비록>에 대한 사극 드라마를 하더라구요.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아무튼 제가 만난 <징비록> 책이야기는,

역사를 경계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책,

치욕의 역사를 잊지 말자는 다짐에서 출발하는  임진왜란 통한의 기록입니다.

징비록을 쓴 서애 류성룡이 태어난 곳에서 지금 현재 거주하고 있는 저로서는 의미가 깊다고 생각하면서

이 책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고나 할까요?


 조선시대 임진왜란과 관계된 역사를 다루고 있지만 책의 내용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의 전초 상황, 일본과 중국의 정세, 참혹했던 백성들의 삶, 류성룡 본인이 임진왜란 중에 겪은

일들이 이후에도 충분히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자신이 겪은 경험을 토대로 후손들이 경계해야 할 일들을 기록한 것이기에

국제 정세에 대한 기민한 이해, 군무에 기강을 잡는 일, 나라에 필요한 인재를 등용하는 일, 공적에 따라 공평하게 상을 주고, 죄에 대해서는

엄하게 처벌하는 등의 사안은 어느 시대에나 신중하고 엄중하게 이루어져야 할 일이 아닐까요?

아무튼, 짧고 간략하게 핵심을 콕콕 집어주고 조선시대의 어려운 용어들은 풀이도 있었고 이해하기 쉽게 이미지 그림으로 설명을 해줬고

충분한 이해 설명이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때로는 더 깊이 알고 싶어서 검색도 해가면서 찾아 읽는 시간들이 아깝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무능했던 선조 임금(개인적 소견)의 정실 부인이 의인왕후 박씨였기에 같은 박씨 입장에서 더

안타까운 마음들었고 책을 읽으면서 두치진-책의 설명에 의하면 '하동' 이라는 지명 소개,

-솔직히 내 고향이 하동이면서도 두치진에 대한 금시초문과 무지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더군요.

오래전 두 아들들을 데리고 당항포며, 진주성을 다녀왔던 흔적도 더듬어 보면서 옛추억에 빠져도 보았고

책을 읽었던 내용들을 떠올리며 아들에게 역사 문제도 내보면서 다른 공부도 중요하지만 우리 역사에 대한 공부는

꼭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는 계기도 되었답니다.

*임진왜란과 관련된  책이지만 책을 읽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더군요.

짧고 간결하게 그러나 핵심요약은 정확한 좋은 책이라는 느낌이지만

더 좋았던 것은 책의 본문 내용을 요약한듯

류성룡. 임진왜란. 징비록 연표가 있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한 점과

<징비록> 등장인물 관계도가 있어서 조선 인물 통신사, 전투, 해전,호위, 추격대에 대한

낱낱이 기록과 역할까지 상세했고 임진왜란, 정유재란 전투 일지까지도 꼼꼼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솔직히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정묘호란에 대해서 확실히 알지 못하는 저도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나 할까요-배우고 익히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국자적 재앙에 전혀 대비가 없었던 무능한 왕조와 전쟁 중에도 당파 싸움을 멈추지 않았던 벼슬아치들의 고발을 통해

다시는 이 땅에 이런 참화가 없기를 바랐던 류성룡의 소망은 불행하게도 이후 전혀 계승되지 못했다.

불과 400년 뒤에 병자호란이 일어나 또 한번 국토가 쑥밭이 된 것만 봐도 그렇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400여 년 전에 후대에게

전하려 했던 류성룡의 메시지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류성룡의 육성이 생생한  이 책 속에 그 답이 있다 할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도 분명 그때와 다르지 않다고 본다.

우리의 청소년들, tv사극 징비록을 좋아하는 우리 어른들도 <징비록> 책을 추천해본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좋은책이라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나또한 이 책의 느낌과 함께 이번 주말에는 tv징비록도 꼭 보면서 비교해 보겠다.

책이 미래다.
나는 미래를 준비한다.그리고 언젠가 나에게 기회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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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스 실종 사건 - 누구나 가졌지만 아무도 찾지 못한 열정
우종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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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첫 주말 아침이다.

새학기를 맞이했다.

 개학을 하면서 그동안 겨울방학에 이어 봄방학까지하면서 느슨하게 풀린 생활을 이어오다가

갑자기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학교를 가고 너무 많은 선생님들이 바뀌고 새로운 학교 분위기에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다며 투덜대던 우리집 둘째 승민이도 부담없이 늦잠을 즐길 수 있는 토요일 아침이다.

활달한 성격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혈기왕성한 우리 승민이도 새학기, 새롭게 확 바뀐 학교 분위기에

학교가기 싫다는 말이 나오기에 엄마인 나역시도 너무 의외라서 친분있는 선생님들 모두 다른 학교로 가시고 없어서

그나마 친근감있는 교장 선생님께 상담을 받았더니, 학교짱인 승민이가 학교 적응하기 힘들면 전교생이 다 힘든거라며

승민이 불러 대화를 해보겠다했는데, 다행히 승민이가 집에와서 교장 선생님과 락밴드활동에 관한거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며 먼저 얘기해줘서 고마웠다.

이렇듯  새로운 출발, 새로운 다짐이 있는 3월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모든이에게 힘든 시기이기도 하다.

티모스 실종 사건이라니, 굉장히 궁금증을 자아냈다.

누구나 가졌지만 아무도 찾지 못한 열정? 그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우종민 교수의 심리 우화란다.

우선 <티모스>라는 어원부터 알아야했다.

티모스는 (thymos)용기, 기백, 열망, 활력,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이자 성취 욕구.

인간을 움직이는 열정의 근원. 무엇인가를 하도록 인간을 움직이는 힘이란다.

이야기 형식이었다.

저자(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우종민 교수)라고 하니 왠지 모르게 딱딱하고 고리 타분할 것만 같았는데

표지에서 풍기는 뉘앙스만으로도 충분히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역시나 책의 내용도 이야기 형식으로 풀이해서

술술 읽어갔다고나 할까?

이야기 형식이라, 책을 읽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었다.

직장인들이 겪는 일상을 적나라하면서도 솔직했다.

편집 구성도 깔끔하고 어디하나 흠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드는 책이었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우리 주변에 꼭 있을법한 (아니 솔직히 꼭 있다) 인물들로 구성되었고 가끔씩 등장하는 삽화가

읽는 재미를 더해 주었다.

주인공 나상준 팀장, 직장의 사장 이화승, 정신건강 유인정 원장, 박무상 본부장, 노혁재 팀장, 팀원들 도영재,신미정,김영근,

장민주, 홍태만-캐릭터에 딱 맞는 이름(센스가 장난아니다)라는 느낌) 이런 캐릭터는 우리 주변에 꼭 있다.

술술 읽어내려가는 이야기에 쏙 빠져 들었지만 부록에서 티모스 사용 설명서를 겸비해뒀는데

나의 티모스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체크해봤더니 너무 강한 티모스가 나와서 나도 티모스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티모스 사용 설명서-개인편과 조직편이 있으니 체크해보고 적절히 관리를 해 보는게 좋겠다.)


*술술 읽어 내려가는 편안한 책이었지만 책의 중간중간 나오는 좋은 가르침들은 밑줄을 그어가면서

따로 메모도 해 봤다.


-본문에서 찾은 좋은 가르침들-

-당신이 잘나갈 때 사람들에게 친절하라

언젠가 인생의 내리막길에서 그들을 만날 수 있다(윌슨 미즈너)

-기적은 준비된 자에게 신이 주는 선물

-승리는 가장 끈기 있는 자에게 돌아간다

-열정을 상살힌 사람은 노인과 같아(헨리 데이비드 소로)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를 원한다(휴 엘리어트)

-가장 끔찍한 빈곤은 외로움과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다

-당신이 지금 무얼 못 가졌는지가 아니라 당신이 가진 것으로 무얼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라(헤밍웨이)

-대면한다고 해서 모든것이 바뀔 수는 없지만, 맞서 대면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인생이란 결코 공평하지 않다. 이 사실에 익숙해져라(빌 게이츠)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그렇게 되고, 할 수 없다고 믿는 사람 역시 그렇게 된다

-자신을 믿어라. 그러면 살아가는 법을 깨닫게 된다(괴테)

-자신의 기운을 북돋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것이다(마크 트웨인)

-인생은 뒤돌아보았을 때에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은 앞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한다

-나는 과거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끝없는 현재뿐이지요!(서머셋 모옴)

-혼자 가려면 빨리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인디언 속담)


​*사람은 모두 자신의 우주를 가슴에 품고 산다고 한다. 그 우주는 이 세상 인간의 수만큼 다양하지만

자신의 우주는 자신만의 것임을 잊고 살지는 않았는지 넌지시 묻는다.

너무 남의 시선과 평가를 의식하느라 스스로에 대한 인정과 평가가 인색해지지 않았는지 말이다.

 '나'와 '너' 라는 우주를 항해할 때 길을 찾게 해 주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잃어버린 내 안의 열정, 티모스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

책이 미래다.
나는 미래를 준비한다.그리고 언젠가 나에게 기회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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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스실종사건, 한국경제신문, 우종민, 티모스, 내안의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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