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사수 대작전
황두진 지음 / 반비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원 사수 대작전은 통의동에 살고 있는 건축가 황두진 님이 쓰신 공원의 기록에 대한 책입니다.

보통의 책이 사람이 주인공이지만, 이 책은 통의동 마을마당이라는 작은 공원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저자가 공원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개인적으로 경복궁과 청와대를 들러 지하철 타러 효자로를 따라 내려와본 적이 서너 차례 있기에 통의동 7-3번지 마을마당을 지나쳐본 적이 있지만 그 공원이 이토록 많은 부침을 겪으며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유지되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공원에 대한 시선이 주로 빨리 개발해서 멋진 건물을 지어 공간을 활용할 대상으로 보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간혹 뉴욕의 공원인 센트럴파크의 모습을 보면 공원 그 자체도 멋지지만 공원 내 비치되어 있는 벤치를 기부자의 이름이 붙어있어 시민들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는 모습을 봅니다.

런던의 하이드파크, 켄싱턴파크, 파리의 마르스공원, 틸뤼르 정원등 주요도시들에 방문했을 때, 공원에서 자연스럽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보면 도심 한 가운데 있는 공원은 그 자체로 도시에 활력을 가지게 해주는 청량음료와도 같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공원에 대한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그 공원에서 않아 책도 보고, 커피나 차도 마시고, 햇빛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이 많았으면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집 주변의 작은 공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공원에 대해 아끼는 마음, 공원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책의 주인공인 통의동 마을마당은 통의동 7-3번지에 위치한 419.3 제곱미터 (127)에 공시지가가 554만원에 이르는 경복궁의 영추문 맞은편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이곳은 청와대가 경복궁의 오른편 삼청동 쪽의 안가로 사용할 주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대토교환으로 민간에 소유권이 넘어가게 됩니다.

 

이 소식을 접한 저자 황두진 님을 비롯한 주변의 시민들은 공원을 사랑하는 모임(공사모)를 조직하고 공원을 공공장소로 남아있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책에서는 서울시가 다시 민간으로부터 토지를 매입하여 등기부등본에 소유주가 변경되기까지의 험난했던 여정을 1부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공사모 회원들은 공원을 지키기 위해 플랜카드를 설치하고, 공원앞 서명대를 설치해서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서명을 받고 이를 기본으로 해서 각종 공공기관에 탄원서를 제출하게 됩니다.

 

공사모 회원들은 공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청소를 비롯해서 황두진 님( 이 책의 저자이자 통의동 마을마당 바로 옆에 거주하고 작업장 겸 건축사무실인 목련원대표)과 주변인들은 시낭독회, 마라톤대회(비록 3명이지만)를 비롯해서 이 공원에 대해 기록과 언론에 알리고,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 통의동 마을마당을 알립니다.

 

청와대가 이 토지를 매각한 후, 나라는 탄핵정국에 들어서게 되고 촛불집회가 여러 차례 열리면서 공사모의 활동에 커다란 사건이 일어나는데요.

촛불집회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게 되어 박원순 님은 이 공원을 다시 서울시가 매입하려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우리사회의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언급하는데요. 오랜 경험으로 저자는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관해 이야기 합니다.

 

박원순 시장과의 만남 이후, 서울시는 이 공원을 매입하는 절차에 들어가고 서울시의회에서 예산이 통과된 후 통의동 마을마당은 다시 공공의 소유로 돌아옵니다.

 

2부에서는 통의동 마을마당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공원이전에 그 땅은 분명 다른 용도가 있었을 텐데요. 통의동 7-3번지는 70여 년 전 서울에서 건축회사가 드물었던 당시 마종유라는 건축가의 한옥 주택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곳 효자로는 청와대로 들어가는 입구인 효자로에 위치한 관계로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우리 역사의 증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가장 극적인 부분인 마을마당 앞이 4.19 혁명이 일어나서 성난 시위대가 광화문에 집결한 후 청와대로 진격할 당시 경찰과 대치하였던 곳이었던 겁니다.

 

이제 통의동 마을마당은 서울시의 소유로 돌아와서 공공소유지의 공원으로 기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공원을 사용하고 가꾸어야 할 사람은 바로 우리들입니다. 공원은 이용함에 따라 우리에게 추억을 만들어주는 장소입니다.

 

이 책을 읽고 통의동 마을마당에 대한 나에게도 추억이 생겨, 다음 경복궁을 방문하게 되면 영추문은 나와 이 공원에 앉아 또 다른 추억을 더하고 싶습니다.

 

공원을 지켜내느라 오랜 시간 노력한 황두진 님과 공사모 회원분들, 그 외 공공기관 관련자들의 노력에 감사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공원사수대작전 #황두진 #공사모 #통의동마을마당 #반비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하 臣下
류기성 지음 / 바른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송촌 류기성 님의 신하라는 역사소설을 읽었습니다. 역사소설이라는 장르상 숨죽이며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조선왕조의 간신인지 충신인지 논란의 중심인물 중 한 명인 류자광에 대해 집중하고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소설의 첫 부분은 동해의 바닷가, 조금만 시골 마을 평해

이곳에 한 초로의 노인이 젊은이와 함께 앉아있습니다.

 

밀려왔다 쓸려가는 파도 소리, 몽돌 구르는 소리만 요란하게 들렸다.

이곳에 온 지도 어느덧 5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언제부턴가 눈이 침침해지고 세상이 흐릿해 보이더니 요사이에는 아예 사람을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온통 세상이 허옇게 보이고 눈에는 눈곱이 덕지덕지 끼었다. -15p

 

이 모습은 류자광이 마지막 모습을 아들과 함께 유언을 남기며 떠나는 장면이다.

류자광은 얼자출신(양반이 아버지와 첩인 어머니사이의 아들)이고 아버지는 후실로 3명의 형제를 얻게 되나, 이들 모두 친자로 입적하지 않아 얼자라는 굴레는 평생을 류자광의 어깨를 짓누르고 그를 무시하는 무리들의 도구로서 끊임없이 그를 괴롭힙니다.

 

류자광은 세조에게 중임을 받아 그 뒤 예종, 성종, 연산군, 중종에 이르기까지 다섯 명의 왕에게 절대적인 신임을 받아 출신 성분이 서얼 출신은 정3품 이상 오르지 못한다는 경국대전의 구절에도 불구하고 종1품까지의 벼슬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는 삼사(사간원, 사헌부, 홍문관)의 대간(삼사의 수장들)들은 끊임없이 류자광을 깎아내리고 탄핵을 요구하여 몇 차례의 탄핵과 유배로 생을 마치게 합니다.

 

이들은 성리학에 기반을 둔 신권이 강한 나라가 이상적인 조선이라 생각하여 왕권에 대해 끊임없이 견제를 하였고, 이들 출신들 중 다수가 김종직의 문하생들로 이들은 무오사화로 김종직의 부관참시와 문하생들의 희생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류자광에 돌렸기 때문입니다.

 

수양대군은 계유정난을 통해 세조로 등극할 때, 김종서 장군을 죽이게 되고 이에 앙심과 회령목사로 좌천된 이시애는 함경도 길주에서 난을 일으킵니다. 반란군의 기세가 등등하여 토벌군이 쉽사리 제압하지 못하자 류자광은 상소를 올려 그가 이시애를 처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세조는 류자광의 능력을 시험하고, 오로지 실력만으로 그를 믿어 토벌대를 보내게 되고 류자광은 이에 보란 듯이 멋진 계획으로 이시애의 난을 평정하게 됩니다.

세조에게 믿음을 얻은 류자광은 장부가 자기를 알아봐주는 주군을 평생 섬긴다고 해서 그에 대해 변치 않는 지지를 보내게 됩니다.

이에 세조는 다음의 왕에게도 가장 최측근으로 믿을 수 있는 신하는 류자광이라고 지목하게 됩니다.

 

세조는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왕의 친척과 인척들을 제거하게 되는데요.

이에 구성군 이준과 불손함을 드러내 역모를 일으켰다는 죄목으로 남이를 처단하게 됩니다.

 

성종 조에 이르러 양반들에게 역모를 꾸민다는 모함을 받아 국문을 당하게 되고, 결국은 모함을 밝혀져 그는 경상도 관찰사로 떠나게 됩니다.

 

내려가는 도중 함양 학사루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시를 쓰게 되는데 함양군수는 이를 현판으로 만들어 학사루에 걸게 됩니다. 홍문관의 수찬이었던 김종직이 학사루에 걸린 서출인 류자광의 현판을 보고 떼어내어 불태워버리게 되는데요. 이는 나중의 이들 사이에 벌어지게 되는 운명의 장난의 시작이 됩니다.

 

연경 사행단으로 임무를 마치고 귀국한 류자광은 과거의 감정을 해결하고 싶어 낙향하려는 김종직의 집에 방문하여 그 곳에서는 김종직의 문하생들이 술자리를 열고 있었습니다.

이들 문하생중 김일손은 젊은 혈기에 류자광의 국경지역에 성을 축조하여 오랑캐를 대비해야 한다는 류자광의 계획을 무시하는 언행을 계속하게 되는데요.

 

이 김일손이 나중에 실록을 기록하는 사관이 되고 김종직의 조의제문을 실록에 기록하게 됩니다.

이는 후일 연산군이 왕이 되어 일어나는 무오사화의 도화선이 되는 사건이 됩니다.

조의제문은 세조가 노산군(단종)을 폐위시킨 계유정난을 비난하는 내용인데요.

왕에게 대항하고자 하는 신하들을 혼내고 싶어 했던 연산군에게는 조의제문은 신권을 약화시킬 구실이었습니다.

 

연산군은 이후 어머니 윤 씨의 죽음과 관련하여 갑자사화를 일으키게 되는데요.

폭정을 계속하는 왕을 보며 류자광은 조금씩 왕에 대한 실망을 가지게 됩니다.

 

이 소설 신하는 조선시대 가장 파란만장하고 정치적 사변이 빈번했던 세조로부터 중종에 이르기까지 류자광의 입장에서 조선을 바라볼 수 있는 거울을 제공합니다.

실록의 기록자인 사관들의 주로 사림출신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오늘 날 우리가 류자광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간신이라는 이미지는 오해되는 부분이 많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신하 #류기성 #류자광 #역사소설 #바른북스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토지수용보상금 지키기 - 세금 덜 내는 수용보상금 사수 비법
이장원.이성호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의 토지수용보상금 지키기는 이장원 세무사와 이성호 세무사의 공동저자로 쓰여진 책입니다. 최근 3기 신도시와 도시공원 일몰제로 토지 수용되는 사례에 관해 문의하는 토지소유자가 늘었다고 합니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가 수용되게 되면 우리들 각자는 수용절차에 대한 이해 및 세법 지식이 다르기에 상황에 맞는 적합한 절세를 알아내는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세금이라고 하는 것이 일단 사인을 하게 되면 부과되는 세금을 다시금 바로잡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내가 세금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절세를 할 수 있는 기회는 더욱 많아지는 것입니다.

 

절세계획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절세를 한 경우와, 그렇지 못해 절세할 기회를 놓치고 세금을 부과 받아 납부하게 되면, 납부한 세금에 마음 아프고, 그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지 못하면 건강까지도 상하게 됩니다.

 

이 책 나의 토지수용보상금 지키기는 나의 토지가 수용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세금에 대해 단계적으로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에 관한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은 공익수용에서 절세가 중요한 이유와 공익수용 필수 확인사항,

공익수용의 양도소득세 기본 이해 및 대표적인 세제혜택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 수용부동산이 농지인 경우와 임야 또는 대지인 경우, 주택 또는 건물인 경우의 검토사항과 대처에 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생활에서 흔히 벌어지는 경우에 대해 세무사님의 대처에 관해서도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공익수용되는 부동산을 가진 소유자가 세금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절세계획을 잘 세워 토지가 수용되었을 때 양도차액을 기대한 대로 수익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랍니다.

 

[책 속으로]

국가나 공공단체가 공익사업의 시행에 필요한 토지 등을 취득하기 위하여 토지물건의 소유자와 먼저 매수 협의를 하고,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지게 되면 상호 간의 계약을 통해 필요한 토지 등을 매수하게 됩니다.

그러나 협의매수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므로 이를 대비해 공익사업 용지를 강제로 취득할 수 있는 토지수용제도를 두고 있습니다. -15p

 

수용보상금 산정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먼저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공익수용 토지보상금 산정식

= 면적 X 비교표준지 공시지가 X 시점수정 X 지역요인 X 개별요인 X 기타요인 29p

 

여러 필지에 창고임대업을 운영 중에 공익수용 수용대상자로 선정된 토지소유자 A씨가 있었습니다. 산정된 보상금이 흡족하지 않았던 A씨는 보상금 증액을 위해 수용재결 신청을 하였고, 2년의 시간이 지나 4천만 원 가량의 증액된 보상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상금 증액 후 여러 필지의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보상금을 일시에 받게 되어 높은 누진세율과 함께 공익수용감면 1억 원 만을 적용받을 수 있었습니다. -35p

 

취득가액이란, 당해 자산의 취득과 관련된 직접적인 대가와 그 취득과 관련하여 지출된 부대비용을 포함하는 가액을 의미합니다. 이는 자산의 소유권이전을 통해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인 양도가액과 대응되는 금액으로서, 취득 당시 발생한 일정한 지출액을 취득가액 및 기타필요경비 항목으로 인정하여 차감함으로써 양도자가 보유기간 동안 발생한 양도자산의 가치상승분인 양도차익을 합리적으로 산정하기 위함입니다. -69p

 

공익수용을 처음 겪는 토지소유자 중 양도소득세 신고를 누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양도소득세 신고를 누락하여 신고기한 이후에 양도소득세를 납부하면 가산세를 추가적으로 납부하여야 합니다. -98p

 

소득세법에서 국적보다 중요한 것은 납세의무자가 거주자인지 비거주자인지 여부입니다. 거주자와 비거주자의 판단은 국내에 주소 또는 1과세기간 동안 183일 이상 거소를 두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판별하므로 원칙적으로 국적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거주자는 취득과 양도를 한 경우에 비과세나 감면을 적용받을 수 있으나, 비거주자 상태에서는 원칙적으로 적용받을 수 없습니다. -119p

 

토지보상법에 따르면 손실보상은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금전으로 지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현물보상으로서 대토보상이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136p

 

농지자경감면은 농지소재지에 거주하는 거주자가 8년 이상 직접 경작한 토지의 양도로 인하여 발생하는 소득에 대한 양도소득세의 전액을 다른 감면을 포함하여 1과세기간 동안 최대 1억 원까지 감면하는 제도입니다. -153p

 

수용부동산의 공부상 지목이 임야 및 대지이더라도 사실상 운용형태가 전, , 과수원 등 농지인 경우에는 해당 토지는 임야 또는 대지가 아니라 농지로 봄이 타당합니다. 세법은 실질과세원칙에 입각하여 거래형식에 불구하고 사실상 개념을 적용하여 세액을 산정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201p

 

소득세법1세대1주택의 양도는 비과세 됩니다. 1세대1주택 비과세 취지는 1세대가 국내에 소유하는 1개의 주택을 양도하는 것이 양도소득을 얻거나 투기를 할 목적으로 일시적으로 거주하거나 소유하다가 양도하는 것이 아니라고 볼 수 있는 일정한 경우에는 그 양도소득에 대한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음으로써 국민의 주거생활 안정과 거주이전의 자유를 보장하는 데에 있습니다. -233p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나의토지수용보상금지키기 #이장원 #이성호 #삼일인포마인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트렌드 코리아 2020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20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난도 교수님에 트렌드 코리아 2020을 있게 되었습니다. 저자인 김난도 교수님은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님이고 우리나라 소비자학이라는 학문을 폭넓게 알린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트렌드코리아 2020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는 저자가 2010아프니까 청춘이다에서 보여주듯 후배에게 상담을 하는 구어체로 편안하게 설명해주는 부분입니다.

책을 읽고 나면 마치 글쓴이들과 이야기를 나눈 느낌을 가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구입해서 읽고 있는데요. 이번 트렌트코리아 2020은 다른 해의 트렌드코리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2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에 해당하는 내용은 작년에 발표된 2019년 전망한 부분에 대한 분석을 보여주고, 2부에서는 2020년 우리나라에 나타날 트렌드를 전망하는 부분입니다.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트렌드헌터 187명이 모여 10개 제품을 추천해서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런 부분은 트렌드라는 브랜드를 브랜딩 화하여 이 부분에서는 가장 베스트셀러라고 여겨집니다.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를 애독하는 이유는 내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을 용어를 찾아내서 설명하는 부분이 가장 놀랍습니다.

 

저희 가족은 연애의 발견이라는 TV 프로그램를 애청하는데요.

트렌드 코리아에 따르면 이것은 감정을 감정대리인, 내 마음을 부탁해 라는 부분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연애나 여행은 액자형 관찰예능 프로그램으로 대신하고, 본능적이고 삶에 필수적인 감정을 타인에게 맡기는 것이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트렌드코리아는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행동의 상당부분을 용어로서 설명해주기에 소비자 행동 특히 소비행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책 속으로]

2019년은 돼지해이고 PIGGY DREAM 이라는 10글자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P (Play the Concept) : 컨셉을 연출하라

우리 공원에서 가장 재밌게 노는 방법은 조폭을 입고 놀이공원에 가기처럼 다채로운 컨셉의 의상을 입고 핫 플레이스를 누비는 사람들이 가는 샘에게 놀 수 있습니다 아는 인정을 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내용으로 사람들은 SNS을 통해서 자기 인증샷을 남기고 납니다.

 

I (Invite to the ‘Cell Market’) : 세포마켓

유통이 세포 단위로 분해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인사들이 자신의 재능을 바탕으로 SNS에서 정보 상품 팔고 일인 크레이터들은 자기만의 콘텐츠를 모바일 라이브로 방송을 합니다.

 

G (Going New-tro) : 요즘옛날, 뉴트로

돌아온 복고라는 레트로라 아니라, 트렌드코리아에서 새로운 복고라는 의미로 뉴트로라 명명합니다. 뉴트로는 과거를 파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빌려 현재를 파는 것입니다. 미국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와 농심의 해피라면의 출시는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 층에게는 새로움으로 어필하고 있습니다.

 

G (Green Survival) : 필환경시대

이제는 친환경이대가 아니라 필환경시대입니다. 그 동안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가 하면 좋은 것 혹은 자신의 개념을 드러내는 것이라면 이제는 살아남기 위해서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필환경의 시대입니다.

이에 대한 실천방안으로 저자는 친환경 패키징으로 지속가능한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며, 더 이상의 오염을 막고 파괴를 줄이는 스타일로 진화하라고 합니다.

또한 인식 개선을 넘어서 행동을 하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Y (You Are My Proxy Emotion) : 감정대리인, 내 마음을 부탁해

과거에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로맨스를 소재로 시청자에게 보편적인 공감과 대리만족을 안겨주었다면 이제는 패널을 통에 특별한 세상에 대한 특정한 상황을 관찰하게 함으로서 시청자에게 간접적인 공감과 대리만족을 불러일으킵니다.

 

이상은 2019년도에 전망에 대한 분석을 간략하게 해 봤는데요

 

다가올 2020년은 쥐띠해이고 MIGHTY MOUSE라는 10글자로 트렌드를 정리하며 다음과 같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M (Me amd Myselves) 멀티 페르소나

우리나라의 젊은 밀레니엄 직장인의 소재로 한 광고에서 직장에서의 나와 퇴근 후 나의 모습은 판이하게 다르다고 합니다. 직장에서는 자신은 막내이지만 퇴근후 나는 나의 삶의 인싸다라고 하는 여러 정체성을 가진다는 멀티 페르소나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뭔가를 소유하기보다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자신에게 진짜 필요한 것만 스트리밍에서 생활하거나(스트리밍 라이프) 수동적인 소비자에 머물기 보다는 진짜로 자기 마음에 드는브랜드나 상품을 직접 키워 내거나(팬슈머), ‘자기가 진짜로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한 시간 확보를 위해 하기 싫은 일을 대신 처리해주는 서비스를 프리미엄을 지불하거나(편리미엄), ‘지금과는 다른 나를 꿈꾸며 성장에 올인하는(업글인간) 소비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나이 지긋한 실버 세대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자유자재로 드나들며 과거와는 다른 자신을 뽐내고 있습니다(오팔세대).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바뀌는소비자의 니즈에 특화시킨 상품이 필요하고(특화생존), 기술 역시 상황에 따라 바뀌는 소비자하나하나에 맞춘 기술로(초개인화 기술)로 대응해야 합니다. -195p

 

트렌드 코리아 2020은 다가올 2020년의 한국의 트렌드가 궁금하다면 너무나 도움이 되는 도서입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트렌드코리아 #김난도 #미래의창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기는 게임 - 글로벌 1등 기업들의 성공 비밀
구자익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구자익 대표님의 이기는 게임을 읽었습니다. 저는 저자의 경험을 담아내는 책을 좋아합니다. 당시 현장에서 느낀 생생함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저자인 구자익 대표님은 연세대학교 졸업후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오스틴)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 후 1993년부터 20년 이상 삼성전자에서 입사 후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삼성전자가 휴대폰과 TV에서 글로벌 1등이 되는 과정이나 노키아, 소니와 같은 기업들이 무너져 가는 과정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경험 했다고 합니다.

 

이 책 이기는 게임은 당대 글로벌 1등 기업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반대로 왜 일 등의 위상을 내려놓게 되었는가?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저자가 그 동안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경제는 점점 격화되고 있는 각 나라들의 보호무역 조치로 인해서 굉장히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먼저 미중 무역 전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경제에 영양을 끼치고 있습니다.

  

특히 무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미중 무역 전쟁과 더불어 한일 무역 분쟁은 일본이 우리 경제를 타격하기 위해 삼성전자를 특정에서 공격하는 형태로 더욱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극복해야 할 방법은 부품수입처를 다변화, 부품국산화를 통해 대안을 재빨리 찾는 것이고 대안이 불가능하다면 일본과 협상을 최대한 하는 것입니다. 이번 일본 수출 규제에 조치의 이면에는 징용 문제 배상을 둘러싼 양국 정보를 갈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본의 수출 규제를 계기로 삼성전자가 더욱 강한 기업으로 탄생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면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 겁니다. -20p

 

 

일본의 소니는 1960년대 세계 최초로 트랜지스터 TV를 개발하고 1970년대부터 세계 TV 시장을 장악해왔다. 삼성전자가 2006년 소니로부터 TV 세계 1등자리를 이어받았으니 약 30~40년간 세계 TV 시장은 소니에 의해 장악되어왔고 이에 따른 소재, 부품 생태계도 구축돼 온 반면 삼성전자가 세계 TV 시장 1등 유지 기간은 이제 십년에 불과합니다.

  

애플이 2007년 아이폰을 출시하기 전까지 세계 휴대폰 시장은 노키아의 독무대였습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하는 절대 강자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소니 에릭슨, 모토로라를 제치고 2등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노키아의 아성을 무너뜨리기는 쉬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통해 새로운 스마트폰 시대를 열면서 기존 휴대폰 시장은 일대 파란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아이폰은 피쳐폰 시대에서 스마트폰 시대에로의 변화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이제 휴대폰 시장의 혁신은 노키아가 아니라 애플이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의 발 빠른 출시를 통해 애플의 대항마가 되었지만, 노키아는 불과 4년 만에 시장점유율은 모두 잠식당하게 됩니다.

 

  

이처럼 1등 기업이라 할지라도 이기는 게임에서 지는 게임으로 나오는 순간 시장 점유율뿐만 아니라 기업의 존폐 여부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전 세계 시장경제는 북미에서 동아시아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제조업의 쇠락으로 위기를 맞은 미국 경제는 1990년대 말부터 소위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GAFA) 등의 IT기업들에 의한 신경제를 통해 세계 경제를 순식간에 주도하게 됩니다. -34p

 

 

이기는 게임은 구자익 대표님의 애국심이 느껴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기업이 어떻게 이기는 게임의 룰을 통해서 1등 기업으로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설명은 삼성전자와 같은 회사를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보입니다.

  

오랜 마케팅의 경험으로 저자는 다음과 같은 조언도 전해주는데요.

 

우리가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많은 마케팅 활동이 필요합니다. 많은 다양한 마케팅 수단들이 있지만 저자는 국제공항 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제공항은 그 국가의 주요 인사하면서 단단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구매력을 가진 프리미엄 고객들의 주요 동선입니다. 이러한 통로를 장악하면 효과적으로 프리미엄 고객을 공략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기는 게임을 하기 위해 스탠스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원래 스탠스 라는 의미는 입장, 태도, 자세를 뜻합니다. 삼성전자의 이건희 회장은 드라이브 샷으로 250야드 이상을 보내려면 그립 잡는 법부터 스탠스 등을 모두 바꿔야 가능하다면 골프 자세의 스탠스를 경영의 기본이 튼튼해야 하는 것으로 비유해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44p

 

  

스탠스 경영은 먼저 회사의 정확한 스탠스를 파악하고, 시장과 고객의 실체를 알아야 합니다. 사업의 성공과 실패는 결국 고객에 의해 시장에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경재사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우리 회사의 역량에 최대한 집중해야 합니다.

 

 

기술리더쉽을 통한 기술혁신의 방향을 제대로 설정해야 합니다.

 

설정된 방향에 따라 정확한 타이밍을 예측하여 스피드를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기업 삼성전자는 TV, 휴대폰, 반도체, IT부문에서 1등을 달성했습니다. 삼성전자가 1등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만으로는 혁신의 한계가 있습니다. 추격하는 경쟁사의 진입을 막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애플과 샤오미의 강점은 무엇보다 제조업과 소프트웨어를 융합한데 있습니다.

 

플랫폼을 만들어서 비즈니스의 주도권을 잡아야 합니다.

 

이 책은 최근 25년 동안 세계 최고 기업들의 흥망성쇠와 1등 기업으로 발돋움한 업체들의 성공신화의 이면을 자세하게 보여줍니다.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이기는게임 #구자익 #스탠스경영 #매일경제신문사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