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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 - EBS 다큐프라임
EBS 돈의 얼굴 제작진.조현영 지음, 최상엽 감수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7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영진닷컴에서 출간한 EBS 다큐프라임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은 우리가 욕망하는 돈의 어디에서 왔고, 지금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볼 도서이다. 다큐멘터리 특히 EBS에서 방영하는 프로에 애정을 가진다. <위대한 유산>을 비롯해 경제경영의 핵심을 간파한 <자본주의>는 두 번세번 시청한 프로이다. 이번에 염혜란 배우가 열연한 <돈의 얼굴>은 다시 한번 돈의 속성에 관해 성찰한 프로였다.
이 도서는 다큐멘터리에서 다루었던 <돈의 얼굴>을 정리한 도서다.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는 단순한 종이나 숫자가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쌓아 올린 제도와 신뢰의 총합이다.
우리가 욕망하는 돈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돈은 다양한 얼굴로 인간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었고, 대출을 통해 자산을 증식하거나 생활의 편리를 도모했다. 금리의 특성을 간파한 금세공업자를 필두로 은행은 윤활유 역할을 한다. 돈의 얼굴은 금리와 인플레이션, 대출과 투자의 형태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한다.
돈의 얼굴은 우리 인생에도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어린 시절 동전을 들고 바깥 놀이가 끝나고 군것질 생각에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었다. 오늘은 그동안 저금통에 모은 동전을 환전하러 은행에 방문하니 일주일에 특정 요일 오전에만 교환해 준다고 한다. 전국에 동전교환기를 철수되고 새로운 팀장의 지시에 따라 특정 요일도 축소돼 이젠 일주일에 하루 오전 약간 시간 동안 은행을 동전을 교환해 준다고 한다. 30년 동안 거래한 은행이지만 배신감이 든다. 살아가는 동안 <돈의 얼굴>이 바뀌고 있는걸 체감한 순간이다.
돈은 발생 초기, 조개껍데기를 시작으로 금과 은, 종이, 숫자 및 기술이 발전하면서 돈은 얼굴을 바뀌어 왔다. 지폐를 처음 사용한 중국에서 가정 먼저 새로운 화폐로 나아가려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책에서 다루는 분야는 흥미롭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인플레이션에 관한 부분이다.
인플레이션은 물가상승률이며 실질임금 및 구매력에 영향을 미친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사전트는 “인플레이션은 일종의 세금”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인플레이션 10%는 지폐의 가치가 10% 낮아지는 것이고, 지폐를 가진 사람은 모두 10% 세금을 낸 효과다. 국회는 세금을 걷으려 애쓸 필요 없이 세금을 걷는 효과를 보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재정 측면에서 바라본 관점이지만 파악하기 어려운 인플레이션의 한 가지를 눈여겨보면 이런 관점도 타당하다. 집 앞 마트를 둘러보면 통화량의 증가로 인플레이션이 장바구니 물가, 나의 구매력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느낀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는 주변국 사례를 통해 그 비참함을 알 수 있다.
<돈의 얼굴>을 신뢰하지 못한 나라에선 암호화폐엔 신뢰를 보낸다. 암호화폐는 여전히 논쟁적이지만 기성 화폐를 차츰 대체하고 있다. 제도권 금융기관도 암호화폐를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한다. 미래의 화폐는 어떤 얼굴의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올까? 기술이 진보하고 역사가 발전하는 단계를 거치며 돈의 얼굴은 다양한 모습을 띠고 인간에게 다가왔다. 돈의 기능이 어떤 얼굴을 가지고 있든 신뢰를 기반으로 교환 수단이 되며 사회에서 용인된다면 돈으로 기능한다.
매일 사용하고 돈의 벌기 위해 우리는 노동력을 제공하고 어떻게 더 잘 벌 수 있을지 고민한다.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는 생각은 꿈만 같다. <돈의 얼굴>은 돈의 본질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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