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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사는 사람 샘 올트먼 - AI 시대를 설계한 가장 논쟁적인 CEO의 통찰과 전력
키치 헤이기 지음, 유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열린책들에서 출간한 키치 헤이키의 <미래를 사는 사람 샘 올트먼>은 AI 시대를 대표하는 샘 올트먼에 관한 평전이다. 저자인 키치 헤이기는 <월 스트리트 저널>의 기자로 이번 도서를 통해 샘 올트먼이 테크 업계 안에서 급부상하는 과정과 그의 야망을 펼쳐 보인다.
평전을 즐기는 독자라면 윌터 아이작슨 스타일의 올트먼 평전이 흥미롭고 익숙할 것이다. 인공지능을 대표하는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대표인 올트먼을 이해하기 위해 그의 생애주기를 톺아보며 가족사에서 학창시절, 어떤 회사를 거쳤는지 꼼꼼하게 추적한다.
1985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난 올트먼은 전형적인 유대인 이민과 기업가 정신에 익숙한 가정의 영향을 받았다. 부동산 사업과 정치에 관심을 가진 아버지와 피부과 의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혼자만의 생각에 몰두하고 기묘한 성숙함과 지적인 성격을 드러냈다. 기계를 가지고 노는데 익숙하고 컴퓨터를 선물받고 이를 분해하며 프로그래밍에 빠져드는 천재적 호기심을 보였다.
올트먼은 자신이 성적 정체성이 다르다는 점을 어린 나이에 발견했다. 12살 때 어머니에게 정체성에 관한 커밍아웃을 함과 동시에 다양한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대의에 심취했다. 그는 행융합 에너지에 관심을 가졌고 정치적 야망도 숨기지 않았다. 스탠포드 대학에 입학해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던 중 휴대전화의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한 서비스를 만들려 했다. 그는 주위에 자신과 같이 너드들을 자신이 일할 상대를 제대로 만났고 소셜 앱 루프트를 창업했다. 대학 시절 스타트업이라는 말이 비주류였을 때 Y 콤비네이터 공동창업자를 만난 건 첫눈에 반한 사랑을 만난 순간이었다.
올트먼은 폴 그레이엄에 이어 Y 콤비네이터가 대표가 되었고, 에어비앤비를 포함한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했다. 무엇보다 일론 머스크와 함께 오픈 AI를 만든 장면이 인상적이다. 인공진능에 관한 대표적인 저술인 <슈퍼인텔리전스>의 닉 보스트룸이 주재한 미팅 이후 인공지능이 가져올 영향력을 고민했다. 머스크와 올트먼의 구글과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인공지능은 자신의 의지대로 비영리로 평화적인 인공지능을 만들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자신들의 추구하는 목표에 맞는 기업을 만들었다. 오픈AI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헤이기는 일론과 샘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인류의 풍요로운 번영이라는 가치와 인공지능을 비영릴 운영해야 하는지 분열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불화를 겪는 순간을 조망한다. AI에 관한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전망을 고수하는 올트먼에게 이에 관한 우려와 염려는 부정적이고 논쟁적이다.
우리는 올트먼이 형제들 사이에서 겪는 가족 간 불화부터 챗GPT를 출시하기까지 그가 겪는 시련과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 무엇보다 비영리를 추구하던 오픈AI가 회사의 노선을 수정할 수밖에 없는 사정은 기업의 생존이라는 시장윤리와 창업정신이 충돌하는 순간을 경험한다.
매일 챗GPT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한다.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받은 앱인 GPT가 그리는 미래는 걱정과 기대가 공존한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지만 일순간 회사에서 해임되고 다시 대표로 복귀하는 순간을 우리는 지켜봤다. 그의 일신상의 과정을 따라가며 올트먼이 그리는 미래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책은 가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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