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2 - 자본주의부터 세계대전까지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오미야 오사무 지음, 김정환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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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문명을 꽃피운 온갖 물질과 제국주의·세계대전의 중심에 화학이 있었다!

 

사람과나무사이에서 출간한 오미야 오사무의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는 자본주의부터 세계대전까지 화학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이 책은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으로 주제를 정해 세계사를 살펴보는 흥미로운 도서이다특히 근현대사를 화학의 발전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현대문명의 기저에 화학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고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제품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저자인 오미야 오사무 도립 니시고등학교와세다대학교 이공학부를 졸업하고 대형 입시학원 화학 강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현재 가와이주쿠(河合塾대형 입시학원으로일본 전국에 수백 개의 지점 보유나고야 지구 강사로 나고야와 도쿄를 오가며 강사 생활에 전념하고 있다.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책날개 중 ]

 

근현대사의 연도별 우연찮고 중요한 화학의 발전이 가져온 결과를 살펴보는 것은 흥미롭다. <세계사를 바꾼~>시리즈의 흥행에는 평소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상품의 주제로 이 물건이 만들어진 배경과 역사적으로 가지는 의미를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화학의 발전은 화학 회사를 등장하게 했고상품 생산을 가속하며 자본주의 발전의 한 축이 된다자본주의는 과도한 상품을 생산하게 했으며 상품의 원료와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제국주의를 초래했다. 20세기 인류의 재앙이 된 양차 세계대전의 배경에도 화학은 중요한 원인이 된다.

 

화학의 발전은 현대 건축 문명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철근콘크리트의 발견이 이에 해당한다오늘날 건축 문명을 획기적으로 전환한 철근콘크리트의 발명에는 건축가과학자는 없다다만 프랑스 정원사가 튼튼한 화분을 만들기 위해 콘크리트에 철근을 배합하면 내구성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특허 취득한다독일의 건축가 구스타프 바이스는 모니에의 철근 콘크리트가 가진 시장성을 짐작하고 당시로는 거액을 들여 특허권을 사들이며 오늘날 철근콘크리트 탄생에 이바지한다.

 

악마의 물질로 불리는 콜타르로 방수포로 만든 찰스 매킨토시와 탄성과 내구성을 갖춘 고무를 개발한 찰스 굿이어자녀의 자전거를 경주대회를 돕고자 부풀어진 동물의 배를 보고 떠올린 공기를 넣은 고무타이어를 발견한 수의사 존 보이드 던롭은 자동차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화학의 발전은 잔혹한 인간의 내면도 극대화해 표출하도록 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인간의 살상력을 도왔던 다이너마이트와 단시간에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는 독가스도 화학의 발전과 함께 등장했다2차 세계대전의 종지부를 찍는데 사용된 원자폭탄의 발견은 화학 발전이 어떠한 비극을 초래했는지 보여준다.

 

화학이나 세계사에 관심을 가진 분은 누구라도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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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의 날개
아사히나 아스카 지음, 최윤영 옮김 / 미래지향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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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를 다룬 아마존 재팬 베스트셀러 1위 소설

 

믿고 보는 출판사인 미래지향에서 출간한 아사히나 아스카 작가님의 <날개의 날개>는 일본 입시 시험에 빠진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대한민국에 버금가는 학구열을 가진 일본의 중학 입시 시험을 다룬 소설이라 학부모의 관심을 끌 내용이 다분하다.

 

아사히나 아스카는 1976년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으며게이오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2000년에 논픽션 빛 가리키는 고향에로 등단한 뒤, 2006년에 발표한 첫 소설 우울한 해즈빈으로 제49회 군조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인간 타워》《츠바사의 날개》《나나미의 바다》 등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들로 주목받았으며학교라는 세계는 중학교 입시 국어 문제로 여러 번 출제되어 화제가 되었다.

날개의 날개 책머리 중에서 ]

 

개인적으로 가족의 입시를 끝낸 터라 지난 12년 동안 자녀의 초중고 시절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특목중을 가기 위해 초4부터 경시대회에 나가고 영재수업과 교육청 영재반에 선발되기 위해 학원가 문제집을 풀며 보낸 시절이 책에서도 그대로 등장하고 있어 소름 돋았다.

 

일본은 중학교부터 입시로 선별해서 진학하기 때문에 초등학교부터 명문 중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를 하는 학생이 많은가 보다소설 속 주인공인 초등학생 츠바사는 우연히 엄마의 소개로 유명 입시 학원의 테스트를 보게 된다학원에서는 츠바사의 머리가 좋아 이름난 중학교에 들어갈 수 있다고 장담한다엄마 마도키는 경력이 단절되느니 아들의 입시를 전적으로 돕기로 하며 중학교 입시 경쟁에 점점 빠져든다.

아빠도 명문 중학교 입시에 실패한 적이 있어 츠바사는 입시에 성공하여 자신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라며 입시 경쟁에 빠져든다.

 

자식이 주도적으로 스스로 공부하기를 바라던 부모의 바람은 서서히 자신의 바램으로 전환하고 자신의 기대만큼 따라오지 않는 자식의 모습을 보면 왜 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이들 부부의 기대는 츠바사에게 강압적인 말과 행동으로 이어지고 아이는 부담을 느끼며 부정행위를 하게 된다모두 자식을 위한 마음이었고 다 자식 잘되라고 했던 말과 행동인데이면에는 부모의 욕심을 자리하고 있음을 츠바사의 텅 빈 표정과 꺾인 날개를 확인하며 깨닫게 된다.

 

초등학교에 특목중을 향한 입시 경쟁과 중학생이 되면 특목고를 향한 입시 경쟁고등학생이 되면 의학 계열로 입학하기 위한 입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날개의 날개>는 경종을 울리는 작품이다교육열이 높은 나라에서 부모의 기대와 자식의 능력이 상충할 때 가정에 벌어지는 비극을 다룬다는 점에서 이 소설은 보편적이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행복한 자녀의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재학생인 자녀를 둔 부모에게 <날개의 날개>는 참고할만한 도서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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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여행 내 삶이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이재형 지음 / 디이니셔티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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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르누아르샤갈마티스카뮈지오노

왜 예술가들은 그토록 프로방스를 사랑한 걸까?

 

디 이니셔티브에서 출판한 이재형 작가님의 <프로방스 여행>은 프로방스 지역을 사랑한 예술가들과 지역의 문화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파리지앵으로 살다 남프랑스의 한 도시에서 16년을 살았다지중해에 면한 남프랑스 지방은 수많은 화가가 사랑한 지역이다아를을 찾아온 반 고흐는 상당히 비참한 시절을 보낸 후 남프랑스에 도착했다그는 쏟아지는 아를의 햇빛에 풍경화정물화인물화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고흐의 고갱이 만나 서로의 작품에 영향을 주고 헤어진 후 고흐가 자신의 귀를 자르고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과정과 그가 남긴 작품의 의미를 새기는 것도 의미 있다.

 

니스를 좋아해 체류하며 그림을 그렸던 마티스앙티브의 그라말디성에 머물며 자신의 아틀리에로 사용한 피카소는 수차례 방문을 거듭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피카소는 그곳에서 수많은 작품을 그렸으며 현재는 피카소 미술관이 되었다앙티브의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피카소는 자신의 창작열을 불태웠다.

 

세잔은 프로방스의 도시 엑상프로방스에서 나고 자라며 파리에서 작품 활동을 하다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자신만의 창작에 열을 올렸다그의 정물화와 풍경화는 입체파야수파 화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생트빅투아르산을 그리다 죽기를 바란 세잔은 자신의 바람대로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저자가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프로방스 도시는 중세가 살아 숨 쉬는 교황의 도시 아비뇽이다아비뇽에는 오귀스트 로댕의 뮤즈이자 그를 평생 원망한 까미유의 흔적이 있다두 사람이 결별한 후로댕은 만국박람회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까미유 끌로델은 서서히 자신을 파괴해 갔다.

 

프로방스는 로마제국이 갈리아를 정복한 이래 수많은 역사의 흔적이 남았고 태양과 바람이라는 자연의 혜택을 골고루 받은 곳이다눈부신 태양과 파란 하늘은 다양한 식물을 자라게 했고 다양한 음식과 와인을 만들었다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프랑스여행을 계획하는 분이라면 <프로방스 여행>에서 소개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도 좋을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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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예언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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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3년 12꿀벌이 자취를 감춘 황폐한 지구.

인류는 미래를 바꿔낼 수 있을까?

 

전 세계 3천만 부 판매고를 기록하며 한국 독자의 무한한 사랑을 받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꿀벌의 예언>이 출간되었다그의 작품은 흥미는 물론이고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역사를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한국인의 정서에 들어맞는다이번 도서 <꿀벌의 예언>은 베르베르의 독자라면 <기억>이라는 작품의 스핀오프 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기억>이 주인공 르네 톨레다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최면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전생과 후생의 인물을 만나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번 작품의 배경은 리틀리 스콧 감독의 영화 <킹덤 오브 헤븐>의 전쟁 장면이 절로 떠오른다주요한 소재는 십자군 전쟁성전 기사단유대인기독교라 할 수 있다르네와 오팔은 여전히 최면술을 통해 생계를 꾸리고 있으며 최면에 걸린 사람의 소송으로 르네는 자신의 거처인 유람선을 잃을 지경에 처한다.

 

오팔은 전생에 만난 인연과 새로운 관계를 이어가고 르네는 자신의 대학원 시절 지식을 함양하고 인정해준 소르본 대학의 학과장 알렉상드르와 그의 딸 멜리사와 함께 성전 기사단의 창립회원인 살랭 드 비엔이 남긴 <꿀벌의 예언>이라는 예언서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심 있는 유대교와 기독교이슬람교의 역사를 돌아하고튀르키예의 보스룸키프로스에 터전을 마련하고 기독교를 수호한 성전 기사단과 당대를 선도했던 구호기사단독일 기사단에 얽힌 이야기가 시공간을 초월하며 독자를 매료시킨다.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순간 인간에게 남은 시간은 4년뿐이다.”라는 말로 꿀벌과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인간이 소비하는 식물의 80%의 수분을 담당하는 곤충인 꿀벌의 소멸은 식량 생산 부족과 직결한다식량은 부족하고 인구가 급증하는 지구촌에는 기아를 이기지 못한 사람들의 폭동은 당연하다이는 곧 식량 전쟁이라는 전대미문의 3차 세계 대전을 초래한다.

 

믿고 보는 작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번 도서는 <기억>의 스핀오프 작품이라 이래저래 비교해가며 읽게 되었지만역시 그의 이야기는 끊임없이 쏟아지는 우물처럼 자신의 역사 지식과 얽어매어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한다너무나 흥미롭고 역사와 종교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빠져들어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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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 도심재개발 젠트리피케이션 빈부격차
리처드 플로리다 지음, 안종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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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혁신의 엔진인가불평등의 산실인가?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간한 리처드 플로리다의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한 도서이다.

 

인간이 만든 가장 혁신적인 시스템 중 하나가 도시라 생각하며 마치 진화한 생물처럼 유기적이고 인간이 모여드는 곳이 도시라 생각했다도시에서는 권력과 부가 모이기에 사회 시설을 집단의 비용으로 마련할 수 있어 무엇보다 불평등을 해소하는 체계라 생각하던 차에 저자가 강조하는 도시의 불평등을 발견하고 새로운 관점을 알게 되었다.

 

리처드 플로리다는 토론토대학교 로트먼경영대학원 마틴번영연구소 교수이자 도시 책임자이며뉴욕대학교 글로벌 연구 교수다디 애틀랜틱〉 수석 편집자다창조적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의 저자로서 도시 경제의 핵심으로 창조계급(Creative Class)’을 지목하며 세계적인 학자로 떠올랐다플로리다가 정의한 창조계급은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며, BMW와 애플의 메인 광고 캠페인에 차용되기도 했다글로벌 트렌드도시학경쟁력과 성장이란 주제로 많은 연설과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책날개 중에서 ]

 

저자는 도시 문제의 핵심을 모순으로 바라보고 도시의 경제가 발전할수록 불평등이 심화하는 원인과 현상을 여러모로 분석한다도시 경제를 성공적으로 가져가는 데 필요한 기술(Technology), 인재(Talent), 관용(Tolerance)의 3T를 주목하며 도시의 생성과 번영을 이끌었던 계층의 이동을 주시한다.

 

미국의 대도시를 사례로 들며 각 도시를 구성하는 창조계층서비스계층노동계층이 이동이 도시의 불평등을 심화하는 것을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도시의 부흥을 이끌었던 예술가상인의 노력은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 불평등을 악화하고 서열 매기기의 대상에 도시도 예외일 수 없다.

 

부동산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 서울에도 공공연히 급지가 형성되어 거주층이 분리되고 있는 현실을 알게 된다미국 대도시의 문제로만 치부하기에 저자의 관점은 전 세계 대도시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의 대표 도시에도 불평등이 진행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저자는 글로벌 도시가 가지는 문제로 노동자 계층이 도시에 들어와 중산층으로 진입하는 일이 어려워지고 있음을 지적한다도시로 몰려드는 인구 증가에 따라 시간이 지나며 인구가 1억 명 이상인 메가시티의 출현을 당연해 보인다메가시티의 탄생을 목전에 둔 지금 도시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안을 확인하는 절차는 중요하다.

 

도시에 사람이 모여들수록 불평등이 가중하고 계층에 따라 거주지가 분리되는 일이 보편화한 현상이라면 이를 해결하고 도시구성원이 경제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방법도 도시화의 과정에서 찾아야만 한다도시에 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는 주목할 도서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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