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공부법 - 한 문제를 이해하면 백 문제가 ‘와르르’ 풀리는 가장 단순한 공부 원리
권종철 지음 / 다산에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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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 단순한 공부법이 아닙니다.

 

이 책의 내용 - 두 가지 트랙

 

이 책은 단순한 공부법에 대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그런 차원을 넘어 이 시대 교육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냉철하게 짚어내면서,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강구해보고자 하는 노력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성적으로 줄 세우기, 입시 위주의 교육, 대학 입시제도의 문제점 등, 이 책에서 짚고 있는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런 문제점을 직시한다면, 이 책의 진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이 책 읽을 때에 두 가지 방향으로 읽도록 하자.

겉으로는 아이의 성적향상을 위하여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인가, 하는 것이지만, 그 속에 들어있는 교육의 문제점을 읽어내는 것, 또한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공부법에 대한 저자의 시각

 

중학교 때까지 공부 잘하던 아이가 왜 고등학교에서 공부를 잘 못하게 되었는가?고등학교에서도 혹은 고등학교에 와서 공부를 잘 하는 아이의 저력은 무엇인가?

 

그런 문제의식에서 이 책은 시작한다.

그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저자는 시중에 나와 있는 공부법 책들을 검토해 보았단다. 그리고 모든 책들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살펴보면서 장단점들을 분석해 보았다. 그러는 가운데 어느 순간 저자의 시각은 점차 학생의 시각으로 바뀌어 갔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책들을 검토한 저자의 결론은 모든 공부 방법론은 방법론의 탈을 쓴 성공신화이다. 그 성공신화들 앞에서 학생들은 무기력해질 수 밖에 없다.”(7)는 것이다.

 

수많은 공부법들의 문제점은 그것들이 틀린 것이 아니라 모두 옳은 것이라는 점이다. 그 방법들이 모두다 옳기 때문에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는 역설이 발생한다. (31)

 

중학교 때, 가장 중요한 일은 올바른 공부습관을 형성하는 일이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가 심신이 지쳐버린 고등학생이라면 ...아직도 당신 앞에는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좁은 샛길이 존재한다. (32)

 

그래서 그가 창안한 방법이 바로 도미노 공부법이다.

 

도미노 공부법

 

도미노란? 피자 이름이 아니다. 도미노란, 최초의 도미노 한 개를 쓰러뜨림으로써 수백, 수천 개의 도미노가 연쇄적으로 쓰러지게 만드는 것이 바로 도미노이다.

 

저자는 거기에서 깊은 공부’, ‘얕은 공부를 구분하면서, 깊은 공부의 경지에 들어서는 방법으로 도미노를 이용한다.

 

깊은 공부의 3요소를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나를 진단하라

생각의 흐름에 집중하라

성공의 경험을 축적하라 (157)

 

문제는 어떻게 하면 그 첫 번째 도미노를 찾을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저자는 그것을 이렇게 표현한다.

 

<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공부와 관련된 다른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게 하는

바로 그 일은 무엇인가?> (167)

 

이 책의 가치

 

이 글의 직접적인 대상 - 학생 또는 학부모 - 이 아닌 나로서는 이런 내용들이 언뜻 보면 별 관계없는 것처럼 보일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지인 또는 친척 중에도 한 다리 건너면 입시에 목을 매달고 있는 학생들이 부지기수인데, 관심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다.

이것은 어느 일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문제인 것이다.

 

그런 관심을 촉구하는 책이라는 점, 이 책의 가치가 있고, 또 실제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공부를 하는 자세를 가다듬어 볼 수 있다는 점에 또 하나의 가치가 있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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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한시 - 사랑의 예외적 순간을 붙잡다
이우성 지음, 원주용 옮김, 미우 그림 / arte(아르테)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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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랑에 관한 '로맨틱한' 한시 

 

한시다. 한문으로 지은 시다. 그런 한시 중에서도 로맨틱한 시를 골라 모았다.

그러한 한시에다가 저자 이우성이 사랑에 관한 에세이를 붙였다.

 

그러니까, 한시에 관한 해설에 주안점을 두었기 보다는, 한시를 지은이 정도 소개한 다음에 그 한시와 관련하여 저자가 글을 덧붙인 형태의 책이다.

 

이 책의 특징

 

한시를 실은 책이라서 그런지 책의 편집조차 특이하다. 바로 세로로 조판한 것. 그래서 이 책은 다른 책과는 거꾸로 되어 있다. 그러니까 다른 책 같으면 마지막 장이 와야 할 곳에서 이 책은 시작한다. 또한 한시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 오게 조판을 해 놓았다. 그러니 한시를 예전의 모습대로 읽어가라는 것.

 

로맨틱을 저자는 어떻게 접근했는가?

 

일단 저자는 로맨틱 한시를 다음 몇 가지로 분류했다.

 

첫사랑

사랑의 기쁨

변심

그대를 원하고 원망해요

이별 후에도 사랑은 끝나지 않아

사랑의 슬픔

사랑을 추억하다

 

위와 같이 연결되는 사랑을 정리해보자면, 사랑으로 기쁨을 느끼고 변심으로 원망하고, 하지만 사랑은 지속되고 그 지속되는 마음은 결국 슬픔으로 남게 되고, 그렇게 사랑은 추억되는 것이다,

 

저자가 뽑아낸 로맨틱은?

 

그런 단계를 거친 다음에 사랑은 어떻게 남는 것일까? 로맨틱하게?

, 저자가 그런 단계를 거쳐 다음과 같은 로맨틱’에 도달했다고 생각이 든다.

 

잘 지내? 안 궁금하겠지만, 좋아하고 있어, 아직.

네가 알아라도 주면 좋겠어.‘

당신이 보라고, 여기 적는다. (332)

 

이 책에서 골라낸 글 중, 가장 로맨틱한 글이다.

 

 

한시 중 가장 로맨틱한 것은?

 

그런 로맨틱한 마음을 가진 저자가 골라낸 한시 중 가장 로맨틱한 것은?

이 책에서 가장 로맨틱한 시를 하나 고르라면 다음의 시이다,

 

근래안부문여하 (近來安否問如何)

월도사창첩한다 (月到紗窓妾恨多)

약사몽혼행유적 (若使夢魂行有跡)

문전석로반성사 (門前石路半成沙)

 

이옥봉의 시다. (278)

 

번역해 보자면,

 

요즈음 어떻게 지내시나요?

달 비친 비단창에 저의 한이 많습니다.

꿈속의 내 영혼이 자취를 남긴다면

문 앞의 돌길이 반쯤은 모래가 되었을 것입니다.

 

(사족, 이 번역은 맛이 없다. 그래서 다른 번역으로 읽어본다.

 

안부 묻자오니 어찌 지나시는지요.

사창에 달 비추오니 그리운 생각 끝이 없사옵니다

만약 꿈길로 가는 넋이 발자취를 남길 수 있다면

아마도 그대 집문 앞 자갈길 모래길 되었으리다.)

 

이 시도 분명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누군가 보라고 지은 시일게다.

그러니, 그 안에 담긴 사랑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사랑을 원망하는 마음이 어우러진 그 흔적이 어찌 애달프지 않을까?

 

당사자의 애달픔을 후세에 사람들은 읽으면서, ‘로맨틱하다하는지?

그런 로맨틱 한시, 읽으면서 잠시 사랑에 관해 추억해 봄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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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그리고 고발 - 대한민국의 사법현실을 모두 고발하다!
안천식 지음 / 옹두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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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그리고 고발

 

이 책은 어떤 책인가?

 

10년간, 열여덟 번의 법정공방을 기록한 책.

 

그 법정공방의 결과는 참담하다. 시가 40억 원이 넘는 부동산을 헐값에 빼앗겼고, 10여년간의 송사로 몸과 마음은 만신창이가 되었다.

기면증이라는 질병도 얻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더구나, 근자에는 소송상대방인 H 사로부터 재심과 상고심 소송비용까지 청구당한 상태.

 

이러한 사건의 변호를 담당했던 안천식 변호사.

그가 변호를 맡았던 소송의 기록을 책으로 펴냈다.

 

그는 말한다.

<현실은 참으로 무섭고 사법정의는 우리 일상과 너무도 멀리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저는 그 경험의 일부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403)

 

더하여 그는 서문에서 말하길, 한사람의 가슴에만 담아두기에는 너무도 서럽고 안타까운 일이었고, 그냥 지나치는 것은 미력한 변호사의 최소한의 양심으로서도 허락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을 펴냈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은 두 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다.

하나는 사건의 결과가 너무 안타깝다는 것. 그러니 그 사건은 우리 사법 제도로는 억울한 사정을 풀 수 없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 하나는, 그러한 정황을 그냥 묻어두기에는 변호사의 양심상 그럴 수 없었다 말하는 것에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한 사람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안타까움을 잘 전달했는가?

 

그런데 이 책, 아무래도 전에 읽었던 어떤 책과 자꾸만 비교가 된다.

그 때 그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몇 자 썼는데, (http://blog.yes24.com/document/8104488)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책도 이렇게 썼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다,

 

그럼 어떤 점에서 이 책은 전달이 잘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먼저 그 책에 대해 내가 아쉬웠던 점을 몇 가지 적시했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런 책, 이 점 분명히 해야

 

첫째, 법을 모르는 일반인들을 위하여 중요한 법적 용어와 사건 이해에 필요한 사항들을 미리 설명해 줄 필요가 있다. 더하여 사건 개요를 나열하지 말고, 요약하여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해준다,

 

둘째, 내용도 중요하지만, 전달방법에 있어 조금 더 차분하게 정리하면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해 주었으면. 마찬가지로, 글도 글을 차분하게 쓰면 좋을 것이다.

 

셋째, 재판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에 판결문, 증거자료 등의 제시가 필요하지만, 그런 자료들을 그저 가져다 첨부시키거나, 나열하여 독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거나 번잡하다고 느끼기 않게 할 것.

 

넷째, 책의 표지나 다른 곳에 사건의 내용을 홍보할 때에 책의 내용과 맞게 할 것.

 

이 책은 어떠한가?,

 

그런 몇 가지 면에서 아쉬움을 느꼈던 책을 얼마 전에 읽었던지라,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면이 있는지를 우선 살펴보았다.

 

첫째, 법을 모르는 일반인들을 위하여 중요한 법적 용어와 사건 이해에 필요한 사항들을 미리 설명해 줄 필요가 있다. 더하여 사건 개요를 나열하지 말고, 요약하여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해준다.

 

이 책은 논리정연하게 기록되어 있다.

사건의 내용을 차분하게 설명한다. 저자가 억울하다고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사건의 흐름을 냉철하게 기록해 나간다. 논리적으로 앞뒤 상황을 독자들로 하여금 이해하기 쉽도록 기록하고 있다.

 

둘째, 내용도 중요하지만, 전달방법에 있어 조금 더 차분하게 정리하면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해 주었으면. 마찬가지로, 글도 글을 차분하게 쓰면 좋을 것이다.

 

이 책의 서술방법은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저자의 글을 따라가도록 편집되어 있다. 사건의 전개를 시간순으로 설명해 가면서 독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편집면에서도, 문단을 알맞게 띄여가며 편집해 놓았기 때문에, 눈도 피로하지 않을뿐더러, 읽기가 편하다. 게다가 문단이 바뀌거나 사항이 변하는 경우에는 소제목을 달아놓았는데, 소제목을 다른 색깔로 인쇄하여 구분하기 쉽도록 하고 있다.

 

셋째, 셋째, 재판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에 판결문, 증거자료 등의 제시가 필요하지만, 그런 자료들을 그저 가져다 첨부시키거나, 나열하여 독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거나 번잡하다고 느끼기 않게 할 것.

 

이 부분에 대하여는, 더할 나위 없이 잘 정리해 놓았다.

처음부터 사건의 전개와 더불어 소송 진행과정을 정리하여 놓았고, 목차에서는 어떤 내용인가 알아보기 쉽게 소제목을 붙여 놓았다. 그리고 책 뒤에는 별도로 증거자료를 첨부하여 놓았는데, 그 앞에는 일목요연하게 목록까지 정리하여 놓았다.

 

넷째, 책의 표지나 다른 곳에 사건의 내용을 홍보할 때에 책의 내용과 맞게 할 것.

 

이 책 표지에 쓰여있는 문구는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의 사법 현실을 모두 고발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저자의 주장에 공감하게 된다. 왜 우리나라 법원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조차 밝히려 들지 않으려 하는지, 왜 진실의 규명에는 관심이 없는지, 안타까워하는 저자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이 문구, 결코 과장이 아니라 사실 그대로인 것이다.

 

결론하여

 

결론하여, 이 책은 단순히 소송기록을 남기는 차원을 넘어 저자가 의도한, 억울함을 알리고자 독자들에게 읽힐 수 있도록 다가서는 방법에 대하여 고민을 하고 쓴 책이라는 점에서 내용도, 전달방법도 더할 나위없이 훌륭한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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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찾아서 - 육로로 이스라엘까지 2년 7개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만남
김영광 지음 / 아드폰테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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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분명히 계신다

 

이 책은 보이지 않는 존재인 하나님을 찾으려고 떠난 청년의 순례기록이다. 저자인 김영광은 신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전도사로 사역을 하고 있는데, 신학교 재학 중에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이스라엘을 향하여 여행을 계획하고 떠났다.

 

그가 거쳐 간 여정을 살펴보면 입이 쩍 벌어진다.

국가만 해도,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티베트, 네팔, 인도, 파키스탄, 이란, 터키, 시리아, 요르단, 이스라엘, 이집트 모두 해서 15개국이다.

 

15개국을 거치면서, 그는 치열하게 하나님을 찾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에만 계시는 게 아니었다. 그가 발을 딛는 그 모든 곳에 계셨다. 그래서 그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은 손을 뻗어 그를 위로하고 어려움에서 건져주셨다.

 

이 책은 저자의 신앙고백

 

여러 곡절을 겪은 후에 그의 여정은 끝났다, 한국을 떠나 이스라엘을 향하여 갈 때에 수중에 돈 50만원이 있었는데, 희한하게도 돌아 올 때에도 역시 같은 금액 50만원이었다. 그러니 그의 여정동안 하나님은 물질적으로도 모두 지원하시고 헤아려 주신 것이다.

 

그의 여정 곳곳에 그렇게 하나님의 손길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아의 방주에는 노도 없고 닻도 없었다. 사람의 계획이나 힘으로는 배를 움직일 수 있는 방편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36)

 

인위적으로 애쓰지 않고 그저 하나님의 인도하심만 바라고 길을 나선 저자의 심정이 그대로 나타나는 말이다. 그렇게 하나님의 인도만 바라고 갔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저자의 신앙고백이다. 하나님을 찾아 2년여 여행을 하면서 한시도 하나님이 곁에서 떠나지 않고 지키신 것을 체험한 것을 그대로 기록한 신앙고백이다.

 

저자는 이 책의 마지막을 이렇게 고백하며 끝을 낸다.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것을 믿고 믿음으로 발을 내딛으면, 물이 갈라진 것처럼 바다를 건너고, 대로를 걸어가듯 사막을 지나고, 평지를 달리듯 높은 산을 넘을 것이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은 지금도 성도들의 삶을 신실하게 인도하신다.> (272)

 

내 묵상의 자료

 

,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어디 어디를 거쳐갔는가, 그 곳에서 어떤 일을 겪었는가 하는 것보다, 그러한 일을 거치면서 저자가 토로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흔적들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그렇게 저자가 발견한 믿음의 흔적들을 내 묵상의 자료로 삼고 읽을 수 있었다.

 

염려한다는 것은 나의 삶을 인도하시는 분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말이다.(57)

 

길을 잃을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은 길이 나뉘는 지점이다, (59)

 

환경이 조금만 바뀌어도 마음이 요동하다니...

환경의 지배를 받지 않고 믿음으로만 살 수 없을까? (71)

 

하나님은 사랑하신다. 내가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아주 커서. (85)

 

사실 그 은혜란 내가 원하는 만큼의 은혜인 경우가 많다. 내가 위로받고 내 문제가 해결받는 정도의 은혜만 바랄 뿐, 내 삶을 주님께 드릴만한 은혜는 바라지 않는다. (99)

 

어떻게 보면 은혜를 두려워하는 아이러니다. 작은 유리잔으로는 폭포수를 담을 수 없다. ‘딱 이 정도만 채워주세요라고 간구하는 사람은 결코 깊고 넓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없다. (99)

 

신앙이란 결국 하나님에 대한 반응이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 반응하는 것이 더욱 깊고 성숙한 신앙이다. (109)

 

돈이 아니라 내가 너를 책임지겠다. 너는 돈을 의지하지 말고 나를 믿으라. (115)

 

주님께서는 내가 의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져가 버렸다. (121)

 

교회가 자꾸 사람을 모으려고 대형화 되는 것은 교회가 쇠퇴한다는 징조다. (134)

 

수많은 목동들을 보았다. 목동의 시선은 항상 그들이 기르는 양떼들에게 있었다. (156)

 

선지자의 사명을 내려놓고 싶다고까지 고백했다.(162)

 

고난을 함께 겪으면 정이 생기는 것 같다. (181)

 

예수님은 율법으로 사람을 죽이지 않고 사람을 살리셨다, 바로 이것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다. (238)

 

그러므로 하나님은 계신다.

 

그러므로 이 책은 먼저 저자가 그 여정을 통하여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주관적으로 체험한 것을 기록한 신앙간증이다. 또한 거기에 그치지 않고 객관적으로 볼 때에도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 이루어진 것을 볼 때에 객관적으로도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증명한 기록이기도 하다. 그래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고 계시는지, 좋은 묵상의 자료가 된다는 것, 이 책은 그런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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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라 - 내 삶에 힘이 되는 사람을 찾는 지혜
리웨이원 지음, 허유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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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라

 

먼저 다음 질문을 생각해 보자

 

먼저 아래 질문에 대답해 보자.

 

나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기에 이렇게 되었을까?

지금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내가 소중한 기회를 놓친 일은 없었을까?

인생을 변화시키려면 앞으로 어떤 사람들과 사귀어야 할까?

 

각항의 질문들에 답하기 전에, 혹시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위의 질문들에 적시된 상황에 봉착했던 적이 있다면, 바로 이 책을 읽어볼 일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것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인생의 세 가지 불행

 

이 책에 재미나는 이야기가 있어 소개한다.

 

인생의 세 가지 불행은

첫째, 학창시절에 관심 없는 분야를 전공하는 것

둘째, 직장에서 최악의 상사를 만나는 것

셋째, 사랑하지 않는 배우자와 함께 사는 것.

 

저자가 말한 세 가지 불행은 바로 타인과의 만남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웅변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만날 수 있는 수많은 관계 중에서 7가지 부류의 타인을 소개하고 있다. 살아가면서 누구와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그 인생이 달라지기에 이 책은 그만큼 의미가 있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7인은 누구인가?

 

이 책에서 다루는 7인의 중요한 사람은 다음과 같다.

 

친구 - 어떤 친구와 함께 자랐는가?

멘토 - 나를 이끌어 줄 멘토를 찾아라

동료 - 매일 같이 일하며 함께 성장하다

상사 - 좋은 상사가 좋은 스승보다 낫다

파트너 - 돈보다 더 중요한 관계가 있다.

쓴 소리와 비판을 아끼지 않는 사람.

배우자 - 생의 마지막까지 함께 할 소중한 인연.

 

이렇게 7개 분야에서 살아가면서 인물 7명을 잘 만나야 한다.

내가 만나는 사람이 누구이냐에 따라서 내 인생은 변한다.

위에 기록한 각 분야의 사람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인생의 각 단계마다 만나는 사람의 성격이 달라야 한다는 뜻이다.

 

어떻게 그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그런데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7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인생의 각 단계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다르다.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각각의 단계에서 자신에게 힘이 되는 사람들을 만나 관계를 맺고 싶다면 적어도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안목은 갖추어야 한다.>(28)

 

그런 안목을 갖추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가 인생의 어느 단계에 와 있으며, 이 단계에선느 이러이러한 사람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그러한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 기준에 맞는 사람을 보고 골라야 할 것 아닌가?

바로 그 때에 필요한 덕목이 사람을 알아 볼 수 있는 안목이다. 그러한 안목이 없다면 제아무리 주변에 사람이 많이 있다 할지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을 이성적으로 관찰하고 겉으로 보이는 단점보다 내면의 장점을 발견해 상대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자신이 배워야 할 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부록, 꼭 읽어보자

 

그렇게 이 책을 다 읽은 다음에 빠트리지 말고 읽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부록으로 실린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기 위한 37가지 방법>이다.

 

그중 몇 개만 적어본다,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성공하도록 도우라

가끔씩 낯선 분야의 일을 하라

말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말라

 

마지막으로 명심하고 있어야 할 말은 바로 애플의 CEO 인 팀 쿡의 말이다.

<스스로 외딴섬이 되지 않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이것은 CEO 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이다.>(17)

 

그것이 비단 CEO에게만 중요할까? 사람이라면, 사회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소중한 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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