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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찾아서 - 육로로 이스라엘까지 2년 7개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만남
김영광 지음 / 아드폰테스 / 2015년 6월
평점 :
하나님은 분명히 계신다
이 책은 보이지 않는 존재인
하나님을 찾으려고 떠난 청년의 순례기록이다.
저자인
김영광은 신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전도사로 사역을 하고 있는데,
신학교
재학 중에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이스라엘을 향하여 여행을 계획하고 떠났다.
그가 거쳐 간 여정을 살펴보면 입이
쩍 벌어진다.
국가만
해도,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티베트,
네팔,
인도,
파키스탄,
이란,
터키,
시리아,
요르단,
이스라엘,
이집트
모두 해서 15개국이다.
15개국을
거치면서,
그는
치열하게 하나님을 찾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에만 계시는
게 아니었다.
그가
발을 딛는 그 모든 곳에 계셨다.
그래서
그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은 손을 뻗어 그를 위로하고 어려움에서 건져주셨다.
이 책은 저자의 신앙고백
여러 곡절을 겪은 후에 그의 여정은
끝났다,
한국을
떠나 이스라엘을 향하여 갈 때에 수중에 돈 50만원이
있었는데,
희한하게도
돌아 올 때에도 역시 같은 금액 50만원이었다.
그러니
그의 여정동안 하나님은 물질적으로도 모두 지원하시고 헤아려 주신 것이다.
그의 여정 곳곳에 그렇게 하나님의
손길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아의
방주에는 노도 없고 닻도 없었다.
사람의
계획이나 힘으로는 배를 움직일 수 있는 방편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36쪽)
인위적으로 애쓰지 않고 그저
하나님의 인도하심만 바라고 길을 나선 저자의 심정이 그대로 나타나는 말이다.
그렇게
하나님의 인도만 바라고 갔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저자의
신앙고백이다.
하나님을
찾아 2년여
여행을 하면서 한시도 하나님이 곁에서 떠나지 않고 지키신 것을 체험한 것을 그대로 기록한 신앙고백이다.
저자는 이 책의 마지막을 이렇게
고백하며 끝을 낸다.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것을 믿고 믿음으로 발을 내딛으면,
물이
갈라진 것처럼 바다를 건너고,
대로를
걸어가듯 사막을 지나고,
평지를
달리듯 높은 산을 넘을 것이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은 지금도 성도들의 삶을 신실하게 인도하신다.>
(272쪽)
내 묵상의 자료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어디 어디를 거쳐갔는가,
그
곳에서 어떤 일을 겪었는가 하는 것보다,
그러한
일을 거치면서 저자가 토로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흔적들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그렇게 저자가 발견한 믿음의
흔적들을 내 묵상의 자료로 삼고 읽을 수 있었다.
염려한다는 것은 나의 삶을
인도하시는 분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말이다.(57쪽)
길을 잃을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은
길이 나뉘는 지점이다,
(59쪽)
환경이 조금만 바뀌어도 마음이
요동하다니...
환경의 지배를 받지 않고 믿음으로만
살 수 없을까?
(71쪽)
하나님은
사랑하신다.
내가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아주 커서.
(85쪽)
사실 그 은혜란 내가 원하는 만큼의
은혜인 경우가 많다.
내가
위로받고 내 문제가 해결받는 정도의 은혜만 바랄 뿐,
내
삶을 주님께 드릴만한 은혜는 바라지 않는다.
(99쪽)
어떻게 보면 은혜를 두려워하는
아이러니다.
작은
유리잔으로는 폭포수를 담을 수 없다.
‘딱
이 정도만 채워주세요’라고
간구하는 사람은 결코 깊고 넓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없다.
(99쪽)
신앙이란 결국 하나님에 대한
반응이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 그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 반응하는 것이 더욱 깊고 성숙한 신앙이다.
(109쪽)
돈이 아니라 내가 너를
책임지겠다.
너는
돈을 의지하지 말고 나를 믿으라.
(115쪽)
주님께서는 내가 의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져가 버렸다.
(121쪽)
교회가 자꾸 사람을 모으려고 대형화
되는 것은 교회가 쇠퇴한다는 징조다.
(134쪽)
수많은 목동들을
보았다.
목동의
시선은 항상 그들이 기르는 양떼들에게 있었다.
(156쪽)
선지자의 사명을 내려놓고 싶다고까지
고백했다.(162쪽)
고난을 함께 겪으면 정이 생기는 것
같다.
(181쪽)
예수님은 율법으로 사람을 죽이지
않고 사람을 살리셨다,
바로
이것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다.
(238쪽)
그러므로 하나님은
계신다.
그러므로 이 책은 먼저 저자가 그
여정을 통하여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주관적으로 체험한 것을 기록한 신앙간증이다.
또한
거기에 그치지 않고 객관적으로 볼 때에도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 이루어진 것을 볼 때에 객관적으로도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증명한
기록이기도 하다.
그래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고 계시는지,
좋은
묵상의 자료가 된다는 것,
이
책은 그런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