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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랑은 아직 오지 않았다 - 아무나 만날 수 없는 30대를 위한 연애 심리학
선안남 지음 / 북클라우드 / 2015년 12월
평점 :
진짜
사랑은 오지 않았다
이
책은?
이제 이런 책도
필요하다.
지치고 지친
세대,
30대에게
연애란 꿈같은 이야기라, 이 책이 필요하다.
그런 세대에게 연애란 상처받기 딱
좋은 것이다.
그래서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한다,
그런
30대에게
저자는 말한다.
진짜
사랑을 할 날이 온다고.
이 책은 그러한 사람을 위한 연애
심리학 책이다.
생각해
보라,
심리학이
가장 필요한 때가 바로 연애하는 때이지 않는가?
연애의 발생과
과정,
그리고
그 이상의 모든 단계에서 심리학은 전공필수과목이다.
물론 그 과목에서 모든 사람이
A
플러스를
맞을 수 없겠지만,
최소한
낙제는 면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 마음으로 저자는 이 책을 썼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부제는
<아무나
만날 수 없는 30대를
위한 연애 심리학>이다.
이 책의
내용은?
책 내용을
살펴보자.
일단 저자는 이런 문제를
제기한다.
좋은
연애가 필요하다,고.
무릇 모든 것은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연애도
마찬가지다.
거기에도
좋은 연애가 있고 나쁜 연애가 있다.
좋은
연애란?
저자는 연애는 나를 비춰보는 것이라
한다.
나
자신을 알기 위해,
나와
더 싶이 만나기 위해 연애를 해야 하며,
나를
굳건하게 만드는 것이 좋은 연애라 한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 좋은 연애를
하기 위한 열 가지 키워드를 담아 놓았다.
그 열가지 키워드가 바로 이 책을
끌어가는 요소가 된다.
그것들은 다음과
같다.
하나
하나
불안하고 외로운 만큼 시작이
두렵다
급하다고 아무나 사랑할 수
없다
누구를 만나 사랑할
것인가
사랑은 환상을
동반한다
상처받지 않는 사랑은
없다
사랑에는 패턴이
있다
갈등은 작은 일에서
시작된다
믿음이 없으면 사랑도 없다
모든 사랑에는 균열이 있다
사랑이 모든 것을 구원해주지
않는다
이렇게 열 가지 키워드를 미리
명상해 본 다음에 본문을 읽어보면 어떨까?
자기가 생각하는 키워드의 내용과 저자가 말하는 내용의
차이를 발견한다면
바로 그 지점에서 자기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니까.
연애를 위한 심리 테라피
이 책의 좋은 점
하나,
아니
두 개를 말하라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프롤로그 뒤에 있는
check
list 다.
(여기서
잠깐,
왜
프롤로그에는 페이지 번호를 매겨 놓지 않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가끔
그런 책들을 보게 되는데,
서평을
쓰는 사람으로서는 여간 곤욕이 아니다.
그
페이지를 아예 쪽수로 치지 않는 것도 아닌데,
거기에
쪽수를 매겨 놓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누가
속시원하게 알려 주시면 고맙겠다.)
그
check
list는
자기가 하고 있는 –
또는
‘할’
–
연애가
나쁜 연애인지 좋은 연애인지 점검해 볼 수 있는 리스트다.
그러니
자기 상태를 알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랑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알아 볼 수 있으니,
좋다.
또 하나 좋은 것은 각 항목마다
[심리
테라피]
항목을
만들어 놓아서,
그
항목 –
즉,
키워드
–
에서
자기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을 알아보고,
보완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것이다.
예컨대,
두
번째의 키워드인 <급하다고
아무나 사랑할 수 없다>는
항목에서는 심리 테라피로 <사랑을
둘러싼 외부 압력을 이겨내기 위하여>라는 처방을
제시해 놓았다.
그래서, 이 책은
실전용이다.
이
책을 들고 연애에 들어서는 것,
어찌
보면 좋은 연애의 시작일 수도 있겠다.